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1권

'640억 세수' 걷어찬 의정부시, 고시문구 집착 탓?

민락 2지구 지식산업센터 '불허'법적 근거 불구 "市고시에 없어"자금·인력 투입 A사 "행심 준비"의정부시가 민락 2지구 내에 지식산업센터 신설 신청을 '불허'하면서 640억원 규모의 세수와 1천여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날렸다. 지식산업센터 신설을 신청한 업체는 "법적 근거를 외면한 불통행정"이라며 시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A사는 지난 5월 의정부 민락 2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1만㎡에 지식산업센터를 짓겠다며 신설 승인 신청서를 의정부시에 제출했다.A사는 지난 2017년 5월 139억여원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분양받은 땅에 지상 5층의 지식산업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197개 업체가 입주하게 될 지식센터에는 직접 고용 일자리만 1천개 이상, 시가 거둬들일 세수는 64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그러나 시는 A사가 제출한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 신청에 도시과의 '불허' 의견을 인용해 지난 5월 21일 '설립 불가' 결정을 내려 회신했다.시 도시과 관계자는 "지난 2016년 고시한 민락2지구 지구단위계획상 해당 용지에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 용도에 '지식산업센터'가 명시돼 있지 않다"며 "지식산업센터의 허용 근거가 있긴 했지만, 고시문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불허한 것"이라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시가 지난 2016년 12월 낸 고시에는 '건축법상 업무시설, 도시형 공장,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 4개만 해당 용지에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로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고시문에는 지난 2010년 4월 생긴 지식산업센터 설립 근거 규정(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8조의 2)이 있음에도 반영되지 않고 시가 고시한 내용만 보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시 관계자는 "LH에서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을 토대로 고시했는데, 왜 반영하지 않았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년 동안 수백억원의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해 온 A사는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추진할 예정이다.A사 관계자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시가 고시한 내용에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불승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실제 내용을 따져 보면 지식산업센터와 다른 것이 없는데, 시가 단어나 문구 가지고 사업자의 꼬투리를 잡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전상천·김도란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6-30 전상천·김도란

[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복합문화 융합단지에 역량 집중… 100년 먹거리 완성 속도 높일것"

추동공원·백석천 정비등 추진사업 조금씩 결실도시녹화 'GB 프로젝트' 2021년까지 200억 투입"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앞으로 3년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민선 5, 6기에 이어 9년째 시정을 이끌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선 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시민들이 부여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초선 때와 달리 노련함이 생긴 만큼 일의 효율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안 시장은 "민자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개장한 추동공원을 비롯해 백석천 정비, 호원IC 개설 등 그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반환 미군공여지 개발, 을지대학교 및 대학병원 건립,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에 애착을 보였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캠프 스탠리 앞 산곡동 일원에 65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문화·관광·쇼핑·주거 단지다. YG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하는 한류콘서트장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 각종 문화 시설과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골자다.안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약 6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7천억원의 기업투자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정부를 첨단 문화 도시로 탈바꿈시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불거진 스캔들 때문에 외부에서 보기에 사업이 걱정스럽게 비칠 수 있지만, 사업의 핵심적인 내용과는 관련이 없으니 믿고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의정부형 도시 녹화 사업인 'GB(Green & Beauty) 프로젝트'에 집중투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GB프로젝트'는 도시 곳곳에 화단과 화분, 녹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미관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안 시장의 야심찬 계획이다. 2021년까지 20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있다. 안 시장은 "GB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의정부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거라 확신한다"면서 "푸르고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19-06-30 김도란

의정부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라과디아 공원 개발' 주민 반발… "업자만 배불려"

市 '이전후 아파트 조성안' 道 제출"24억 투입, 조성 1년도 안됐는데""그대로 옮겨 세금낭비 없게 할 것"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기지 캠프 라과디아에 국·도비와 시비 등 총 2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체육공원과 주차장을 옮기고 해당 용지에 아파트 개발을 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5월 27일자 9면 보도)하자 지역주민들과 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가 반대하고 나섰다.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조성된 지 1년도 안된 체육공원과 주차장을 철거한다는 소식에 활발하게 공원 등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도비와 시비 24억원이 투입된 공원을 철거하는 것은 세금낭비"라고 주장했다.시 위원회는 "공원이 있는 평평하게 다듬어진 땅을 팔아 아파트를 짓는다면 민간업자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은 부동산을 팔아 특정업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환 미군기지 땅은 국가안보를 위해서 간접비용을 부담한 주민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시는 경기도와 행안부에 제출한 발전종합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주민들과 원점에서 다시 발전계획을 상의하라"고 요구했다.캠프 라과디아 인근에 거주하는 의정부동 주민들도 지난 5일 열린 공청회에서 "공원을 자투리땅으로 이전하면 전체적인 공원 면적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며 "아파트 건설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원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주변 미개발부지 여건을 고려해 수립한 계획"이라며 "현재 설치한 시설물과 수목을 최대한 그대로 옮겨 예산낭비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앞서 지난달 캠프 라과디아 내 체육공원 용지를 매각해 아파트를 조성하고, 매각한 비용으로 주변 용지를 매입해 공원을 이전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이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현재 변경안은 행안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19-06-27 김도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인프라 강화로 응급실 지표 크게 개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2년간 응급실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응급실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중증 상병 환자를 얼마나 수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응급환자 수용률' 지수에서 4.8점을 기록해 1등급 기준(3.0 이상)을 훌쩍 넘겼다.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을 뜻하는 '중증 환자 재실 시간'도 2년 전 13시간대에서 현재 7시간대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구분한 뒤 적정시간 내 전문의가 진료했는지를 보는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면에서도 병원은 1등급을 달성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그동안 응급실 시설에 투자하고 인력을 대폭 늘린 것이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17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해 지하 1층까지 확장했다. 2018년 5월에는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해 중증 응급환자 전용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췄으며, 응급실에 150여명의 간호사와 의사를 증원했다. 그밖에 '응급실 설명 전담 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응급실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 원장은 "지난 62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수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증상병 응급 우선 가치 정책을 통해 이윤이 아닌 가치를 지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19-06-27 김도란

"친구야, 우리 같이 놀자" 고양 지도초 학교폭력예방 레크레이션

고양 지도초등학교(교장·김순옥)는 최근 학교 체육관인 누리마루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학생들의 입장에서 친구들과 맘껏 소리 지르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 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이 예방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는 5~6학년 각 2시간씩 지난 20일 추진됐다.이 행사는 교실 안에서 동영상 시청이나, 앉아서 듣고 보는 사례 중심 또는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아닌 넓은 체육관에서 학년·학급 친구들과 함께 뛰고, 소리 지르며, 춤추고 협동하는 활동 등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중한 어울림의 장이 됐다.학생들은 "지금까지 이런 레크레이션 시간이 없었다. 이 행사를 하며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 잘 뛰어다니지 못했는데 이번에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신나게 뛸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6학년 부장 김모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번 레크레이션을 통해 해소된 것 같다"며 "내년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 지도초교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 누리마루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2019-06-27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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