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수원 팔달 115-3 주택재개발구역 지정 해제

주민 갈등 7년여만에 최종 취소조합측 법원 가처분신청 맞대응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팔달 115-3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이 지정 해제됐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고등동 94의1 일대 6만4천233㎡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구역 해제 동의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위원회는 "현재와 같은 갈등상황에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불가하다" 등의 이유로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011년 9월 최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 찬성과 반대 측 주민들이 첨예한 갈등을 벌였던 재개발 사업이 7년여 만에 최종 취소된 것이다.그동안 해당 구역에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던 이유는 최초 사업시행인가 시점을 기준으로 한 종전자산평가 때문이다. 10년 가까이 된 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가 이뤄지다 보니 평가금액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위원들은 이 같은 반대 주민들의 불만으로 앞으로의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지정 해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사실상 재개발 사업을 위한 해제였다고 보는 게 맞다"며 "조합을 재구성해 사업시행 인가를 다시 받고, 현 시점으로 감정평가가 이뤄진다면 주민들의 불만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조합 측은 심의 결과를 두고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곧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해 지정해제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소송을 통해 시의 해제 결정을 취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오경만 조합장은 "시의 섣부른 결정이었다"며 "지난해 지정 해제됐던 영화동 111-3 구역도 최근 행정소송을 통해 당시 해제 결정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받아 다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1-20 배재흥

수원시 도서관,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맞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등 마련

수원 호매실·버드내·서수원·한림도서관이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매실도서관은 2월 '함께 보고, 제대로 읽는 독립선언문'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미독립선언문' 원문 필사본을 전시하고, 한글로 재해석한 해석본을 비치·배포할 예정이다. 또 3.1 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체험활동, 수원 독립운동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버드내도서관은 2월 어르신들이 3·1운동을 주제로 그린 작품 50점을 전시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작품 전시회', 독립선언문 원문과 한글판을 필사해보는 '독립선언문 필사하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서수원도서관은 3월 '독립운동가 한용운의 삶과 시' 강연을 준비했다. 3·1 독립 선언을 이끈 한용운 시인의 삶과 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독립운동과 관련된 국내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한림도서관은 3월 '3·1 운동 100주년 기념 특강'을 개최한다. 시민(중학생 이상) 40명을 대상으로 수원지역 3.1 운동 100년사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또 태극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17점을 전시하는 '역사 속 태극기'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1-20 최규원

수원시 50억원 규모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수원시가 50억원 규모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한다.20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제341회 임시회 기간 중 기획경제위원회는 25일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다. 최찬민(민,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남북교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금 설치 및 운용에 대한 근거를 담고 있다.'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는 지난 2011년 최초 제정됐다. 당시 조례에도 평화통일의식 증진사업 추진 등을 위한 기금 설치가 명문화됐으나, 지난 2017년 4월 재정운용의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기금은 폐지하고 보조금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바 있다. 남북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수원시가 북한 개성시와의 교류 등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2년 만에 기금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재차 조례 개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기금 존속기한인 2023년까지 매년 10억원 씩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50억원 정도 있어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추후 시 재정에 따라 기금 규모에는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수원시 제공

2019-01-20 배재흥

수원시, '가로등 현수기 불법 설치' 뿌리 뽑는다

수원시가 가로등 현수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수기 관리 업무를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한다.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수원시지부가 수원시 관내 가로등 현수기(가로등 기둥에 달아놓은 깃발 광고물)를 게시·철거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16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가로등 현수기를 이용한 광고가 민간 영역으로 확대된 후 수원시는 문화·예술·관광·체육·종교·학술 진흥을 위한 행사·공연 등의 광고를 각 구청에 신고 후 이용해왔다. 그러나 가로등 현수기를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설치하고, 게시 기간 종료 후에도 철거하지 않는 일이 빈번해지자 시는 가로등 현수기 관리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우선 가로등 현수기 수요가 많은 17개 구간(122㎞) 1천815개 가로등을 대상으로 위탁운영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수기·현수막 게시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할 수 있다(오는 3월 게시분부터 적용). 신청은 게시 두 달 전 6일부터 할 수 있다. 매달 5일 다음 달 게시 현수기를 자동 추첨방식으로 선정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연·기획사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홍보해 불법 가로등 현수기를 근절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가로등에 설치된 현수기 모습./수원시 제공

2019-01-20 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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