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반도 분단·세월호… 관심과 기도 잊지 않아" 박찬대 의원,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손편지 전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사진) 국회의원은 16일 오전 10시(이탈리아 현지시간) 교황청 '바오로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박 의원은 국회 연구 모임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공동대표 자격으로 지난 16일부터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 국제본부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박 의원은 교황에게 직접 전달한 편지에서 "한반도의 분단 상황, 세월호 참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한국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잊지 않고 있다"며 "특히 교황님은 지난 성탄과 신년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돼 더 이상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도와 달라"며 "남북, 북미 간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교황님의 도움을 청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면서 "한반도가 인류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늘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남과 북의 화해와 일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찬대 의원실 관계자는 "박 의원과 함께 동행한 의원들이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황의 방북이 성사돼 남북 문제가 더 빨리 진척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김연태기자 boq79@kyeongin.com

2019-01-17 김명호·김연태

주차장으로 바꾼 담장 '그린 라이트'

市, 구도심 '그린파킹' 대폭 확대현관문·무인방범등 설치비용도인천시가 구도심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인천시는 개인이 주차장을 조성하면 사업비를 지원하는 '그린 파킹(Green Parking)' 사업비를 대폭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그린 파킹 사업이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웃이 서로 동의하면 인접 주택 사이에 공동 설치도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현관문 교체, 방범창, 무인 방범 시스템 설치비도 지원하고 있다.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억원을 투자해 468면을 조성했다. 올해부터 지원금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1면 설치 비용은 기존 550만원에서 650만원까지 지원 폭을 높였다. 주택 구조와 대지 높이 차이 등 추가 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사비의 30%까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지난해부터 단독, 다세대주택으로 제한하던 사업 대상을 근린생활시설과 복합 건축 점포주택까지 확대했다. 또한 재개발 등 정비 구역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인가 전까지는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내 집 주차장이 생기면 골목길 주차난이 해소되고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재 시 소방차의 진입도 쉽다.김영미 시 교통관리과장은 "구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주었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지원기준이나 방식 등을 시민 입장에서 꾸준히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인 '그린 파킹사업'이 올해부터 지원금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확대 시행하게 된다. 사진은 그린 파킹 사업 전과 후 모습. /인천시 제공

2019-01-17 윤설아

한강의 관문, 군사 요충지서 남북교류의 교두보로

'산이포' 번영 기억 노인 구술 담아"배 100여척 정박… 여관도 많아"철조망 막혀 집터 농경지로 변해공동 수로조사 '평화공간 탈바꿈'과거 강화도 포구는 군사 요충지이자 한강의 관문 역할을 했다. 황해도 연백~개성~인천~서울을 드나드는 선박을 검문하는 곳이기도 했다. 밀물 때는 바닷물이 한강을 거슬러 올라갔고, 썰물 때는 하역을 마친 배가 다시 수로를 따라 서해로 빠져나갔다. 이 중심에 강화 북단에 위치한 '산이포(山伊浦)'가 있었다. 남북 분단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황해도, 개성, 인천 지역의 수많은 사람이 모이던 강화도의 최대 포구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어족 자원의 공급처이자 남북 평화 교류의 교두보로써 주목받고 있다.산이포를 비롯한 강화의 여러 포구 이야기와 어업 활동 등을 정리해 기록한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가 17일 발간됐다.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연구사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강화도 현지에서 연구 조사를 벌인 후 펴낸 책이다.책은 ▲화려했던 옛 포구의 기억 ▲강화도의 주요 포구 ▲주요 어종과 어로 방식 ▲젓새우 가공과 유통 ▲강화 갯벌 ▲포구와 해양신앙으로 구성됐다.'화려했던 옛 포구의 기억'에서는 산이포가 번영했던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노인들의 구술 기록을 담았다.이들은 산이포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포구라고 했다. 조사에서 신경애(81·여)씨는 "물때가 맞지 않으면 선원들이 배를 대고 자고 갔다. 선원들이 바글바글했고 술집, 여관들이 많아 장도 섰는데 5일장이 열리면 황해도 연백 사람들까지 모여들었다"며 "좁은 골목에 700집이 붙어 있어 골목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하루 최대 100여 척의 선박이 정박해 있어 여관, 상점, 주막이 많았으며 선원들이 찾는 당집과 무당도 있었다고 한다.산이포는 현재 철조망에 막혀 있고 집터는 농경지로 변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술은 남북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교류 지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한강하구 수로를 조사해 파주시 만우리부터 강화군까지 수로를 측량하면서 남북 협력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싹을 틔웠다.책에서는 새우, 장어, 숭어, 반지(강화도 지역에서 흔히 밴댕이라고 일컫는 물고기), 꽃게 등 다양한 어종과 어업 방식도 소개했다. 가을에 잡히는 젓새우의 70%는 강화 어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조사에서는 강화어장의 젓새우 어획 방식과 유통도 기록했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해산물, 해양 신앙 등 바다에 관련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민속지에서는 과거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에서 다양한 어족 자원의 공급처, 현재는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화 포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강화 산이포가 남북 교류로 번영의 시기를 다시 맞을 수 있도록 이 연구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 표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지금은 사라진 산이포 터.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산이포와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19-01-17 윤설아

6825만명 여객 '활주로 지휘자'… 인천공항공사 사장 찾기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을 찾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인천공항공사의 새로운 수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신임 사장 후보자를 5배수로 압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가 이 가운데 사장 후보자 1~2명을 정해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하면, 공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인천공항은 지난해 여객 6천825만명, 화물 295만t, 환승객 802만명을 운송해 개항 이후 최대 운송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4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운영, 건설, 안전 관리 등이 중요한 시점이다.업계에선 공항 시설과 종사자·이용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 인천공항공사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영국에선 유럽 최대 공항인 히스로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 시간 정도 비행기 이륙이 중단됐다. 영국 개트윅공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19일 저녁 정체불명의 드론이 활주로에 나타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사흘간 1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성탄절을 앞두고 여행에 나선 승객 14만여명의 발이 공항에 묶였다. 이런 안전사고를 포함해 테러와 해킹, 폭설 등 예상 가능한 각종 안전 위협 요인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사정을 잘 아는 인사는 "인천공항은 안전·보안 관련 매뉴얼이 잘 돼 있어 그대로만 하면 (안전 관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안전·보안 문제는 경영진의 관심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문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 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정일영 사장 임기는 내달 1일까지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1-17 이현준

[신년 인터뷰]김현정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바이오·항공·물류 업그레이드… 산업구조 재편 큰 틀 연계 강조"

반도체·물동량등 감소세 전망성장 둔화등 부정적 지표 많아조사·연구 활성화·중기 지원"(2019년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해입니다."김현정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인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산업구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래야 한정된 자원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얘기다.김 본부장은 "바이오, 항공 MRO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인천경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물류업과 제조업이 4차 산업과 맞물려 업그레이드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것들이 개별적으로 추진될 게 아니라, 인천의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큰 틀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본부장은 올해 인천경제가 2018년에 비해 좋아질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이라며 "인천도 생산, 수출 등의 부문에서 지난해 만큼의 성과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특히 "2017년만 해도 업종 대부분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018년엔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반도체의 경우 수요 자체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인천의 생산과 수출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와 바이오 가운데 반도체가 주춤한다면 총량 지표상 인천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는 인천의 물동량 감소세도 전국과 비교했을 때 가파르다"며 "운수업 비중이 높은 인천 산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런 상황은 부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소비 부문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의 1인당 개인소득, 1인당 개인 총처분가능소득 등 지표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인천의 소비 여력이 낮다는 것인데, 단기간에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조사·연구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그는 "인천의 성장 동력 확보와 산업구조 재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열심히 연구해 그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영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인천의 성장 동력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김현정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17 이현준

검단·미단시티·영종·도화 114개필지 공급

인천도시공사,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공동주택용지 최고 238대1 경쟁률인천도시공사가 올해 검단신도시 등 5개 사업 지구에서 114개 필지(총 158만6천937㎡)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검단신도시 공급 물량은 공동주택용지 11개(64만4천686㎡)와 주상복합용지 2개(3만8천406㎡)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 표 참조인천지하철에서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원당~태리 광역 도로, 검단~경명로 연결 도로 등도 신설될 예정이다. 2017년과 2018년 공급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7개는 최고 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올해 미단시티에서는 관광시설용지 2개(12만6천76㎡), 준주거용지 1개(1만2천999㎡) 등 총 23개 필지(68만9천776㎡)가 공급된다. 미단시티 앵커시설인 시저스 브랜드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영종하늘도시 올해 공급 물량은 52개 필지(15만3천293㎡)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 등 6개 필지는 이달 중 입찰 및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사업 지구 외에 도화구역,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주유소용지 등 26개 필지(6만776㎡)가 공급된다.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 부동산 개발사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인천도시공사 조동구 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신도시 신규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및 용지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용지 공급이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는 17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설명회에서 사업 지구별 용지 공급 규모와 시기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1-17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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