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분당선 수원구간 잇단 지반침하' 향후 복구 작업은?

도로 굴착 '개착공법' 원인제거장점불구 공사장기화 시민불편관삽입 '그라우팅' 체증 최소화'싱크홀 미봉책' 우려 선택 고민분당선 수원 구간의 잇단 지반침하 현상의 원인과 책임소재가 명확해지면서 향후 복구작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와 현대건설 측 모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지만, 복구 작업 시 교통 통제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오는 11월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를 시범 굴착하기로 결정했다.GPR 탐사를 통해 도로 포장층 아래가 느슨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동공의 크기 등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선 지반을 파내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굴착 결과를 바탕으로 복구작업에 쓰일 공법이 정해질 방침이다. 양측은 개착 공법과 그라우팅(Grouting) 공법 등 2가지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땅을 파낸 뒤 폐자재를 모두 철거하고, 다시 도로를 포장하는 개착 공법은 지반침하의 주된 원인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공사가 장기화 돼 시민들의 불편이 길어질 우려가 있다. 땅에 구멍을 내고 관을 삽입해 느슨한 지반 틈에 시멘트 등 충전재를 주입하는 방식인 그라우팅 공법의 경우 대규모 굴착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교통체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지반침하의 주 원인을 땅 속에 그대로 남겨놓는다는 단점이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개착공법으로 할 경우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안정된 구조에 균열이 갈 수도 있다"며 "회의에서는 그라우팅 공법으로 하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문제 소지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똑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 폐자재를 모두 철거하는 방식이 낫다"며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양측은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에서 일어나는 잇단 지반침하 현상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는 공통된 의견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매탄권선역 인근에서도 지난 4월과 7월 도로가 내려 앉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현대건설 측은 당장 시급한 수원시청역 사거리 복구작업을 한 뒤, 매탄권선역의 지반침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4일 진행된 회의에서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에서도 지반침하 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해당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시는 내년 초까지 수원시청역사거리 복구작업을 우선 끝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1월 시범 굴착 결과를 보고 공법을 정해 내년 초에는 수원시청역사거리 복구작업을 끝낼 예정"이라며 "통행량이 많은 사거리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밤에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지난 2012년 현대건설이 시공한 분당선 수원시 연장구간 공사현장에 각종 자재들이 쌓여 있다. /경인일보DB지난 11일 수원시청역 사거리에서 올해 들어 3번째 도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인일보DB

2018-10-30 배재흥

[수원시 '특성화고 지원' 시책]취업 갈림길 '맞춤형 이정표' 응원

수원시가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 특성화고 지원 정책은 신입생 진로 캠프부터 '실전 면접클리닉'까지 입학에서 취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우선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 캠프'는 신입생의 적성 개발·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진로 캠프는 학교별로 진행되는 2박 3일 합숙교육으로 특강과 단체활동, 진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지난 2~4월 열린 2018년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 캠프에는 8개 학교 2천4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입생 진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다. 지난 7월 열린 진로 캠프 총평보고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시가 특성화고에 배치한 '일자리상담사'도 학생·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자리상담사는 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요령, 이미지메이킹 방법 등을 개별 지도해준다. 또 직장 생활 적응에 필요한 노하우도 알려준다.진로 캠프를 수료한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나의 꿈! 리마인드 진로 교육'은 입학 초기에 세웠던 진로 목표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전문 강사를 초청해 '찾아가는 취업특강'과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도 마련했다. 취업특강에서는 이력서 작성법, 면접 기술과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한다. 노동인권교육은 근로계약서·최저임금·산업재해 대처방안, 청소년 노동인권 관련 노무법률 사례 등을 설명해주는 교육으로 노무사와 같은 외부전문가가 강의한다. '실전면접클리닉'은 취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원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최근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면접 동향 등을 파악해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참여자의 면접회사·응시직종 등을 분석해 맞춤형 면접 지도를 하고, 면접 복장·태도 등 면접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려준다.지난 8월에는 원영덕 수원시 일자리정책관과 일자리지원팀장·청년여성일자리팀장이 모든 특성화고를 방문해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정책 설명회'를 열어 특성화고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특성화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꾸준한 피드백 활동도 벌이고 있다.일자리정책설명회에 참석한 특성화고 학교장들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내 특성화고교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에 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특성화고교 일자리 상담사 지속 배치'·'우수기업과 특성화고 연계' 등을 요청하고, 교육부의 '특성화고 현장 실습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9월 11일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양질의 선도기업을 선정하려면 일정 기간 시행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를 보완해 연차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시 일자리정책관 관계자는 "수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특성화고에 일자리상담사를 지원하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 캠프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과 학교 관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원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 관내 특성화고는 매향여자정보고, 삼일공고, 상일삼고, 수원공고, 수원농생명고, 수원전산여고,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수원하이텍고 등이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지난 7월 열린 특성화고 신입생진로캠프 총평 보고회. /수원시 제공

2018-10-30 배재흥

[수원]경기남부지역 하천·야생동물 환경 복원 '한뜻'

수원시지속가능재단(이하 재단)은 30일 권선구 더함파크 대강의실에서 '경기남부유역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재단의 물환경센터를 비롯한 경기남부유역네트워크 9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성천 수계 수달 복원 사업의 방향과 시민모니터링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간담회에 앞서 김종만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장은 '전주지역 수달복원과 시민모니터링 운영사례' 특강을 통해 전주지역 수달의 서식현황과 삼천·전주천의 수달보금자리 복원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재단은 지난 3월 '경기남부 수계 6개(수원·안성·오산·용인·평택·화성)시 수달 복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안성천 주변의 수달 서식환경연구와 실태조사 등 수달 복원에 협력키로 했다.2017년 9월 수원시와 강원대어류연구센터가 진행한 황구지천 어류조사에서 수달의 배변(금곡교 하류방향)이 발견된 후 올해 1월부터 재단의 물환경센터는 수원환경운동센터,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함께 매달 수달의 서식 흔적을 조사·연구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수원시와 경기남부유역네트워크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물환경 보전 활동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남부유역네트워크는 안성천수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네트워크 조직이다. 참여 단체로는 ▲경기환경운동연합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물환경센터)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용인환경정의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0-30 최규원

[수원]여우 살았던 대표 옛길… 단풍 밟으며 '추억쌓기'

수원의 역사·문화·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제4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가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진행된다.'수원 팔색길'은 팔달산, 사통팔달, 수원팔경 등 수원이 지닌 '8'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 곳곳에 조성된 8개의 길(총 연장 147.8㎞)이다.1색 모수길, 2색 지게길, 3색 매실길, 4색 여우길, 5색 도란길, 6색 수원둘레길, 7색 효행길, 8색 수원성곽길로 이뤄져 있다.올해 종주 구간은 수원 팔색길 중 '4색 여우길'이다.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출발해 원천배수지, 여우골숲길을 거쳐 봉녕사에 이르는 4.8㎞ 구간을 걷게 된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여우길은 오래 전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데서 유래한 길이다. 광교저수지와 원천호수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의 대표 풍경길이다. 길을 걷는 동안 해설사로부터 팔색길의 유래와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팔색길 배지 만들기', '피톤치드 손 세정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종주구간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학생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4시간)도 인정해 준다.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수원YWCA 홈페이지(http://www.swywca.or.kr)에서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단체 참가 또는 자원봉사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2015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수원 팔색길 중 한 구간에서 치러지는 시민 걷기 행사로 2015년 4색 여우길, 2016년에는 1색 모수길과 2색 지게길, 지난해에는 2색 지게길을 종주했다.한편, 수원 팔색길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0-30 최규원

수원시, '회의문화 혁신'으로 혁신 행정 한걸음 더

수원시가 회의 자료 책자를 없애고, 회의 참석자들은 개인 컵을 사용하는 등 격식을 탈피하는 '회의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에게 배부했던 회의 자료 책자를 없애고, 회의장 벽면 스크린에 회의 자료를 띄우는 것으로 대신했다.또 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주요 보고자 자리에 준비해 놓았던 물컵을 없앴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모든 회의 참가자는 개인 컵을 들고 회의장으로 입장했다.회의 전에는 텀블러(통컵)와 같은 개인 컵을 가져온 공직자를 대상으로 즉석카메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을 전시하는 '개인 컵 사용 권장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작한 '회의문화 혁신'을 다른 회의에도 확산할 계획이다.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정 전반에 '혁신의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모든 대내 행사에서 축사를 생략·축소하고, 모바일 초청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내빈 위주로 진행됐던 행사를 시민(참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또 간부공무원의 창조적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인사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시장 중심 사무 전결권을 전면 재검토해 담당 부서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지난여름 화제가 됐던 '반바지 출근'과 9월 운영을 시작한 '갑질 피해 신고센터'도 혁신행정의 하나다.회의를 주재한 염 시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 하나가 조직을 바꾸고, 사회를 이롭게 할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불필요한 격식은 과감히 탈피한다는 마음으로 시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염태영 시장이 '개인컵 사용 권장 캠페인'에 참여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수원시 제공

2018-10-30 최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