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1권

"수년 지연… 700억 사용처 깜깜"… 남양주 지역주택조합 횡령 의혹

'양지5지구 추진위' 조합원 반발1인당 대행비 등 3천여만원 분담토지매매 세부내역 비공개 주장"인허가 절차 늦어져, 자료 공개"남양주의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 조성 사업 추진위원회가 조합원 수천명을 모집한 후 사업비로 수백억원을 사용하고도 수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조합원들이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16일 남양주시와 양지5지구 공동주택단지 조성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주)서희건설을 시행예정자, (주)동천디앤시를 업무대행사로 해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 1·2·3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택지 조성부지는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176 일원 32만6천764㎡다(양지 7지구). 지하 2층 지상 32층, 전용면적은 59㎡, 75㎡, 84㎡로 구분해 1단지 1천611세대, 2단지 1천641세대, 3단지 1천148세대 등 총 4천400세대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모집된 조합원은 3천400여명으로 알려졌다.조합원들은 당초 추진위가 2017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지난해 9월 사업계획승인, 착공할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조합설립인가도 받지 못하는 등 2년 가까이 지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조합원 1인당 추진위에 낸 업무대행비 1천600만원을 포함, 3천600만~4천100만원의 분담금 사용 내역을 추진위와 업무대행사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횡령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이들이 1·2차 계약금으로 낸 돈을 단순 계산하면 업무대행비가 544억원, 전체 분담금은 1천292억원으로 추산된다.이 과정에서 추진위가 업무대행사를 통해 토지매매 자금 등 700억원 가량을 집행, 사용했지만 세부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주장이다.조합원 A씨는 "당초 지난해 9월 착공예정으로 분양을 했으나 현재 토지확보에 대한 정보나 700억원가량 사용했다는 사용처 또한 공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조합설립인가도 사업계획승인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청산총회완료 시점을 잔금 납부 시한으로 정하지 않은 등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위원회가 사업 지연 사유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추진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추진위 관계자는 "2년째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업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은 맞다"며 "조합원들에게 조합업무대행비, 협력사와 이사회 회의록 등 자료 공개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영래·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남양주 공동주택단지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채 조합사업비를 수백억원 사용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 7지구 공동주택단지 조성부지.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9-16 김영래·손성배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의정활동 미비 시민단체 주장은 허위"

'시민공동체' 주민 소환 추진에기자회견 자청후 조목조목 반박악의적 호도 명예훼손 유감밝혀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최근 한 시민단체가 자신의 자질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안 의장은 "허위 사실로 인한 인식의 혼란을 바로 잡겠다"며 1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시민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안 의장은 "시민단체는 의정 활동이 미비하다고 했지만, 7대 때는 10건의 안건을 대표 및 공동 발의했다. 8대 때는 의장으로 선출돼 주로 대외활동을 했다"며 "7호선 연장선 문제를 포함해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해 수차례의 주민 면담과 의원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7호선 연장선 노선변경 관련 건의문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양당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산회를 선포한 것은 건의문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차후 논의를 한 후에 일정을 잡겠다는 것으로 지극히 민주적인 의사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본회의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립적 자세를 잃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하는 근거를 알 수 없다"면서 "시민단체 대표가 자의적 판단으로 나에 대한 악의적 호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 공동체'는 "안 의장이 지난 7대 의원 시절을 포함해 주민을 대변하는 활동이 거의 없고, 주민들이 원하는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간담회 요구에 6개월간 무대응했다. 시의원 전원의 동의와 서명을 받은 7호선 건의문 의결을 당일 아침 독단으로 저지하기도 했다"며 지난 10일 안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1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 시민단체가 자신의 자질문제를 제기한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19-09-16 김도란

아버지의 헌신, 아들의 몸부림… 의정부예당 연극 '킬 미 나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21일 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를 공연한다. 나와 가족, 삶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성(性)과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는 '킬 미 나우'는 지난 2013년 캐나다 초연 이후 한국, 미국, 영국, 체코 등에서 공연되며 주목받았다. 작품은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촉망 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은 배우 장현성과 이석준이 더블 캐스트로 출연하며, 선천성 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이제는 독립을 꿈꾸는 17살 사춘기 아들 '조이' 역은 윤나무와 서영주가 맡아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은 서정연과 양소민이 맡아 부유하지만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다.이번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도란·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9-09-16 김도란·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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