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딸, 동급생에 집단성폭행"… 애끓는 모친의 靑 국민청원 '파문'

강제 음주후 아파트 옥상 끌고가 범행후에 위협 등 '2차피해' 호소SNS 중심 경찰 늑장수사 논란도인천에서 중학생 딸이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해자 학부모가 엄벌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의 늑장 수사 논란도 일고 있다.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히며 "작년 중학교 2학년이었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에게 계획적인 합동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자 학부모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에는 "가해자들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너 오늘 킬(kill)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가해자들은 범행 장소를 찾으며 기절한 제 딸을 땅바닥에 질질 끌고 키득키득 거리며 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갔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 학부모는 "그리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순서를 정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 학부모는 "가해자들은 사건 이후 학폭위가 열리던 날 불참하고, 10명의 친구 무리와 돌아다니다가 제 딸을 보고 이름을 부르며 쫓아왔다"며 2차 피해도 호소했다. 해당 청원 글은 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 1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고,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돌파도 예상된다.인천연수경찰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1시부터 3시 40분께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연수서는 사건 당일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했고, 현재 가해자 2명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가해자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경찰이 지난해 12월에 접수한 사건을 3개월 넘게 늑장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오죽하면 피해자 학부모가 청와대에 청원까지 했겠느냐는 반응이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들을 전학 조치한 상황이다.연수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건을 접수한 이후 꾸준히 수사중"이라며 "사안에 따라 시일이 걸리는 사건도 있기 때문에 늑장 수사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2020-03-30 박경호

좁고 불편한 사옥… 새집찾는 인천항만공사

年 11억원 넘는 임차료 경감·공간 부족해소 차원 타당성 검토 용역 진행송도 건물·제2국제여객터미널 검토… 항만업계 반발·내항재개발 숙제인천항만공사가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연간 10억원이 넘는 임차료를 줄이고, 사무 공간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인천항만공사는 '사옥 확보 방안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정석빌딩 건물 일부(1·2·5층, 6·7층 일부 등 총 6천939㎡)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문제는 사무 공간이 좁은데다, 여러 층으로 분리돼 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연간 10억원의 임차료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만공사가 건물 소유주인 정석기업에 낸 임차료는 11억1천900만원에 달한다.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내 사무용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거나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항만공사가 계획한 독자 사옥인 인천월드마린센터(IWMC, Incheon World Marine Center)가 만들어질 때까지 활용할 건물이다.송도에는 현재 비어 있는 대형 사무용 건물이 많다. 또한 송도에 있는 인천 신항의 물동량이 남항을 넘어섰고, 신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골든하버(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개발사업) 등 인천항만공사 핵심 사업들이 송도에서 진행되고 있다.다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항운노동조합 등 관계 기관·단체와 선사, 하역사, 물류업체 등 인천 항만업계의 사무실이 중구에 자리 잡고 있어 일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2010년 인천항만공사가 사옥 이전을 추진할 당시 인천항 하역업체로 구성된 인천항만물류협회가 '사옥 이전을 재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은 인천항 관계기관과 거리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으나, 내항 재개발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어 장기간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을 조사하는 단계로 (이전 여부와 건물 등) 정해진 것은 없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사옥을 옮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사옥 이전이 구체화하면 인천 항만업계나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인천항만공사의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30 김주엽

가능성 품은 '벤처' 체계적으로 밀어주는 인천

시의회 '육성·지원 조례안' 발의기반조성 등 3년마다 계획 수립지역산업 제조업과 연계 연구도인천지역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의회 김희철 산업경제위원장은 '인천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희철 위원장은 기존 기업의 벤처기업 전환과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마련했다.조례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3년마다 벤처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벤처기업 육성계획에는 정책의 기본방향,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사항, 벤처기업 관련 통계 조사·관리에 관한 사항, 벤처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인천시는 벤처기업 육성계획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벤처기업 활동 현황과 실태 등을 조사해야 한다. 또 벤처기업집적시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을 지정할 수 있다.벤처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력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벤처기업 활성화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정부도 '제2의 벤처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지역 벤처기업은 1천646개(3월29일 기준)로, 전국(3만7천137개)의 4.3%에 불과하다. 경기도가 1만1천447개로 가장 많고, 서울도 9천47개에 이른다.인천시 벤처기업 육성·지원 조례가 인천지역 벤처기업 증가 및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제조업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김희철 위원장은 "(인천시가)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조례 제정이 벤처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30 정운

송도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내달 조성 착수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11월 오픈179개 기업에 공간 제공·성장 도와인천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 품(POOM)'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파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4월 중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스타트업 파크조성·운영사업은 인천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스타트업 메카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창업 집적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스타트업 파크는 179개 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회의실·수면실·교육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지원센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플랫폼은 창업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Basic Package) ▲데이터 기반(DataTech Package) ▲인공지능 기반(AI Package)으로 구분했다.인천경제청은 생태계 활성화, 실증 프로그램,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등 4개 분야 세부 16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 대학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300개 육성, 글로벌 인재 2천명 양성, 일자리 1천500개 창출 등의 목표도 설정했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 11월 오픈을 앞둔 스타트업 파크에 대한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자의 지속 가능한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3-30 목동훈

지하도상가 사용료 절반 감면… 택시 카드 수수료 100% 지원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정 기간 지하도 상가 사용료 절반을 감면하고, 택시 카드 수수료를 100% 지원하기로 했다.30일 인천시에 따르면 14개 지하도 상가 3천398개 점포에 대해 6개월(올해 2~7월)간 사용료의 50%(약 15억원)를 감면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같이 결정하면서 사용료 감면 혜택이 실제로 영업을 하는 임차인 또는 전차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인천 지역 지하도 상가 점포의 86%(약 2천800개)는 전차인 등이 영업 중이다.인천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개 상가 1천948개 점포의 사용료 납부 기한을 8월31일로 유예했으며, 13개 지하도 상가 3천319개 점포의 청소비와 공공요금 등 관리비 약 1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인천시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사용료 감면과 관리비 지원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카드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 택시업계는 올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많이 줄었다. 카드 이용 수수료 전액 지원 기간은 2월부터 올해 말까지이며, 법인 및 개인 운송사업자가 내던 수수료 약 5억원을 인천시에서 부담하게 된다.인천시 김정범 택시화물과장은 "2005년부터 카드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택시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카드 수수료 지원율을 90%에서 100%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3-30 목동훈

인천항 북항 대형유조선 해법모색… 항만公·민간업체 업무협의체 구성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북항 유류부두 대형 유조선 입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업계와 손을 잡았다.인천항만공사는 30일 SK인천석유화학(주), 인천항도선사회와 업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SK인천석유화학이 운영 중인 북항 유류부두는 2017년 1천771만t, 2018년 1천799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매년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 제1항로 북측 구간 일부에 해저 송유관이 설치돼 있어 대형 유조선이 입항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15만t급 대형 유조선이 입항할 때에는 배에 실은 유류를 전남 여수 등지에서 먼저 20% 정도 내린 뒤 인천항에 들어온다. 다른 항만에서 내린 유류는 다시 연안 운송 과정을 거쳐 인천항으로 온다. 대형 유조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선 준설 작업을 통해 적정 수심을 확보해야 하는데, 송유관 때문에 준설이 어려운 상황이다.협의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항로 폭 확장 등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인천항 제1항로 북측 일부 구간의 저수심 문제를 해결하면 연간 100만t의 물동량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내다보고 있다.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이 공공기관과 민간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30 김주엽

인천 청년 작품활동·인연 잇는 '시작공간 일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一部)'가 3월 인천 중구 참외전로 100(전동 2-5) 2층에 개관했다.'시작공간 일부'는 청년들의 창작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이나 인연들을 매개하는 공간이다. 특히 청년들의 첫 창작을 지지하고 함께 할 계획이다. '시작공간 일부'의 공간은 사무판, 공유판, 나침판, 블랙홀로 구성됐다. 사무판은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부와 시작공간 일부 공동운영단의 집무 공간이다. 시설 이용에 관한 각종 문의와 시설 이용자들이 각종 업무도 볼 수 있다. 공유판은 시설 이용자들의 개인 및 공동 작업과 여가를 보내기 위한 공유 공간인 동시에, 세미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나침판은 작업자들의 인쇄 기록물을 수집하고 작업자들의 작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블랙홀은 각종 강의와 안무·연기 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청각 미디어 시연 장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개관에 맞춰 다양한 시범 사업도 기획됐다. 당초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문화재단 산하 시설이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SNS채널은 'www.facebook.com/space1bu' 이며 문의는 (032)766-5978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각종 강의와 안무·연기 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블랙홀. /인천문화재단 제공

2020-03-30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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