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원인 찾기 난항… 확진자는 49명으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질병관리본부(질본) 등에 따르면 질본과 경기도,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 등의 역학조사관이 안산 A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유치원 내 시설인 문고리와 도마, 음용수 등 환경검체 104건과 누락된 간식을 제외한 남아있는 식품(보존식) 21건 등에 대해서도 음성이 나왔다.이에 따라 질본 등은 보존식별로 음식 섭취와 미섭취 경우에 따른 발병률을 비교 분석하고, 식료품 유통을 추적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질본 관계자는 "보존식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찾고 있다"며 "원인을 찾는데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도 나왔다.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면 바로 나가서 칼과 도마, 보존식 검체를 재취해 보내도 사람에게 나온 균하고 재취한 검체의 균하고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며 "전국 식중독 빅데이터를 봐도 식중독 균주를 찾아내는 경우는 적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안산 A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확진자는 49명이고 9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유증상자는 2명 늘어난 102명이며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는 15명이다. 이 중 4명이 투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연합뉴스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연합뉴스

2020-06-26 공지영·신현정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 끝에 마무리

광명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적 의원 12명 중 10명, 미래통합당 2명)들이 의총에서 미리 후반기 의장 후보를 확정(6월25일자 5면 보도)했다가 의장을 선출하는 임시회에서 이를 뒤엎는 일을 자행, 논란이 되고 있다.26일 의회사무국과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의원 12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위한 제25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의원들은 먼저 의장 선거를 했다.이 결과 박성민 의원 6표, 김윤호 의원 5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과반 이상 득표 의원이 없어서 곧바로 2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1차 때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이후 지난 24일 민주당 의총에서 6표를 득표해 의장 후보로 확정된 김윤호 의원과 현충열 의원 등 2명이 퇴장한 채 나머지 10명이 3차 결선 투표를 진행해 6표를 득표한 박성민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박성민 의원은 의총 투표에서는 2표를 득표했었다.의장 선거가 파행으로 진행된 데 이어 부의장과 3개 상임위 위원장 선거도 파행으로 진행됐다.한차례 정회됐다가 속개된 부의장 선거에는 민주당 이일규·조미수·한주원 의원 등 3명이 추가로 불참한 가운데 7명만 참석해 진행, 5표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박덕수 의원이 선출됐다.이들 7명은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해 안성환 의원을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이주희 의원을 복지문화건설위원장, 제창록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파행 끝에 마무리됐다.한편 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의총 결과를 의원들이 뒤엎은 일에 대해 중앙당에서 이미 해당 행위로 보고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후유증을 예고했다.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왼쪽부터 박성민, 안성환, 이주희, 박덕수, 제창록 의원 /광명시의회 제공

2020-06-26 이귀덕

[단독]안산 유치원 집단감염 치료 임형은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인터뷰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병 집단감염사태와 관련, 용혈성요독증후군(HUS)로 확대되는 양상이 커지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가 이와 관련해 정확한 진행상황과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이에 경인일보는 현재 해당 유치원 원아를 치료하고 있는 임형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현재 입원한 아이들의 상태는 어떠한가?-처음에는 급성 장염과 구분이 되지 않았다. 증상은 주로 토하고(구토) 설사하고 배아픈 것(복통)인데, 혈변을 보는 아이들이 꽤 많은 상황이다.혈변은 좋아지는 아이들도 있지만 상태가 악화돼 콩팥까지 많이 나빠져 오늘(25일)부터 투석을 시작한 친구도 새로 발생했다.해당 유치원 원아의 가족 감염자 중에 투석을 받는 경우도 있다.Q. 투석 등 중증치료를 받는 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는 얼마나 되나. -초반에 제일 많았을 때는 고대 안산병원에만 10명이었다. 이후 2~3명 환자가 퇴원을 했고 7~8명 환자가 남았는데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보호자가 원해서 전원한 경우가 2~3명 정도 된다. 전원간 환자들 모두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인한 투석 직전에 (다른 병원에)간 것이다.현재 고대 안산병원에는 총 4명이 입원했다. 이중 용혈성요독증후군은 3명이 있는데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투석을 하고 있고 또 다른 1명은 투석단계까지는 아직 아닌 상황.나머지 1명은 소화계통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로, 용혈성요독증후군까지 갔다가 지금은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오늘(25일)에도 외래로 1명 환자가 증상이 있어서 왔는데 심하지 않아 추적 검사로 보기로 했다.Q. 어떤 증상이 중증으로 보는 상태인가?-혈변은 소아에서 드물지 않게 보는 증상 중 하나지만 콩팥 손상까지 오는 경우는 중한 경우이다.용혈성요독증후군의 정의는 용혈성빈혈로, 적혈구가 깨지는 것이 있어야 하고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이 감소하고(혈소판감소증) 급성 신장손상이 와야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고 혈변 등 증상으로도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Q. 투석 등 중증치료를 받는 환자는 현재 상태는 어떤가?-투석까지 간 상황이니까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전형적인 경우와 비전형적인 경우로 나누는데,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으로 감염되는 것은 전형적인 경우라 신장 투석까지 가더라도 대개 90~95%는 회복한다. 하지만 5%는 만성 투석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형적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면 좋아질 가능성도 높다.하지만 5% 내외는 만성 투석을 할 수도 있고 30%는 투석을 하지 않더라도 혈뇨, 단백뇨, 고혈압 등 만성 콩팥병이 지속될 수는 있다.Q. 해당 유치원이 아닌, 지역 내 다른 유치원으로 전파 가능성은?-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장출혈성대장균은 보통 오염된 음식들 혹은 도마나 칼 등이 조리도구들의 소독이 안 됐거나 오염된 물· 우유 등을 마시고 올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같은 유치원에서 발생한 사례라 식자재 관리를 제대로 못했거나 받아온 식자재가 잘못됐을 수도 있고, 요리하는데 위생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다른 유치원 등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보지만, 혹시 해당 유치원과 같은 식자재를 다른 유치원에서도 같이 사용했다면 전파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Q. 지역사회 감염도 낮은가?-코로나 바이러스처럼 호흡기로 전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다. 코로나는 비말감염이고, 사람 간 접촉으로 생길 수 있으니 대화 중에도 옮길 수 있는데, 이번 사례는 소화기 감염이라 대화로 옮겨지거나 이런 것은 아니다.Q. 안산시가 유치원 급식 역학조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는데-일단 먹은 음식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육류를 덜 익혔거나 야채를 덜 세척했거나. 또는 야채에 대장균 묻어있는 경우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깨끗이 세척하거나 익혀먹는것이 가장 좋다. 특히 지금처럼 더운 시기는 더욱 더 중요하다.비전형적인 경우는 유전적인 원인이거나 면역체계 문제가 있는 경우 생길 수 있지만 지금처럼 집단 발병한 경우에는 전형적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같은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고 원아 간 전파 보다는 오염된 같은 음식을 먹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공지영·신현정기자 jyg@kyeongin.com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연합뉴스

2020-06-25 공지영·신현정

시흥도시공사, 장기발전구상 및 도시개발 비전 밝혀

향후 월곶역세권 개발이 바이오산업 중심의 일본 시나가와 역세권 개발사업을 모델로 한 자족형 미니신도시 형태 개발로 맞춰진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인 장현·하중·거모지구내 공동주택사업의 주도적 참여와 V-city의 첨단산업 제조 기지화 조성이란 지역 개발 방향성 밑그림도 그려졌다.시흥도시공사는 25일 오후 도시공사 발족 이후 장기발전구상 및 도시개발 비전 제시를 위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공사는 우선 월곶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교통망 중심으로 주거와 업무문화가 복합된 원스톱 컴팩트 시티 조성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월곶동 일대 갯벌습지 보존지구를 이용한 자연 테라피 치료 공간 운영과 의학단지 조성을 통한 바이오 거점 지역으로서의 개발 구상을 담았다.공공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해 공동주택용지 수의계약 공급에 의한 민·관합동개발(SPC)의 적극 추진 입장도 밝혔다.특히 아동주거 복지사업부터 저소득층 임대사업에 이르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포함해 도시 개발부터 관리까지 책임지는 기관 역할을 강조했다.시화 MTV 해양레저 클러스터와 월곶~오이도를 연결하는 생태해양관광 조성, 서울대병원 중심의 의료관광 및 바이오 메디컬 연구 중심 도시 건설 사업 추진도 예고했다.오이도역 뒷쪽 V-city는 바이오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의료기기 제조산업 중심으로의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공사 관계자는 "자본금 52억원으로 시작한 공사가 올해 월곶역세권 사업부지의 현물출자를 통해 누적 자본금 1천500억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발판삼아 사업 초기의 안정적 운영과 2025년까지 개발사업의 지속적 투자로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도시공사 제공

2020-06-25 심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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