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광명시,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신고 시스템' 추진

광명시가 직장 내 성범죄 근절대책의 하나로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직원들이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신고하려면 전화나 대면, 공공기관 내부망 게시판 등을 이용해야 한다.시는 이 방법의 경우 편의성과 보안성 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이 시스템 구축을 계획했다.이미 올해 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르면 오는 9월께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고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신고할 수 있게 되고, 신고자의 개인정보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기간제나 행정 도우미 등의 경우 시청 내부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 권한이 없어서 대면이나 전화로만 신고할 수 있었으나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고자가 언제든 자신의 휴대전화로 고충을 신청하면 담당자에게 알림메시지가 전달돼 접수 절차가 진행되게 되고, 신고자는 사건 접수 과정과 결과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을 통해 통보받게 된다.이런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기록된다.최미현 시 여성가족과장은 "성범죄 특성상 보안성을 높여야 하고, 또 신고 사각지대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웹 구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2020-07-22 이귀덕

부천시,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 '용기 교체로 잡는다'

부천시는 소형 음식물 수거용기 교체를 통해 음식물 무단투기 근절과 음식물 종량제 봉투 사용률 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대형 음식물 수거용기 배치로 인해 수거지연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용기의 크기를 120ℓ에서 25ℓ로 교체하고 용기에 세대별 주소와 빌라명 등을 표시하여 무단 투기 행위 감소와 음식물 종량제 봉투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 통의 다가구, 빌라 등 일반주택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대상으로 소형 음식물 수거용기를 시범 배치했다. 분리배출 홍보와 무단 투기 단속을 병행한 결과 음식물종량제봉투 사용률이 44%에서 60%로 16%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소규모 공동주택 원도심 빌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음식물 수거 용기가 소형으로 배치되어 수거가 2배 이상 빨라져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특히 무단투기 행위 근절이 주민 간 불신의 벽이 무너지는 계기로 작용해 빌라 단위의 작은 주민공동체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권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저감, 무단투기 근절, 종량제 봉투 사용률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이는 음식물수거 용기 교체사업을 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과 소규모 공동체 단위의 소통·화합 여건을 만들어나갈 소형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교체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소형 음식물 수거용기에 쓰레기를 넣는 시민의 모습. /부천시 제공

2020-07-22 장철순

토요일 이른 아침, 원종2동 마일자치회 위원들이 삽을 든 까닭은?

지난 18일 토요일 이른 아침. 사람들이 대부분 잠들어 있을 시간에 한 주민이 삽과 마대를 집어 들고 어디론가 향한다.앞집과 뒷집, 옆집에서도 하나 둘 자신의 차에 대형 물통과 빗자루를 싣고 부리나케 떠났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원종2 주민지원센터 앞. 벌써 20여 명의 남녀가 모였다."여러분! 우리 동네 이웃들의 침수피해 예방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최선을 다합시다."이 말이 끝나자 참가자 20여 명은 일제히 주택가 골목길의 집수받이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이들은 다름 아닌 원종2 마을자치회 위원들이었다.최갑철 경기도의원과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170여 개의 집수받이를 청소했다. 오정경찰서 원종지구대에서도 경찰관 4명이 나와 교통정리도 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원종2 지역은 저지대가 많아 2018년 집중호우 때 일부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오정동 생활안전과에서는 광역동(오정동) 전 지역의 집수받이 점검과 청소를 5~6월에 걸쳐 완료하였으나 마을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한번 더 정비를 한 것이다.이날 참가자들은 이면도로 골목길에 있는 집수받이 뚜껑을 일일이 열어가며 그 안에 쌓여있던 담배꽁초, 플라스틱류, 낙엽, 토사 등을 말끔히 거둬냈다.4시간여의 힘든 작업을 마친 이들은 11시경 다시 장비를 챙겨 들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원종2동 마을자치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20-07-22 장철순

부천페이 발행액 이어 사용액 1000억원 돌파

부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페 '부천페이'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사용액 1천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부천페이 사용액이 1월 43억원, 2월 82억원, 3월 139억원, 4월 210억원, 5월 559억원, 6월 859억원에 이어 지난 20일 1천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적극적·선제적으로 인센티브를 특별 상향 조치하고 구매 한도 상향 근거를 마련해 판매액 한도를 상향 조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부천페이의 사용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석 결과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해 7월 말까지인 인센티브 특별 상향 조치를 연말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부천페이 구매 내역 분석 결과 사용처별로는 일반음식점 > 편의점·슈퍼마켓 > 음료·식품(정육·제과 등) > 의류·잡화/이·미용 > 학원·서점 > 병원·약국 순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고 30대가 가장 적게 사용했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한 요일은 토요일이며 시간대는 18시~20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페이는 만족도 조사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해가며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세수 증대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 제공

2020-07-22 장철순

'후보자 피소' 檢 통보받고도… 의장선거 강행한 부천시의회

'은행 인출기 절도' 알면서도 선출前의장 "의총서 이미 결정된 사안"부천원미署 통보대상 아니라 판단부천시의회가 8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5일 전에 이동현 의원의 은행 인출기 절도사건과 관련, 검찰이 피소 사실을 시의회에 통보했는데도 불구, 의장선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책임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을 수사한 부천원미경찰서는 수사개시를 했는데도 불구, 검찰과는 달리 기관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21일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이동현 의원의 절도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25일 피소 사실을 시의회에 기관 통보했다.기관통보는 기관장에게 보내는 것으로 김동희 전 의장에게 보고됐으나 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에서 이동현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1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20명의 의원 중 11표를 얻은 이동현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김동희 전 의장은 "이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동현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한 데다 기관통보가 됐다 하더라도 개인문제로 타인에게 누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부천원미경찰서는 이동현 의원의 절도혐의와 관련해 통보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제 73조(징계관리) 3항에 따르면 감사원, 검찰, 경찰, 그 밖의 수사기관은 조사나 수사를 시작할 때와 이를 마칠 때는 10일 이내에 소속 기관의 장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원미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시의원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을 적용받지 않고, 지방자치법 제37조(의원 체포 및 확정판결의 통지) 1항에 따라 지방의원이 체포 또는 구금된 때에만 기관 통보하는 것으로 통보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당시 이동현 의장 후보에 대한 검찰의 기관통보에도 불구하고 의장 선거를 강행한 부천시의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이학환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2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장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의장직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후임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20-07-21 장철순

코로나19로 공직사회 정년(명예) 퇴직 예정자·장기 근속자 연수 형태 변화

코로나19가 광명시 공직사회 정년 예정자나 장기재직자에게 제공되는 연수형태를 바꿔 놓았다.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명예(정년)퇴직을 앞둔 예정자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25년 이상 장기재직자에게 활기찬 근무 여건 조성 등을 위해 각각 국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정년 예정자의 경우는 본인과 가족 1명이 함께 최대 11일 동안 국외연수에 나설 수 있도록 예산 740만원(올해 기준)을, 장기재직자에게는 최대 15일 동안 국외연수를 할 수 있도록 400만원을 지원한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외연수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 정년 예정자 중 단 한 명도 혜택을 받지 못했고, 장기재직자 국외연수 지원 예산은 모두 삭감됐다.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직원들의 후생복지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고, 최근 이 조례안이 시의회 심사를 통과해 개정됐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적용 범위를 국외연수에서 국·내외연수로 확대했다.정년 예정자나 장기재직자 등이 올해 국외연수가 아닌 국내연수를 신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 시행할지와 시행할 경우 예산 지원 규모 등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연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 시행계획은 검토되지 않았다"며 "공무원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20-07-21 이귀덕

시흥시 관내 법원유치 위한 초당적 협력 요구 목소리 시의회서 거론

시흥시 관내에 법원유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흥시 의회에서 거론돼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은 21일 제28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현택지지구내 법원 부지가 LH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올해 이후 매각될 우려가 있다"며 "의회 내 법원 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해 국회의원과 시장이 적극 나서도록 뒷받침 할 것"을 제안했다. 성 의원은 이어 "이는 지구 조성을 맡은 LH가 손을 떼고 떠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라며 "정당을 초월해 함께 해결해 나갈 것"도 주문했다. 특히 "장현 택지지구내 법원 부지가 편리한 사법 서비스를 제공 받기 좋은 접근성을 갖춘 곳"이라며 "예정부지가 다른 용도로 쓰이거나 매각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이날 지역내 일부 택지개발지구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문제 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시의회의 노력만으로는 교육행정 해결에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인근지역 학교(농곡,장곡고)의 과밀해소 차원에서 장현택지지구내 고등학교 신설과 목감중학교 설립 추진 학교 계획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20-07-21 심재호

심장병 앓는 아이 무사히 출산, 심장시술 성공… 카자흐스탄 산모 "정말 고맙다" 감사의 눈물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출산해 아이의 소중한 생명까지 지켜내고 건강하게 퇴원합니다."지난달 29일 나지야시(NAZIYASH)씨와 그의 남편 그리고 태어난 지 한 달도 안된 신생아 등 카자흐스탄 가족이 세종병원을 나서며 감사를 표했다.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사장·박진식)은 21일 카자흐스탄 국적의 산모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남아를 출산한 후 신생아 심장 시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전했다.나지야시씨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참사관 배우자를 둔 32주 차 산모로 타 의료기관에서 태아 심장병 진단을 받고 지인 추천으로 지난 5월25일에세종병원에 내원했다. 나지야시씨는 "남편 근무 차 한국에 왔다가 타 병원에서 태아 심장병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세종병원 산부인과 윤원식 과장의 진료와 함께 태아의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의 진료를 병행했다.산전 초음파 상 중등도의 우심실 형성 부전과 함께 중증의 삼첨판막 역류가 관찰됐고 폐동맥판막을 통한 혈류의 흐름이 보이지 않아 '폐동맥판막 폐쇄가 동반된 완전심실중격'으로 진단했다. 태아 10만명 중 4~8명 정도로 발견되는 흔하지 않은 케이스다.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례여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전담 의료진의 협진 끝에 배 속에 있을 때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나 출산 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6월10일 계획된 날짜에 출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출산을 하루 앞둔 날까지 협진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시술 혹은 수술 방안을 논의했다.출산 당일 나지야시씨는 제왕절개로 3.65㎏의 남아를 출산했다. 출산 직후 아이는 다행히 동맥관을 통한 폐동맥 혈류가 잘 유지되어 산소포화도가 안정적이었으며 소변량도 양호했다. 환자의 상태가 보존적 치료(동맥관을 유지하는 약물 치료)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 생후 7일경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은 "출생 직후 심초음파를 통하여 폐동맥판막 모양과 관상동맥의 모양, 우심실의 크기를 정확하게 평가한 후에 시술 또는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타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다고 들었으나 아이의 상태가 양호한 편인데다가 우심실 형성 정도 및 폐동맥 판막 모양을 보았을 때 시술을 통한 치료가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돼 경피적폐동맥판막풍선확장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나지야시씨는 "타국에서 출산 그리고 아이 시술까지 진행하게 되어 긴장은 됐으나 세종병원을 믿고 내원했기에 모든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병원에 대한 신뢰가 건강한 출산 그리고 아이의 시술 성공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세종병원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산모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출산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이는 이후 심장 시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세종병원 제공

2020-07-21 장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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