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반달곰 반입 안될말" 들끓는 안성 양성면

100여마리 사육시설 이전 반대주민들, 농기계 동원 도로 봉쇄1마리 탈출사건에 우려 더 커져市 "권한 없어" 갈등 지속 전망안성시 양성면에 반달곰 사육시설이 이전 설치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지난 6일부터 반달곰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반달곰 사육시설 진·출입로를 농기계로 막고 수일째 대치 중이다.9일 안성시와 양성면 주민 등에 따르면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에서 100여 마리의 반달곰을 사육 중인 농장주는 개인적인 사유로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281번지 일원으로 반달곰 사육시설 이전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농장주는 해당 토지에 반달곰 사육시설을 짓고, 안전시설물 설치를 최근에 완료한 뒤 본격적인 이전을 위해 반달곰들에 대한 반입을 추진했다.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양성면 주민들은 각종 안전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강력 반발과 함께 물리력을 통해 반달곰 반입을 저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성시와 환경부 등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이용해 반달곰 사육시설로 들어가는 도로 3곳을 전부 봉쇄한 상태다.여기에 지난 7일 오후 1시께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반달곰 사육시설에서 반달곰 1마리가 탈출해 20여분만에 포획된 사건까지 맞물리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주민들은 "마을과 100여m도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 반달곰 사육시설이 설치된 뒤 만약 맹수인 반달곰이 탈출하기라도 한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설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해당 시설을 가보면 변변한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허술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여 더더욱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시는 "반달곰은 야생동물로 분류돼 시가 직접적인 인허가 및 규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또한 "이번 경우는 신설 인허가가 아닌 시설 이전 문제라 현행법상 마땅한 규제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마을주민들과 농장주 간의 갈등은 뾰족한 해법이 없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해당 농장주에게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진입로 막힌 반달곰 비닐하우스-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주민들이 지난 6일부터 마을 한복판에 설치된 반달곰 사육시설로 들어가는 진·출입로를 농기계로 막아 놨다. 검은색 비닐하우스가 반달곰 사육시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9-06-09 민웅기

특정인 집 '길포장 나선' 안성시… 공장 인허가 '준비된 특혜' 정황

신미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전직 축협조합장 아들 명의 사업폐목재 톱밥공장 노선 계획 일치지역사회 '사전계획' 의심눈초리시 "오해 인정 구간 제외 검토중"안성시가 특정인을 위한 도로 포장사업을 추진해 특혜시비(6월 3일자 9면 보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특정인의 공장 인·허가를 돕기 위해 해당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한 정황이 포착돼 물의를 빚고 있다.6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전직 축협조합장 A씨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신미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공사 노선이 A씨 아들 명의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폐목재 이용 톱밥공장의 진출·입로 노선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농로(농업용 도로)에 대한 목적외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제출한 톱밥공장 진출·입로 노선과도 같다.게다가 톱밥공장 인·허가를 위해 시에 서류를 접수한 시점과 농어촌공사에 목적외 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시점, 시가 추진한 도로 포장공사 계획 시점이 차례로 이어진다.A씨 아들 명의로 진행 중인 톱밥공장 인·허가 서류는 지난해 3월 시에 접수된 이후 진출·입로 미비로 보완이 떨어지자 같은 해 8월 특혜시비가 된 노선으로 진출·입로 계획을 세워 보완을 완료했다. 이후 A씨 아들 명의로 지난 3월 농어촌공사에 같은 노선으로 목적외 사용승인을 받았고 시는 지난 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해당 노선의 아스콘 포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지역사회에서는 시가 A씨를 돕기 위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도로 포장공사를 추진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주민 김모(46)씨는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노선이 마을을 드나드는 외길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A씨가 사도처럼 사용하고 톱밥공장 인·허가를 위해 사전에 계획한 노선을 시가 그대로 적용해 시민의 혈세로 도로 포장공사를 하는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이는 명백한 권력형 비리인만큼 철저한 감사나 수사를 통해 A씨와 부화뇌동한 공무원을 색출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론화된 사안을 봤을 때 시민들이 충분히 특혜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다만 A씨가 아들 명의로 공장 인·허가 중인 사실을 몰랐을뿐더러 현재 특혜시비가 된 구간을 총 노선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미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공사는 시가 삼죽면 미장리 612번지 일원에 위치한 농로 1.2㎞ 구간을 총사업비 8천160만원을 들여 폭 4m로 도로 포장하는 사업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전직 축협조합장인 A씨가 아들 명의로 톱밥공장 인·허가를 받기 위해 안성시와 한국농어촌공사에 각각 제출한 공장 진출·입로 노선도가 안성시가 최근 추진한 신미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공사 노선계획도와 일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붉은 점선 표시)

2019-06-06 민웅기

[안성맞춤 전국마라톤-인터뷰]우석제 안성시장, 승패 관계없는 도전자… 스포츠 정신 만끽하길

"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대내외에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19만 시민의 대표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우석제(사진) 안성시장이 전국에서 4천여 마라톤 동호인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제19회 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 밝힌 소감이다.우 시장은 "마라톤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대회로 권위와 명성 또한 높아졌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대회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에 기여 하는 훌륭한 대회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라톤은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삭히고 보이지도 않는 결승선을 많게는 수십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만큼 고통이 뒤따르지만 완주했을 때의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며 "그러기에 마라톤을 흔히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늘 대회에서 영광스런 1등도 아쉬운 꼴찌도 나왔지만 승패와 관계 없이 도전하는 그 자체로, 완주하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만끽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가 더욱 더 발전을 이뤄내 바우덕이 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취재반

2019-06-02 경인일보

[안성맞춤 전국마라톤]여자 하프코스 우승자 오선정,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성과"

"처음 출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쁩니다."제19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은 오선정(43·사진)씨는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가까운 지역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오씨는 1시간30분21초의 기록을 세웠다. 평택철인3종협회에서 2년째 활동 중인 오씨는 "협회에서 철인3종 보다 활성화된 운동을 해보자고 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남자 회원 5명, 여자 회원 1명이 참여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도 얻고, 협회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씨는 "철인3종을 하다 보니 하루 평균 4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좋은 성적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마라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라톤은 달림으로써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운동이다. 또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좋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오씨는 "협회에서 철인3종을 주종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마라톤은 취미 삼아 할 것 같다. 다음번에 또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취재반

2019-06-02 경인일보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김성철, "3차례 참여해 모두 입상… 인연 매우 깊어"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1년 만에 1위 탈환해 무척 기쁩니다!"제19회 안성맞춤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인 김성철(39·충북오창 호수마라톤클럽·사진)씨는 2일 안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은 뒤 "세 차례의 안성 대회에 출전해 모두 입상하게 됐다. 인연이 매우 깊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그의 기록은 1시간16분03초로, 2위 박대우(1시간18분24초)와 3위 윤현철(1시간18분26초·평택마라톤클럽)을 2분 이상 따돌렸다. 앞서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1시간16분52초의 성적을 기록해 안타깝게도 2위에 머물렀다. 1등과는 불과 15초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전날 보다 낮 기온이 높아진다는 예보에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지 우려했다는 그는 "코스가 지난해와 달라져 기록이 저조할 줄 알았지만, 평지가 많아 달리기 쉬웠다"며 "코스 곳곳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응원을 나와주셔서 (저의) 역대 최고기록을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회사원인 그는 밤낮으로 평소 선수들이 하는 훈련과 비슷하게 하면서, 풀코스도 틈틈이 뛰어 46차례나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그의 마라톤 사랑은 10년 전 간암 진단을 받고 나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술 담배를 다 끊은 뒤 마라톤을 제대로 시작하게 됐고, 건강도 찾게 됐다"며 "내년에도 출전해 대회 우승을 다시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취재반

2019-06-02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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