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수원 사이언스 파크' 중단 6년만에 본궤도 오르나

GB해제에 광교산 주민 반대 진통사업 지연되자 서수원 민원 '빗발'최근 중도위 심의 재개 절차 돌입市 "주변 상황 달라져 적극 협의중"올해 접수된 민원만 500건이 넘는 등 서수원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도시개발사업'(이하 사이언스파크사업)이 중단 6년여 만에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수원시 관계자들은 국토교통부와 실무자급 회의를 갖고 그동안 중단됐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를 재개하기 위한 확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사이언스파크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484 일원 개발제한구역 35만7천487㎡(성균관대 편입 토지 31만1천168㎡)에 에너지 기술(ET)을 비롯한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연구집약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천3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지역 해제물량을 배정받으면서 2014년 1월에 입북동 일대 시가화예정용지 35만1천㎡가 반영된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마련, 경기도에서 승인받으면서 본격 추진됐다.서수원지역 주민들은 공군비행장의 소음 및 고도제한으로 인한 개발 부진, 도시산업 기능 저하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다른 수원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에 시는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사이언스 파크 사업을 추진했다.하지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두고 광교산 일대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사업 부지 대부분을 소유한 성균관대와의 협의가 평행선을 타면서 사업은 6년여 동안 제자리를 걸었다.크게 환영했던 서수원지역 주민들도 사업 진행이 없자 올해 초부터 "대체 언제 진행하느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등의 집단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로 접수된 민원만도 500건을 훌쩍 넘어선다.이에 시는 국토부 결정에 따라 중도위 심의를 받으면 결과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그린밸트 해제가 돼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협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주변 상황이 수년 전과 많이 달라진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사업이 올바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3-02 김동필

'광교 갤러리아' 궁금해… 마스크 쓴 구름인파 몰렸다

열감지 카메라 점검 '감염병 차단'다양한 연령층 방문객 콘텐츠 경험2층 명품관 준비중… 순차적 입점2일 첫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은 아침 일찍부터 개장만을 기다린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코로나19 확산도 첫 개점의 뜨거운 열기를 꺾지 못했다.지상·지하 모든 출입구의 열 감지용 카메라 앞에 멈춰 서서 점검을 받고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닦아야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날 방문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각 층으로 흩어지기 바빴다. 갤러리아 전 직원은 물론 대부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썼다는 점 외엔 개장 첫날을 맞아 북적이는 일반 백화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 40년 역량을 쏟아부은 만큼 기존 수원점 등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명품 이미지'를 점포 내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갤러리아 루프(다각적 유리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오르는 동안 쇼핑 동선의 여유로움을 주는 계단형 스퀘어 공간과 곳곳에 설치된 해외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 체험형 공간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8~9층 사이에 호수공원과 광교 업무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브릿지' 공간은 루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또 갤러리아의 기존 회원 고객부터 처음 광교점을 찾은 30~40대는 물론 70대에 이르는 연령층까지 방문객들은 색달라진 콘텐츠와 브랜드들을 경험했다. 기존 수원점 회원이었던 이모(63)씨는 "수원점 때부터 갤러리아를 자주 이용했는데 브랜드는 물론 극장 등 문화시설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했고, 70대 김모 부부는 "젊은 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경험할 콘텐츠도 많아 자주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교점이 중점으로 내세운 명품관인 '럭셔리 부티크' 2층은 아직 8개 공간이 입점 브랜드를 결정하지 못해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구찌 매장은 이미 입점을 확정해 개장을 준비 중이었지만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중에서는 1개 브랜드만 입점이 결정됐고 나머지는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10~11층에 마련된 CGV극장은 오는 6일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만큼 개장 첫날은 물론 앞으로도 방문객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는 아직 협의 중이며 6월과 9월 등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고정삼기자 joonsk@kyeongin.com2일 오전 개점한 수원시 영통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입구가 개점시간에 맞춰 입장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형식을 깨고 유리 통로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3-02 김준석·고정삼

수원 광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수원시 광교2동에서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확진자 A(41)씨는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여한 안양 확진환자 B(33)씨가 지난 19일 강연한 화성시 반월동 GS테크윈에서 일한다.수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차량으로 가족 3명과 함께 인근 타지역에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 3시엔 집으로 귀가한 뒤 오후 9시 50분께 배달음식을 주문했다.24일엔 오전 8시 30분께 화성시 반월동 GS테크윈으로 출근한 뒤 낮 12시엔 직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1시께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서 B씨 접촉자로 안내 받고 오후 7시께엔 직장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었다. 밤 10시 56분께엔 영통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퇴근해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6일 오후 2시 50분께 인후통과 기침 증상을 확인했고, 밤 11시 15분께 아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응급차량을 이용해 이동, 검체를 채취했다.다음날인 27일 오전 6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후 1시 20분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 입원했다.한편 A씨의 자택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가족 3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당분간 자가격리는 계속될 전망이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지난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는 한 병원 국가지정치료병상(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28 김동필

'명품관' 품격 넘치는 광교 갤러리아, 내달 2일 오픈

'건축계 노벨상' 렘 콜하스가 설계유리로 덮인 '스카이브릿지' 눈길440개 브랜드·VIP라운지 고객만족건물 전 층을 휘감은 540m 길이의 갤러리아 루프(다각적 유리 통로)를 거닐며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아트로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부터 여러 유명 수입품까지 총 440여개 브랜드로 가득 메워진 '명품관' 수준 점포.1천451장의 삼각 유리창과 12만5천장 석재가 둘러싸고 있던 '갤러리아 광교점(이하 광교점)'의 베일이 오는 3월 2일 벗겨진다. 갤러리아는 다음 달 2일 수원 광교지구 내 컨벤션복합단지에 영업면적 7만3천㎡(지상 1~12층·2만2천평) 규모의 광교점을 공식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광교점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경력이 있는 렘 콜하스(OMA 건축사무소 소장)가 건물 외관에 창문을 거의 두지 않는 업계 관행을 깨고 모든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한 특징을 바탕으로 '자연(호수공원)과 도심(광교 업무지구)을 잇는다'는 콘셉트로 설계했다. 삼각 유리 1천451장이 만들어 낸 갤러리아 루프와 퇴적물이 쌓인 지층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건물 외관 디자인이 백화점 공사 시기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모든 층을 휘감은 유리 통로 방식의 루프 가운데 8~9층 사이 구간에 위치한 '스카이브릿지'는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이 앞뒤 동시 시야에 들어오면서 발밑부터 천장까지도 모두 유리로 덮인 공간이어서 개장 첫날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는 광교점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제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 아래 개장 1년 차 매출액 5천억원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이를 위해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구축해 수원뿐만 아니라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의 VIP 라운지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 복층 규모의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이에 개장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광교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러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당일 오전까지 방역을 지속하고 개장 후에도 시간·일 단위로 방역과 소독을 할 계획이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해 선보여 명품관·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공식 개점을 앞둔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수원 최초의 백화점인 수원점의 영업을 지난 1월 23일 종료하는 대신 한화갤러리아가 11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점포로 '제2 명품관'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백화점 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OMA 건축사무소 제공

2020-02-27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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