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는 부천시 전 과장의 과도한 개입이 단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성희롱 사주' 사태 등은 부천시 B 전 만화애니과장의 과도한 개입에 따른 안종철 전 원장과의 깊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지난 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에 대한 자율운영 보장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동현 의원은 시가 진흥원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말고 자율적인 운영보장을 하되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윤 의원도 출자출연기관인 시가 진흥원에 대해 과도한 개입을 하면서 사태를 키운 것 같다며 시정을 촉구했다.B 전 만화애니과장의 성희롱 사주를 녹취한 진흥원 A본부장은 녹취 이유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지난 3월부터 원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부당한 지시가 반복적으로 있었고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3월 15일과 22일 B 전 과장이 반복적으로 진흥원 원장을 녹취하라고 시켰다"고 답변했다. 또 "진흥원 원장과 B 전 과장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 둘이 화해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같다. B 전 과장이 과도하게 조직 인사권에 개입하고 권한남용 그 이상을 느껴 용서가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B 전 과장은 성희롱 녹취 사주와 관련, 해명을 요구하는 이상윤 의원의 질의에 "녹취내용은 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고 내용을 부인하지 않는다. 대화 당사자와 19년 동안 편하게 지내온 관계라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곽내경 의원은 "시와 진흥원이 처음에는 '선과 선의 구조'였는데 '악과 악의 구조'로 변했다. 진흥원 내 정치적으로 계파가 나뉘어져 있어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 되지 않고 계속 곪아 왔다. 서로 헐뜯고 투서하는 등 조직 간 갈등의 골이 깊다"고 질타했다.이와 관련 시가 B 전 과장에 대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7일)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전격적으로 약대동장으로 전보 조치한 것은 '너무 성급한 수습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는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B 전 과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감사팀 10명을 투입해 B 전 과장의 성희롱 사주 녹취, 안 전원장의 중국 향응 의혹, A본부장의 석사논문 위법성 여부, 골 깊은 진흥원의 갈등 등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벌였다. 감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고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어느 수위에서 정해질 지 주목받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9-09 장철순

안산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신규회원도시 가입

안산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의 신규 회원 도시로 선정됐다.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독일 함부르크의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부터 신규회원도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에 시는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학습도시 구축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세계적으로 50개국 207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시는 지난 3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지원서를 제출해 평가 받았으며,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네트워크 가입이 확정됐다.특히 올해부터는 신규 회원 공모에 평가 형식이 도입돼 경쟁률이 매우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내 평생학습도시 활동 연혁, 운영 효과성, 학습도시 운영사례 복제 가능성과 확장성, 국제협력 역량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를 평가했다.시는 이번 네트워크 가입에 따라 10월 6일 시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가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내년 3월에는 평생학습희망기획단 구성을 통해 학습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및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연계해 세계시민교육(글로벌 포럼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 도시 간의 우수한 학습도시 실적과 특성화 사업 등을 공유해 글로벌 학습도시로 더욱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윤화섭(오른쪽) 안산시장과 여환규 안산평생학습원장이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의 신규회원도시 인증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2018-09-09 김대현

부천시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증가, 업체 유착의혹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거론된 심곡 시민의 강 등의 잦은 설계변경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간 유착의혹(경인일보 6일 자 인터넷 보도)에 대해 시가 감사에 착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병권 위원장은 지난 6일 환경사엄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하천과의 공사발주는 '꼼수 공사'라고 질타했다.부천시는 2015년 169억4천400만 원에 발주한 심곡 시민의 강 공사와 관련 같은 해 12월 8일 1차 설계변경에서 8억5천만 원을 증액시켰다.건물조사 및 계측관리, 교통안전시설 및 신호수 배치, 심곡교 교통처리 대책반영, 지장물 이설비 반영 등이 이유다.2016년 5월 11일 시 생태하천과는 심곡교 파일기초공 변경, 자연석 옹벽설치 및 규격변경, 구조물 절단 증가 등으로 두번 째 설계변경을 해 15억9천만원의 공사비를 업체에 더 줬다. 셜계 변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2016년 9월 6일 심곡교 파일기초공 변경, 유지용수관로 추가시공, 이설 상수관로 선형조정 및 가시설 설치, 종점부 box 개선 및 차집관로 신규 반영 등을 이유로 설계변경을 해 35억5천500여 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이 공사는 모두 5차례의 설계변경으로 당초 공사비 보다 42.2%(71억5억5천만원)가 늘어난 240억9천만원에 공사를 마쳤다.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 전기공사는 발주 초기 공사비보다 설계 변경한 공사비가 더 많이 들어갔다. 2015년 12월 3억8천265만2천원에서 4억5천554만9천원으로 증가한 공사비는 3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치는 동안 7억7천632만 원이 됐다. 무려 102.88%의 공사비가 늘어난 것이다,박 위원장은 "심곡 복개천 유지용수 공급 공사는 4차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32% 증가, 굴포천 하수관 정비는 공사비가 33%가 더 들어 갔다. 심곡천 경관공사는 10%가 더 투입됐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잦은 설계변경은 사전에 협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드시 진상을 파악한 후 책임자를 찾아 내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박 위원장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와 보고서를 별도로 제출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

2018-09-06 장철순

[2018 안산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해양 레저공간' 달라진 시화호 알렸다

거북·반달섬·우음도 지역특화 프로카약·요트 등 무료 체험행사 인기K-water(사장·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시화호 일대에서 개최한 '2018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이 시화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6일 K-water에 따르면 K-water는 시화호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시화호 일대에서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은 해양문화와 레저공간으로서의 시화호를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올해는 시화나래 조력공원과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안산시 반달섬, 화성시 우음도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water는 시화호에서 배를 타고 시화호에 대한 해설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화나래 뱃길투어'를 시화호 조력발전소 선착장에서 진행했다. 시흥시는 카약대회 및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대회를, 안산시는 안산시장배 핀수영대회, 화성시는 우음도 에코트레킹,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 자전거 투어 및 에코캠핑 등을 각각 진행했다.이밖에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환경체험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거북섬을 중심으로 요트와 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 등의 다채로운 무료 부대행사가 열렸다.이학수 사장은 "K-water는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시화호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및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을 통해 시화호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지난 1~2일 시화호 일대에서 펼쳐진 '2018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 김봉재 K-water 부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대형화채볼에 물을 붓는 세리머니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K-water 제공

2018-09-06 김대현

84억원 가치… 부천시 6개 박물관 '유물 9324점' 감정평가 금액

평화의화병등 유물·자료 검증가치 재평가·분류 계기로 삼아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 계획부천시 박물관의 유물 5천890건 9천324점에 대한 감정 평가 금액은 약 84억 원으로, 자료 331건 595점은 약 2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부천시 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활·펄벅·옹기, 이하 6개관)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소장 유물 감정평가를 받았다. 감정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유럽자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평화의 화병'은 19세기 프랑스 왕립 자기소 세브르(Sevres)에서 제작된 한정품으로, 1873년 세브르 작품 목록에 기록된 한 쌍 중 한 개를 소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또한 부천수석박물관의 '청송산 해바라기 문양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수석으로 평가받았다. 부천교육박물관에서는 다른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1970~80년대 자연과학 교구재가 주목을 받았으며, 부천활박물관은 주요 소장품인 활과 화살 외에도 활 제작도구와 활 관련 서적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이번 감정평가를 통해 펄벅이 한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새해'(The new year·1968)는 1천 부 한정판에 쓰인 펄벅의 친필 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부천옹기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미공개된 엽서가 귀중한 자료로 재평가받았으며,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는 신규 유물로 등록하거나 향토역사관 향토자료로 이관하는 등 소장유물을 더욱 세밀하게 재분류했다.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이번 유물감정평가는 부천시박물관 6개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자료를 정확하게 검증, 분류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계속해서 가치 있는 자료 발굴과 소장유물의 보존 및 관리에 힘쓰는 한편, 각 관별로 소장품 연구를 통한 전시 및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펄벅 친필로 확인된 펄벅의1968년작품 '새해'. 부천펄벅기념관이 보관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유럽자기박물관 소장유물 '평화의 화병'. /부천문화재단 제공

2018-09-06 장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