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돼지열병 창궐, 수원시 고심… '정조대왕 능행차' 반쪽 될판

올 '수원화성문화제' 취소 무게서울시, 21.2㎞ 구간은 계획대로잇단 행사 취소땐 지역경제 타격경기도를 중심으로 창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취소 여부를 놓고 수원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수원시는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국가재난사태에 준하는 현 시점에 계획대로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수원화성문화제를 진행하는 게 타당한지 등을 논의했다.수원시의 가장 큰 걱정은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남부지역 양돈농가로 확산할 가능성이다.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수원시·화성시·서울시가 공동주최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렬이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건릉까지 59.2㎞ 구간에서 이뤄지다 보니,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확산과 관련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수원시는 이 밖에도 경기도가 최근 '제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전격 취소하는 등 예정된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수원시는 27일 염태영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취소'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수원화성문화제에 여러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도시 간 조율도 필요하다.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21.2㎞ 구간에 한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서울시가 단독으로 행사를 추진할 경우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시흥행궁터'에서 끊겨 재현 취지 자체가 퇴색할 수 있다. 화성시는 수원시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평균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신용카드 사용액만 500억원 가량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27일부터는 행사 세트 설치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취소를 하려면 내일 중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취소가 결정될 경우 수정·연기 계획 없이 능행차 재현 포함, 올해 계획된 수원화성문화제 전체 일정이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9-26 배재흥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집행유예 석방후' 범행 이어갔나

7차·9차 사이 '강도예비' 드러나버스안내양 등 참고인 조사 예정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56)씨가 7차 사건과 9차 사건 사이에 강도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당시 혈액형만 제대로 확인되고 또 범죄자에 대한 DNA관리(2010년 7월 시행)가 시행됐더라면 이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아쉬운 대목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89년 9월 26일 밤 수원시의 한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간 혐의(강도예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이씨가 강도예비 범죄를 저지른 것은 1988년 9월 7일 발생한 7차 사건 이후 1년여만이었다.1심에서 이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재판으로 이씨는 1990년 4월 19일 석방됐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석방된 지 7개월 뒤인 1990년 11월 15일 9차 사건이 일어났고 1991년 4월 3일에는 10차 사건이 추가로 발생했다.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씨의 범행을 입증하기 위해 법 최면 전문가들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법 최면 분석 대상자들은 7차 사건 수사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수배 전단 작성을 도왔던 버스 안내양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또 9차 사건 당시 피해자 김모(14)양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전모(41)씨 등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목격자나 피해자들의 기억이 훼손됐을 우려가 있는 만큼 이들의 기억을 다시 정리하고 회상해 내기 위한 조치"라며 "화성 지역뿐만 아니라 수원, 청주 등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자료와 증거를 확보해 원점에서부터 사건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9-26 이원근

용인 3·21 만세·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내달 6일까지 문화예술원 13인 전시 등

용인미술협회는 용인 3·21 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를 펼친다. 미협은 용인만세운동과 독립지사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이들의 헌신적이고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 포스터우선 미협은 다음 달 6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항일의 혼을 깨우다 13인 연구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3명의 용인지역 작가가 용인의 독립운동과 용인만세운동을 6개월 간 연구·작업한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독립지사들의 투쟁과 절규, 진실된 역사 등을 담은 디자인, 서예, 설치미술,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어 다음 달 8일부터 20일까지는 '용인의 얼을 담다'를 진행한다. 전시는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1900~1945년 용인의 실상과 당시 풍경에 대해 작업한 작품 100점을 소개한다. 독립운동과 항일운동의 바라보는 미협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용인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 도슨트'를 운영, 작업과정과 연구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또 체험 행사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소통'을 진행, 항일 포토존, 파우치 크로스백 꾸미기, 롤링 아트, 골판지 아트프린팅 등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도 열린다. 오는 28일에는 용인시청 광장에서는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용인, 항일의 혼을 깨우다'를 주제로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수상 작품들은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에 전시된다.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용인미술협회 홈페이지(artyongin.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9-26 강효선

평택시, 지역산업진흥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정장선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택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듯 평택시가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 온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2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투자유치 혁신 체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산업진흥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국내 최초로 해외 강소기업과 한-유럽 R&D기술협력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4차 산업 외국인 기업 유치 추진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 구현 등으로 투자 활성화에 기여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시는 이번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인공지능(AI) 기반 AR·VR 접목 스마트 헬스 케어 사업 등이, 평택대, 국제대 등 관내 대학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영국 투자회사 등의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균형발전사업 평가에는 전국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각 시·도가 추천한 우수사례 81건 중 15건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평택시 사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우수사례 15건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에 특별 전시하고 있다. 평택시는 사흘간 특별 전시관을 활용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과 평택항 및 항만 배후단지개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여건을 갖춘 도시임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정 시장은 "이번에 평택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산·학Ⅱ·연·관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평택은 이제 주거와 교육, 문화예술, 의료, 관광 레 져 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갖춘,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기업투자과 백종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과장과 직원들이 지역산업진흥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2019-09-26 김종호

경기FTA센터, 한-중미 FTA 10월 발효 앞두고 설명회 개최

오는 10월 한-중미 FTA 발효를 앞둔 가운데 2019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중남미편)가 26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한-중미 FTA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과 체결한 FTA로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16번째 자유무역협정이다. 협정은 오는 10월에 각 국의 국내절차 완료여부에 따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2개국과 우선 발효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경기FTA센터에서 주관하여 새로운 한-중미 FTA 활용방법 안내와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중남미 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할 예정인 도내 기업체 임직원 100여명이 모였다.설명회는 약 3시간동안 진행되며 첫 번째 섹션으로는 중남미 통상환경의 이해 및 한·중미 FTA 활용전략에 대해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이민영 관세사가 강의자로 나서 한-중미 FTA 협정에서 정한대로 FTA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과 특혜관세 대우 적용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그 뒤를 이어 2020년 중남미 경제전망 및 수출유망품목, 마케팅전략에 대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권기수 교수가 강의에 나섰다. 권교수는 "중남미 시장은 우리나라의 국가별/지역별 수출 비중 상 4.6%를 점유하고 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무역흑자시장이다. 아직까지 현지시장 점유율이 낮아 향후 수출 개발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선점 및 다각화가 기회다!"라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비법을 전수했다.신상열 경기FTA센터장은 "한-중미 FTA는 2018년 2월 협정에 서명을 하였고, 올해 10월 발효될 예정이다. FTA 체결국이 늘어나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넓어진 FTA 활용 국가를 배경으로 중미시장에 진출하고 이로써 북미와 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모습. /경기FTA센터 제공

2019-09-26 김태성

뿌리산업의 재도약을 꿈꾸는 '제3회 인천국제기계전' 개막

인천 유일의 기계산업 전문 B2B전시회인 '제3회 인천국제기계전(Incheon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2019)'이 지난 25일 개막해 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인천관광공사,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메쎄이상이 공동주최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인천국제기계전'은 총 127개기업 284부스가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금형, 소성가공, 소재·부품 등 뿌리산업부터 냉난방 공조, 폐기물처리, 수질관리 및 수처리, 환경설비, 로봇, 스마트공장, 3D프린터 및 관련기술 등 디지털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기계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및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5개국 19개사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 14개기관 25개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및 20여개 전문 세미나가 동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인천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채용상담회를 최초로 개최한다. 중o장년층 구직난 해소를 통해 인천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인·구직자들에게 효율적인 정보제공 및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본 행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인천을 뿌리산업 중심도시로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200억원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과 5억원 이상의 공공구매 상담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유통 채널 확대와 새로운 내수시장 개척 등 지역 기계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계산업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할 20여개 전문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세미나로는 '기계산업 특화 수출 및 FTA교육(인천상공회의소)',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세미나(한국실내환경협회)', '알기쉬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설명회(인천·경기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있다. 세부적인 세미나 스케쥴은 인천국제기계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제3회 인천국제기계전(Incheon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2019)' 개막/메쎄이상 제공

2019-09-26 김태성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명 성명서 발표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법 위반 2심 판결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구명에 나섰다.이 지사 구명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신원주 의장과 황진택 대표의원, 송미찬 운영위원장, 반인숙·박상순 의원 등 총 5명이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 지사의 새롭고 공정한 경기도 건설을 응원하고 그 실현을 위해 함께 뛰던 1천300여만 도민들에게 지난 2심 판결은 아픔 그 자체였다"며 "이 지사는 훌륭한 행정가로 현재 많은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성남시장 재임 당시에는 6천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함은 물론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등의 제도 도입과 정착을 통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여줘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심임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이들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그 이후 현재까지 24시간 논스톱 닥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정비, 건설공사 원가공개, 공공개발 이익환수, 청년기본소득, 지역화계 발행 등 생활밀착형 도정성과로 도민의 삶을 바꿔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지금 우리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확고한 비전과 강한 추진력으로 올곧은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이 지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인 만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내 삶을 바꾸라'는 이 시대의 명령을 수행하고,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명을 중단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안성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일동은 대법원이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통해 사법 정의를 세워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9-09-26 민웅기

'수원-화성 행정구역 조정' 이르면 내달 결론

수원시와 용인시 간 경계조정 갈등이 7년 만에 해결(9월 16일자 2면 보도)된 데 이어, 수원시와 화성시 간 행정구역 조정 문제도 조만간 풀릴 전망이다.경기도·수원시·화성시는 27일 실무회의를 열어 43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화성 진안~ 수원 영통) 통행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수원-화성 경계 조정을 위해 화성시의회가 수원시에 제기한 '4대 선행 요구안' 중 하나이다. 화성시의회는 당초 교통 편의를 위해 통학 안전문제로 폐쇄된 '마평교차로' 상부 도로를 개통해 달라고 수원시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은 현재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수인선 협궤터널 활용 ▲음식물자원화시설 악취 해결 ▲버스 노선(화성시에서 망포·영통역 방면) 확충은 모두 합의점을 찾은 상황이다.화성시의회는 4대 요구안이 모두 받아들여지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서라도 의견청취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이고, 수원시의회는 앞선 임시회에서 이미 동의 절차를 마쳤다.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은 "우리 측 요구가 수용되면 주민 편의를 위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고,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늦어도 올해 안으로 경계 조정 합의점을 찾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도 경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다만, '마지막 퍼즐'인 연결도로 개설을 위해 기존 도로와의 최소 이격거리를 갖추지 못한 문제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연결도로 관련 과거 사례를 찾아보니 이격거리를 충족하지 못하고도 신설한 사례가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등과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석·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9-25 김학석·배재흥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30년전에도 '유력 범인' 지목

경찰이 30여 년 만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한 이모(56) 씨는 화성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유력한 범인으로 꼽혔던 것으로 밝혀졌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이씨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추정한 시기는 6차 사건이 발생한 이후다.6차 사건은 1987년 5월 9일 오후 3시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의 한 야산에서 주부 박모(당시 29세) 씨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탐문, 행적조사 등을 통해 이씨가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를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이씨에 대해 입수한 주민 진술 등 첩보를 통해 그가 의심된다고 보고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며칠 후 이씨는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6차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체액 등 증거물이 이씨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던데다 6차 이전 사건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통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씨의 혈액형이 달랐고 족적(발자국)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당시에는 확보한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해 분석하는 기술이 도입되기 전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 기술을 수사에 처음 도입한 시기는 1991년 8월로 마지막 10차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난 뒤였다.이전까지는 혈흔을 분석해 혈액형을 파악하는 정도의 기술을 수사에 활용했는데 결정적으로 이를 통해 당시 경찰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씨는 O형이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된 사실이 있다"며 "당시 부족한 과학수사 기술에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본 것은 성과이지만 동시에 거기서 그칠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 입장에서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사진은 화성연쇄살인사건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2019-09-25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