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파주시, 남북 육로 통한 한·중 여행상품 개발 제안

파주시는 29일 중국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서 개최된 제15회 한중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남북 육로를 통한 한·중 여행상품 공동개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한경준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날 '한반도 평화시대 한·중 지방정부 교류 발전방향' 주제 발표에서 "분단과 대결이 점철됐던 시대에 대한민국은 대륙과 연결이 끊긴 섬이었다"며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롭게 열린 평화협력 시대에 비로소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된 온전한 반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설명하며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의 환황해 경제벨트와 생태관광 중심의 접경지역 평화벨트가 교차하는 지역이 바로 파주"라며 "한국인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가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오래된 꿈으로, 대륙과 연결될 철도와 도로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명·청시대 사신길 답사여행과 초중고·대학생 수학여행단 상호파견 등을 교류방안으로 내놓았다.28~31일 열리는 2018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닝샤회족자치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회의에는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를 비롯해 중국 외교부 관계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 한·중 지방정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파주시에서는 한경준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3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한편 파주시는 1995년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푸젠성 취안저우시 등과 경제, 문화예술, 청소년,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갖고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29일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 인촨시에서 열린 제15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한경준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이 육로를 통한 한중 여행상품 공동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2018-08-29 이종태

[평화시대, 경기도가 주도한다-통일경제특구](3·끝)특구 대상지에 쏠리는 관심

접경지포함 경기·강원 적극 대응文대통령 공약 파주시 후보 '첫손' 금강산 관광중단 피해 보상 차원강원은 금강·설악산 연계안 제시 선정·배제보다 단계적 개발 가능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상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문 대통령이 이미 공약을 통해 파주를 통일경제특구 대상지로 제시한 상태이며, 파주시 역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에 대비해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강원도는 고성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향후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진전되고 대북 제재도 풀리면서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가시화될 때 우리 경제 여건상 두 개 지역에 동시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특성에 맞춰 통일경제특구를 특화시키거나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힌다. 22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에서 제시된 경기도 내 통일경제특구 대상 지역은 파주, 김포, 고양 등이다. 고양시는 자유로와 경의선 등 교통 인프라의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타당성 용역, 2017년과 올해에는 통일경제특구법안 제정 촉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양시 측은 장항동·대화동·송포동 지구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포시는 신규 개발이 가능한 유휴부지가 많고, 한강 하구 물길을 이용해 평화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공약을 통해 파주-개성-해주를 연계한 경제특구 구상을 밝힌 만큼, 파주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문 대통령은 특히 수도권(인천)·개성·해주를 물류·제조업 중심의 서해안산업벨트로 개발하겠다는 '서해평화협력지대'도 공약으로 제시하며, 이를 파주에 조성될 통일경제특구와 연계하는 '남북경협벨트' 구상도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 법안 6건이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발의한 안을 중심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파주의 입지 가능성이 점쳐진다. 파주시는 개성공단과 연계한 LCD 클러스터 조성을 통일경제특구의 구체적인 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강원도의 경우는 고성이 앞장서고 있다. 고성을 언급한 통일경제특구 법안은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고성에 경제특구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안은 또한 금강산과 설악산을 묶어 관광을 특화한 경제특구를 아이디어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는 산업 기능을 특화한 통일경제특구, 강원 고성은 관광을 중점에 둔 통일경제특구를 만들 수 있다.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도에도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더라도 각각 특화된 특구 설치가 가능한 만큼, 선정과 배제보다는 우선 순위에 따른 단계적 개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통일경제특구의 입지는 국회 법안의 정리 과정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 중 결론이 날 수도 있다. 법안에 특정 지역을 명시하면서 입지가 결정될 수도 있고, 통일경제특구 지정이 가능하도록 법을 제정한 뒤 지역 여론을 수렴해 시·도지사, 통일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입지를 결정하는 2가지 방안 모두 가능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8-22 신지영

파주서 한눈에 보는 '평양 건축물 사진'

'책과 건축'의 도시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제1회 파주건축문화제가 오는 9월 14~27일 개최된다.파주건축문화제는 건축 사진 전시, 건축 영화 상영, 건축 강연, 건축 사진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주요 프로그램은 영국의 건축전문 사진 기자인 '올리버 웨인라이트'의 평양 건축 사진 전시회 '인사이드 평양'을 비롯해 건축문화와 관련한 영화 '에피소드' 상영, '書·築.·共·業(서·축·공·업) 주제 강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파주 건축 사진 공모전 'P1' 등이다.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남북 화해와 평화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뜨거운 만큼 '파주에서 평양 보기'란 부제의 평양 건축 사진 전시 '인사이드 평양'은 국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최근 북한 평양의 주요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書·築·共·業(서·축·공·업)'은 출판도시 구상에서부터 2단계 조성까지 출판도시 조성의 산 증인인 이기웅 파주출판도시 명예 이사장과 출판도시의 1, 2단계의 인포룸을 설계한 민현식 건축가의 주제 강연으로, 파주 출판도시가 만들어져온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P1'은 파주 출판도시와 파주지역의 건축 문화를 드러내는 사진을 주제로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부터 SNS를 통해 공모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 건축 사진 공모전 공식 인스타그램(@pajuacf_p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주건축문화제는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파주건축문화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에서 후원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8-22 이종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