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에버랜드, 국내 IT 강소기업 기술 담은 신규시설 오픈

에버랜드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멀티미디어쇼와 슈팅 기능이 결합된 IT 어트랙션 '레니의 마법학교'를 오픈했다.에버랜드는 최고 수준의 위치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엔토소프트', IT 분야에서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화'와 함께 약 10개월간 힘을 모아 순수 우리 기술들을 '레니의 마법학교'에 담았다.에버랜드는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테스트 및 상용화, 기술 적용범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연간 800만명의 에버랜드 이용객들에게는 첨단 IT가 가미된 새로운 경험요소를 제공하고자 상호 협력을 추진했다.'레니의 마법학교'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 마법학교의 친구들과 힘을 모아 드래곤을 물리치는 스토리로, 한 번에 40명씩 약 8분간 체험 가능하다.게임 속 '포탈(차원을 이동할 수 있는 통로)'과 같은 멀티미디어쇼 지역을 통과하면, 4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가진 마법봉으로 가상의 드래곤을 동시에 쏴 함께 물리치는 슈팅 이벤트가 진행된다.40명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고객 뿐 아니라 한 학급 이상의 단체 체험도 가능하며, 키 110㎝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에버랜드는 1㎝ 단위까지 슈팅 판별이 가능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위치추적 기술을 적용하고 바람과 흔들림 등을 느낄 수 있는 4D 체험을 결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한편 '레니의 마법학교'는 '로봇·자이로VR', '슈팅 고스트'에 이어 에버랜드가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3번째 시설이다.에버랜드는 고객들이 테마파크에서 느낄 수 있는 비일상적 체험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9-05 박승용

안성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업무 협약체결

안성시는 5일 경기도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도와 안성·화성·평택·이천·오산·여주시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자체는 경기 남부권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광역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안성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주요원인으로 충남지역에 집중된 30개소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평택항, 국가공단 및 인근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세먼지가 서해안에서 축적 된 후 서풍을 타고 안성시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협약 주요내용은 '경기도 남부권역 미세먼지 오염원 파악 및 조사연구 공동추진', '미세먼지 배출억제와 우수사례 상호 공유', '지속적인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등이다.도와 6개 지자체는 향후 중앙정부 사업을 공동 건의함은 물론 충청남도 소속 지자체까지 협의체를 확대해 광역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석제 시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문제 해결을 이재명 도지사에게 적극 건의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화성시·평택시·오산시·이천시·안성시·여주시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우석제 안성시장이 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화성시·평택시·오산시·이천시·안성시·여주시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성시 제공

2019-09-05 민웅기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원 전달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공장장·여철호)이 5일 안성소방서를 방문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관 유족에게 전해달라며 위로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임직원들은 석 소방관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작게나마 성의를 모으기로 결정했다.여철호 공장장은 "우리 롯데칠성 안성공장 임직원들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화재를 진압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석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며 "위로금은 유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에 정귀용 안성소방서장은 "여 공장장을 비롯한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임직원 모두에게 고인과 유족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유족들에게 위로금은 물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임직원들의 마음까지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석 소방관은 지난 8월 6일 안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인명 구조를 위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하던 중 폭발사고로 숨졌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여철호 공장장(왼쪽)이 5일 안성소방서를 방문,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 소방관 유족에게 전달할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성소방서 제공

2019-09-05 민웅기

국립 한경대,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 개설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계약학과 주관대학에 선정 돼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 내 인력유입 촉진 및 소속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등록금의 65%를 지원하는 제도이다.중소기업 계약학과인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는 ICT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는 미래형 공장 구축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분야의 핵심으로 꼽은 '8대 핵심 선도 사업' 중 하나다.(주)갑진 등 4개 기업 재직자들은 2년간 스마트팩토리의 운영·설계·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습득한다.김용태 산학협력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팩토리 기술혁신을 주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제조산업 발전에 기여 하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택기 책임교수도 "CPS,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하고 활용 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 인력 공급을 통해 참여기업의 미래형 공장 구축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사진은 새롭게 개설된 학과의 입학식 /국립한경대학교 제공

2019-09-05 민웅기

평택해경, 태풍 '링링' 북상으로 해양 사고예방 대비 태세 강화

평택해양경찰서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평택해경은 '관할 해역 출어 선에 대한 대피 유도',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에 대한 순찰 강화', '정박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 여부 점검', '관 할 해상에 대한 안전 순찰',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 구조 태세 유지'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또 태풍 북상에 따라 경찰서에 지역 구조본부를 설치,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파·출장소 근무 경찰관을 증가 배치해 해양 사고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평택해경은 이밖에 제13호 태풍 링 링의 북상에 대비해 관할 해상에 정박 중인 대형 위험물 운반선, 대형 화물선의 운항 현황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해역으로 대피하도록 할 방침이다.평택해경 관계자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 해역으로 접근할 것에 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해안가, 방파제, 항포구, 갯바위 부근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해양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9-05 김종호

평택시, 태풍 '링링' 북상 대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 돌입

평택시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 점검 완료,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 등에 나섰다.평택시는 태풍 '링링'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13개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회의에선 이번 태풍이 비와 더불어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한 뒤 광고물 및 간판 고정, 공사장 내 가림막 및 철제구조물 안전 대책 마련, 타워크레인 사전 철저 조치와 선박 결박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앞서 시는 제13호 태풍 북상과 관련해 급경사지 15개소, 대형 공사장 58개소, 개발행위 허가지 59개소 등 총 197개소의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찰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관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4개소와 차량 침수 우려지역 1개소, 집중호우 대비 집중관리 사업장 9개소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완료한 후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을 책임자로 지정했다.또 공사가 진행 중인 11개 민간도시개발사업장,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 현장, 고덕국제화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진위3 산업단지, 드림테크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50억원 이상 주요 대형공사장 58개소를 포함, 총 1천318개소의 공사장에 대해서도 재난대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시는 이미 대형공사장 58개소 및 대규모 개발행위허가 사업장 59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22개 부서 및 유관 기관에서 사전예방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는 태풍 '링링'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남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13개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갖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2019-09-05 김종호

화성시, 한국가스공사와 복합에너지 공급 허브구축

화성시가 차세대 에너지 선도 도시로서 지역 거점형 복합에너지 공급 허브 구축 및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 개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지능형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반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및 기술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정부·공기업 에너지R&D 협력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 2백15억2천5백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1.5MW급 TEG-연료전지 복합에너지 공급 허브 구축 및 운영 ▲수소-전기차 융·복합충전소 설치 및 운영 ▲400KW급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 개발 ▲ICT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및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등이다. TEG(Turbo Expander Generator)-연료전지 복합발전이란 천연가스 공급압력을 낮추는 감압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배열을 천연가스 예열에 활용하는 등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약 500세대에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IC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즉 소규모 단위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가 관리되는 지역 에너지 정보망 구축 기술이 더해지면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케 된다. 또한 전력, 수소, 열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의 개발로 관련 산업들의 동반성장까지도 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할 경우 탈 원전을 꾀하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지원하고 향후 수소 시범도시 조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덕순 부시장은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등으로 복합에너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지속성장의 필수조건인 에너지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화성시,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연구원, 인하대학교, 두산퓨어셀 등이 참여한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시 제공

2019-09-05 김학석

화성서부경찰서, 북한이탈주민에게 행복꾸러미 전달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윤후의)는 추석을 맞아 가족 없이 소외 받는 탈북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탈북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향남·봉담·남양 등 3개 권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 80곳을 선정, 화성서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들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생필품이 든 행복꾸러미 선물세트(Happy Gift Pack) 전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활 어려움을 파악했다.생필품 지원을 받은 탈북민 김모씨는 "한국에 홀로 내려와 의지할 가족 하나 없이 고향생각에 외로웠는데 이렇게 관심과 도움을 받으니 한국에서 살아갈 힘이 난다"면서 " 화성서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에서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약속하니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보안협력위원회 윤기형 위원장은 "탈북민들 가정 하나하나 방문하고 상담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경제 지원 등 적극적인 정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후의 서장은 "이번 추석 행복꾸러미 나눔 행사는 관내에서 외롭고 어렵게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서부경찰서 제공

2019-09-05 김학석

화성시, 경기도 및 6개기초자치단체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식체결

화성시는 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 평택시,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7개 지자체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6개 시는 중앙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현안 해결 건의 및 예산 지원 등 대책 수립을 공동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해결과 공기질 개선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대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 협력하도록 했다.특히, 발생 원인이 복잡하고 분포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광역·기초단체가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세부 협약내용으로는 △미세먼지 오염원 파악 및 기여도 조사연구 공동추진 △전기차 및 수소전지차 보급 적극 추진 △미세먼지 저감 사업 관련 논의 및 우수사례 상호 공유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 및 정기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어 있다.서철모 화성시장은 "협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공동대응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가시적 성과는 협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는 협약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협력하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관내 4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9-05 김학석

어천주민 "고향흙, 청와대로" 강제수용 반대 상경

화성시청서 '리어카 행진' 출발"사지로 내모는 국가시책 그만"3562가구 공동주택단지 등 개발작년 市 취소요청… 정부 "불가"화성어천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이병찬, 이하 주민대책위)가 4일 정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화성시청에서 청와대까지 '리어카 상경시위'에 들어갔다.주민대책위 20여명은 이날 오전 화성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리어카 3대에 어천지역 흙을 실어 5일까지 1박2일 동안 청와대까지 60여㎞를 행진하는 시위를 시작했다.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수차례 집회를 열었지만 정부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사업성이 없는 곳임에도 '국가시책이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일을 이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리어카에는 고향 땅에서 싣고 온 흙이 실려 있다"며 "청와대 마당에 뿌려 그토록 주장해온 '강제수용 결사반대 목소리는 왜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는지'를 묻고 답을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화성시청에 탄원서를 전달하고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다. 리어카 3대에는 '누구나 고향은 있다', '평생을 고향에 살았다', '고향 땅에 묻히고 싶다' 등의 글이 적힌 깃발이 내걸렸다.어천공공주택지구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어천리 일원 74만3천780여㎡를 개발, 공동주택(3천562세대)과 단독주택(179세대) 등 총 3천741세대를 공급하고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지시설 등을 2023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부가 어천지구 지정을 고시하자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취소할 것을 요청했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주민대책위도 현재 행정법원에 지구지정 처분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며,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협의회와 함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헌법소원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수도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화성시 어천지구 주민들이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리어카에 어천 지역 흙을 싣고 4일 오전 화성시청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4 김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