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1권

의정부시, 시립예술단 업무 문화재단 위탁 검토

의정부시가 시립예술단(성인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무용단) 단원의 소속이나 지위는 그대로 두되 관련 업무만 문화재단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연구 용역을 발주해 시립예술단의 운영을 현재처럼 시가 직영하는 것과 문화재단에 위탁하는 것, 아예 업무 전체를 이관하는 방안 중 어떤 것이 합리적인지 검토했다. 또 단원을 상임화할 경우 장단점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최근 마무리된 연구 용역에서 용역사는 '단원의 비상임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원 업무는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에 위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용역사의 제안은 업무 과중으로 부담이 큰 시 담당 부서의 고충과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예술단원들 사이에서 나온 일종의 절충안으로 해석된다.앞서 시는 그동안 직접 관리·운영해왔던 3개 시립예술단을 문화재단 산하로 두는 것을 추진했다. 올 초엔 각 예술단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관련 조례 개정 절차도 진행했다. 시는 각 예술단들이 의정부예술의전당 건물에서 연습과 공연 활동을 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 전문성을 갖춘 재단 인력의 투입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관의 근거로 들었다.그러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정부시립예술단지회 등 일부 단원들은 "예술단을 재단 소속으로 이관할 경우 경영 논리에 따라 지원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결국 고용 불안이 야기될 것"이라며 이관에 반대했다. 1인시위와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갈등이 빚어지자 시립예술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황범순 부시장은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고, 시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해법을 모색해왔다.(1월30일 자 8면·2월17일 자 8면 보도)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있었던 단원들과의 갈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공연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방침을 세울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단원들과 협의하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7-12 김도란

고양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무료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받으세요"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수수료 없이 발급 받을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수수료 무료화'는 '고양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개정을 통해 광명시, 의왕시, 오산시에 이어 경기도 지자체 중 4번째로 시행한다. 현재 시 관내에는 행정복지센터, 지하철역, 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 43대가 설치돼 있다. 기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건당 발급 수수료 200원이 들었지만 10일부터는 전액 면제된다. 시 김동숙시민봉사팀장은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되는 민원서류 총 90종 가운데 주민등록 등·초본의 발급 건수가 가장 많아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시민들이 시간적·경제적 혜택을 많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관내 곳곳에 고루 설치돼 있어 바쁜 직장인과 응급 민원 발생시 서류가 필요한 시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활성화돼 통합민원창구의 수요가 분산되면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민원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경감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이용 실태 점검을 통해 적재적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배치 운영해 민원 편의와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민원인이 서류를 발급받고 있다. /고양시 제공

2020-07-11 김환기

'의정부 호화 화장실·국제테니스장 옹호' 국민청원 잇달아

안병용시장 반박회견 다음날 등장일부공직자 참여, 오해 소지 '논란'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공식적으로 반박에 나선 호화 화장실 논란과 국제테니스장 건립 사업에 대해 시정을 옹호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안 시장의 기자회견 바로 다음날 등장한 두 청원에 일부 공직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화장실 증설하는 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의정부시의 행정을 방해하는 집단의 청원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자신을 택시기사로 밝힌 작성자는 "의정부역에 화장실이 없어 아쉽고 서운했는데, 음악과 조경, CCTV까지 있는 화장실을 만든다는 얘기에 감동했다. 노동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썼다. 이 청원은 9일 오후 3시 현재 107명의 동의를 얻었다.또 이날 '의정부에 다목적 스포츠파크가 건립되도록 적극 지원해 주세요'라는 청원도 동의를 받기 시작했다. 340여명이 동의한 이 청원의 작성자는 "의정부 최초 3선 시장인 안병용 시장님은 그 어떤 분보다 시민의 건강복지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의정부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그리고 건강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467억원 규모의 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에 국도비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안 시장은 지난 7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이 된 두 사업에 대해 청원내용과 비슷한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7월 7일자 보도). 안 시장이 공개 석상에서 의견을 밝히자마자 공교롭게도 비슷한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올라온 셈이다. 일부 공무원도 청원 게시판의 링크를 공유하며 동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갑자기 단체 채팅방에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가 공유됐다"며 "시정 방침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라 참여하긴 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책에 대한 의견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며 "일부 공무원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할 수는 있었겠으나, 공식적 또는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호화 화장실 논란과 관련해선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의 청원(제목:의정부시의 독단적 예산낭비를 막아주세요)이 지난달 26일 올라와 현재까지 5천300여명의 동의를 얻고 진행 중이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7-09 김도란

의정부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간담회 실시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유종만)가 오는 22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8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직접 참여하는 예산운영방법이다.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교육현장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로 교육지원청은 매년 지역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 있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goeujb.kr→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 게시판으로 접속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교육지원청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Zoom 앱과 BeeCanvas 앱을 통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선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및 퍼실리테이터가 중심이 돼 ▲행복한 배움 ▲학교민주주의 ▲안전한 학교 ▲미래교육/온라인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유종만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주민참여예산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많은 교육공동체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안, 의정부 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7-08 김도란

안병용 의정부시장 "호화 화장실 논란은 시장 흠집 내기용"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억짜리 호화 화장실' 논란에 대해 "시장 흠집 내기를 위한 정치적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안 시장은 7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수년간 있었던 택시 기사들의 요청으로 역전공원에 화장실을 짓기로 한 것뿐"이라며 "지을 것이라면 제대로 품격 갖춰 최고의 디자인과 설계로 짓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화장실 안 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면서 "택시 노동자의 복지와 시민을 위해 깨끗하고 좋은 화장실을 짓겠다는 것이 뭐가 나쁜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처음 문제를 제기한 정의당 의정부지역위원회를 향해서도 "컨테이너 간이 화장실을 갖다놨더라면 '시장이 노동자를 위해 이 정도밖에 안 한다'고 문제 제기했을 것 아니냐"면서 "정말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정당 맞느냐"고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는 의정부역 앞 근린공원에 100㎡ 규모 공공화장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초 택시기사 등의 급한 용변을 해결하는 간단한 화장실로 계획됐다가, 공원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하자는 취지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출품돼 호평받은 작품 '루미넌트하우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정의당 의정부지역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불황이 이어지는데 6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들여 화장실을 짓는 것은 낭비"라며 "평당 2천만원짜리 호화 화장실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시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간 국제테니스장 건립 반대 주장에 대해서도 "호주 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의 경우 테니스 대회 하나로 시 전체가 세계적 명소가 됐다"면서 "경기도에 한 곳도 없는 테니스장을 최초로 짓고 국제 경기를 유치해 의정부를 세계적인 스포츠 명소로 만들겠다는데 시비를 거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그걸 떠나서 테니스는 세계적 스포츠이자 좋은 운동"이라면서 "1천500억원을 들여 스케이트장 짓는 것은 왜 지적하지 않고, 테니스장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했다.시는 신곡동 일대 6만657㎡ 부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장(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처음 사업비는 300억원이었지만, 최근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460억원으로 불어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2020-07-07 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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