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부천 석왕사 불법 일삼아… 시 이행강제금만 부과하고 방치

부천의 대표적인 사찰인 석왕사가 개발제한구역에 설치할 수 없는 납골당을 수년째 운영하고, 일반주거지역의 문화 및 집회시설 건물을 장례식장으로 무단 용도변경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특히 부천시는 이 같은 불법 사실에 대해 매년 이행강제금만 부과하며, 형식적으로 원상복구 공문만 남발하고 있어 봐주기란 비난도 일고 있다.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미동 194·197번지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는 지난 1997년 개발제한구역 1천200㎡에 납골당을 설치해 현재 유골 1천200여 기를 관리하고 있다. 시 도시계획과는 이 납골당(영묘각)에 대해 지난 2013년 '시설 전부의 사용금지명령'에 이어 원상복구 명령을 하고,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도시계획과는 지난 2018년 12월까지 이행강제금 5천만 원 상한제로 인해 매년 5천만원의 이행강제금만 부과했으나 법 개정 이후 2019년도부터 7천여만 원으로 증액,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시는 석왕사 측이 지난 2018년, 2019년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아 재산을 압류한 상태다.또 부천시 심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반주거지역인데도 불구 4층 규모의 건물용도가 문화 및 집회시설에서 장례식장으로 불법 용도변경된 것을 확인, 원상복구와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심곡동복지센터는 지난 2018년까지는 이 모 씨의 소유로 운영되다가 2019년 3월 석왕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밝혔다.이에 센터는 지난 2019년 1천700여만 원을 부과했으나 석왕사는 현재까지 납부를 하지 않은 상태다. 센터는 지난 5월 시정명령에 이어 7월에도 시정명령 공문을 보냈으나 석왕사는 무대뽀로 버티고 있다.시 노인복지과도 석왕사 장례식장 불법운영과 관련, 지난 2018년 3월 8일 장례식장 폐쇄명령을 하고 같은 해 4월 17일 시설 폐쇄했다.그러나 석왕사의 장례식장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석왕사 측은 지난 2019년 8월 영묘각 3년 임시제사 비용과 관련해 영묘봉안 만료 재연장 이후 다음번 연장할 때는 제사비용이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변경된다고 안내문을 부착해 불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석왕사 측은 종교 목적으로 신도 및 가족들에게만 장례절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부천지역 시민들은 "연중행사(부처님 오신 날) 때마다 정치인, 지역유지 등이 석왕사를 찾는 등 부천의 대표적인 사찰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데도 부천시는 이행강제금만 부과하고 수십여 년을 방치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본보는 석왕사의 불법시설과 이행강제금 연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사찰방문, 연락처 등을 남겼으나 연락이 없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납골당 건물과 장례식장불법운영되고 있는 납골당 제사비용 증액 안내문.불법운영되고 있는 석왕사 납골당(영묘각).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20-08-27 장철순

부천서 가족과 친인척 접촉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

부천지역에서 가족 또는 친인척과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부천시는 지난 26일 10명에 이어 27일에도 오전 2명, 오후 1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밝혔다.부천 234번과 235번 확진자는 인천 계양구 거주자로 부천 223번 확진자의 딸 부부이다.또 236, 237, 238, 239번 확진자는 김포시 거주자로 부천 225번 딸 부부 및 손주들이다.230, 231, 233번 확진자는 부천시 221, 226, 227 확진자의 친척들로 친척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32번은 부천시 225번의 직장 동료, 240번은 종로에 사는 딸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원생, 보육교사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부천지역 내 확진자들의 동선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많아진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장덕천 부천시장은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은 만남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217~227번 확진자들과 관련해 문제되는 동선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상동점과 메가커피 도당점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40명으로 집계됐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20-08-27 장철순

'부천시태권도협회' 손발 옥죄는 부천시체육회

각종 분쟁 발생·회계부정 등 이유권리·권한 정지 관리단체 지정 후집행부에 무급휴직·해임 징계 처분당사자들, 소명기회 없어 무효 주장"불기소 처분 검찰 판단 뒤집은 격"부천시체육회가 각종 분쟁과 재정 악화를 이유로 부천시태권도협회를 모든 권리와 권한이 정지되는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집행부에 대한 무급휴직과 해임 징계 처분을 하자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체육회는 지난해 10월24일 부천시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단체의 모든 권리와 권한이 즉시 정지되며 시체육회가 시태권도협회의 업무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시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 이후 시태권도협회를 대상으로 50여 일간 감사를 진행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전·현직 집행부를 직권남용과 회계 부정 등 사유로 해임하거나 자격정지 처분했다.이에 시태권도협회 집행부는 부천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과 징계에 대해 부정당하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징계 조처에 대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으며 시체육회 이사회 구성 자체가 적법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회의 심의·의결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이다.부천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30조(심문과 진술권)의 경우 위원회는 징계혐의자에게 충분한 진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징계 혐의자는 서면 또는 구술로 자기에게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하거나 증거를 제출할 수 있고, 증인심문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현 집행부는 출석을 요청하며 어떤 이유로 징계를 하는지 여부를 출석요구서에 기재해 통보해야 하는데, 이런 사실이 담겨 있지 않았으므로 부정당하다며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은 27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해임 징계 처분을 받은 시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이모씨는 "징계 사유가 된 회계 부정은 과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며 "검찰의 판단을 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뒤집은 격"이라고 주장했다.시체육회는 2017년부터 시태권도협회에 분쟁이 발생하고 회계 부정 사례가 나와 의결을 거쳐 징계한 것이란 입장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관리단체 지정을 통해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이익 관계가 있어 소송과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8-26 손성배

부천시 애니 '우리동네 공룡' 공중파 첫방영

市,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결실'EBS서 매주 2편씩 13주간 편성캐릭터활용 팬시제품 출시계획부천시가 제작 지원한 애니메이션 '우리동네 공룡'이 26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을 탄 뒤 매주 시청자들과 만난다.EBS에서 매주 2편씩 13주간 방영할 '우리동네 공룡'은 지구에 온 공룡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우리동네 적응기를 다룬 전체 26편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미지의 행성을 배경으로 한 전작 '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가 공룡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우리동네공룡'은 현실 세계로 주요 무대를 옮겨와 생활 에티켓, 환경 보호 등의 메시지를 남긴다.피치 못할 사정으로 우르르 행성을 떠나 지구에 도착한 공룡들이 낯선 환경에 소동을 일으키고 이를 고고다이노 대원들이 출동해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우리동네 공룡'은 (주)스튜디오 모꼬지가 기획·제작했으며 부천시의 제작비 1억원 지원과 EBS의 본편 투자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공중파 방영 이후 IPTV, 뉴미디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 팬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시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한 후 제작 지원에서부터 벤처투자 유치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부천지역 콘텐츠 기업과 전문인력이 협업하여 제작한 영상콘텐츠가 공중파의 투자와 연계해 방송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가 제작 지원한 애니메이션 '우리동네 공룡'. /부천시 제공

2020-08-26 장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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