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영평사격장 인근주민 '밤이 있는 삶' 찾는다

국방부 '헬기·야간사격 중단'필요땐 포천시·대책위 협의포천 영평사격장에서 헬기 사격 훈련이 중단된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국방부로부터 헬기 사격 훈련 중단과 야간사격 훈련 시간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받았다. 국방부는 공문을 통해 미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에서 헬기 사격 훈련을 중단하고 헬기 외 기타 무기의 야간사격 훈련 시간을 조정한다고 통보했다.미 8군은 이에 따라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야간사격 훈련은 오전 2시까지, 내년 봄에 있을 정규 훈련은 오후 11시까지만 하기로 했다.또 안보환경 변화와 훈련장 가용여건 등 부득이한 사정에 따라 오후 11시 이후 사격훈련이 필요할 경우에는 포천시, 주민대책위원회와 사전에 협의하고 사격시간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로드리게스 훈련장으로도 불리는 영평사격장은 포천시 영중·창수·영북면 일원 1천322만㎡에 달하며, 연간 평균 300일에 이르는 사격훈련으로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도비탄 피해 등 각종 피해를 입고있다.실제로 올 1월 영평사격장에서 사용된 지름 12.7㎜의 유탄 수십여발이 주변 지역에 떨어지는가 하면 주민들은 야간 사격 소음과 수십차례 발생한 도비탄 사고 방지를 위해 1천일 넘게 영평사격장 정문에서 사격장 폐쇄 및 사격 훈련 중단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또 지난 3월에는 약 8종 60점의 탄환을 찾아낸 불발탄 탐색 및 제거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8 최재훈

포천 산정호수 흙탕물… 軍훈련장 유출토사가 원인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정호수의 흙탕물(탁류) 발생 원인이 인근 군 훈련장에서 흘러나온 토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승진훈련장 탁류 현황분석 및 제어방안 연구용역' 결과 산정호수에서 동북쪽으로 3.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승진훈련장(1천884만㎡ 규모)에서 유출된 토사가 산정호수 흙탕물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승진훈련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는 훈련장 인근 계곡 물을 타고 산정호수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탁류 유출 및 유입 경로와 제어방안을 찾는데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원은 "흙탕물 속 부유물 대부분이 초미세물질이어서 자연침전이 어려워 화학적 응집제를 주입, 입자를 키운 뒤 침전시켜 제거하는 응집·여과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시는 이 같은 제어시설을 설치하는데 66억원의 비용과 연간 1억5천여만원의 운영비가 들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국방부에 요구할 방침이다.국방부는 앞서 민원이 발생하자 승진훈련장에서 산정호수로 흙탕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억원을 투입, 저류조 3곳을 설치했지만 큰 효과가 없는 상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8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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