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권

하남시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 우선 협상자 선정 취소키로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 자격 시비가 제기됐던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이하 H1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관련 사업자 선정 취소' 의견을 표명(7월 30일 10면 보도)한 가운데 하남시가 하남도시공사에 H1 프로젝트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토록 했다.김상호 하남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도시공사에 H1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및 공모사업 추진과정의 공정성 훼손 및 업무처리의 소홀한 처리와 관련된 임직원에 대해 징계처분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국민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H1 프로젝트 사업자선정에 대한 감사결과, 하남도시공사가 별도 특례규정이 없음에도 사업자신청 자격을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나고, 공모지침을 위반한 행위로 공모지침 제11조의 사업신청 무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김 시장은 또 "이는 절차적 하자의 중대성, 공공사업 추진과정의 공정성 및 공공성의 현저한 훼손을 한 것으로서 하남도시공사에 우선사업자선정 취소와 함께 사업추진과정의 부적절한 업무처리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하남시는 신규 개발사업 추진시 개발의 필요성 등 기본계획의 수립, 전문기관의 사업 타당성 검토, 시의회 의결, 사업자 공모를 추진하여야 하나, 먼저 민간사업자의 공모 및 선정을 한 다음에 필요적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것은 지방공기업 및 일반적인 사업추진 방식과 부합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한편, 사업비 1조2천억 원을 투입, 천현·교산동 120만303㎡를 개발하는 'H1 프로젝트'는 2016년 8월 하남시가 하남도시공사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하남도시공사는 공모사업의 공고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주)가 대표사로 나선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지난해 7월 최종 선정했다.하지만 우선협상자에 대한 자격 시비가 일자 지난해 8월 하남시의회가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감사원 감사 청구되기도 했었으며 지난 7월 25일 국민권익위가 도시공사에 사업자선정 취소를 의견표명하고 하남시에 하남도시공사 감사를 권고했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자 선정 취소를 발표하는 김상호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2018-08-31 문성호

시공사, 위례롯데 엘리베이터 10월말까지 정상화 약속

위례신도시의 한 대형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가 2년여 동안 이틀이 멀다하고 고장(8월 24일자 5면 보도)이 나 입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시공사가 10월 말까지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10월 말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고장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해결방안은 내놓지 않았다.29일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에 따르면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이하 위례 롯데) 엘리베이터를 시공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의 임원은 땜질식 처방으로 인한 대형사고 우려에 대해 최근 입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10월 말까지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토록 하겠다"고 확답했다. 티센크루프측은 "추석 연휴 전까지 엘리베이터 정밀점검 및 보수를 실시하겠다"며 "10월 말까지 관찰기간을 가진 뒤 11월 이후엔 엘리베이터 평균 고장률 이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입주민들이 10월 말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고장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지켜 보고 추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위례 롯데의 엘리베이터 하자담보기간(3년)이 불과 6개월가량 남은 상태에서 티센크루프의 모호한 태도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 부의장은 "만약 티센크루프가 꼼수를 부린다면 하남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9 문성호

경기·인천 지자체 물놀이장 4곳 수질기준 초과 등으로 과태료 처분

올여름 경기·인천지역 시군구가 운영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4곳이 수질기준 등을 초과해 과태료를 물게 됐다.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 조기점검에 이어 7월 30 ~ 8월 20일 서울·인천·경기 등 3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물놀이형 수경시설 33곳에 대해 여름철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기 1곳과 인천 3곳 등 총 4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한강청은 지난 8일과 13일 시민 참관인 31명과 함께 폭염으로 늘어난 물놀이 수요와 수질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조합형 물놀이장·계류형 수경시설 등 어린이 동반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시설을 대상으로 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개 항목에 대한 공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기간 중 모든 시설은 대장균과 탁도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성남 분당과 인천 중구, 인천 서구의 수경시설은 pH 또는 유리잔류염소가 수질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됐고 인천 연수구의 수경시설은 신고 지연으로 과태료를 부과받게 됐다.한강청 관계자들은 "올해로 수경시설 관리제도 시행 2차 연도를 맞았는데 신고 대상이 더욱 확대되는 내년도 법 개정을 대비해 지난해 보다 엄정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9월 중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을 통해 보고서 원문을 누구나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과정부터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 궁금한 사항은 한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031-790-2875)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한강유역환경청 제공

2018-08-29 문성호

하남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하남시는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조건인 디자인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적 영역의 직접적인 디자인 수준 향상과 함께 민간영역으로 디자인 마인드를 확산, 도시 디자인 수준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기본방향을 자연, 문화,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하남 공공디자인으로 정하고 시 전체를 권역별로 계획해 ▲생활문화 활성화 공공디자인 ▲역사 테마가 있는 공공디자인 ▲이웃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 자연을 가깝게 만나는 공공디자인으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또한 공공건축물,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환경색채, 옥외광고물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이미지 제고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명품도시 하남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이 수립되면 공공디자인 사업과 주민협의체 구성 시, 메뉴얼로 제공 돼 시민이 행복한 도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명품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전문가, 공무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남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시가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남시 제공

2018-08-29 문성호

테센크루프 "10월말까지 위례롯데 엘리베이터 정상화" 약속했지만 불안 여전

위례신도시의 한 대형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가 2년여 동안 이틀이 멀다고 고장(8월 24일자 5면 보도)이 나 입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시공사가 10월 말까지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0월 말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고장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해결방안은 내놓지 않았다.29일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에 따르면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이하 위례 롯데) 엘리베이터를 시공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의 임원은 땜질식 처방으로 인한 대형사고 우려에 대해 최근 입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10월 말까지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토록 하겠다"고 확답했다.티센크루프측은 "추석 연휴 전까지 엘리베이터 정밀점검 및 보수를 실시하겠다"며 "10월 말까지 관찰기관을 가진 뒤 11월 이후엔 엘리베이터 평균 고장률 이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또 "문제가 된 엘리베이터 제품은 티센크루프의 주력제품으로 전국에 4만 대 이상 설치됐다"고 덧붙였지만, 입주민들이 10월 말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고장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지켜 보고 추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위례 롯데의 엘리베이터 하자담보기간(3년)이 불과 6개월가량 남은 상태에서 티센크루프의 모호한 태도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강 부의장은 "10월 말까지 정밀점검과 보수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만약 티센크루프가 꼼수를 부린다면 하남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위례 롯데 시행사인 하남도시공사는 티센크루프의 정밀점검과 별도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하자분쟁조정위원회 하자심사 신청을 준비할 방침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9 문성호

하남평생학습관 '소행성시민 인문강좌' 무료 개최

하남시평생학습관은 9월 5일, 12일, 19일 3회에 걸쳐 평생학습관 2층 대강당 파랑새홀에서 '소행성 시민 인문강좌'를 무료로 개최한다.소행성 시민 인문강좌는 인문학적 지혜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삶의 행복과 지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개강좌로 진행된다.(사)한국교육협회 박인옥 원장이 '웃음을 이끄는 삶의 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이 5일 열린다. 박 원장은 KBS 아침마당, MBC 특강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신지식인 수상, 도전한국인을 수상했다.12일에는 허성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빙해 '우리 역사 다시보기'란 주제로 강연한다, 허성도 교수는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국학 연구의 기반이 되는 한자 전선화를 이뤄낸 선구자로 대중에게 우리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역사 강연자로 유명하다.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가 '생각지도 못한 체인지(體仁智, change)'라는 주제로 19일 강연한다. 지식생태학자로 불리는 유영만 교수는 KBS 강연 100℃, O tvN 어쩌다 어른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이다.플롯, 우쿨렐레, 마술 등 학습동아리의 식전공연이 일정별로 준비 돼 있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강연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하남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강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한 2018 지역 평생교육 인프라 조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관심 있는 시민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lll.hanam.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792-5362)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8 문성호

하남시, 잡종지 변경뒤 도로까지 '꼬리무는 특혜시비'

천현동 13의6부지, 아스팔트 포장'수혜' 당사자 A교회 주차장 연결市 "업체협의로 진행 市예산 아냐"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GB) 내 '임야' 5천228㎡의 용도를 '잡종지'로 변경해줘 특혜시비(7월 31일자 8면, 8월 8일자 7면 보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진입로를 포장해줘 특혜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27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중순께 720여만 원을 들여 천현동 산 13의 6 부지에 면적 780㎡, 길이 130m, 너비 6m의 진입도로를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로 덧씌우기 도로 포장을 했다.시가 도로를 포장한 곳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 산지(山地)로, 도로 포장 전 임야 관리부서와 협의 등을 거쳐야 하는데도 부서 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도로 포장은 하남대로에서 시작해 A교회 주차장까지 이어졌으며 교회 앞 4면의 주차 라인까지 그어져 있었다. 해당 도로 이용자는 교회를 제외하면 1가구에 불과했다. 특히 A교회의 B목사는 특혜시비가 제기된 천현동 434의 19 임야 3천278㎡를 불하받은 뒤 이를 올 2월 서울에 거주하는 K(52)씨에게 다시 매각한 특혜 수혜자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또 B목사는 하남시 전 고위직 출신과 동향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야 특혜 변경'에 이은 도로 포장까지 겹치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간 30여 곳의 도로를 포장하는데 해당 도로도 민원에 따라 포장한 1곳에 불과하다"며 "교회 앞 포장도 포장 업체와 교회가 협의해 포장한 것으로 시 예산이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시가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GB) '잡종지' 특혜시비가 제기된 천현동 대지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까지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새롭게 포장된 도로 전경.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7 문성호

이틀이 멀다 고장나는 엘리베이터… 하남 아파트 주민 '땜질처방' 불안

위례신도시 롯데캐슬 2년여 불편최근 '인명갇힘' 등 대형사고 우려총 472건… 관리사 변경후도 여전하남 위례신도시 내 한 대규모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2년여동안 이틀이 멀다하고 고장이 나면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들어선 엘리베이터 내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잇따르는 등 대형사고 우려마저 나오는 데도 엘리베이터 업체는 '땜질처방'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23일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이하 위례 롯데)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 롯데는 14개 동 38대와 주차장 6대(리프트 포함) 등 총 44대의 엘리베이터가 수시로 고장이 나면서 입주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의 TK035제품으로 알려졌으며, 티센크루프의 유지·관리업무는 2016년 11월 1일부터 H사로 이관됐다. 하지만 계속된 고장과 부품 조달 문제로 인해 지난 6월 1일부터 티센크루프가 유지·관리업무를 다시 맡았지만, 여전히 엘리베이터 고장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채 갇힘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위례 롯데측이 집계한 엘리베이터 고장건수는 지난 2016년 1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총 47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1.3일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인 권상기, 인버터 등 주요 부품까지 포함해 부품교체 횟수도 137회에 달한다.더욱이 지난 6월 1일부터 티센크루프가 유지·관리업무를 맡은 데 이어 부품교체와 특별점검까지 진행했지만 갇힘 사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14동 1호기 엘리베이터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2~23층 사이에 멈춰선 고장이 9번, 티센크루프의 특별점검(7월 16일) 이후에도 2번의 사람 갇힘사고 등 총 4번의 정지 고장이 발생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티센크루프측에 전화로 입장표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1년 9개월동안 총 472건의 고장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일가족 3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뒤 구조되고 있는 모습.(동영상 캡처) /위례 롯데캐슬아파트 관리사무소 제공

2018-08-23 문성호

하남 호수공원수영장,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섞인 탁수 '한강으로'

2만여t 정화조치 없이 방류 추정피부질환·눈따가움 등 인체유해수중생태 악영향 가능성 제기도'여과기 고장 은폐' 등 잇단 의혹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미사 근린15호 공원)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여과기 고장 은폐에 이어 꼼수 수질검사·과업지시서 묵살 의혹(8월 20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화학약품이 함유된 수영장 담수 2만여t이 별다른 정화조치 없이 고스란히 한강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22일 하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미사 야외수영장·물놀이장·바닥분수 등 3개 시설의 1회 담수량은 1천여t으로, 시가 이중 절반을 교체한 것으로 미뤄 개장 후 40여 일 동안 운영하며 발생한 탁수는 2만여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사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퇴수관은 중앙호수공원 우수관로와 연결돼 있어 탁수 2만여t이 우수관로를 타고 한강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더구나 하남시는 수영장 살균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포함된 '아비타 5000'을 매일 수십ℓ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강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락스 성분의 일종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대장균, 레지오넬라균 등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균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수영복 탈색, 피부질환, 눈 따가움 등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5년 8월 여주시의 한 야외수영장에서 '아비타 5000'이 과다하게 유입되면서 물놀이를 한 어린이 61명이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반면,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는 인체 유해성과 함께 한강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여과기를 작동하고 있다.이와 관련, 환경단체는 '락스를 투여한 탁수를 당연히 폐수로 봐야 하고 하수처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선동축구장 농약 살포에 이은 수영장 폐수 무단방류까지 하남시의 낙제점 수준의 환경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22 문성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