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1권

포천시 "국립수목원 옆 소각장 건설 안돼"

의정부시 추진에 철회 촉구 성명서발암물질·미세먼지 주민 피해 주장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5㎞내국제적 반발… 양주시의회도 결의포천시가 16일 국립수목원 인근에 소각장(자원회수시설)을 건설하려는 의정부시의 계획에 대해 즉각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포천시가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계획과 관련해 공식 견해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의정부시는 국가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국립수목원의 환경파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을 철회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의정부시는 현재 장암동에 가동 중인 소각장이 지은 지 18년이 넘어 운영연한(20년)이 다가옴에 따라 포천·양주시 인접지역인 자일동에 소각장을 신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인접 지자체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의정부시는 2021년 공사를 시작,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또 "의정부시 관계 공무원은 '배경 농도 자체가 이미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한 상태에서 소각장 운영이나 공사를 할 때 농도가 조금 영향을 주긴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은 '어차피 오염된 공기에 조금 더 오염된 공기가 유입된다 해서 큰 문제가 아니다'란 안일한 뜻으로 어처구니없는 답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피해는 인체에 가장 해로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과 유해물질인 미세먼지로 인해 인접 주민의 건강에 피해를 주고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의정부시는 인근 지자체와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식' 소각장 건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포천시는 현재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소각장이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과 불과 반경 5㎞ 내에 있어 국제적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더욱이 포천시에는 석탄발전소 운영을 두고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소각장 환경피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시는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공조해 의정부시의 소각장 이전을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이와 관련 양주시의회도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박윤국 시장 "자일동 소각장 결사 반대"-박윤국 포천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천시민들과 함께 의정부시의 소각장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7-16 최재훈

산정호수 대체 농업용수 '개발 늑장'… 포천 농민들 뿔났다

농어촌公, 문화재보호 등 반년 지연농번기 물부족탓 잇단 농작물 피해단체 5곳, 부실시공 규탄 성명 발표"대책반 구성 손해배상해야" 주장포천 산정호수 대신 한탄강에서 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공급하려던 농업용수 개발사업이 수개월째 지연되면서 지역 농민들이 용수를 적기에 공급받지 못해 영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전국농민회 총연맹(전농) 경기도연맹과 포천시 농민회 등 5개 단체는 10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정호수 대체 수원공 개발사업'의 부실 시공을 강력 규탄했다.경기도와 포천시는 종전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해 오던 산정호수가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렵게 되자 106억여원을 들여 대체 수원공을 개발하기로 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사업을 위탁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한탄강물을 대체 농업용수로 활용하기로 하고 양수장과 송수관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2015년 공사 도중 사업지가 문화재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설계를 변경하게 되고, 최근에는 송수관에서 누수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준공(지난해 12월)이 예정보다 6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농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준공 지연으로 농번기임에도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받지 못한 데다 강수량마저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모인 전농 관계자 및 농민들은 "양수장 설치 및 송수관로 늑장 준공과 절개지 부실시공 등으로 현재까지도 적기의 용수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농어촌공사는 조속히 피해대책조사반을 구성해 손해배상에 적극 대처하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농민을 위해야 할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팔고, 연간 억대로 받는 산정호수 수상권 임대료로 농수로 하나 제대로 보수하지 않는 등 수익사업에만 혈안이 됐다"며 "연천·포천·가평지사에 감사를 요구하며 공사는 모든 권한과 업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문화재보호구역 문제로 공사가 늦어졌고 최근 송수관 누수가 발견돼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하지 못했다"며 "임시 관로를 설치, 급한 곳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원활하게 농업용수가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7-10 최재훈

포천 경복대 '창의놀이센터' 개관… 영유아 조기교육 복합공간 '화제'

경복대학교가 최근 문을 연 '창의놀이센터'가 영유아들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로 기르는 조기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9일 경복대에 따르면 창의놀이센터는 아동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성된 교육·놀이 복합공간이다. 경복대는 보육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을 목적으로 최신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아동교육시설을 캠퍼스에 설치하게 됐다.놀이 프로그램에는 공룡, 건축, 패션, 환경, 로봇 등 다양한 분야가 담긴다. 놀이도 만들기, 퍼포먼스 등 아동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활동으로 구성된다.예를 들어 문학적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그림자극을 한다든지 그림자 퍼포먼스로 빛과 그림자를 이해하는 과학적 창의성을 자극하는 것이다.아동들은 놀이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아동발달 정도도 평가받게 된다. 보육교사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특히 센터에는 보육교사 교육을 위한 'One-way 미러형 PBL(Problem Based Learning)실'도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수업 참관·분석, 슈퍼비전 등을 실습할 수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가 아동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창의놀이센터' 문을 열었다. 경복대 창의놀이센터 내부 모습. /경복대 제공

2019-07-09 최재훈

포천시의회, 의정부 소각장 이전계획 철회 촉구

포천시의회가 의정부시의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5월 결의안 채택에 이어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과 소각장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용춘 의장 등 의원들은 지난 6일 의정부 금오초등학교에서 열린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서 소각장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또 주민들은 이날 공청회가 열린 의정부 금오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소각장 건설반대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반발했다. 집회에는 포천시 외에도 의정부·양주시 등 이전 소각장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이우한 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원장은 공청회에서 "국가가 광릉수목원의 생물권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의정부시가 국가정책에 반하는 소각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소각장 이전을 취소할 때까지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자일동 소각장 이전은 포천시 브랜드 가치 저하와 포천시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세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의 환경피해가 불가피한데도 소각장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포천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포천시의회 의원과 주민들이 지난 6일 의정부 금오초등학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의정부시의 소각장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포천시의회 제공

2019-07-09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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