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새단장'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달말 개장

1993년 개장… 일평균 318t·5억4800만원 유통발전용량 부족·시설 노후화 '소비자 외면' 위기市 '순환재개발' 추진, 영업중단 않고 개선 진행 중·도매인과 82회 협의 요구 수렴 '소통행정'31일 첫번째 경매… 내년말 '3단계 공사' 완료28년 간 수원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해 온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말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단계별 순환개발방식을 도입해 진행 중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 공사 완료가 임박했다. 수원시는 오는 31일 새로운 건물에서의 경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급자인 농수산물 중도매상인은 물론 소비자인 시민들까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그간의 추진 과정과 향후 과제, 앞으로의 발전상을 살펴본다.■ 최신 설비 갖춘 과일동·수산동 오는 31일 경매 개시수원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 과일동·수산동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1일부터 상인들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 22㎡ 규모의 상점 54개가 들어서는 과일동에는 3개 도매법인에 소속된 과일 도매상인들이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과일동과 비슷한 규모의 수산동에는 2개 도매법인의 60개 점포가 입주해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신축 시장 내부는 가지런한 점포와 밝은 조명, 널찍한 통로가 확보돼 시민들의 쾌적함을 우선으로 뒀다. 조합 사무실과 상인들이 이용할 휴게실, 은행 등 기존 시설도 개선했고 과일동 지하 저온저장고, 수산동 지하 냉동창고·해수탱크, 2층 상차림 식당 등 농수산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수원시는 열흘 간 입주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신축 사업장에서의 첫 번째 경매가 개시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28년간 이어온 경기남부 대표 도매시장의 현대화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3년 2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5만6천925㎡ 부지에서 개장했다. 현재까지 청과와 수산을 합해 5개 법인과 과일 52개소, 채소 92개소, 수산 60개소의 중도매인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28년 간 지방도매시장으로서 수원시의 농수산물 유통을 이끌며 일평균 318t 5억4천800만원 어치의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경기 남부권의 대표시장이 됐다.하지만 시설은 점점 노후화됐고, 임시경매장과 가설건축물 등이 들어서면서 협소한 공간은 더 불편해졌다. 게다가 발전 용량이 부족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했다. 노후화된 시설은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져 시장이 침체될 위기였다.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는 당초 곡반정동으로 이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문제로 사업이 난항을 겪게 되자 수원시는 결국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상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영업활동을 유지하면서 원활한 운영 및 시설 개선 후 신속하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이후 2013년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총사업비 1천61억원 중 국비로 30%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2016년 중앙 투융자 심사마저 통과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3단계로 추진되는 순환재개발 방식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순환재개발은 3단계로 이뤄져 시장 영업을 단절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한다. → 그래픽 참조우선 1단계는 현재 부지 인근에 대체 부지(권선동 1234-1, 권선동 1229)를 만들어 채소동 임시매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단계였다. 2017년 11월 현 부지 건너편에 임시매장을 마련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90개가 넘는 채소동 점포가 이전했다. 남아있는 낡은 건물은 철거했다.2단계는 신축공사다. 앞서 비워진 채소동 부지에 새로운 과일동과 수산동을 세우기 위한 공사를 지난해 3월부터 시작했다. 특히 수원시는 2단계 공사에서 환경시설과 기계 및 전기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시공해 향후 전체적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기초설비공사를 중점 진행했다.마지막인 3단계는 상점이 빠져나간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하는 단계다. 기타 판매시설과 관리사무소, 식품위생검사소 등이 입주할 관리동도 함께 신축된다.수원시는 오는 2021년 연말께 3단계 공사를 완료해 거점 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인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용자 편의 높여수원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법인 및 상인들과의 소통이다.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수원시는 채소·과일·수산동 소속 법인 및 전체 중도매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검토하고자 3년간 총 82회에 달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과정에서 나온 요구사항 63건 중 45건을 반영하고, 13건을 일부 반영하는 등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소통행정에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쓰레기 시설 악취 대책으로 동선을 구분하는 대안과 수산 부산물 냉동창고와 탈취 설비 등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급배수시설, 벽체 설치 등의 중도매인 편의시설은 물론 점포배치 형태 등 요청사항도 수용했다. 요구사항 반영에는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주)와 건설사업관리단의 협력도 큰 힘이 됐다.■ 입주 앞둔 상인들도 시장 활성화에 '기대'입주를 앞둔 상인들의 마음가짐도 새롭다.중도매인들은 새로운 시설에서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영업방식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겠다는 각오를 함께 다지고 있다.개장 초기부터 입주해 수십 년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영업해 온 정재근 경기남부수협 중도매인 조합장(60)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도매인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상인 스스로 시민들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기와 저울 등 계측장비에 대한 신뢰감을 쌓고, 호객행위 등을 하지 않으며 친절한 응대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새 건물 입주를 앞두고 아직 주차시설이 모두 확보된 것은 아니어서 주차 불편 등이 예상되지만 행정당국과 협조를 유지하며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영래·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2020년 8월 말 입주를 앞둔 신축 수산동(왼쪽)과 과일동이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 제공2017년 11월 2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28년 전 건축돼 노후화된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건물에서 중도매인이 영업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2018년 6월15일 1단계로 마련된 임시매장 완공 당시 내부 모습. /수원시 제공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신축돼 밝고 쾌적해진 과일동 내부. /수원시 제공

2020-08-18 김영래·김동필

안성 21개 단체, SK하이닉스 오·폐수 안성천 방류 '일제히 비난'

평택·안성단체, 안양시청서 성명친환경 농업 붕괴·생태계 교란 주장감시 시스템등 '8가지 요구안' 제시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등 평택·안성지역 진보단체들이 18일 안성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SK하이닉스의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해 비난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용인시에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면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성천 수계인 한천에 방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오·폐수가 방류될 경우 친환경 농업 붕괴는 물론 생태계 교란과 안성·평택시민의 건강에 큰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들은 "방류 예정인 오·폐수는 한천의 수질보다 훨씬 오염된 물"이라며 "지난해 4월 현지조사한 한천의 수질은 평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6으로 1급수에 가깝지만 방류 예정 BOD는 4.2인데다가 100여종의 독성 유해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용인 SK하이닉스 오·폐수 무방류 원칙과 수익자 부담 원칙에 의거 용인시 자체 처리'와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 '오·폐수 수질 측정 및 분석과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한 감시 시스템 구축' 등 8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을 비롯해 고삼면 용인SK반도체 오폐수방류 반대 비대위, 고삼면새마을어업계,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시민단체협의회 등 총 21개 단체들이 참여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등 평택·안성지역 진보단체들이 18일 안성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SK하이닉스의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해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20-08-18 민웅기

화성 기산지구 공영개발 SPC 추진… 태안동부권 '숙원해결' 속도감

화성시, 출자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자체개발 토지주 '원칙대로' 해결화성시 태안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기산지구 개발이 공영개발로 최종 결정(4월 21일자 8면 보도=기산지구 공공기여금 '200억 추가'… 화성시 '투트랙 전략' 결국 통했다)된 가운데, 올해 안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18일 화성시에 따르면 오는 9월 특수목적법인 출자동의안을 화성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출자동의안이 통과되면 연내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이뤄지고, 내년부터 구역지정 및 계획 변경 고시와 사업인정 고시 및 사업시행자 지정, 보상공고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기산지구는 화성시 기산동 131-1번지 일원(23만2천751㎡)으로, 개발압력이 높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돼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 지역이다.당초 지난 2017년부터 공영개발 방식으로 도시개발 사업이 시작됐지만, 토지주들이 환지 방식으로 주민 자체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지연됐었다. 그러던 중 시가 법률자문을 토대로 오랜 검토 끝에 기산지구 민간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측에 주민 자체 사업 개발(환지방식)의 불가를 통보했고, 올 초 공영개발로 최종 확정됐다.이 같은 협의 과정에서 개발 주체가 내야 하는 공공기여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난 420억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화성도시공사와 태영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는 SPC는 이같은 공영개발 과정에서 발생된 이익을 공공기여금으로 전환해, 기산지구 복합 문화센터 설립 등 다양한 기반시설 건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화성 태안 동부권의 문화 인프라 등이 확충될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도 조속한 사업 진행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자체 개발을 포기하지 못한 일부 토지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화성시는 법과 원칙대로 이 문제를 풀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이에 따른 주민들의 걱정도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복수의 화성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결정된 것이고 변함없다. 출자동의안 상정도 시의회와 협의중"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바람도 잘 안다. 다만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민원 제기 부분 등을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8-18 김태성

부산 센텀 사랑의병원, 암환자 개인에 맞춘 '통합의학적 콜라보 치료' 선보여

부산 센텀 사랑의병원은 표준치료(수술·방사선·항암치료)와 더불어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완 대체의학 및 자가치유 방법 등을 접목한 '통합의학적 콜라보 요법' 치료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라보 요법은 표준 치료 외에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전문 영양사를 통해 항암식단을 제공하고, 환자의 신체와 정신건강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유기농 카페테리아와 영화감상실 및 자율 헬스장 등의 이용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또 고순도 고압산소치료기를 통해 충분하고 좋은 산소를 신체에 노출 시켜 면역력 강화 및 기초체력 증진, 그리고 암을 이길 수 있는 몸을 점진적으로 만들어 암과의 장기전을 대비할 수 있는 신체를 만든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정도석 병원장은 국내의 암치료 방법으로 "세포독성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게다가 AI 알파고까지 등장할 정도로 암을 극복하려는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작 환자가 이를 혼자 선택,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암환자 개개인을 치료 중심으로 환자에 맞는 치료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센텀 사랑의 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노래교실 모습./병원 측 제공센텀 사랑의병원 고압산소치료(HBOT)에 사용되는 고압산소치료기./병원 측 제공

2020-08-18 김태성

화성시에서 원장·학부모 코로나19 확진 등 어린이집 3곳 폐쇄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병점 모 어린이집 원장 A(화성 62번)씨와 현대차 의왕연구소 내 현대로템 소속 직원 B(화성 63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8일 화성시에 따르면 A씨는 기존 확진자인 C(화성 59번)씨가 사직서를 제출하러 지난 12일 어린이집을 방문했을 때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병점동에 사는 50대 여성 C씨의 경우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최근 예배에 참석했다가 16일 확진된 바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는 이달 5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의 경우 서울 관악구 153번 확진자인 현대차 의왕연구소 직원과 지난 10일 직장 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B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동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B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CCTV 영상 분석 등을 거쳐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B씨의 자녀 2명은 각각 동탄 어린이집 2곳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화성시 방역 당국은 A씨가 원장인 병점 모 어린이집과 B씨 자녀가 다니는 동탄 어린이집 2곳 등 3곳을 폐쇄 조치하는 한편 아동과 보육교사 등 250여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아울러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이들의 최근 동선을 조사중이다.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수원 월드컵경기장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경인일보DB

2020-08-18 김태성

민원 저격에 쓰러진 '용인시 대형 사업들'

2018년 허가사업도 취소하는등사업자 수백억 손해 '법적 소송'"백시장이 주민들 눈치" 지적도백군기 시장 취임 이후 용인시가 관내 대형 사업들을 주민 민원을 내세워 허가를 취소하거나 반려함에 따라 민원에 행정이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다.용인시는 백 시장 취임 이후 2년여 동안 민원이 발생한 사업들을 허가 취소하거나 법적·행정적으로 승인에 문제가 없는 사업을 반려했다.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백 시장 취임 직후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되던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신축 공사를 민원이 있다는 이유로 사업 허가를 취소했다.당시 연구소 신축공사는 80% 이상 진행됐지만 허가 취소로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공사를 진행, 준공을 앞두고 있다.보라동 물류창고 역시 법적으로 문제없이 허가를 받았지만 주민들이 반대하자 허가를 취소하면서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업체는 사업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등 수백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1990년 유통업무시설로 지정된 동천동 물류부지에 창고 허가를 받아 추진하던 사업을 주민이 반대한다며 일방적으로 허가서류를 반려했다. 이곳은 물류 창고 외에 다른 사업은 할 수 없는 부지로 R사는 지난 2014년 건축허가를 받은 뒤 지금까지 700억여원을 들여 물류창고 사업을 추진해왔다.해당 업체는 소송은 물론 시장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덕성산업단지 입주를 추진했던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 데이터센터도 주민 민원 때문에 백 시장 취임 이후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이처럼 백 시장 취임 이후 민간 기업들이 추진하던 대형 사업이 민원에 부딪혀 줄줄이 취소 또는 반려되면서 공무원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사업부서 A 공무원은 "시장이 민원에 민감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허가에 문제가 없는 사업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허가를 내주면 감사를 받기 때문에 많은 공무원들이 소극적인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개발사업자 B씨는 "용인시처럼 사업하기 힘든 지역이 없다"며 "모든 개발사업은 민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민원 때문에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용인에서 사업하지 말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비난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20-08-17 박승용

평택서 신종 기획부동산 사기 수법 성행 '주의 요망'

국가 및 지자체, 민간 개발사업이 많은 평택지역의 개발 수요에 편승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해 땅을 사게 한 뒤 지분을 요구하는 등의 신종 부동산 사기 수법이 성행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7일 평택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에는 '고덕 국제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각종 산업 단지 건설',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의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이런 개발 분위기에 편승, 기획 부동산들이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하고 계약 전까지 지번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물건 지에 대한 현지답사 없이 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투기 유형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지답사 한 토지와는 다른 토지로 계약을 유도하는 일명 '커튼 치기 수법'을 사용하거나 공인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게 한 뒤 수고료 등을 (공유)지분으로 요구하는 등의 새로운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약 전에 토지를 우선 확인 후 현장 답사"하고 "공적 장부를 통해 이용계획 및 소유권자 확인, 공유지분 등기하는 경우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사례로 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현재 여러 부동산 피해 사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며 피해 신고된 사항에 대해선 직접 확인한 뒤 조치 할 계획"이라며 "토지 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평택시에 신고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8-17 김종호

코로나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내년 4월로 연기

경기도·서울시·수원시·화성시는 오는 10월 공동 개최 예정인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이들 4개 기관은 최근 실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추진은 무리라고 판단해 10월 개최 예정이던 이 행사를 내년 4월 24∼25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내년 행사는 정조대왕이 능행차를 한 1795년 을묘년 원행 일정(윤2월)에 따라 4월에 창덕궁부터 수원화성까지 59km 전 구간에서 재현할 예정이다.같은 기간 개최하던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는 예정대로 10월 9∼11일 진행된다.다만, 화성시의 '정조 효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시기에 맞춰 내년 4월로 연기됐다.수원화성문화제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행사 방향을 대폭 변경해 모든 프로그램 사전예약제와 거리 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화성행궁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내년 정조 효문화제를 능행차 행사에 맞춰 국내 최초로 왕릉 안에서 개최한다.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는 1996년 수원시가 일부 구간에서 시작된 후 서울시와 화성시가 참여하면서 2017년부터 서울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화성시 융릉까지 전 구간에서 진행해왔다. 2018년에는 경기도가 합류해 지자체 간 연합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8-17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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