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오산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 인정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조례시의원 전원 공동 발의 '의지'市, 담당부서 마련 보호·관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을 오산시가 직접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조례안이 마련된다.오산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를 14일 입법예고 했다. 이 조례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 등의 기념물을 설치 및 보호·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평화 및 인권의식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 조례는 더불어민주당 한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장인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희·김명철·이상복·성길용·이성혁 의원 등 오산시의원 7명 전원이 공동 발의하는 형식을 택해, 시의회 전원의 마음이 담겼다는 의지도 전했다.조례가 시행되면 오산시장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 시장은 현재 오산시청사에 설치된 일본군위안부를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인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고 보호·관리될 수 있도록 '오산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른 공공조형물로 지정하고 담당 부서를 두는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시의회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8월 14일)에 맞춰 오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 관리 조례가 입법예고돼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시기에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되는 기회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조례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제244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통과될 예정이다.한편 오산시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8월 15일에 오산시청사에 자리를 마련해 설치했다.평화의 소녀상 설치 이후 오산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산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민간단체로 비영리협회 등록을 했으며, 올해로 3회째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평화의 소녀상. /오산시의회 제공

2019-08-14 김태성

기약없는 지하차도 완공… 오산시·LH '책임 떠넘기기'

공사 절반도 진행 안됐는데 10월 완료 목표 안내 '지역민 기만'LH "설계변경 요구 때문" 市 "시행자 토지보상 지연 탓" 공방누더기 도로로 전락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동부대로 연속화를 위한 지하차도 사업(8월 13일자 9면 보도)의 완공 시기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 발주처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관할 지자체인 오산시는 "설계변경 요구 때문이다", "토지 보상 미진과 관리소홀 때문"이라며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는 상태다.13일 LH와 오산시, 시공사인 제일건설 등에 따르면 당초 이 공사는 2016년 8월 시작돼 올해 10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전체 사업계획의 절반도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가 늦춰지는 이유는 시청 지하차도 및 대원지하차도 중간에 위치한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전면 지하화를 해야 연속화의 사업취지가 높아진다는 오산시 측의 요구로 설계변경이 검토됨과 동시에, 도로 건설 등에 따른 발주처의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 6월 공사 지연에 따라 동부대로(시도 10호선) 연속화 및 확장공사 지하차도 사업을 2023년 말로 바꾸는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한 상태다. 그럼에도 LH와 제일건설 측은 공사 완료가 10월에 이뤄진다는 안내판을 설치해 두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사실상 지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LH는 이 같은 설계변경 요구가 공사지연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하며 오산시 탓으로 돌리고 있다. LH 측 관계자는 "추가적인 사업요구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를 빨리 마치지 못하는 우리는 물론 제일건설 측도 답답한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오산시는 이에 대해 "시행자가 도로 사업을 위한 보상도 완결 짓지 못했다. 공사지연과 관리소홀은 별개다. 이에 대한 불편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이미 4년째 고통을 받은 주민들은 공사 지연은 물론 공사관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발주처인 LH 측과 오산시가 함께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풍경채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일건설이 햇수로 4년째 공사를 하면서, 인도확보 등 공사와 관련, 제대로 된 안전 및 편의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방치하는 것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발주처인 LH 책임이 크지만, 공사 관할 지자체인 오산시도 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전면 지하화 용역 검토 협의와는 별개로, 공사기간 동안 공사구간의 안전 관리 방안 등이 필요하고 이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장기 공사에 발주처와 시공사의 누더기 공사 방치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오산시청 앞 동부대로의 모습.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8-13 김태성

오산시,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직접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도 관리… 오산시의회 조례 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을 오산시가 직접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조례안이 마련된다.오산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를 14일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조례는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 등의 기념물을 설치 및 보호·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평화 및 인권의식 향상에 이바지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 조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장인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희·김명철·이상복·성길용·이성혁 의원 등 오산시의원 7명 전원이 공동발의하는 형식을 택해, 시의회 전원의 마음이 담겼다는 의지도 전했다.이번 조례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제244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통과될 예정이다.조례가 시행되면 오산시장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 ·관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한 시장은 현재 오산시청사에 설치된 일본군위안부를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인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고 보호 ·관리될 수 있도록 '오산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른 공공조형물로 지정하고 담당부서를 두는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시의회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14일)에 맞춰 오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 관리 조례가 입법예고 돼 일본아베정부의 경제침략에 규탄하는 시기에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오산시는 평화의 소녀상(조형물)을 오산시에 건립하기 위해 모금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8월 15일에 오산시청사에 자리를 마련하여 설치를 했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 이후 오산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산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민간단체로 비영리협회 등록을 했으며, 올해로 3회째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한은경 의원오산시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19-08-13 김태성

오산시청 지하차도 기약없는 공사 기간 연장… 네 탓 공방만

누더기 도로로 전락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동부대로 연속화를 위한 지하차도 사업(8월 13일자 9면 보도)의 완공 시기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발주처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관할 지자체인 오산시는 "설계변경 요구 때문이다", "토지 보상 미진과 관리소홀 때문"이라며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는 상태다.13일 LH와 오산시, 시공사인 제일건설 등에 따르면 당초 이 공사는 2016년 8월 시작돼 올해 10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전체 사업계획의 절반도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가 늦춰지는 이유는 시청 지하차도 및 대원지하차도 중간에 위치한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전면 지하화를 해야 연속화의 사업취지가 높아진다는 오산시 측의 요구로 설계변경이 검토됨과 동시에, 도로 건설 등에 따른 발주처의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 6월 공사 지연에 따라 동부대로(시도 10호선) 연속화 및 확장공사지하차도 사업을 2023년 말로 바꾸는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한 상태다. 그럼에도 LH와 제일건설 측은 공사 완료가 10월에 이뤄진다는 안내판을 설치해 두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사실상 지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LH는 이 같은 설계변경 요구가 공사지연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하며 오산시에 탓을 돌리고 있다. LH 측 관계자는 "추가적인 사업요구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를 빨리 마치지 못하는 우리는 물론 제일건설 측도 답답한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오산시는 이에 대해 "시행자가 도로 사업을 위한 보상도 완결짓지 못했다. 공사 지연과 관리 소홀은 별개다. 이에 대한 불편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이미 4년째 고통을 받은 주민들은 공사 지연은 물론 공사 관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발주처인 LH 측과 오산시가 함께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풍경채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일건설이 횟수로 4년째 공사를 하면서, 인도 확보 등 제대로 된 공사와 관련한 제대로 된 안전 및 편의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방치하는 것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발주처인 LH 책임이 크지만, 공사 관할 지자체인 오산시도 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전면 지하화 용역 검토 협의와는 별개로, 공사기간 동안 공사구간의 안전 관리 방안 등이 필요하고 이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 안내판. 10월 공사완료가 불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을 오는 10월 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장기 공사에 발주처와 시공사의 누더기 공사 방치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오산시청 앞 동부대로의 모습.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8-13 김태성

오산시 '한류관광도시 새명소' 첫발 떼다

아모레 퍼시픽·오색시장 등 연계中·동남아 단체 관광객 적극 유치글로벌관광 美기업과 서비스협약오산시가 한류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글로벌 관광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국 및 동남아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곽상욱 오산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금융·관광서비스 제공 전문 기업인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 왕루이 이사 일행과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기업으로 중국 내에 지사가 설립돼 글로벌 금융·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중국 및 동남아 지역 회원 수만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협약체결에는 에카테리나 블라소바 대표를 대리해 왕루이 이사가 참석했으며, 중국인 회원도 120명도 투어 차 협약식에 함께 했다.양 측은 협약을 통해 오산지역의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오산지역 명소투어, 홍보 마케팅 등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오산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20명은 첫 방문지로 세계적인 뷰티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서 기업 박물관인 아모레아카이브와 원료식물원을 관람했다. 또 도심 속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으로 이동해 장보기 등 전통시장을 체험하기도 했다.아울러 송중기·장동건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메인세트장을 방문하는 등 오산이 내세운 한류관광 코스를 둘러봤다.신선교 오산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류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다양한 코스 개발과 체험거리를 접목해 한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곽상욱 오산시장(왼쪽)과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 왕루이 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2019-08-12 김태성

'시민 배려없는'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 4년째 '누더기 도로' 안전 위협

市, 317호선 연속화 작업 장기화비좁은 인도에 비만 오면 물난리"먼지·소음 피해" 주민들 하소연시행·시공사 "시와 협의중" 해명"벌써 4년째 뗐다 붙였다 하면서 누더기나 다름없는 도로를 만들었죠. 사람을 위한 길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지방도 317호선의 연속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도로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그에 따른 불편까지 야기하고 있다.차만을 위한 도로를 만들면서 정작 사람을 배려치 않았기 때문인데, 이를 책임져야 할 시행자 및 시공사 측은 공사의 특성만을 이야기하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린 12일 오전 10시께 오산의 최대 번화가인 오산시청 및 운암지구와 인접해 있는 인도. 지하차도 공사로 '오산시민 안전제일'이란 안내판이 새겨졌지만, 어디에서도 안전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인도 곳곳이 패여 물웅덩이가 생겼고, 차도를 달리는 차량의 바퀴에서 튄 물은 어김없이 행인을 덮쳤다.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아예 이 길을 다니기 힘들다. 폭이 채 1m도 되지 않아 사람 하나 다니기 힘든, 무늬만 인도인 구간도 있다. 떨어진 현수막이 길을 막아 자칫 아이들이 다칠까 우려된다는 게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아파트들과 오산경찰서 등을 잇는 횡단보도는 아예 지그재그처럼 그려져 있어 실소가 나올 정도다.운암주공아파트의 한 주민은 "2016년에 시작해 공사가 벌써 4년째다. 인도의 문제점은 물론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까지 민원을 냈지만 해결된 것은 없다"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주민도 "공사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자전거도 많이 다니고, 시민 산책로가 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 이 길을 다니는 지역민은 거의 없다"고 했다.시간이 약이라며 주민들은 참아왔지만, 올해 10월로 예정됐던 공사만료 기간도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시공사인 제일건설 측은 "민원이 있는 것도, 인도 파손 등 공사현장의 문제가 있는 것도 잘 안다"며 "하지만 구간 설계 변경 요구 등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이며, 이 문제는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산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구간에 4년째 임시로 마련된 인도. 걸려있던 현수막이 떨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8-12 김태성

'4년째 공사 중'… 시민 배려없는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

"벌써 4년째 뗐다 붙였다 하면서 누더기나 다름없는 도로를 만들었죠. 사람을 위한 길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지방도 317호선의 연속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도로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그에 따른 불편까지 야기하고 있다.차만을 위한 도로를 만들면서 정작 사람을 배려치 않았기 때문인데, 이를 책임져야 할 시행자 및 시공사 측은 공사의 특성만을 이야기하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린 12일 오전 10시께 오산의 최대 번화가인 오산시청 및 운암지구와 인접해 있는 인도. 지하차도 공사로 '오산시민 안전제일'이란 안내판이 새겨졌지만, 어디에도 안전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인도 곳곳이 패여 물웅덩이가 생겼고, 차도를 달리는 차량의 바퀴에서 튄 물은 어김없이 행인을 덮쳤다.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아예 이 길을 다니기 힘들다. 폭이 채 1m도 되지 않아 사람 하나 다니기 힘든, 무늬만 인도인 구간도 있다. 떨어진 현수막이 길을 막아 자칫 아이들이 다칠까 우려된다는 게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아파트들과 오산경찰서 등을 잇는 횡단보도는 아예 지그재그처럼 그려져 있어 실소가 나올 정도다.운암주공아파트의 한 주민은 "2016년에 시작해 공사가 벌써 4년째다. 인도의 문제점은 물론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까지 민원을 냈지만 해결된 것은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도 "공사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자전거도 많이 다니고, 시민 산책로가 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 이 길을 다니는 지역민은 거의 없다"고 했다.시간이 약이라며 주민들은 참아왔지만, 올해 10월로 예정됐던 공사만료 기간도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시공사인 제일건설 측은 "민원이 있는 것도, 인도 파손 등 공사현장의 문제가 있는 것도 잘 안다"며 "하지만 구간 설계 변경 요구 등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이며, 이 문제는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산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구간에 4년째 임시로 마련된 인도. 걸려있던 현수막이 떨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구간에 4년째 임시로 마련된 인도. 사람 한명이 지나기 힘들 정도로 현재는 무늬만 인도인 상태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구간에 수시로 변하는 지그재그 횡단보도. 차들도 어디에서 서야할 지, 시민들도 어디로 건너야 할지 모를 정도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구간에 4년째 임시로 마련된 인도. 웅덩이가 패여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8-12 김태성

오산시, 한류관광 메카 된다… 유커 120명 오산 방문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오산에 떴다."오산시가 한류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딨었다. 글로벌 관광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국 및 동남아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오산을 보고, 느끼고, 즐기기 위해 찾은 유커 12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곽상욱 오산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금융·관광서비스 제공 전문 기업인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 왕루이 이사 일행과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 기업으로 중국 내에 지사가 설립괘 글로벌 금융·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중국 및 동남아 지역 회원 수만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협약체결에는 에카테리나 블라소바 대표를 대리해 왕루이 이사가 참석했으며, 중국인 회원도 120명도 투어 차 협약식에 함께했다.양 측은 협약을 통해 오산지역의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오산지역 명소투어, 홍보 마케팅 등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오산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20명은 첫 방문지로 세계적인 뷰티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서 기업 박물관인 아모레아카이브와 원료식물원을 관람했다.또 도심 속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으로 이동해 장보기 체험 등 전통시장을 체험하기도 했다.아울러 송중기·장동건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메인세트장을 둘러보기도 했다.이 코스는 오산시가 주력상품으로 내밀고 있는 한류관광 코스다.신선교 오산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류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 할 계획이며, 다양한 코스 개발과 체험거리를 접목해 한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곽상욱 오산시장이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 왕루이 이사 등 중국 일행들을 맞은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곽상욱 오산시장이 디지털테크놀로지그룹 왕루이 이사와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2019-08-12 김태성

오산시 전국 학생 토론대회, 명실상부한 최고 토론대회로 성장

6일부터 9일까지 오산시 주최로 한신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해 오산식 디베이트 토론을 진행했다.오산식 디베이트란 3대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오산시만의 토론 방식이다.예선과 본선에서는 홈스쿨링, 로봇세, 긱 이코노미, 파업권, 대리모 출산,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등이 토론 주제로 등장했다.그 결과 우승팀은 초등부 군계일학(오산시), 중등부 AGORA(화성시), 고등부 완두껍질(화성시)가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한편 국내 최고 토론대회로서 해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산시 전국토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다.모든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심사하고 참가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매년 심사연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도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철저하게 심사 이론을 다지고 실전 경기를 참여하며 피드백도 받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전할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다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이 삶의 기반이 되어야 하고 오산토론이 대한민국 토론교육에 앞장서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미래의 목표를 포부를 밝혔다.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전국학생 토론대회전국학생 토론대회에서 학생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오산시 제공오산토론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2019-08-12 김태성

강완진 태권도 선수, 대한민국 최초 품새 그랜드슬램 기록 달성

지난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0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태권도)'가 강완진(경희대) 선수가 2관왕에 오르며,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품새 부문에서만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면서, 태권도 종가의 위상을 세웠다.품새 부문의 독식을 앞세워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대한민국의 종합 5위(금메달 17개)를 견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선수는 대한민국 품새 간판 강완진이었다. 강완진은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2관왕 유니버시아드까지 총 4개 메이저대회 우승했다. 이는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정상급 국제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강완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한다. 같은 해 대만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30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강완진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만큼 당연히 품새 부문에 있어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후회없이 최고의 기량으로 1위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컨석에서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게 집중력을 높여준 부분은 내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강완진의 2관왕에 큰 역할을 한 지도자는 이경석 감독이다. 이 감독은 용인대 출신으로 10여년간 한국대학태권도연맹에서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국가대표 시범단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경석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은 이미 기량만큼은 세계 최고인데, 현장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과 컨디션 조절 실패 등이 감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정신력을 집중해 자신이 배우고 익힌 기량을 100% 발휘하는 것은 차명환 코치의 능력이 컸다"며 차명환 코치는 기술적인 측면, 나는 외부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부분을 전담해 선수들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석 감독은 "강완진과 같은 실력과 좋은 성품을 지닌 선수들이 앞으로도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해야 한다"며 "품새 간판 스타 강완진 선수는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돼 겨루기뿐만 아니라 품새도 스타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는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강완진 선수의 남자 개인전 시상식 장면. /TKD NEWS 방송 캡처품새 종합 우승 후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장면. /세계태권도연맹(WT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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