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올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회복과 50만 대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윤희돈 시흥시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오전 영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1조 5천527억 원 규모의 2021년 본예산 편성 현황 및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 ▲미래도시 기반 조성 ▲교육도시 토대 구축을 4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신설된 기획조정실은 시정 방향 제시와 시정 총괄, 시의 살림살이 계획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2년 대도시 특례 적용 등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시흥화폐 시루 운영,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 등에 708억 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는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어르신 기초 연금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아동보호팀 신설을 통한 아동보호사업 등에 4천87억 원을 투자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도 1천431억 원을 편성했다. 월곶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K-골든코스트 구축을 비롯해 공공시설 건축 및 도시 재생 사업, 버스 노선 운영 지원 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공원 조성 및 하천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교육도시 토대 구축을 위해서는 교육기관 보조사업과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 교육자치 협력센터 운영, 시흥시청소년재단 및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운영, 청년 공간 활성화, 지역 주도 청년 일자리 발굴, 청년 기본소득 지원 등에 365억 원을 편성했다. 윤희돈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예산 절약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며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수혜를 앞당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윤희돈 시흥시 기획조정실장이 2021년 시흥시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2.23 /시흥시 제공
2021-02-23 김영래
사서 쓰기는 부담되고, 없으면 불편한 생활공구가 더러 있다.광명시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회장·김재일)가 주민세 환원사업의 하나로 주민들의 이 같은 생활 속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이 기대된다.주민자치회는 지난해 38명의 회원으로 처음 구성된 후 직접 운영할 첫 마을사업으로 생활공구 대여사업을 선정, 같은 해 12월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행정복지센터 3층에 800여만원의 예산으로 공구함 설치와 함께 30여종의 공구를 구매해 비치했다.가정용 공구세트, 충전 해머 드릴, 사다리, 디지털 테스트기, 낚싯대 청소기, 스프링 청소기, 드라이버세트, 전정 톱, 양손 가위, 조도계 등이 대여 물품이다.이곳은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에 운영되며 이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대여기간은 3일이다. 지금까지 하루에 대여되는 생활공구는 1~2건에 불과하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입소문을 통해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재일 회장은 "주민들을 위한 마을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운영까지 하는 일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만큼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주민참여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관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도록 지원한 후 주민자치회가 지역 실정에 맞는 마을사업을 선정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이 사업 예산은 주민세 환원으로 지원되며 지난해 18개 동의 24개 사업에 총 2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2020년 10월3일 인터넷 보도=광명시, 주민참여 자치분권 도시 꿈꾼다)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21-02-22 이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