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연천군, 구제역 백신 '반쪽지원' 비상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민통선 인근 구제역 취약 돼지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이 예산 부족으로 '반쪽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1 농가에 대해 구제역 A형 예방백신을 농가에 직접 공급하고 자가 투약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340 소농가 1만7천두에 대해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수의사가 직접 백신(O+A형) 투약을 완료했고, 염소 20 농가(1천두)도 백신 투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3월 김포에서 국내 첫 A형 구제역 발생 이후 군은 2차례에 걸쳐 일제 접종을 실시했으나 질병 등 가축관리가 부실한 북한으로부터의 접경지역 감염을 우려해 취약 농가에 대해서만 투약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이어 "당초 77 전수 농가(13만5천두)에 대해 일제 접종을 계획했지만, 지원예산 부족으로 시설이 취약하거나 노후 농가를 대상으로 전체 농가대비 3만7천500두(약 40%)에 대해서만 백신 앰플 1천500병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지난 3월 김포에서 A형 구제역 발생 이후 긴급 투약비용으로 예산을 소진해 현재 예방 백신 비용이 1억여원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구제역은 소·양·돼지 등 거의 모든 우제류에 발생하는 전염병. 혀·잇몸·입술과 그밖에 유방이나 유두, 갈라진 발굽 사이 등에 통증이 심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염경로는 감염동물의 수포(물집)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 등과 접촉하거나 감염 동물유래의 오염축산물 및 이를 함유한 식품 등에 의한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11-08 오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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