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공항 매장 수입 줄면 임대료 부담 줄인다… 공사, 모범거래모델 수립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 진단공익 목적 공사땐 비용 부담도연내 도입 '사업자 체감 변화' 인천국제공항 여객 감소로 면세점 등 입점 매장의 매출이 줄어들면 임대료가 내려간다. 임대시설 운영자가 안전이나 위생 등 공익과 관련한 공사를 할 경우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용을 낸다. 인천공항 시설 임차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모범거래모델'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모범거래모델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정경제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계약 입찰, 사업 운영, 계약 종료 등 기업의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Business Life Cycle)을 진단했다. 이를 토대로 '적정 대가 지급', '여객 증감률 연동 임대료 부과', '공동도급제 도입', '한계 사업자 계약 해지권 부여' 등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정책 과제를 연내 도입해 국민과 사업자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임차사업자가 합리적인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약 입찰 단계의 원가 산정 방식을 개편한다. 이는 저가 낙찰 양산을 방지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입점 매장 임대료 체계는 인천공항공사와 임차사업자가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올 상반기 '여객 증감률 연동 임대료 부과' 방식을 시범 도입해 사업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신규 입찰 시 이 방식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임차시설에 안전·위생 등 공익 목적의 공사가 필요한 경우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수직적 원·하도급 구조를 개선하고자 공동도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영 악화 등 경영상 한계 상황을 맞은 사업자에게는 '계약 해지권'을 주기로 했다. 계약 해지권 부여는 사업자의 도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민간 기업의 불공정 행위 차단, 거래 관행 개선 등의 과제도 순차적으로 도입·시행할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은 하루 유동 인구가 30만명을 넘는다. 공항산업과 관련한 900여 개 업체와 7만여 명의 상주 직원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축소판"이라면서 "동반성장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인천공항 모범거래모델'을 시행해 공정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민간 분야로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11 정운

두산인프라코어, 호찌민에 엔진트레이닝 센터

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 호찌민에 엔진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엔진 트레이닝 센터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 베트남 주요 운수업체, 상용차 제조사 관계자, 엔진 딜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현지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엔진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었다. 베트남 현지 고객사 엔지니어들은 이곳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한 신형 엔진 모델과 최신 배기가스 저감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센터 기능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 교육과 부품 물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엔진 제품으로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으며, 삼코(SAMCO)와 트라코메코(TRACOMECO) 등 베트남 상용차 기업들과 버스용 베어섀시(차체 프레임에 엔진 등 주요 구동장치만 부착한 반제품),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엔진 시장 진출 첫해인 2017년 1천200만 달러(약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3년에 연 매출 3천만 달러(약 353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한편, (주)두산은 10일 인천공장에서 '종합 물류서비스 선두주자 도약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지게차 제조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서비스(렌탈·중고 거래·정비), 물류 자동화 설루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지게차 제조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11 김주엽

7080 추억의 음악다방 '큐'!… '백다방 콘서트' 내일 인천 문학시어터

이달 첫번째 '릴레이콘서트' 인천 출신 가수 백영규의 브랜드공연스토리텔링·연기·공연 새로운 형식 '초연 호평' 소극장 무대 기대감1970~1980년대 대표적 청춘 문화의 상징인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내세워 큰 성공을 거뒀던 백영규의 브랜드 공연 '백다방 콘서트'가 13일 오후 5시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펼쳐진다. '백다방 콘서트'는 문학시어터가 기획한 7월 릴레이콘서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인천 출신 가수 백영규는 1980년대에 발표돼 당시 큰 인기를 모은 '슬픈 계절에 만나요', '순이 생각', '잊지는 말아야지'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이다. 최근까지 지역 라디오 방송의 DJ로 13년 동안 활동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했다. 인천의 소극장 콘서트 문화를 새롭게 만들고 싶다는 문학시어터의 요청에 흔쾌히 응한 백영규는 '백다방 콘서트'를 소극장 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음악다방에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백다방 콘서트'는 백영규 자신이 직접 원고를 쓰고 연출과 섭외까지 맡았다. 그리고 스토리텔링과 연기, 공연까지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백영규의 데뷔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초연돼 호평을 받은 후 수차례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이번 문학시어터의 공연 또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자로서도 쉼 없이 노력하고 있는 백영규는 이미 저작권협회에 총 210여곡에 달하는 작품을 등록했고, 최근 '남편아내'를 발표하며 더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문학시어터 관계자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다재다능한 음악가 백영규의 공연을 소극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학시어터의 7월 릴레이콘서트는 백다방 콘서트에 이어 20일 타루, 소음, 여울 등 홍대 여성 인디 뮤지션이 만드는 힐링 콘서트 '오늘도 괜찮아', 27일 인천 출신 크로스오버 싱어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의 뮤지컬 갈라쇼 '어바웃 드림'으로 이어진다. 세 공연 모두 관람료는 1만5천원(문학시어터 회원 1만원), 학생 8천원으로 책정됐다. 엔티켓(1588-2341, www.enticket.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사진/문학시어터 제공가수 백영규. /문학시어터 제공

2019-07-11 김영준

인천경제청, 송도 투모로우시티 매입 추진…'창업거점' 활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장기간 방치된 복합시설인 '투모로우시티' 매입을 추진한다.인천경제청은 11일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가 소유한 투모로우시티를 대물변제 또는 교환 방식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투모로우시티는 총사업비 1천541억원을 들여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7천㎡ 규모로 2009년 건립됐다.인천시는 애초 이 시설을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지방을 오가는 시외버스들이 정차하는 교통환승센터로 활용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건물 준공 이후 부지 소유권 이전과 공사비 정산을 놓고 특수목적법인(SPC)과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현 인천도시공사)의 갈등이 소송으로 번지면서 준공 2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2017년 말 기존의 건물 소유권에 이어 부지 소유권도 인천도시공사로 넘어갔지만 아직 활용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인천경제청은 투모로우시티를 매입해 청년 창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대상지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선정·발표했다.이 사업은 중국 중관춘(中關村), 미국 실리콘 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와 같은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이다.중기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인천경제청은 투모로우시티 취득 계획을 마련해 시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내년 상반기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스타트업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19-07-11 연합뉴스

'지하도상가 금품수수' 인천시설공단이 방치했나

우수조달제품 사용 조건부 허용뒤계약시 입회 필요한데도 확인안해결국 법인이 불법으로 하도급 맡겨해당 법인 점포임대 연장까지 해줘조례개정 걸림돌 작용… 감사 필요인천의 한 지하도상가 법인 관계자들이 상가 개·보수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 검찰에 기소(7월10일자 1·3면 보도)된 가운데, 지하도상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인천시설공단이 사실상 이런 불법 행위를 방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천시설공단은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인천시로부터 지하도상가 시설 관리 업무를 위탁받았고 이를 다시 지하도상가 법인에 재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A 지하도상가법인은 2017년 4~9월 134억원을 들여 개보수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49억원 상당의 'LED 미디어보드(전광판)' 설치 공사에 대해 수의 계약을 한다고 공단에 요청했다.공단은 '전광판'이라는 물품의 특성을 반영해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사용 조건을 달아 이를 허용했다.이 경우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단은 계약 과정에 입회해 계약서나 공사 시방서, 설계 내역서 등을 검토해야 하지만 공단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A 법인은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된 업체와 서류상 계약을 해놓고는 이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다른 회사에 공사를 맡겼다. 도급받은 공사의 50%를 초과해 다른 업자에게 하도급하는 것은 불법이다.게다가 이 하도급 업체는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아니었다.이 과정에서 법인 소속 공사 감독관과 전무는 공사를 준 대가로 하도급 업체로부터 각각 4억여원, 1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불구속 기소됐으며, 법인 대표는 이를 묵인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해 10~12월 간 실시한 인천지하도상가 관리·운영 특정 감사에서 드러났다. 인천시설공단은 감사가 진행되기 전까지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확인됐다.공단은 이 사실을 모른 채 2017년 9월 개보수 공사를 마친 A지하도상가법인의 점포 임대(대부) 계약 기간을 2037년 9월 30일까지 20년 연장해줬다.이 지하도상가는 시가 가장 최근에 계약을 연장해준 곳으로, 현재 시가 조례를 전면 개정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단에 대한 시 차원의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절대 이 사건에 관여한 일이 없고, 감사원에서도 필요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며 "담당자가 계약에 입회를 했어야 하지만 당시 법인이 이미 업체를 선정해 놓고 있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10 윤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