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법인차… 기부물품… 꼬리무는 '푸드뱅크 의혹들'

수원시 '사적사용' 공익신고 접수유통기한 지난 식품 제공 주장도"車 아닌 나머지 사실무근" 반박市, 주유비환수 등 후속조치 예정수원시의 한 푸드뱅크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운행하는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근거 기록 없이 기부물품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1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 사회복지과는 최근 관내 C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푸드뱅크 시설장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법인 승합차량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등 비위 사실이 있다는 공익신고를 접수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신고에는 업무용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것 외에도 기부물품을 제때 나눠주지 않고 재고를 과다하게 보관하며 수급자들에게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부패한 쌀 등 식품을 나눠줬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푸드뱅크 수혜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요청하고 기부금을 내는 단체를 우대하는 반면 기부금을 내지 않는 단체는 질 나쁜 식품을 제공했다는 폭로도 나왔다.익명을 요구한 신고자는 "법인 차량을 편의상 개인 출퇴근에 사용하고 자체 행사에 푸드뱅크 물품을 근거 없이 지원한 정황이 있다"며 "전국의 푸드뱅크가 한계를 보완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진정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푸드뱅크는 지난 2006년 제정한 식품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식품기부법)에 근거해 식품 기부를 활성화하고 기부된 식품을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지원하는 사업자다. 기부식품 전체의 80% 이상을 매주 60명 이상, 3회 이상 제공해야 한다.C법인의 푸드뱅크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 제공하는 푸드뱅크 사업과 함께 저소득층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직접 선택하는 푸드마켓사업도 병행하고 있다.C법인은 경기도와 시로부터 지난해 3천290만원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21억4천600여만원을 기부받아 14억8천300만원 상당의 식품을 1천325명, 128개 단체에 배분해 수원시 푸드뱅크 중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신고를 접수한 시는 최근 법인 승합차량 사적 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시설장 A씨가 주거지 근처에서 주유한 근거 기록을 토대로 주유비 등을 환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푸드뱅크 대표자 A씨는 "보조금으로 운행하는 법인차량으로 출퇴근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나눠줬다는 것과 근거 기록 없이 물품을 활용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5-12 손성배

[2022년 문여는 수원수목원]'더 自然스럽게'… 넓어지는 도시의 허파

천천동 일월공원내 10만㎡ 738억 투입역사성 담고 조형미 보여줄 '주제정원'방문자센터, 복합 식물문화 공간 조성수원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도심형 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이 마련된 데 이어 양묘장 운영과 수목 기증 캠페인, 권위 있는 수목원들로부터의 유전자원 기증 등 식물유전자원의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이 담긴 식물유전자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주제정원은 물론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차별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조성된다.# 수원수목원 밑그림 완성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30 일원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총 10만1천500㎡에 7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주제정원과 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된다.'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수원수목원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정원연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된다.주제정원은 크게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두가지로 나뉘는데, 생태정원에는 ▲수원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고 수원시의 숲을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습지원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건조정원 ▲자연주의 정원 형식을 도시환경에 적용할 초지원 등 4개 정원이 조성된다.웰컴정원에는 ▲겨울철 비수기에도 아름다운 식물들과 함께 활기와 온기를 줄 겨울정원 ▲사계절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어줄 예술적인 장식정원 ▲식용, 약용식물의 관상적 가치를 보여줄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 순환의 생태적 의미를 일깨우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겸한 복합 식물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문자센터는 연면적 2천971㎡ 규모로 가드너스룸, 로비, 카페, 기념품 판매대, 연구전시, 이벤트룸, 소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138면 규모의 주차장 역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위해 투수성포장과 레인가든 녹지로 채워진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 등의 건축물은 땅의 흐름과 지형에 순응하도록 형상화하고 지형 레벨을 응용한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수원시는 지난 1월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해 이 같은 수원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실시설계 용역은 (주)도화엔지니어링과 (주)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맡아 진행했으며 식물수집 및 운영계획 용역은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했다.당시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국내 수목원 전문가들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식물수집방침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그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는 노력을 병행한 수원수목원의 사례를 체계적이고 우수하다고 평가했다.市, 식물유전자원 관리 '양묘장' 운영광교·칠보산 자생종 채집·증식 노력은사시나무 등 희귀수목 기증 받기도# 수목원 조성의 시작은 양묘장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는 7월 착공 예정이지만 수목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식물유전자원의 관리는 벌써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가 수목원의 전시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양묘장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묘장은 수원수목원 조성에 앞서 희소성이 높고 중요한 식물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수원시 자생식물과 중요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 등을 위한 공간이다.수원수목원 부지 인근에 1만4천48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돼 ▲귀룽나무 등 38종 교목 109주 ▲히어리 등 관목 41종 355주 ▲좀새풀 등 초본 21종 330본 등이 심어져 수원수목원에 옮겨질 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게 된다.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 국내 저명한 수목원들과 생물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협력을 약속해 기증받은 수목들도 양묘장에서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다양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 등에서 자생하고 있는 50종 600개체의 식물유전자원을 직접 채집해 증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조성 준비단계부터 내실을 다져 수준 높은 전시 구현에 힘썼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소통박스 설문, 주민설명회와 토론회, 포럼, 특강 등 각계각층의 의견 반영에도 노력했다.# 수원과 관련 높은 수종 기증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한반도를 녹화하는데 기여한 은사시나무와 리기테다소나무의 고향은 수원이다. 두 품종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2~1986)가 산림유전자원부의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육종해 전국의 산지를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은사시나무는 수원 여기산에서 자생하던 수원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을 교잡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용이해 척박했던 당시의 산지에서도 잘 자랐다. 또 리기테다소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는 리기다소나무와 생육이 우수한 테다소나무의 장점이 발현돼 미국 탄광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수원시는 이 같이 수원에서 연구·개발돼 역사적 관련성이 높고 우리나라 환경보전에 널리 활용돼 의미도 깊은 수목들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부터 기증받았다.지난 3월 수원수목원 양묘장에 이식된 기증 수목은 ▲은사시나무 45주 ▲리기테다소나무 10주 ▲테다소나무 5주 ▲왕버들 30주 등 13종 130여주다. 기증받은 나무는 6천3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데, 실제 이들 수목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단순히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분양받은 수종들은 향후 수원수목원으로 옮겨져 수원에서 이뤄진 중요 식물연구로 스토리텔링돼 주민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자연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환경도시 수원 시민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민의식의 발로"라며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경인일보DB·아이클릭아트수원수목원 조감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증받은 은사시나무가 양묘장에 이식했다. /수원시 제공수원수목원 조감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증받은 은사시나무가 양묘장에 이식했다. /수원시 제공염태영 수원시장.

2020-05-12 김영래

시민단체들, 민간위탁 종료 앞둔 '수원시 평생학습관' 미래 고민 토론회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수원시 평생학습관 운영을 놓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수원민주시민교육협의회 빛길, 일상을바꾸는시민교육포럼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 평생학습 향후 전망과 과제: 수원시평생학습관 운영주체 변경을 앞두고'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9년간 민간위탁을 통해 수원시평생학습관 운영을 맡아오던 (재)희망제작소가 더 이상 위수탁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평생학습관 운영을 놓고 고민을 함께하는 자리다. 지난해 시의회 발언 등의 문제로 희망제작소 관장이 사직하면서 위수탁 중단이 결정됐고,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의 통합 운영이 확정·공표된 상황이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은 '누구나학교'와 '뭐라도학교' 같은 새로운 평생학습의 모델을 제시하며 2013년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수원시의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주최 측은 "수원시평생학습관 운영주체의 변화는 수원 평생학습의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라며 "이 과정이 평생학습 주체인 시민과 학습자, 지역사회의 다양한 부문과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이를 계승하고 전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토론회는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성과와 그 계승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사회자는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다.토론자로는 신민선(서울여자대학교 교수, 前 한국평생교육사협회장), 백현주(수원시평생학습관 기획실장), 김성연(수원민주시민교육협의회 빛길 대표, 前 희망샘도서관장), 김정희(수원시민, 시민기획단 나침반 단장) 등이 참여한다. 그외에도 수원시의회 의원과 수원시 관계자가 참석해 함께 논의를 진행한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민간위탁이 종료돼 외국어마을과 통합운영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평생학습관 전경. /수원시 제공

2020-05-12 김영래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서울 영등포구 장훈고등학교에 손소독제 1천개 전달

(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유현숙)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장훈고등학교(교장·윤종훈)에 손소독제 1천 개를 전달했다. 서울 장훈고에 전달한 손소독제는 더홍화장품(안산시 소재)가 나눔문화예술협회에 기부한 제품이다.이날 손소독제 전달식은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유현숙 이사장과 윤종훈 장훈고 교장, 영동포구청 김일영 실장, 박순진 장훈고 학부모회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율형사립고인 장훈고는 개학일에 맞춰 학생과 교원 등 모두 998명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나눠줘 '방역'이 완비된 면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유현숙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등교가 연기돼 마음고생이 심했을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사전 예방하는데 손소독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이웃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준 더홍화장품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내외 사회공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2년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인 (사)나눔문화예술협회는 문화소외지역 어린이와 학교 밖 청소년 교육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 국가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20-05-12 전상천

본궤도 오른 '수원발 KTX'… 19일 주민설명회 의견수렴

직결땐 대전까지 68분→45분 단축수원역 하루 정차, 4차례→18차례'환경영향' 공개 후 내년 착공할 듯수원에서 고속열차를 출발시키는 수원발 KTX 사업(1월 22일자 10면 보도)이 본격화된다. 이를 통해 대전·광주 등 주요 지역 이동시간이 20~110분가량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9일 수원 매산동행정복지센터와 평택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발KTX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수원발 KTX 사업이 주변 지역의 자연생태·대기환경·생활여건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가 공개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제가 없다면 2021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수원역에서 KTX에 탑승하면 대전역까지 일반 선로인 경부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고속철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발 KTX로 직결되면 수원~대전 이동속도가 시속 100㎞에서 181㎞로 빨라져 이동시간도 68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된다. 수원에서도 호남선을 탈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간 195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83분으로 줄어든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서 하루 4차례 정차하던 KTX가 하루 18차례로 횟수를 늘리게 된다.이 사업은 수원역은 기존 역사를 개량하고, 평택 서정리역에서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은 신규 노선을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정리역~지제역은 상행선 4.724㎞·하행선 4.698㎞를 신설한다.수원발 KTX 사업은 지난 2014년 경기도 건의로 동력을 얻었다. 당시 도는 제3차 철도망구축계획에 수원역을 시발점으로 하는 KTX 운행 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후 2016년 제3차 철도망구축계획에 '지제 연결선'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반영됐고 2018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이후 수원발 KTX가 생기면 KTX와 SRT 두 고속철 노선이 합쳐지는 평택~오송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2018년 11월 20일자 1·3면 보도)가 제기됐지만, 지난해 정부가 평택~오송구간 45.7㎞를 복복선(4개 선로)으로 확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결정(2019년 1월 30일자 2면 보도)하며 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수원역 KTX /경인일보DB수원에서 고속열차를 출발시키는 수원발 KTX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수원역.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5-11 신지영

"수원시 관급공사 지역민 배제" 민주노총 집회

'389억' 노후 하수관거 교체 사업"하도급, 현지장비 우선안해" 주장 시공사·市 "노조와 계약 강제못해"노후 하수관거를 교체하는 수원시 관급공사에 "지역민을 배제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원청사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건설기계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태동건설 앞에서 지역장비·자재 우선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책무를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필요 하수관로를 신설하는 2019~2022년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 추정금액 389억9천464만원을 책정하고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 공고했다. 태동건설(주)와 우람종합건설(주)는 공동도급 시공사로 이 사업을 따냈다.지난해 3월 착공신고를 하고 같은해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원청의 하도급 업체가 지역 장비를 우선 사용해야 하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하도급법에 어긋나는 재하도급, 일명 '모작'까지 일삼으며 공사 구간 m당 금액을 책정해 지급하는 불법 행위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노조는 시공사가 수원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1년 9월 제정된 이 조례는 수원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건설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조례 4조(지역건설산업체의 책무)를 보면 지역건설산업체는 지역노동자가 경제적 약자인 경우 우선고용과 지역건설기계 우선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쓰여있다.시공사는 노조의 요구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태동건설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지역장비를 우선 사용하려고 한다"며 "한국노총 장비는 일부 들어와 있는데, 하도급 업체의 장비, 자재 계약 관계에서 (민주노총을)요구할 수는 있으나 강요하거나 강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사업을 주관하는 시 하수관리과 관계자도 "지역장비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조례가 있지만, 민주노총 장비를 써달라고 시에서 요구할 수도 없다"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5-11 손성배

염태영·지역당선자 5명 "수원발전 상생" 협약

염태영 수원시장과 제21대 총선 수원지역 당선자들이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원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염 시장과 제21대 총선 국회의원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승원(수원갑) 당선자 5명은 7일 수원 모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원 지역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염 시장과 당선자들은 제21대 수원지역 국회의원의 공약 실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공동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과 향후 대책 방안,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자치권한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염 시장은 "지역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각종 숙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며 "함께 노력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과 제21대 총선 수원지역 당선자들이 7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원지역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원·백혜련·김진표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김영진 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제공

2020-05-07 김영래

수원지역 곳곳에 '착한임대료운동' 확산, 좋은 선례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수원시 내 곳곳으로 확산, 훈훈한 선례를 만들어냈다.지난 2월 말 자발적으로 시작된 임대료 인하 운동에 1400여 곳의 점포가 참여하며 소상공인 등 임차업자의 부담을 덜어줬다.수원시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민간 부문에서 1232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수원시 관할의 5천㎡ 이상 규모에서 116곳, 영통구 488곳, 팔달구 462곳, 권선구 93곳, 장안구 73곳 등이다.점포별 인하율은 10%에서 완전 감면까지, 기간 역시 1개월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등 다양하다.이 중 영통구에서는 한 상가건물의 18개 점포의 임대료 20%를 2개월간 인하해 주는 곳, 5개월간 임대료 50%를 인하해 점포당 235만 원의 혜택을 주는 점포주 등이 잇따랐다.또 권선종합시장 33곳(3개월간 임대료 평균 35% 인하), 영동시장 260곳(1개월간 임대료 30%, 관리비 10% 인하), 화서시장 40곳(3개월간 임대료 20% 인하), 시민상가시장(3개월간 임대료 50%, 관리비 30% 인하) 등 전통시장의 참여도 두드러졌다.공공 부문인 수원시 공유재산 임대점포 191곳에도 6개월간 임대료 요율을 5%에서 2.5%로 인하해 임차인들에게 6억 원 이상의 임대료 감소 혜택을 줬다.수원시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2월 말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시행하고자 경제 TF를 가동한 수원시가 대형상가 및 상인회 등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임대료 인하의 필요성과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건물주들의 동참도 이어졌다.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월 3일 착한 임대료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 "인정과 눈물에 호소하지 않고 착한 건물주들의 짐을 함께 나누겠다"고 건물주에 호소하는 등 힘을 보탰다.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건물주 등 수원시민들의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착한 임대료 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수원시내 한 상가.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5-06 김영래

코로나19 사태 '지자체 우수대응 공유'… 자치분권 앞당긴다

경기도·수원시, 성과·개선점 논의의원회관서 '토론·토크콘서트' 열어국회 계류 '전부개정안' 통과 촉구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내놓은 대응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수원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자체의 모습을 돌아보고 자치분권을 성취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자치분권이 이뤄져야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5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1소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자치분권의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이 열리고, 수원시도 이에 앞서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같은 주제로 자치분권 토크 콘서트를 연다.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 진료소를 경기 남북부에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또 도내 신천지 시설 폐쇄, 신천지 교인 전수 조사 등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국면마다 전면에 나서 역할을 해왔다는 평이다.수원시 역시 관광객 숙소로 쓰이던 수원호스텔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임시 숙소로 제공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각 지자체장이 확진자의 동선을 SNS에 공개했고, 이런 활동이 방역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염태영 수원시장 등 지자체장은 구체적인 방문 장소를 모두 공개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2일 김두관 의원실과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지방4대협의체가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에선 코로나19 사태를 되돌아보고 지방분권을 통해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7일 자치분권 토크콘서트는 자치분권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진표·박광온 의원실이 주최·주관을 맡았다. 도내 지자체 중엔 수원시와 고양시가 참여하고, 전국적으론 전주시도 참여한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지방정부의 선도적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자치분권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치분권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한편,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자치분권의 주요 내용인 국가-지방 간 사무배분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국회 상임위에 계류(5월 4일자 3면 보도)돼 있다. 개정안의 일부 내용에 지자체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지만, 선입법 후 개정을 통해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제20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으로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지사 '긴급방역점검 회의'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가 열린 지난 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0-05-05 신지영

수원시 수출개척단 행사 '재개'… 원격영상 접목 '이색 수출상담'

12일 '코로나 대응' 1차 中企 행사컨벤션센터·베트남 '동시 진행'현지 바이어와 스크린 통해 대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나가 시장개척 활동을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원시가 원격영상으로 수출개척단 행사를 여는 색다른 시도를 한다.수원시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대응 1차 중소기업 원격영상 베트남 수출개척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수출개척단은 지자체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모집한 관내 중소기업으로, 외국 현지를 찾아가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한다.지자체가 항공료와 상담장 임차료, 통역원, 시장조사, 바이어 미팅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능력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중요한 시장개척의 발판이 된다. 매년 전국 각 지자체가 운영하던 시장개척단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됐다.수원시도 올 2∼4월 예정된 대만·베트남 수출개척단을 취소한 바 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뚫어주기 위해 현지에 가지 못하는 대신 영상으로 수출개척단 활동을 하기로 했다.12일 원격영상 수출개척단 행사에는 LCD내장 와이파이 공유기, 손톱 미용기기, 다목적 출입문 쐐기, 비타민 샤워 필터, 선인장 추출 크림을 제조하는 수원시 관내 5개 기업이 참가한다.수원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과 베트남 하노이시에 있는 베트남 비즈니스센터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된다.수원컨벤션센터에는 5개 업체 대표들이, 베트남 비즈니스센터에는 현지 바이어들이 각각 나와 가로 1m, 세로 0.8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출상담을 하게 된다.수원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수출개척단 활동을 온라인상에서 하는 것 말고는 실제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영상 수출개척단 행사여서 실수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1일에는 제2차 원격영상 홍콩 수출개척단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5-05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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