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무산됐던 오산시청 버드파크 '재추진'

AI 우려 등 4월 시의회서 부결시, 별관증축으로 주차난 해소조류전문가 등 보완 계획 통과연내착공 2020년 6월 개장예정지난 4월 오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4월 25일자 10면 보도)됐던 오산시청사 내 '버드파크(Bird Park)' 조성이 재추진된다.버드파크 조성은 오산시가 민간업체인 (주)경주 버드파크 측으로부터 건축 및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 등 총 80억원을 투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는 국내 최초로 시청사 서쪽 1·2층 외벽에 온실 건물(연면적 3천600㎡·높이 8m)을 증축해 앵무새가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활강장과 식물원, 미니 동물원을 만들어 조류와 파충류, 물고기를 전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4월 19일 열린 제232회 오산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버드파크 조성계획(시청사 서측 온실 건축안)을 부결시켰다.시청사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건물 폐쇄 등으로 주민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청사 안에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청이 관광 자원화되면 주차난 가중은 물론 공무원들의 업무 지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는 버드파크 조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청사 별관 증축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조류 전문가를 통해 AI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보완계획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것이다.결국 시의회는 지난 29일 마감한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시청사 서측 온실 건축)'을 통과시켰고, 이로써 버드파크 사업은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새롭게 조성되는 오산시청 버드파크는 올해 내로 착공해 2019년 상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시청사 별관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오는 2020년 6월 정식 개장을 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청사에 조성이 추진되는 버드파크는 그 생소함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있었지만, 시는 최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아이들과 성인 모두 함께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버드파크를 만들 계획"이라며 "버드파크와 함께 시청 광장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시청이 단순히 딱딱하기만 한 공공기관이 아니라 친숙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오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던 오산시청사 내 '버드파크' 조성이 재추진된다. 사진은 국내 최초로 오산시청사 내에 조성 될 버드파크와 어린이 놀이시설 조감도. /오산시 제공

2018-10-30 김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