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12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수인선(당시 협궤열차)이 25년만에 완전히 연결되면서 수원과 안산, 시흥, 인천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전철로 수원에서 인천을 가려면 구로역(1호선)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90분이 걸렸는데 수인선을 이용할 경우 한번에 70분이면 갈 수 있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안산과 시흥, 화성 지역 주민들은 수인선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을 보다 쉽게 오갈 수 있다. 또 수원역에서 환승할 경우 1호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철도(경부선)와 KTX(예정)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10일 수원 고색역에서 '25년의 다짐, 수인선과 함께 새롭게 펼쳐질 국가철도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수인선 개통식이 진행됐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 등은 이날 시승 열차에 탑승해 최종 점검했다.정식 운행은 12일부터다. 수인선(수원~인천) 개통으로 분당선(청량리~수원)이 직결 운행돼 안산에서 수원·용인·성남 및 서울 강남권·동북권의 왕십리·청량리역까지의 이동성이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특히 44분이 걸리던 한대앞~수원 이동시간은 절반보다 줄어든 21분으로 크게 단축된다.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철도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수원과 인천 사이 52.8㎞를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은 1995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며 모두 2조74억원이 투입됐다.2012년 6월 송도~오이도 구간이 1단계로 개통한 데 이어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2016년 2월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한대앞~수원 구간 19.9㎞을 마지막으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하게 됐다.이에 따라 이에 따라 안산시는 안산선(4호선)과 서해선, 수인선 등 3개 전철이 운행하게 된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한 신안산선과 인천발KTX, GTX-C노선 연장선까지 모두 마무리 된다면 '6철(鐵)' 시대를 맞게 된다.윤화섭 안산시장은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기존 이동시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되면서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신안산선 등 다른 교통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윤화섭 안산시장(왼쪽)이 10일 오후 수원 고색역에서 열린 수인선 개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윤화섭 안산시장(왼쪽)이 10일 오후 수원 고색역에서 열린 수인선 개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10일 경기도 수원시 고색역에서 열린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개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10일 경기도 수원시 고색역에서 열린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개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10일 경기도 수원시 고색역에서 열린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개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시승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10일 경기도 수원시 고색역에서 열린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개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시승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20-09-10 황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