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포천 산정호수 흙탕물… 軍훈련장 유출토사가 원인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정호수의 흙탕물(탁류) 발생 원인이 인근 군 훈련장에서 흘러나온 토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승진훈련장 탁류 현황분석 및 제어방안 연구용역' 결과 산정호수에서 동북쪽으로 3.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승진훈련장(1천884만㎡ 규모)에서 유출된 토사가 산정호수 흙탕물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승진훈련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는 훈련장 인근 계곡 물을 타고 산정호수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탁류 유출 및 유입 경로와 제어방안을 찾는데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원은 "흙탕물 속 부유물 대부분이 초미세물질이어서 자연침전이 어려워 화학적 응집제를 주입, 입자를 키운 뒤 침전시켜 제거하는 응집·여과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시는 이 같은 제어시설을 설치하는데 66억원의 비용과 연간 1억5천여만원의 운영비가 들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국방부에 요구할 방침이다.국방부는 앞서 민원이 발생하자 승진훈련장에서 산정호수로 흙탕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억원을 투입, 저류조 3곳을 설치했지만 큰 효과가 없는 상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8 최재훈

[인터뷰]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현안해결 시민공감 정책 기틀… 새 시대 대변자로 거듭나겠다"

의원전원 초선 '물갈이' 책임 막중어디든 달려가 의견수렴 해법 모색관광객유치 등 市미래 초당적 협조"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 기틀을 마련하는 '현장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5대 포천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으로 조용춘(58) 의원을 선택했다. 조 의원은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이 공감하는 의정'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대다수 시민이 원하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 수행 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집행부에 대해 협력 강화와 동시에 견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자치단체 살림을 책임지고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시, 시민과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시의회가 시민의 입장에 서서 집행부와 상호보완, 상생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조 의장이 생각하는 시의회 운영방향이다. 특히 시 발전이 달린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의원 간 초당적인 협조를 통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조 의장은 "한탄강 주변 개발 등 관광객 유치사업과 도시재생사업, 환경개선사업 및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 등 협력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을 떠나 의원 간 의견을 최대한 소통해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되 시의 미래를 위해 철저히 검증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5대 포천시의회는 공교롭게 의원 모두 초선으로 완전한 물갈이가 이뤄졌다. 또 진보 성향의 의원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어서 시민들은 이러한 정치변화를 반기는 한편 반대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조 의장은 이에 대해 "의원들 모두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변자로 거듭나 막중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오히려 정치적 경험에 의지하기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는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정치 초심자의 순수성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현재 포천시는 오랫동안 논란이 일고 있는 여러 현안을 안고 있어 시민 의견을 대변할 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민들이 조 의장에 거는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조 의장이 시민의 공감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조 의장은 "포천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석탄발전소와 관련된 환경문제, 영평사격장 문제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이 발생하고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시의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진정으로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2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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