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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토크콘서트에서 대상·최우수상 수상

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이천새일센터)는 지난 16일 용인시 아르피아 이벤트홀에서 열린 '2019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발표 및 토크 콘서트'에 참가해 우수사례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광역 새일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 1부에서는 결혼, 가사,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새일센터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경력단절을 극복한 사례를 발표해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고 2부에서는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여 재미와 감동이 있는 행사가 됐다. 우수사례 발표 행사는 지난달 30일까지 경기도 거주 여성과 도내 기업체로부터 신청받은 41편의 응모작 중에서 15편을 선정해 총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날 대상과 최우수상을 가리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표한 5명의 후보자들은 각기 다른 경력단절이 있었지만 새일센터를 통해서 구직상담과 취업교육 지원, 취업연계 등을 통해 경력단절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천새일센터를 통해서 직업교육훈련을 받고 창업에 성공한 홍영옥 홍스플라워케이크스튜디오 대표는 예쁜 케이크를 만드는 재능을 갖고는 있었지만 혼자 힘으로는 창업하기 어려웠다. 이에 센터의 지속적인 상담과 물품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자격증을 보강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만의 브랜드를 갖게 됐다고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은 이천새일센터 디딤돌 강사로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요리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숙씨가 수상했다. 박씨는 대학 졸업하고 IMF로 어려운 시기에도 무역회사 직원으로 일하는 등 화려한 경력이 있었지만 결혼하며 육아로 경력이 단절 돼 어려움을 겪었다. 박씨는 이러한 이야기, 아이들 키우면서 조금씩 자격증을 준비하고 실력을 쌓아 전문강사로 활동한 생생한 이야기를 발표해 감동을 선물했다. 특별강연 시간에는 주부작가 겸 육아대디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이정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맘잡고(Mom Job Go) 날자!' 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전문 분야의 패널이 참석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는 현실과 고민을 공유하고 경력단절예방 해법을 모색하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16일 용인시 아르피아 이벤트홀에서 열린 '2019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발표 및 토크 콘서트'에 참가하여 우수사례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천시 제공

2019-10-20 서인범

남양주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 본격 추진

남양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남양주형 통합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본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정책이다.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42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21일부터 시 복지정책과 내 통합돌봄팀과 8개 행정복지센터 및 오남읍에 통합돌봄 안내창구를 개설하고 전담인력 22명을 배치한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서비스는 보건소에서 총괄해 협력 추진한다.2019년 추진내용은 병원·시설 퇴원 준비노인, 장기요양등급내외 판정노인, 만성질환 노인, 노쇠 증후군 예방 모델로 대상을 분류해 사업을 추진하며 주요사업으로는 △선순환 자립형 케어안심주택 △맞춤형 집수리(주거환경 개선) △영양 식사지원 △틈새 돌봄 △스마트 돌봄시스템 △노인형 스마트헬스케어 △찾아가는 노인증후군 예방사업 △영양 취약노인 건강관리 △찾아가는 복약지도 △이동지원서비스 등 약 23종이다.시는 8개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복지·보건·의료·주거 등 다직종 전문가와 민·관 기관 협력을 통한 통합적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지역사회 내에서 돌볼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돌봄 공동체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을 돌봄 리더로 양성하고, 사람의 힘으로는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돌봄 사각지대를 스마트 돌봄 시스템 시범사업 추진으로 보완하고 더 나아가 미래형의료 도시 구축을 위해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복지실천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들과 어울려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적의 돌봄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응모해 5월 선도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2019-10-20 이종우

"400만 돌파는 기현상"…왜 관객은 '조커'에 열광할까

악당의 탄생기를 다룬 영화 '조커'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관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영화에 열광하지만, 다른 편에는 영화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도 존재한다.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이날까지 총 441만6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미 히스 레저가 조커로 출연한 '다크 나이트'(2008)의 흥행 성적(417만명)을 넘어섰다.지난 2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켰으나 '말레피센트 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도 꾸준히 관객 수를 유지할 전망이다.조커의 흥행은 '조커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조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6억1천900만 달러(한화 약 7천310억원)가 넘는 수익이다. 북미 수익은 2억2천600만달러(한화 약 2천699억원)가 넘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아 개봉 전부터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국내외 평론가들은 영화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놓지만, 적어도 일반 관객들은 영화의 의미를 해석하고 패러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화를 소비하고 있다.관객들이 주목하는 것은 영화 속 불평등과 빈부격차에 대한 메시지다.스탠드업 코미디언을 꿈꾸던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악당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그를 추종하는 젊은이들은 광대 마스크를 쓰고 길거리로 쏟아져 폭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사회 불평등에 반발해 특권층을 '처단'한다.현실과 닮아있는 문제를 현실과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데 대해 많은 관객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400만 돌파는 '기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업적인 영화라기보다는 예술영화에 가까운 작품인데, 이 같은 흥행은 관객들의 초반 선호도가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악당이 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불안한 한국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관객들도 이 영화에 감정이입을 하고 호응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모든 관객이 영화가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그리는 방식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악당을 탄생시킨 것은 전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며 문제 해결 방식으로 폭력이 사용되는 것이 언뜻 정당화되는 것처럼 비치기 때문이다. 영화를 둘러싼 이런 논쟁조차도 '조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강유정 영화평론가는 "'기생충'에서도 다룬 불평등은 전 세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됐다"며 "영화가 논쟁적인 것도 흥행에 도움이 됐다. 토론과 논쟁의 지점을 갖고 있고, 영화를 보고 나야 그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에도 열광한다. 영화를 비판하는 관객들조차도 그의 연기에는 호평을 내놓는다.이 밖에도 '조커'가 개봉한 지난 2일 이후 '말레피센트 2'가 등장하기까지 그에 맞설만한 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한편, 영화가 흥행하자 15세 이상 관람가인 등급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대해 "가위나 총을 이용한 살상과 유혈을 묘사한 폭력적인 장면들이 등장하나 지속적이지 않아 폭력성과 공포의 수위가 다소 높다"고 등급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 적나라한 폭력 장면이 등장하는데 "15세 이상 관람가가 너무 낮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는 R등급(Restricted·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함)을 받았다. '조커'의 등급 문제는 지난 1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너무 관대하다"고 지적되기도 했다.국내에서의 등급 논란은 이 영화가 폭력적인 해결 방식을 옹호하는지의 여부와 맞닿아있기도 하다.강유정 평론가는 "영화 속 인물이 계층 차·계급 차에 대해 폭력적인 해결을 도모하기 때문에 이 폭력성이 전염될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영화를 소비하는 주 관객층은 이런 사실조차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정지욱 평론가는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규제하기보다는 더 공개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총기 소유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영화 속 폭력성에 따른 위협이 모방 범죄 발생 우려 등으로 더 실체적이다.2012년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한 영화관에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당시 20대 청년이 총을 난사해 70여명이 사상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미국 일부 극장 체인은 '조커' 개봉 때 마스크를 쓰거나 페이스 페인팅을 한 관객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9-10-20 연합뉴스

파주·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멧돼지 철조망' 설치 마쳐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을 막기 위한 파주·연천·철원 접경지대 임시 철조망 설치가 20일 마무리 됐다. 멧돼지들의 주요 이동통로에 설치된 철조망은 멧돼지 포획작업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야생멧돼지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파주·연천·철원 9개 감염 지역의 임시 철조망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900명 규모의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해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작전을 전개, 48시간 동안 128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 이와 별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에는 대대적인 포획틀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김현수 장관은 "집중사냥지역의 주요 멧돼지 이동통로 등에 철조망을 신속히 설치해 포획에 나서고, 경계지역과 차단지역 등 총기 포획 허용 지역에도 포획단을 일제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시·군 포획단을 이른 시일 내에 확충해 전국 단위 포획과 폐사체 예찰 활동도 강화하는 한편, 접경지역 하천 주변과 인근 도로·민통선 등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9일 경기도 연천 14차를 마지막으로 11일간 사육 돼지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천과 파주 등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는 등 야생 멧돼지 감염 확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연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해 접경지역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10-20 오연근·신지영

[기상청 날씨정보]오늘 전국 맑음, 내일 낮 기온 20~25도 예보

20일 전국 날씨는 현재(16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이날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오는 2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22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이 맑겠고, 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오는 21일 아침 기온은 6~16도(오늘 6~17도, 평년 4~13도), 낮 기온은 20~25도(평년 18~22도) 수준을 보이겠다.오는 22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또한 20일 밤부터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는 21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짙은 안개로 인해 오는 21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오는 21일 오후(12시)부터 제주도남쪽해상과 남해동부해상, 22일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25~50㎞/h(7~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20일 서울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억새밭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20 유송희

광주시, 천원택시와 마을버스 100% 공영제 시행 위한 제정안 입법예고

시행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광주시의 '천원택시'와 '마을버스 100% 공영제'가 최근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에 나서 본격 시행을 예고하고 있다.시는 지난 16일 '광주시 대중교통 소외지역 천원택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과 '광주시 마을버스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시민들에게 의견서 제출을 받게 되는데 큰 이견이 없으면, 천원택시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9월 4일자 11면 보도)이번에 입법예고된 천원택시 제정안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취약지역에 천원택시를 운행해 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조례에는 천원택시 운영(운행지역 및 운행방법, 이용대상 및 이용방법, 비용신청 및 지급)과 운영위원회, 재정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읍면지역)으로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고, 마을주민회의에서 주민 동의를 받아 마을대표자가 천원택시 운행을 신청한 마을에 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대상도 해당 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실거주민으로 제한했다. 우선 2~3개 마을을 시범운영하고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내년도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천원택시는 탑승자 요금을 1천원으로 하고, 나머지 금액은 시가 보존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취약지역에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2월께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마을버스 100% 완전공영제를 추진 중인 광주시는 이번에 입법예고를 통해 제반 내용을 가다듬었다. 여객자동차 운수 사업법 개정으로 인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의 조항 인용 오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마을버스의 정의 내용을 경기도 조례에 준해 정비하고, 공영제 추진 시 운영방식 선정에 대한 조항을 신설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10-20 이윤희

제14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에 차주일 시인 선정

혜산 박두진 문학제 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경기도 안성지부가 '제14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의 수상자로 차주일 시인을 선정했다.혜산 박두진 문학상은 시인 박두진(1916~1998)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안성시의 후원으로 지난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수상자는 우수한 시적 성취와 활동을 보여준 시인 가운데 박두진의 시 정신과 시 세계를 고려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된다.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차 시인의 작품들이 각별한 전언과 함께 언어적 친화력, 보편적 인간 본질에 관한 사유를 두루 결합했다는 점과 시인의 언어와 사유가 혜산 선생이 추구해온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투시의 세계와 만나는 섬세한 지점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 '얼음렌즈'를 비롯한 다수의 시에서 시인의 삶을 '타자가 주인공이 되어 지나간 막간'으로 비유하면서 능동과 피동, 얼음과 불씨, 꿈과 해몽 사이에서 '사랑을 세공하는 천직'을 꾸준히 이어온 자신이 시력을 고백하고 있고, 존재론적 기원을 지나 삶의 다양한 무대로 진화해왔다고 덧붙였다.차 시인은 1961년 전북 무주군 출생으로 '냄새의 소유권', '어떤 새는 모음으로만 운다'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제19회 박두진 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안성시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차주일 시인 /안성시 제공

2019-10-20 민웅기

민경욱 의원 "항공기 이·착륙 소음 기준 위반 사례 빈번"

공항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항공기 이·착륙 시 일정 소음을 넘지 않도록 정해놓은 저소음운항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소음운항절차를 위반한 건수가 최근 5년간 6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 보면 673건 중 약 30%에 해당하는 197건이 대한항공이었다. 이어서 타이항공 61건에 이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각각 60건, 에어아시아 58건 순이다. 저소음운항절차 위반 사례는 김해공항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673건 중 87.4%에 해당하는 588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73건이 적발된 김포공항의 8배, 12건이 적발된 제주공항의 49배에 이른다.이에 따라 최근 5년간 걷힌 소음부담금은 총 466억2천900만 원으로 이 중 김포공항이 가장 많은 196억3천만 원을 차지했다. 이어서 김해공항 133억7천500만 원, 제주공항 131억9천900만 원 순이다. 인천공항은 공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소음부담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다. 민 의원은 "공항 인근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경미한 수준의 소음부담금을 높이고 항공사의 자정 노력을 독려해 초과 소음에 노출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10-20 정의종

직장 후배 손 주무른 강제추행 혐의 30대 남성 무죄

직장 후배의 손을 주물렀다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회사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손을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신체부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김병찬)는 A(36)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6일 오전 2~3시께 안양시의 한 노래바에서 직장 후배 B(24·여)씨 옆으로 다가가 피해자의 손을 주무르는 등 피해자를 그 의사에 반해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피고인은 수사과정에서부터 피해자의 손을 잡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격려의 의미로 잡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추행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추행에 해당하는지는 피해자의 의사, 성별, 연령, 행위자와 피해자의 이전부터의 관계,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전제했다.이어 "피고인이 피해자 손을 잡는 등 행위를 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로 평가될 여지가 크고,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강제추행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의 손을 잡는 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10-20 손성배

'공수처 불가' 외치는 한국당…'제2 패스트트랙 사태될라' 고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포스트 조국 정국'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5당 중 홀로 '공수처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공수처를 문재인 정권의 '검찰 장악' 도구로 규정한 한국당은 조국 전 장관의 퇴진을 이끈 기세를 몰아 공수처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나머지 4당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고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군소 야당은 비록 각론에 대한 입장차는 있지만, 검찰개혁 법안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패키지'로 묶인 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 법안에 손 들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그나마 한국당과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 역시 자당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 설치법을 '차악'으로 내세우며 협상에 임하고 있어 공수처 자체를 반대하는 한국당과는 결이 다르다.이에 당내에서는 한국당이 '반대 일변도'로 나올 경우 지난 4월 검찰 개혁법안·선거제 개혁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될 때처럼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이 공수처 설치를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민주당 128석, 정의당 6석, 평화당 4석에 대안신당 9석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을 합하면 의결정족수 149석을 채우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당으로서는 '괴물', '게슈타포'(과거 독일 나치 정권의 비밀 국가경찰)라고 깎아내린 공수처를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한국당 한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표 대결로 갈 경우 한국당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미 나머지 당들이 야합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공수처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만큼 싸워야 할 것이다. 제2의 패스트트랙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 3당 교섭단체의 '3+3' 회동이 진행되는 동안 대대적인 국민 여론전을 벌여 '반(反)공수처, 반(反)문재인' 민심을 달구는 것이 해법이 아니겠느냐는 주장이 나온다.전날 황교안 대표가 광화문에서 열린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 지하철을 타고 참석하며 한국당의 입장을 개별 홍보한 것처럼 대민 접점을 최대한 늘리고, 장외집회도 끊임없이 열어 '공수처 반대'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날씨가 갈수록 나빠져도 장외집회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에게 공수처의 실상과 목적을 설명해 바른 판단과 심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투쟁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앞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공수처가 친문·좌파 무죄, 우파 유죄를 위한 기관이라는 정보가 빠른 속도로 퍼질 것"이라며 "여권이 원하는 대로 여론이 흘러가지 않을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공수처 법안이 통과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 전향적 태도로 공수처법 협상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2019-10-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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