북부2권

"마을버스업체 협의없이 하남시 공기청정기 추진"

'효과 미검증' 하남시 단독 설치제작업체와 계약 진행도 드러나사실상 특혜·선택부실 비난우려하남시가 마을버스에 저렴한 공기(미세먼지)정화 필터 대신 값비싸고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공기청정기를 설치키로 해 예산낭비란 지적(10월 29일자 10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설치사업이 마을버스 업체와 협의도 없이 시 단독으로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시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시험서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마을버스 업체와 공기청정기(제작·설치)업체 간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 '특혜'가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오고 있다.하남 마을버스 업체들은 최근 시로부터 마을버스에 공기청정기 설치계획을 통보받고 공기청정기 업체인 A사와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마을버스 업체들은 사전에 공기청정기 설치계획을 전달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을버스 업체들은 "마을버스는 정류장마다 승·하차로 문을 여닫는 데다 시내버스 등과 비교해도 운행 거리도 짧아 공기청정기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천장이 낮고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돼 안전사고 우려까지 있지만, 시에서 설치하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더욱이 시는 마을버스 업체와 공기청정기 업체 간 공기청정기 설치계약 체결 전까지도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서를 제출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공기청정기 업체가 제작한 홍보책자가 제품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해 특혜 및 부실 추진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제거 등 추가기능이 있고 여름철에 사용할 수 없는 공기정화 필터와 달리 공기청정기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며 "공기청정기의 성능시험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하지만 필터제조사인 3M이 지난해 하절기(6월 26일~7월 14일) 공기정화 필터의 자체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는 미세먼지 크기에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33~68%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 추후 진실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10-29 문성호

[하남]값 비싸고 효과 검증안됐는데… 마을버스 공기청정기 "혈세 낭비"

'별도장치 필요 없고 교체비 저렴'서울·경기 '정화필터' 부착과 달리하남시 8천여만원 들여 추진 '논란'市 "설치車 조사… 더 좋은것으로"서울시와 경기도가 시내버스 실내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조장치에 공기(미세먼지)정화 필터를 추가로 부착하기로 한 반면, 하남시는 마을버스에 값비싸고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공기청정기를 설치키로 해 예산낭비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28일 서울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8월 말 서울 전체 시내버스 7천404대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7천207대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 완료하고 현재 운행 중이며 정화 필터 설치가 어려운 전기버스 등 197대만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경기도도 5천200여 대의 시내버스 등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지만, 공기청정기 설치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이다.공기정화 필터는 별도의 장치를 설치할 필요없이 필터만 추가하면 되고 연간 교체비용도 20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또 서울시보건연구원이 동절기(12월 11~20일)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40.8%, 초미세먼지는 42.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대전,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시내버스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하지만 하남시는 최근 마을버스 70여대에 공기정화 필터가 아닌 버스 천장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키로 했다. 공기청정기(설치비 및 2년 치 필터 포함) 가격은 110만원 선으로, 마을버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데 8천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설치 3년째부터 매년 1천만원의 필터값이 추가로 들어간다.또 공기정화 필터보다 공기청정기가 효과적이란 조사결과도 없을뿐더러 버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업체도 1곳에 불과하다. 정화면적도 버스 실내 면적에 비해 좁고 자주 승·하차 문을 개폐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서울시와 경기도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기정화 필터보다 공기청정기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이지 않고 설치비 등을 감안하면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는 게 저렴하다"면서 "버스 생산업체에 공기정화 필터 등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요청한 만큼 곧 공기정화 필터 등을 설치한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하남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차량을 대상으로 직접 확인·조사했다"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버스에 좀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10-28 문성호

대기업 직영 등 정비공장 2곳 중 1곳 법위반 적발, 무더기 검찰 송치

대기업 직영 등 수도권 자동차정비공장 2곳 중 1곳이 법을 위반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적발되는 등 무더기로 수사기관에 넘겨지게 됐다.한강청은 여름 휴가철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차량 정비업체 89개소를 7~8월 중에 단속한 결과, 44개소 57건(위반율 49.4%)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으로 도심지역 주택가 주변에 가까이 위치한 국내 완성차 직영사업소와 수입차 서비스센터 등이다.특별단속에서 나타난 주요 위반사례로 수질오염원 미신고업소는 자동차 정비시설은 작업장 바닥에 떨어진 유류 등 오염물질이 유출되지 않도록 빗물 유입을 차단하거나,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의 설치 또는 조치계획서를 첨부해 기타수질오염원 신고(정비면적 200㎡ 이상)해야 한다.하지만 수도권에 위치한 국산 완성차 직영사업소 1개소와 수입차 서비스센터 6개소는 기타수질오염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하다 적발됐다.또 새로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는 차량 도장작업에 페인트, 희석제 등 각종 화학물질이 혼합되기 때문에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생될 수 있음에도, 국내 완성차 직영사업소 20개소는 먼지와 탄화수소만을 배출한다고 신고하고, 실제로는 포름알데히드 및 에틸벤젠 등을 무단 배출했으며, 그중 8곳은 설치허가 적용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기배출(방지)시설 및 폐기물관리 미흡 등의 위반사례도 차량 도색을 벗겨내는 분리시설 미신고 1건, 유해물질을 포집·제거하는 방지시설 부식·마모 5건, 사업장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10건 등도 함께 적발됐다.한강청은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44개 정비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을 요청했으며, 이중 기타수질오염원 미신고 등 위반행위가 엄중한 17개 업체는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최종원 한강청장은 "앞으로도 생활환경 주변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불법배출 등 도심 속 취약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한강청 제공/한강청 제공

2019-10-28 문성호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 선발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명인오모가리김치찌개가 수도권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 메뉴로 선발됐다.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주국돈)는 지난 23일 수도권본부 ex-food 경진 대회를 개최해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명인오모가리김치찌개(최우수), 기흥(부산방향)휴게소 소고기국밥(우수),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안성자연맞춤한우국밥(우수) 등 3개 메뉴를 올해 수도권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 3개를 선정했다.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의 휴게소 대표 메뉴인 ex-food를 선정해 발표해 왔으며 특히, 지역 특산물의 사용을 장려하고 특색 있는 음식 발굴을 위해 도로공사 8개 지역본부별로 ex-food를 자체 선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이날 행사에는 수도권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의 16개 출품 음식 중 고객 모니터링 평가로 예선을 통과한 6개의 음식이 현장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명인오모가리김치찌개'는 진한 한우사골육수를 사용하여 깊은 감칠맛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참가자들은 대회 종료 후 상락원과 불이원(장애인복지시설)의 가족들과 함께 경진대회 메뉴로 구성한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주국돈 수도권본부장은 "올해 수도권본부 ex-food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가격 및 가격에 부합하는 재료사용, 메뉴구성을 알차게 했는지를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메뉴를 계속 발굴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제공/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제공

2019-10-24 문성호

하남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 호응, 대상 연령 확대

하남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 대상자를 확대키로 했다. 하남시는 취업시즌을 맞아 청년 구직자의 취업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 대상자를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면접 정장 무료대여사업은 취업이 쉽지 않은 현 경제상황 속에서 구직활동 기간 중 면접을 위해 값비싼 정장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취업지원 서비스의 하나이다.현재 무료 정장 대여는 면접에 응시하는 관내 청년에게 1인당 연간 3회까지 제공하고, 1회당 3박 4일의 대여기간을 준다. 대여품목은 기본 정장을 비롯하여 구두, 넥타이, 벨트 등의 소품도 포함돼 있다.또한 대여자에게 맞춤 수선은 물론, 면접 기업의 분위기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코디도 해 주어서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벌써 149명의 취준생이 혜택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최대 대여 횟수를 늘리는 등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면접 정장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는 일자리센터(031-790-6890)로 문의·신청하면 된다.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시 제공

2019-10-21 문성호

'한글교실'마저 축소… 하남시, 평생학습도시 역행

공기청정기 렌털비 지급중지 이어파랑새학교 내년도 예산 절반 감축올해는 강사료 이유 조기종강 처지"어르신들 수요 많은데… 답답하다"하남시가 어르신들의 한글(문해)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의 렌털비를 변칙적인 예산집행으로 지적하고 지급 중지를 요구(10월 17일자 10면 보도)한 가운데 내년 한글교실마저도 큰 폭으로 축소할 전망이다.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하남시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지역 평생학습체제 구축'이라는 평생학습도시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7일 시와 평생학습관 등에 따르면 현재 파랑새학교는 예코둥지(교실)를 비롯해 7개 둥지 19개 반에서 137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별활동수업 등을 포함하면 27개 반 229명이 수강 중이다.그러나 내년도 파랑새학교 사업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예정으로, 파랑새학교 둥지 및 반수도 자연스럽게 절반 가까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내년 한글교실에 대한 어르신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또한 올해 파랑새학교 운영기간도 10월 말까지로, 종전 11월 말에 끝났던 것과 비교해서 1개월 빨라졌다. 파랑새학교 운영예산(4천100만여원)이 바닥나면서 11월 한글교실 강사료를 지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조기 종강을 하게 됐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서 2천400여만원이 증액됐지만, 올해는 아예 추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최근 교육부로부터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 증서와 동판을 받은 하남시는 총 15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고 현재 20곳인 빛나는 학습공간을 연말까지 50곳으로 늘리고 내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 파랑새학교 매니저는 "올해 하남일자리센터 지원을 받아 문해교육사 2기까지 양성할 정도로 한글교실에 대한 어르신들의 수요가 많은데 시는 오히려 수업을 줄이려고 한다"며 "수업 배정을 기다리는 예비강사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10-17 문성호

한국도로공사, 31일까지 휴게소 '나이트카페(Night cafe)' 창업자 모집

한국도로공사(사장·이강래)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추가로 획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시간제 공유주방 사업인 '나이트카페(Night cafe)' 4곳의 창업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규제 샌드박스(규제개선 제도) 는 신기술·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사업 시행이 불가능한 경우,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임시로 허용하는 제도이다.한국도로공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나이트카페(Night cafe)'는 주간(오전 8시~ 오후 8시)에 휴게소 운영업체가 영업한 주방과 조리시설을 이용해 야간(20~24시)에 운영하는 형태로, 지난 6월 20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휴게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이번에 창업자를 모집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죽전(서울방향)휴게소와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화성(서울방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휴게소 4곳으로, 창업자에게는 야간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가 면제되고, 간판 및 기타 설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모집대상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1979년 1월 1일~1999년 12월 31일 출생)과 만 55세 이상 65세 이하의 시니어(1953년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 창업자이다.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에게는 모집 시 가점이 부여되며, 운영자로 선정되면 최장 2년간 나이트카페 창업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신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E-mail 등으로 접수하면 되며 세부 공모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2차 모집에는 기존 청년 외에 시니어 창업자도 대상에 추가해 참여의 폭을 넓혔고, 취업취약계층에게는 가점을 부여하여 지원을 강화했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나이트카페(Night cafe)'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19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휴게소 간식매장 야간운영을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과 유휴매장을 창업공간으로 제공,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한국도로공사 제공

2019-10-17 문성호

하남시 공기청정기 지원 '노인 역차별' 논란

수억들여 학교·사립유치원 보급달리평생학습관, 한글학교 몇만원 렌털에'변칙 집행' 지급 중지 요구 이중태도수억원을 들여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민간어린이집·사립유치원까지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준 하남시가 어르신들의 한글(문해)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렌털비 몇 만원에 대해선 변칙적인 예산 집행으로 지적하고 렌털비 지급 중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이중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하남시평생학습관은 지난 2017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학교인 '파랑새학교'를 운영 중이며 현재 24곳에 마련된 파랑새둥지(교실)에서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글 정규과정과 스마트폰 이용방법 등의 기능한글 교육 등을 받고 있다.특히 하남시민회 사무실에 마련된 '파랑새에코둥지'는 수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고 덕풍동 등 교실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과 가까운 특성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몰려들면서 대표적인 파랑새둥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하인 탓에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고 습기도 많이 차는 데다 20~30㎡에 불과한 공간에 4개 반 50~60명이 이용하면서 학습공간으로 활용이 어려워 평생학습관은 최소한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장기 렌털로 설치했지만, 최근 시로부터 법규 위반 통보를 받았다.평생학습관을 지도·점검한 시는 에코둥지의 정수기(1만9천900원) 1대와 공기청정기(1만9천900원) 1대의 렌털비 3만9천800원을 평생학습관이 납부한 것에 대해 '예산의 사용목적 외 사용(변칙적 예산집행)이라고 지적하고 자체(하남시민회) 예산으로 집행하도록 지시했다.반면 시는 민간 어린이집을 포함해 모든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 렌털비 1만2천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적극 보급하고 있어 '시니어 역차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생학습관 담당 매니저는 시 홈페이지의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장마철 습기가 차고 하수구 냄새가 올라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 1대를 렌털로 설치했다"며 "나약한 체력에 책가방까지 메고 오시는데 물통까지 들고 다니셔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10-16 문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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