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인근 소형 점포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일 겁니다. 스타필드 안성과 (평택)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이동훈 평택시 발전협의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평택시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지역경제 상생 협력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형 점포와 대형 쇼핑몰의 경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도 규정했다.이 회장은 "그만큼 대형 쇼핑몰의 출현은 가뜩이나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소형 점포와 재래시장 상인 등과 스타필드 안성 간에 심각한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며"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평택시 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시 서동대로 3980 일원에 부지면적 20만3천561㎡, 건축면적 5만2천994.13㎡, 건물 연면적 23만4천571㎡, 지하~지상 6층에 판매시설(쇼핑몰, 창고형 매장)이 들어선다.토론자로 나선 김동숙 시의원은 "스타필드 안성 입점 시 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된다.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 중심지역과 11㎞가 이격돼 있지만 평택시청과는 3㎞ 이내에 인접해 있어 대형 쇼핑몰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안성IC 인근에 위치해 있는 스타필드 안성이 입점되면 주변 교통 혼잡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 같은 우려와 문제들을 해결키 위한 평택시, 안성시, 스타필드 안성 간 3자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긍정적인 측면도 제기됐다. 쇼핑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선택권 증대, 대규모 판매, 편의시설 입점 등으로 일자리 창출(지역 고용 창출 4천여명, 간접 고용 효과 1만6천여명), 평택 방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한편 토론회에는 경기연구원 신기동 연구위원과 이동훈 회장의 기조 발제에 이어 평택시 한병수 항만경제전략국장, 이동주 전국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토론을 벌였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발전협의회가 지난 24일 비전동 행정복지타운에서 개최한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지역경제 상생협력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와 토론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평택시발전협의회 제공
2019-10-27 김종호
팽성읍 임시사무실서 市중심부로피해 상담등 민원처리 역할 강화미군-시민 간 '교류사업'도 앞장외교부 최초의 지방조직으로 탄생한 '평택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가 지난 2016년 9월 문을 연 평택시 팽성읍 임시 사무실에서 시 중심부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외교부는 23일 평택시 M프라자 빌딩에서 '평택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 이전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 내 주한미군 사건·사고 관련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졌다.주한미군-평택시민 간의 선진적인 민·군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에도 앞장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교부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전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자유한국당·평택갑)·유의동(바른미래당·평택을) 국회의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윤순구 차관보는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평택의 외교적, 군사적 및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조화와 협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지난 2016년 국회, 관련 정부 기관,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업하에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센터는 평택지역 내 미군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를 해왔다.이와 관련 2017년 7월에는 미8군 사령부가, 2018년 5월 미 2사단 사령부가 2018년 6월에는 주한미군사령부 등이 잇따라 평택으로 이전했다.미군 관련 인원은 약 4만4천370명으로, 평택시 인구(약 50만명)의 10%를 차지한다.한편 외교부가 올해 8월 미군기지 인근 지역주민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는 주한미군과의 교류 의향이 매우 높은 수준(94.5%)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4.1%가 주한미군과 이웃, 동료를 넘어서 개인적인 친구가 될 의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 주한미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3일 평택시 M프라자빌딩에서 열린 '평택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 이전식'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왼쪽 세 번째부터),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 정장선 평택 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19-10-23 김종호
외교부가 23일 평택시 M프라자 빌딩에서 '평택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 이전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 내 주한미군 사건·사고 관련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졌다.주한미군-평택시민 간의 선진적인 민·군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에도 앞장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교부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전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자유한국당·평택갑)·유의동(바른미래당·평택을) 국회의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외교부 최초의 지방조직이다. 지난 2016년 9월 평택시 팽성읍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했다가 이번에 자체 예산을 들여 시 중심부로 이전한 것이다.윤순구 차관보는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평택의 외교적, 군사적 및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조화와 협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지난 2016년 국회, 관련 정부 기관,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업하에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센터는 평택지역 내 미군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 등을 해왔다.이와 관련 2017년 7월에는 미8군 사령부가, 2018년 5월 미 2사단 사령부, 2018년 6월에는 주한미군사령부 등이 잇따라 평택으로 이전했다.미군 관련 인원은 약 4만4천370명으로, 평택시 인구(약 50만명)의 10%를 차지한다.한편 외교부가 올해 8월 미군기지 인근 지역주민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는 주한미군과의 교류 의향이 매우 높은 수준(94.5%)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4.1%가 주한미군과 이웃, 동료를 넘어서 개인적인 친구가 될 의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 주한미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외교부가 23일 평택시 M프라자 빌딩에서 외교부 최초의 지방조직 '평택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 사무실 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외교부 제공
2019-10-23 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