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1권

[가평]"식수원 오염시키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웬 말"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시설 허가와 관련,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태양광 발전시설 물러가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가칭)설악면 천안1리 마을 태양광발전소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강홍규, 이하 비대위)와 주민 등 50여명은 1일 가평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광발전시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평군과 비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께 A사 등은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총 2만2천553㎡에 경기도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어 A사 등은 지난 3월께 가평군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우리 마을은 상수원보호 1권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 등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란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헌법의 기본권 그리고 사회가 합의한 정의에 부합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허가는 행정의 공정성이 크게 침해된 허가이므로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며 "재산권 제약은 공정성 판단에 의함이 법의 정신으로, 이번 사항은 한 개인과 우리 마을 300여 가구 1천여명과의 이해 충돌이다. 행정의 공정성 판단으로 해결함이 기본 상식"이라고 태양광발전시설 허가 관련 행정행위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또 이들은 "이해충돌이 있을 때 당사자 협의가 우선"이라며 "행정행위는 정당함과 타당성을 설득시키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강홍규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한 번만 청취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9-07-01 김민수

의정부시청 '출입 시스템' 진통 끝 승인

시의회 예결위, 예비비 지출 부결與의원들, 의사일정 변경안 제출본회의 상정… 집행부 원안 통과의정부시가 예비비로 지출한 시청사 방호용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비가 시의회에서 무기명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승인됐다.1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2018년도에 지출한 예비비에 대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가 제출한 '2018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는 청사 방호용 출입 시스템 설치비 1억2천950만원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기본계획 변경 검토 용역비(3천만원), 지난해 8월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재난지원금(3억5천만원) 등의 항목이 담겼다.자유한국당 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달 27~28일 회의에서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은 가결하면서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일부 항목이 예비비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결했다.임호석(한국당) 예결위원장은 "시민들의 시청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 시스템 설치가 예비비를 써야 할 만큼 긴급을 요하는 일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른 항목은 이상 없지만 하나의 안건으로 묶여있어 같이 부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안건이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하자 민주당 의원은 곧바로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냈다.시의회는 결국 1일 본회의에서 토론과 무기명 투표 끝에 의사일정을 변경, 예결위 심사를 거치지 않은 집행부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투표는 한국당 의원 5명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8명만으로 진행됐다.의사일정 변경안을 낸 오범구(민주당) 의원은 "하나의 항목 때문에 예비비 지출 전체를 부결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출입 통제 시스템과 관련해선 집행부에 예비비 지출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예비비 지출 승인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미 집행한 금액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임위도 통과했던 안건인데, 예결위가 야당 의원이 다수로 구성되면서 진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보안과 직원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본관 중앙현관에 스피드게이트 9개, 출입문 18곳에 전자기식 게이트를 설치했다. 설치 후 민원실을 제외한 청사를 출입하려면 방문증이 필요해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19-07-01 김도란

[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조광한 남양주시장, "왕숙지구, 교통대책 확보후 입주… 첨단산단·문화예술 함께 품을 것"

GTX-B 중심 판교TV 2배의 직주 근접도시로정약용 개혁사상 계승, 문화제·정책투어 진행"남양주시에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의 변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남양주시의 대변혁은 지난해 말 3기 왕숙신도시 발표로 촉발됐다. 조광한 시장은 "시는 2030년까지 '경제문화중심 녹색 자족도시'를, 2050년까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를 완성해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3기 신도시는 강남의 미니신도시가 이곳 남양주시에 건립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3기 신도시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대형프로젝트 사업이 수립, 추진되는 것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는 점. 두 번째 '선 교통대책 후 입주', '선 자족기능확보 후 입주'하게 됐다는 것. 세번째는 서울과 연계성이 좋은 지역에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족용지를 조성한 후 입주함으로써 서울 주택공급지에 머물렀던 기존 1·2기 신도시의 부족함을 완전히 뛰어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는) 완벽한 교통망과 풍부한 일자리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의 가치까지 함께 품을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숙1지구는 총 8.9㎢ 면적에 주택 5만3천호가 공급되고 신설예정인 GTX-B 역사를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40만㎡의 자족용지와 배후주거단지를 연계해 직장과 주거가 함께하는 직주 근접도시로 조성한다. 조 시장은 "자족용지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중복 지정,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미래형자동차, R&D단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기업지원서비스뿐 아니라 임대공간도 저렴하게 제공해 기업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2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시장은 '정약용문화제'를 통해 개혁사상을 계승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또 하천 정원화·도서관 업그레이드 등 시민생활 SOC 구축, 시민통합 복지비전 '정약용 케어(J.Care)' 운영,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매주 휴일에 정책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반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3:3:3 핵심인재 역량강화교육'과 '시장과 함께하는 역사교육'에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9-07-01 이종우

[전시리뷰]실학박물관 '지봉유설… 세계를 기록하다'展

한민족 세계관 변화 이끈 이수광 소개'제국부'에 초점… 서적·이야기등 짚어주요 내용과 동떨어진 후반부 '아쉬움'지봉유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이수광이 중국 견문을 토대로 간행한 작품이다. 교통수단과 통신 발달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그 시절,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넓지 못했지만, 이수광은 세 차례에 걸쳐 중국 사신에게 얻은 견문을 토대로 1614년(광해군5년) 지봉유설을 간행했다.그는 조선은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등 유럽까지 소개하며,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없었던 한민족의 세계관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이수광이 지봉유설에 남긴 세계에 대한 기록은 관념적인 천하관을 고수하던 조선에서 곧바로 수용되기는 어려웠지만, 그의 학문 정신은 실학사상의 토대가 되는 백과전서류 편찬에 많은 영향을 줬다.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이런 이수광의 세계관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지봉유설, 신화를 넘어 세계를 기록하다'를 마련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3천여 개가 넘는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지봉유설에서 그동안 가장 주목받아 왔던 '제국부'에 초점을 맞추고, 조선시대 최초로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알린 이수광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이 전시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나무로 지어진 가옥을 연상케 하는 천장 구조물과 바닥에 적힌 문구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당시로 떠나는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크지는 않지만 공간 안에는 당시 세계를 바라보던 이수광의 시선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이수광이라는 인물에 대한 소개부터 중국에서 만났던 외국인들과 당시 그가 탐독했던 책들까지 자세하게 안내한다. 전시를 보면서 재미있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바로 그가 베트남에 한류문학을 선도했다는 것. 이수광은 중국 방문 당시 베트남 사신과 50일 가까이 한 방을 쓰면서 한자로 필담을 주고받으며 두 나라의 역사, 문화 풍속, 시 등을 알아갔다. 또 명 황제에게 바치는 시집의 서문도 직접 써주기도 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간 사신은 유생들에게 이수광의 시를 소개했고, 유생들은 이 시를 모두 외웠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는 내용이다.이런 가운데 전시 전반부에서는 이수광 소개와 함께 그가 중국에서 만났던 외국 인물들과 탐독했던 책들이 소개된다.전시 후반부에서는 1673년 김수홍이 그린 '조선팔도고금총람도(朝鮮八道古今總覽圖)'를 통해 이수광과 다른 유교적 세계관을 재조명한다. 아울러 이수광 이후의 세계관을 실학자 하백원과 최한기의 지도를 통해 소개한다. 하지만 후반부 전시 내용을 보면 전시의 전반적인 내용과는 조금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안겨 아쉽다. 이수광을 조명하기 보단 지봉유설 이후 변화한 세계관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또한 실학과 관련된 전시로만 채워진 점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쉽게 내용을 풀어줬다면 관객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이상의의 문집 '소릉선생문집'.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해로 사행의 노정을 기록한 '차정기'.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각국도-천지전도.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7-01 강효선

은유 가득한 詩처럼… 가슴 가득 울리는 인형극

4일까지 의정부예당서 '손 없는 색시'설화 바탕 아픔·회복·믿음 담아내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이 선보이는 연극 '손 없는 색시'가 오는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연극 '손 없는 색시(작 경민선, 연출 조현산)'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러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성찰과 아픔, 회복과 믿음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이다.작품은 '전쟁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남편으로 인해 한이 맺혀 매일 가슴 치는 색시, 그런 색시의 양 손은 가슴을 치기 싫다며 어느 날 스스로 떨어져나간다. 색시는 떨어져 나간 손을 찾겠다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줄거리로 담겨있다. 지난 2017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아동극이라는 편견을 깨며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낸 수작이란 평을 이끌어냈다. 작품의 핵심 캐릭터인 '손'은 때로는 색시를 떠나버린 물질적인 손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껴안은 땅으로 모습을 바꾸며 등장하고, 그 위에 정교한 인형술과 각종 오브제, 도르래를 활용한 무대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희곡이 담고 있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것을 아름답게 구현해낸다.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다. 배우들의 몸은 인형이나 오브제로 변했다가, 세트와 소품의 역할을 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들을 끊임없이 창조한다. 때로는 광대처럼, 때로는 정령처럼 인물과 공간을 만들어내며 시적인 전개와 그 안에 숨겨진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달한다. 여기에 소리로서 존재하는 음악은 해학적이고 상징적인 극의 분위기를 자아낸다.조현산 연출은 "인형의 표정은 단 하나뿐이라서, 인형극을 보는 것은 마치 은유가 가득한 시를 읽는 것과 같다"며 "이 아름답고 시적인 이야기를 '예술무대 산'만이 가지는 섬세하고 독창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연극 '손 없는색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9-07-01 김종찬

의정부시 용현배수구역 단수사고 상수도 공급 대부분 재개

의정부시는 유입관 밸브 고장으로 발생한 용현배수구역 단수 사고와 관련 대부분 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정상화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 용현·신곡·민락동 일대 상수도를 공급하는 용현배수지의 유입관 밸브가 고장 나 2만여세대에 물 공급이 끊기는 사고(7월 1일 인터넷 보도)가 발생했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고장난 밸브를 수리한 시는 오후 8시 50분께부터 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일부 지역은 1일까지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시는 갑자기 수압을 높이면 배수지 저수조나 배출관로 내벽에 붙은 물때나 침전물이 물에 섞여 나가 이른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압을 천천히 올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등 지하저수조를 채우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고지대를 중심으로 단수가 길어지자 맑은물사업소와 신곡·송산권역 전 직원을 동원, 단수 지역에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병입수를 지원했다.안병용 시장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직원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녹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압을 천천히 올렸지만 일부 아파트에서 녹물 발생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한 상태"라며 "단수가 있었던 지역은 10분 이상 물을 틀었다가 사용해야 하며, 먹는 물로는 사용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일 오전 용현배수지에서 단수 사고 관련 현장지휘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2019-07-01 김도란

남양주시 동부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문열어

남양주시는 1일 동부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동부보건센터는 지난 3월 의회가 조직 신설을 승인한 이후 화도건강생활지원센터 1층과 2층을 리모델링해 개소했으며,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소 주요 기능을 제공해 시민의 건강 동반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인 요즘 시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를 함께 개소해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남양주시'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시민들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민철 시의회 의장, 조응천 국회의원과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의 주요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시는 동부보건센터·치매안심센터 개소로 보건기관으로 접근성이 취약한 동부권역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지역밀착형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센터 개소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원활한 통합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써 그 역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 동부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1일 개소식을 가졌다(사진제공 남양주시)

2019-07-01 이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