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단명하는 인천지역 창업기업… 25.5%만 5년 버텨 '평균 이하'

전국·서울보다 2, 3.4%p 낮아영세 개인사업자 비중 높은탓법인 활성화 지원정책등 필요인천지역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인근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 등이 연평균 20% 이상 높아지는 '고성장기업'도 인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천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8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 창업과 성장, 폐업 현황 및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25.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 표 참조전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인천보다 높은 27.5%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28.9%, 28.4%로 역시 인천보다 높았다.인천은 고성장기업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의미한다. 인천의 고성장기업 비율은 7.5%로, 전국 평균 8.5%에 비해 적었다. 서울은 9.1%, 경기는 8.4%를 각각 기록했다.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신규 사업자 가운데 개인사업자 비중이 주변 도시에 비해 높다는 부분을 주목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신규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 비중은 93%로 전국 평균(90.3%), 서울(85.4%), 경기(91.4%)보다 높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등록증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어 법인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준비해도 된다"며 "준비가 적은 영세한 개인사업자 위주의 창업이 많은 게 인천의 저조한 생존율 등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인천상의는 보고서에서 법인 위주의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창업 준비 시간과 자본 확충,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한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인천상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발굴·지원 ▲인천형 모태펀드 조성 확대 ▲도심 내 창업클러스터 구축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인천상의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연 5만 명 규모인 폐업 사업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전문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8 이현준

'중고차도 빠진다' 긴장 못푸는 인천 항만업계

평택이전시 대당 2만원정도 절감남미지역 거래업체 70% 이미 옮겨현대글로비스 개장 경쟁강화 여파한국지엠이 신차 수출 물량 일부를 인천항에서 평택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11월 16일자 20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 내항을 활용하는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계도 평택항으로 떠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항만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18일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계에 따르면 평택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들은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물량 유치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천보다 낮은 비용으로 중고차를 수출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평택항에서의 수출을 유도하고 있다. 수출업체가 부담해야 할 차량 운송비, 물류비, 하역비, 부두 경비료 등을 일부 깎아주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평택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들이 제시한 금액을 적용하면, 인천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대당 2만 원 정도 비용이 덜 든다는 게 인천 중고차 수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업체가 인천항보다는 평택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내항 부두운영사가 통합하면서 하역 요금은 올라갔지만, 차량 선적 시간 등 서비스 질은 더 나빠졌다"며 "남미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고차 수출업체 가운데 70%는 이미 평택항으로 이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평택항 자동차 부두운영사가 운송과 하역 비용을 할인해 주는 이유는 올해 2월 현대글로비스 부두가 개장하면서 자동차 부두 운영사가 3곳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평택항 자동차 부두운영사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천항 인근의 중고차 업체가 평택 쪽으로 이전한다면, 인천항의 물동량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인천항에서는 지난해 25만 1천606대의 중고차가 수출됐으며, 이는 전국 중고차 수출 물량(28만 6천197대)의 87.9%를 차지한다. 올해에도 27만여 대의 중고차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이전을 막기 위해 중고차 수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내항의 주요 화물 중 하나인 중고차 수출 물량이 평택 부두운영사들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평택항으로 이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천항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 내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중고차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8 김주엽

'3월부터 공석'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후보 11명중 적격자 없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새로운 수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이 통합한 인천TP를 이끌어 갈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찾기 어려웠다는 게 주된 이유다. 인천TP는 조만간 원장 초빙 재공고를 내고 원장 추천 절차를 다시 밟을 방침이다.인천TP는 최근 '인천TP 원장추천위원회'가 원장 초빙 공고 지원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격자 없음' 결론을 냈다고 18일 밝혔다.인천TP 원장추천위는 원장에 지원한 인사 11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해 4명을 1차 선정했다. 이후 이들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했지만, 최종 추천 인사를 정하지 못했다. 인천TP 원장추천위 한 관계자는 "경영 능력과 경험, 전문성, 리더십 등의 면에서 훌륭한 분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인천TP 원장추천위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인천TP 이사회에 복수의 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게 이들의 주된 역할이다. 인천TP는 조만간 원장 초빙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인천TP 원장은 지난 3월부터 공석인 상태다. 인천TP 이사회는 올해 3월 김상룡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원장 내정자로 의결하고 중기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6월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중기부 승인이 늦어졌다. 인천TP 이사장이 박남춘 시장으로 바뀐 상황에서, 기존 이사회 의결 사항을 유지할지 바꿀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인천TP는 지난달에야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원장을 뽑기로 결정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8 이현준

인천경제청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이달중 용역 공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나선다.인천경제청은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지하차도 건설) 사업 용역을 위한 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송도 11공구를 거쳐 신항으로 이어지는 '인천신항대로' 일부 구간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길이 4.11㎞, 너비 20m(왕복 4차로)로 계획돼 있다. 용역 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의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용역비 약 4억 원을 확보했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송도 11공구 예상 교통량을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비(약 3천100억 원) 분담 비율을 정한다.인천경제청은 신항을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송도 11공구 지상 도로를 통과할 경우 매연·소음 등 환경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송도 11공구에는 99만㎡ 규모의 바이오단지(첨단산업단지클러스터)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화 사업 시행 주체와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하자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안한 바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내 용역 수행 기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용역 결과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1-18 목동훈

'현장중심' 학교 재난대비훈련·멘토링제 확대 제안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교과서적인 재난 대비 훈련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재난 대비 훈련이 필요하다는 정책을 제안했다.인천시와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16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 인천광역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들이 포함된 청소년참여위원 21명은 '복지' 분야 정책 제안에서 "교내 안전 장비를 강화하고 대피 훈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하는 재난 대피 훈련이 대개 동영상 강의나 책에 그친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청소년 위원들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는 재난 대피 훈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학생들이 직접 안전 점검반을 운영해서 학교 안에서 스스로 안전하지 않은 장소를 찾아서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리' 분야에서는 청소년 인권 조례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들의 노동환경개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학내에서는 학교별로 인권친화 지표를 개발해 청소년 인권 침해 사례를 방지해야 한다는 정책도 제안됐다.'교육' 분야에서는 방과 후 인천 지역 대학생과의 '1대1 멘토링' 제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 사항도 나왔다.지역 대학생이 취약계층에게 대학 진학 상담을 해주거나 학습을 도와주는 것인데 이를 일반 청소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참여' 분야에서는 시 청소년위원회의 확대 운영을 제안했다.박남춘 시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을 만나보니 인천의 미래가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인천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8 윤설아

도넘은 청소년 강력범죄 '커지는 공분'

靑 '소년법 미성년 만 13세미만' 하향조정 등 잇단 대책 불구'중학생 추락사' 빼앗은 점퍼입은 가해자 법원출석 분노확산정부·국회 구체적 방안마련없이는 사회적 요구 더 거세질듯청와대가 갈수록 흉포해지는 청소년 범죄 대책을 수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11월 15일자 8면 보도) 이후 청소년 강력 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점점 커지고 있다.청와대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참여인원 20만명을 넘은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 국민청원과 관련, 지난 16일 "현행법과 국민의 법감정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있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이번 국민청원은 올 7월 인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13)양이 동급생들에게 성폭력, 모욕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면서 제기됐다.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참여인원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가 답변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그동안 청와대는 소년법상 형사미성년자를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하향 조정 등 대책을 내놨다. 청와대의 거듭되는 답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이후 청소년 강력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이 숨진 피해자에게서 빼앗은 패딩점퍼를 입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 B(14)군을 폭행해 추락시켜 숨지게 한 당일 패딩점퍼까지 빼앗았고, 이를 가해자 1명이 경찰 조사 와중에도 줄곧 입고 있었다.인천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중 1명이 피해자의 옷을 빼앗아 입었다고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적용 법률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국회가 청소년 범죄 관련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사회적인 요구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도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한편 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해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1-18 박경호

'인천 스쿨미투' 2개학교 교사 11명 입건

시교육청 전수조사 50명 수사의뢰경찰, 진행상황따라 추가가능성도교내 성폭력 등을 고발한 '스쿨미투'와 관련, 2개 학교 11명의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 중구의 한 여고 교사 A씨 등 4명을 추행(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희롱(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8월 교실에서 여학생의 손을 만지고, 지난 4월에는 체육 수업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에 들어가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다른 교사들도 학생을 추행하거나 모욕적인 발언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이르면 다음 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인천 부평경찰서도 인천 부평구의 한 중학교 소속 교사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7명을 입건했지만,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추가로 입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진 6개 학교 가운데, 두 학교를 대상으로 피해자 전수 조사를 진행해 이들 학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50명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시교육청은 경찰이 입건하지 않은 교사들에 대한 감사 처분도 경찰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에 확정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1-18 김성호

송도 악취(가스냄새), 계절 바뀌니 '탄내'

가을로 접어들며 민원 줄었지만여전히 작년 대비 2배이상 많아넉달넘게 냄새 원인 찾지못한채'24시 상황실' 피로·인력난 호소연수구 제도개선등 대책 목소리올해 봄·여름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휩쓴 악취사태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누그러드는 추세지만, 산발적인 악취 민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8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가 접수한 악취 민원은 올 7월 195건, 8월 160건, 9월 99건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지난 10월 송도지역에서 접수한 악취 민원은 50건으로 9월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다.송도 주민들의 '악취 트라우마'로 인해 민감도가 더욱 높아진 것도 예년보다 민원이 많은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여름철에 '가스냄새'였던 송도 악취는 가을부터 산업단지에서 날 법한 '탄내'로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수구는 기상조건 등을 분석해 가을 이후 송도에 북동풍이 불 때 남동구 남동산단에서, 동풍이나 남동풍일 때는 시흥 시화산단에서, 북서풍일 때는 중구 북성동 쪽에서 '탄내'가 날아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모두 공업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수구는 지난달 중순 시흥시와 합동으로 시화산단 악취배출사업장을 점검해 송도에서 확산한 '탄내'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해 점검결과를 발표했다.하지만 시흥시가 "소규모 공장에서 나는 냄새가 송도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연수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이처럼 장기간 지속하는 악취 민원에 연수구 자체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하기엔 인력·행정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송도에 퍼졌던 '가스냄새'와 '탄내'의 원인을 확정하지 못하는 사이, 연수구가 올 7월부터 4개월 넘게 운영해온 '24시간 악취종합상황실'은 공무원들의 피로 누적, 행정력 공백 등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연수구 관계자는 "10개 부서 공무원들이 투입돼 24시간 동안 순환 근무를 하다가 최근 운영시간을 단축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간 정보교류,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등 광역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민원이 점차 누그러지는 추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접수 되는 등 산발적인 악취 민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연수구가 운영 중인 송도국제도시 악취종합상황실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8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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