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다양한 민·관협의체로 현안 해결"

화전갈등·교통개선·상권활성화기관-주민 소통 '상생방안' 찾기지역별·현안별 위원회설치 운영내달중 조례 제정안 군의회 제출인천 옹진군이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기관·주민과 소통하고, 상생방안을 찾기 위한 각종 민·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지자체, 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안별 상생위원회를 설치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가칭 '옹진군 지역상생 협력에 관한 기본조례 제정안'을 수립해 다음 달 중 옹진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옹진군에는 영흥화력발전소와 지역주민 간 갈등, 해상·육상교통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중앙정부, 공기업, 민간영역 등이 복잡하게 얽혀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현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옹진군, 주민, 관계기관이 협력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는 게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목적이다.조례안에는 기관, 주민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현안별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옹진군은 첫 민·관 협의체로 빠르면 이달 중 가칭 '옹진군 발전소 주변 지역상생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 주변 상생위원회를 통해 ▲발전기금 조성 ▲발전소 주변 환경개선 ▲신재생에너지 설치·운영 ▲매립장 토지사용계획 ▲영흥면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상생방안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위원회는 옹진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지자체, 군의회, 영흥화력발전소, 환경·에너지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여할 방침이다. 공식적인 위원회 운영은 지역 상생 조례 제정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앞으로도 해상·육상교통, 유통·지역상권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과 주민, 관계기관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과 특수한 현안을 해결하는 협치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9-11 박경호

인천 동구, 인물(송림아뜨렛길 동구사람들)전시관 예산 '주민복지'에 쓴다

초상권 사용 문제로 최종 취소결정행복버스 구입 등 4개 사업에 투입인천 동구가 지역 출신 인물을 선정해 전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취소하고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구입 등 주민 복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동구는 최근 열린 2018년도 발전소 주변지역 추가(변경)사업 심의 지역위원회에서 기존 '송림아뜨렛길 동구사람들 전시관' 조성을 위해 편성됐던 사업비 1억5천만원을 주민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송림아뜨렛길 동구사람들 전시관 조성 사업은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구 출신 인물 30명을 선정해 관련 클레이 모형을 전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1억5천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하고 인물선정위원회를 여는 등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현직 정치인 선정, 해당 인물 초상권 사용 미동의 시 전시대상 인물 교체 등의 문제가 나오면서 사업이 보류됐다가 지난 1월 최종 취소가 결정됐다.동구는 사업이 취소돼 잉여금으로 남은 1억5천만원과 지원사업 집행잔액 중 9천7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구입, 경로당 노래방 기기 보급 사업, 어르신 행복버스 구입, 지역 아동센터 기능보강 사업 등 4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왔던 사안 등을 반영해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동구 관계자는 "다음 주 중으로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올해 안으로 모든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사회복지 부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발전소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소득증대, 주민복지지원, 공공·사회복지 등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9-11 김태양

"가정방문 복지서비스 인력 안전업무 지원"

부평구, 방문인력 127명 실태조사성희롱·폭력·감염 등 대응안 수립인천시 부평구가 방문형 서비스 인력 안전 실태 조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구의 이번 실태 조사 대상자는 노인복지회관 독거노인관리사 45명, 동 맞춤형 복지 담당 22명, 보건소 방문간호사 15명, 의료급여관리사 7명,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4명 등 100명이다. 또 노인복지관장 1명, 동장 22명 등 방문형 서비스 사업·안전 책임자 27명을 포함한 모두 127명이 조사 대상이다.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방문 인력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문 업무 수행 과정에서 위험 요인, 민원인 폭력·성희롱·감염 등 안전 사고 경험 실태, 안전 사고 경험 후 입은 피해와 사후 조치 등을 조사한다. 사업 책임자를 대상으로는 안전 교육 실시 현황, 안전 용품 지급 여부와 실제 활용도, 방문 인력 안전을 위한 정책 요구 사항 등을 조사한다.구는 방문 인력과 책임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뒤 '공동 방문 체계 구축'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복지 업무가 찾아오는 민원 응대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그에 수반해 발생하는 폭력, 감염 등 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은 미비했다"며 "방문 업무에 대한 안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9-11 김명래

안팎의 재미… 극장 문턱 낮추는 묘미

'날개, 돋다' '외톨이들' 10대의 이야기'광장줍이' 관객과 함께 우리네 삶 성찰종이인간 주제 '마사지사' 예술치유 무대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강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축제 '청소년 극 + 극장 밖 연극'을 13~15일, 20~22일 등 2주에 걸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극'과 '극장 밖'을 키워드로 꾸며질 이번 축제는 실내극 2편과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퍼포먼스 극 2편으로 구성됐다. → 표 참조첫 작품은 '날개, 돋다'(연출·이래은, 13~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등에서 날개가 솟아나는 주인공 연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 연극은 "난 내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애쓰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될 '외톨이들'(작·이시원, 연출·최원종)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내면서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한 편에 설치된 부스에서 공연하는 '광장줍이'는 사운드, 미디어, 퍼포머, 공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온 김지현, 홍은지가 구성·연출했다. 관객과 함께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것들을 떠올려보면서 기억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을 구성하는 조건이라는 것을 성찰하게 한다. 13일과 14일 오후 3시부터 매 30분간 하루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축제의 마지막은 '마사지사'(연출·이철성)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 러시아, 영국, 폴란드를 투어하면서 세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공연이다. 종이 인간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보듬어주는 예술치유공연이다. 20일과 21일 오후 4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강량원 예술감독은 "극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극장 밖 열린 광장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진행하며 극장의 문턱을 낮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 장르의 뛰어난 연출가들과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연은 유료(전석 1만원·청소년 50% 할인), 극장 밖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2)438-77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열린 인천시립극단의 '청소년연극페스티벌'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11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