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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다시 문 열고 기획전시 선보여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이 다음달 2일 다시 문을 열고 주요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성남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채우기에 나선다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0동시대미감전 명랑미술관'을 7월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문화예술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뉴트로(newtro) 문화'를 주제로 복고 문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미감을 추구하는 국내 작가 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서인지 작가의 애니메이션 영상작업, 설치 미술가이자 만화가인 신명환 작가의 '당당토끼' 시리즈, 게임과 영화를 모티브로 한 신창용 작가의 회화작업, 홍지윤 작가의 대형회화설치 작업, 프로젝트 팀인 흥신소의 다양한 오브제와 수백 권의 책으로 재구성한 관객 참여형 작품 등이 디지털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반달갤러리에서는 2020성남청년작가전1 'HAZZI: 화양연화'가 7일까지 이어진다. 성남지역의 젊은 청년 예술가인 HAZZI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이자 아트&패션 디렉터로 특히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소재로 패션과 사진설치물, 순수미술의 협업작업을 통해 장르의 확장과 다양한 정체성의 융합을 추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제목처럼 속이 비치는 한복 원단에 조명을 비춰 과거 흔적들이 층을 이뤄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성남문화재단은 관계자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미술관 동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및 관리 등 관람객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게 하겠다"며 "이번 기획전시가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성남시민들이 문화예술로 마음의 안식을 취하고 생활 속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2020동시대미감전 명랑미술관'전.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제공

2020-05-24 김순기

의정부 보육 터줏대감 '새시대어린이집' 민·관협력으로 신축 이전 추진

의정부시 구도심 한가운데에서 39년 동안 유아 보육을 책임져 온 공립 새시대어린이집이 금융기관 민관협력 사업으로 더 넓고 새롭게 지어진다.24일 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민간 지원금과 자체 예산, 국도비를 합해 모두 43억7천200만원을 투입, 새시대어린이집과 종합 경로당을 겸한 복합 건물 신축을 추진한다.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새시대어린이집을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 24억원의 신축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1981년 11월 의정부동 30-6번지에서 조립식 건물 '새마을 유아원'으로 시작한 새시대어린이집은 1995년 11월 현재 있는 백석근린공원 내 복지관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영유아를 돌봐왔다. 신축하는 복합 건물은 부지 면적 1만2천250㎡, 연면적 1천600㎡, 2층 규모로 계획됐다. 시는 새시대어린이집이 새 건물로 이전하면 의정부2동 지역의 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옮기는 동시에 보육정원도 현재보다 71명 증가한 2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관협력 사업으로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과 영유아가 함께 하는 복합건물 대체신축은 저출산 및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한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민관협력으로 더 넓은 새 건물을 신축해 옮기게 된 의정부 공립 새시대어린이집. /의정부시 제공

2020-05-24 김도란

공인인증서 21년만에 폐지… "'공인'만 폐지? 여전히 불편"

많은 불편이 제기됐던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됐지만, 사용자들이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증서와 보안방식이 아닌 '공인'만 사라져 사실상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다.공인인증서는 지난 20일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폐지됐다. 공인인증서 폐지로 알려지긴 했지만, 당장 공인인증서가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니다. 공인이라는 이름을 떼고, 우월적 지위를 내려 놓은 채 사설인증서와 똑같이 경쟁한다. 지난 21일에는 공인인증서 발급 기관인 금융결제원이 공인인증서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1999년 전자서명법이 제정된 후 21년간 사용되어온 공인인증서는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쓰였다. 하지만 보관·갱신 등 사용이 불편하고 인증화면으로 들어 갈 때 숱한 보안프로그램을 이용자가 설치해야 하면서 이용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법이 통과됐지만, 당장 큰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다. 오는 11월 새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더라도 기존 공인인증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기존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이용기관과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일반 전자서명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민들의 불만도 여기서 나오고 있다. 인증서를 쓰기 위해 깔리는 여러 보안프로그램과 액티브X 들에 지쳐 바꿔달라고 요청한 건데,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것이다. 실제 해당 소식을 알리는 기사 댓글 란에는 "뒤따르는 별 이상한 보안프로그램 좀 그만 깔라 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는 어디에 묻는가에 대한 내용이 없다", "외국은 인증서 자체가 필요없고 사고가 나더라도 일단 자기들이 책임지며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걸 은행이 조사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우리는 아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의 우려에 금융결제원은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별로 복잡한 절차가 아닌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단일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효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자동 갱신 할 수 있게 하며, 비밀번호도 지문·안면·홍채인식·패턴·6자리 숫자 비밀번호 등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사설인증서 시장도 더 치열한 경쟁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1천만 명 이상이 인증서를 받은 '카카오페이 인증'부터 이동통신 3사와 협업을 하는 핀테크 기업 아톤의 '패스(PASS)인증서',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과 함께 출시한 '뱅크사인', 네이버의 '네이버 인증서' 토스의 '토스 인증서' 등 여러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서비스들은 그간 공인인증서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시스템임을 홍보해왔음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의 우려가 사라질 대체재 등장도 기대된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한 은행 온라인 사이트 공인인증서 페이지 모습. /연합뉴스

2020-05-24 김동필

곧 피서철인데 코로나 여전히 기세등등…상인들 우려반 기대반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부터 폐장까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생활해야 할 것 같습니다."전완수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23일 말했다. 내달 6일 해수욕장 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한 철 장사에 생계가 달렸는데 답답한 상황은 한두 개가 아니다.전 번영회장은 "피서객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쳐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국가 비상상황에서 국민에게 많이 와달라고 당부할 수도 없다"면서 "올해 개장식은 번영회 자체 행사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고 초대장도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서핑대회'도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숙박업계와 상인들도 "매년 힘들다고도 했지만, 올해는 진짜 힘들다"며 울상을 짓는다.한 중소 호텔 매니저는 "이태원발 코로나 재확산 소식 때 답답해서 몇번이나 가슴을 내리쳤다"면서 "코로나19로 휴직한 남자 직원이 생계 때문에 대리회사에 일주일 치 사납금을 내고 매일 밤새워 일해서 3만원을 겨우 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해운대시장 한 상인도 "예년 같으면 5월 주말만 돼도 손님이 많았는데, 부산에 (코로나19가) 잠잠해졌는데도 예전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상인들은 올해 여름 반전이 일어나기만 바라고 있다.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해수욕장 방문객이 깜짝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특히 이달 초 황금연휴 때 하루 평균 4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특수를 누렸던 제주 지역 관광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이달 들어 항공기 운항 횟수도 크게 늘고 있고 관광객 수도 회복 추세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 해수욕장 인근에서 숙박업을 하는 A(52) 씨는 "실내보다 실외를 선호하는 현상이 커지면서 올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벌써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말했다.함덕해수욕장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46·여) 씨도 "여름 성수기 기간 식당 운영 방식과 방역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을 더 철저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 관광지도 특수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강릉에서 음식업을 하는 박모 씨는 "코로나19가 변수지만 요즘은 관광객 본인들이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올여름 피서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단체 모임도 활성화돼 사정이 나아지고 있고, 청정지역인 동해를 찾는 사람들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개학 지연으로 인한 각급 학교의 방학 단축, 혹시 모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강력한 방역 재침 재시행 등으로 상인들이 자칫 더 낭패를 볼 가능성도 나온다.부산시 한 관계자는 "상인들은 입에도 담고 싶지 않은 말이 '재확산'이 아닐까 싶다"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금처럼 유지한다면 관광 활성화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완수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피서철에만 수익을 내는 해수욕장이 아닌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경기도 김포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2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돼 있다. 이 센터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A(36) 소방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돼 이날 폐쇄됐다. /연합뉴스

2020-05-24 연합뉴스

[이슈현장]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 추가지원 목소리… 동일 사납금 어려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이 일반 택시기사와 동일한 사납금 기준과 이동편의시설 설치 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기도는 일정 기간 사납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경기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 등에 따르면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은 운수업에서 일하려는 장애인에게 택시 면허 취득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최근까지 모두 147명이 일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사업 초기부터 올해까지 모두 224명이 취업을 했지만 77명이 사납금과 이동편의시설 설치 제약, 코로나 19 등으로 일을 그만뒀다.실제 경기지장협이 지난해 장애인택시운전원 양성사업 만족도 조사를 60명에게 진행해 42명에게 답을 얻은 결과 88.1%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취업 후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는 30.95%가 근로조건에 대해 불만족을 표했다. 절반이 넘는 57.14%는 현재 도에서 5개월간 25만원을 지원하는 사납금은 12개월 20만원 지원이 적정하다고 답하기도 했다.현장에서 장애인택시운전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모(63)씨도 취업 초기 사납금 채우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그는 "처음 일을 시작하고 10일간은 3~4만원밖에 벌지 못했다"며 "혼자 요령을 터득하면서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왼쪽 다리가 불편한데 처음 5군데 지원서를 냈지만 1곳은 보조장치 설치가 어렵다는 답을 들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택시업계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택시업계 관계자는 "장애인택시기사가 오히려 일도 더 책임감있게 해서 인력이 부족할 때 고용을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문제는 보조장치 등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한 이후 장애인택시기사분이 장기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해당 차량을 다른 기사가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도는 현재 장애인택시기사 사납금 지원에 더해 내년에는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서에 장애인분들의 건강증진계획과 휴가비 지원으로 1일치 사납금을 지원하는 계획 등을 경기지장협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사진은 수원시내 한 택시회사 차고지./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

2020-05-24 신현정

김정은 22일만의 공개활동…군간부 앞 지휘봉 들고 설명 눈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 주재로 22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군부 고위인사들 앞에서 지도력을 뽐내며 건재를 과시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4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며 관련 사진 10여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헤어 무스로 머리를 위로 올린 채 회의에 참석했다. 이달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평소 자주 착용하던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지 않은 채였다.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연단 아래에 북한의 고위 군부인사들은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다란 지휘봉을 들고 연단 한쪽에 준비된 대형 TV 스크린 속의 그림을 짚으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군 간부들은 각자 책상 앞에 놓인 종이에 펜으로 무언가를 받아적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했다.마치 학교 수업시간을 연상케 하는 이 장면에서 김 위원장은 선생님, 군 간부들은 학생이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또 김 위원장은 간부들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하며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군부에 대한 완벽한 장악이 이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회의를 주재해 지난달 국내외에서 쏟아졌던 건강 이상설을 이달 1일 비료공장 준공식에 이어 다시 한번 불식시켰다.또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평소 회의 때마다 즐겨 쓰던 안경도 쓰지 않았으며 표정도 비교적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김 위원장이 이날 단행된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 인사에서 승진한 인물들에게 둘러싸여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최부일, 리병철, 김수길, 정경택 등 승진 대상 인사들이 김 위원장 뒤쪽에 곧은 자세로 서 있었고, 군 차수로 승진한 박정천은 몸을 앞으로 굽혀 김 위원장이 서명 중인 문서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한편 북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내에서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김 위원장을 포함해 참석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연합뉴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05-24 연합뉴스

북한 중앙군사위 "핵전쟁 억제력 강화·전략무력 운영방침 제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과 무력기구 편제 개편 등을 논의했다.또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총참모장인 박정천은 군 차수로 승진했다.이번 회의는 미국과의 핵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로 여러 어려움에 부닥친 북한이 군부 다잡기와 치안 강화 등 내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또 "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포병 부대 훈련을 수차례 직접 참관·지휘하면서 포병 전력 강화 의지를 밝힌바 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무력의 군사정치 활동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편향들을 총화 분석하고 그를 극복하고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방조적 문제들, 무력구성의 불합리한 기구 편제적 결함들을 검토하고 바로잡기 위한 문제, 자위적 국방력을 급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 편성해 위협적인 외부세력들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더욱 완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데드라인'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 만이다.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와 중요 군사교육기관의 책임·역할을 높이기 위한 기구개편안 명령서, 안전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지휘체계를 개편하는 명령서, 지휘성원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2018년 4월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리병철 인사를 두고서는 지난해 말 새로운 전략무기 개발을 공언한 북한의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또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원수와 대장사이 계급)로 전격 승진했다. 포병국장 출신인 박정천은 지난해 9월 남한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임명된 데 이어 군 차수까지 고속 승진해 김 위원장의 신임을 보여줬다.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 북한이 국가적 봉쇄상태 속에서 공안통치를 담당하는 국가보위성의 역할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번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이외에도 상장(별 셋) 7명, 중장(별 둘) 20명, 소장(별 하나) 69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군종 및 군단 지휘 성원들,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호위사령부를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지휘 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 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에서 군사 분야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으로서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한다. 북한 매체들은 당 중앙군사위가 열린 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보도날짜로만 따지면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된 지 22일 만에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섰다.북한 관영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뿐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이 실내 회의장임에도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 인사도 단행됐다. 승진 인사 대상인 최부일, 리병철, 김수길, 박정천, 정경택(왼쪽부터)이 문서에 서명하는 김정은 위원장을 보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긴 막대로 스크린의 한 점을 가리키며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05-24 연합뉴스

프로·아마추어 출전 '1879오픈골프' 2차 대회 25~26일 개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해 우승을 겨루는 '1879오픈골프 토너먼트' 2차 대회가 오는 25~26일 양일간 골프클럽 안성Q에서 펼쳐진다.대회는 25일 예선에 이어 26일 본선으로 치러진다. 남녀 프로 36팀, 남녀 아마추어 36팀 등 총 72팀 288명이 참가한다.1차 대회와 동일하게 프로와 아마추어가 2명씩 동반 라운딩하는 샷건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 우승 챔피언(프로, 아마추어) 2명이 출전, 방어전도 겸한다. 프로 18팀, 예선 1차 9팀, 예선 2차 9팀, 아마추어 18팀은 성적순으로, 부족 인원은 예비 순위로 컷어프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상금은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1천879만원 외에 남녀를 구분해 각각 1, 2, 3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50만원 상당의 참여상품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1차 대회에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1879유틸리티 피팅세트 또한 이번 2회 모든 참여자에게 제공된다.연령과 성별, 프로와 아마추어에 따라 사용티가 달라지며, 참가를 위해선 반드시 1879골프클럽을 1개 이상(고반발 사용 가능) 사용해야만 한다.지난 4월 1차 대회에 이어 매월 1회씩 11월까지 총 8회가 진행될 예정인 '1879오픈골프토너먼트' 2차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879 공식홈페이지(https://1879golf.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2020-05-23 김신태

원광대병원 확진자 산본중심상가 동선 공개…군포 전역 '비상'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소속 직원 A(25)씨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일시 폐쇄된 데 이어, 군포 제일의 번화가인 산본중심상가 일대 이동 경로가 드러나면서 군포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시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정동에 거주 중인 A씨는 병원 내 9병동에서 근무해 왔다.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용인 73번 확진자와 안양 소재 주점 '자쿠와'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9일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고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증상이 지속되자 22일 보건소에 재방문해 2차 검사를 실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시는 이날 곧바로 A씨의 자가격리 이전 동선을 공개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산본중심상가 일대를 활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A씨는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튿날인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병원에 정상 출근해 근무했다. 당시 외래 근무는 없었으며, 시는 병원 내 A씨와의 접촉자 여부를 파악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A씨는 이날 퇴근 후 오후 5시 50분께 스타벅스 산본역점에 들러 음료를 포장해 갔다. 이후 산본역 앞 흡연부스에서 10여분간 머무른 뒤, 오후 6시께 왁싱할리데이를 방문해 30여분을 보냈다. A씨는 오후 6시 33분께 다시 이마트 산본점 앞 흡연부스를 이용한 뒤, 스타벅스 산본점에서 한 시간 남짓 머물렀다. 커피숍에 있는 동안에도 오후 7시 14분께 한 차례 더 흡연부스에 들렀다. A씨는 커피숍을 나와 오후 7시 45분께 신의주순대국에서 음식을 포장해 도보로 귀가했다.시는 A씨의 동선이 시민들의 이동이 왕성한 산본중심상가 일대와 겹치는 점에 주목, 방역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A씨와 같은 시간대에 흡연부스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자진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3일 정오께 산본로데오거리. 여느 때와 달리 사람들이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0-05-23 황성규

'1일 1깡' 열풍 이유는…20일동안 실천해 봤더니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백신이 개발되면 돌아오지만, 깡을 시청하기 전의 세상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8)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에 게시된 누리꾼 댓글이다.비가 2017년 11월 발표한 곡 '깡' 뮤직비디오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깡' 영상을 하루에 한 번 필수적으로 시청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1일 1깡'이 유행을 탄 덕분이다.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은 22일 기준 조회 수가 988만건을 넘겼고, 댓글도 10만개를 돌파했다. 댓글난은 "'모닝깡'(일어나서 깡 시청하기)하러 왔다", "깡을 듣고 하루를 마친다" 등 깡 영상에 중독된 이들의 글로 북새통이다.지난 3일 처음 시청했을 땐 영상이 왜 인기를 끄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30 섹시 오빠',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등 가사가 요새 감성과는 뒤떨어졌고 다소 촌스러웠다. 랩 부분과 리듬 앤드 블루스(R&B) 부분이 번갈아 나오는 것도, 과하다고 느껴질 만한 안무도 마찬가지였다.영상을 끄려다 무심코 댓글 창을 봤다. 신세계였다.깡 뮤직비디오 댓글난은 일종의 거대한 커뮤니티였다. "사실 뮤비는 별 관심 없고 댓글 구경하러 오신 분들만 엄지를 슬며시 들어주세요('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댓글에 3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좋아요'를 눌렀다.창의적인 '드립'('짧은 농담'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도 끊이지 않았다. "왜 요즘에 활동 안 하세요. 왜 깡깡무소식일깡"부터 "님아, 그 깡을 건너지 마오"까지 다양했다. "깡지순례(깡+성지순례)"라는 댓글도 있었다.이후 '1일 1깡'을 실천해 봤다. 1주일은 댓글에만 눈길이 갔지만 점점 영상 자체에도 관심이 갔다. 20일이 지나자 어느새 비는 마음속 친근한 형이 돼 있었다. 어느 부분에서 '비형'이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짓는지, 모자를 고쳐 쓰는지 다 외웠다.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깡 영상을 보며 '힐링'할 정도가 됐다.일반인들이 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는 '깡 커버'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하는 등 제2, 제3의 깡도 늘어나고 있다. 한 여고생이 올린 깡 커버 영상은 21일 기준으로 조회 수만 260만건을 넘겼다. 경기도 여주시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도 깡 커버 영상이 올라왔다.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모(23)씨는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청했다가 댓글이 너무 재미있어 매일 들어와 보게 됐다"며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기 전에 영상과 댓글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1일 1깡' 유행에 비도 화답했다. 비는 16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1일 1깡은 부족하니 1일 3깡 해달라"고 말하며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시청자들이 2017년 나온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열광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일종의 '밈(meme·패러디되거나 변조되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문화 콘텐츠 놀이)' 현상으로 분석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힙합 장르와 비라는 가수가 어울리지 않았고, 노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초기에는 이를 조롱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처럼 되며 인기를 끌었다"며 "이후 관심이 점점 늘고 유명해지다 보니 일종의 밈이 되고, 노래와 가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하 평론가는 "과거에는 TV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가 수용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유행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미디어 발달로 수용자가 직접 유행을 만들어 내고 전통 매체가 이를 받아들이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며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김두한(야인시대의 김영철 분)의 '사딸라(4달러)', 곽철용(타짜의 김응수 분)의 '묻고 더블로 가' 밈과 같이 수용자들은 또 다른 밈을 찾아 유행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깡'이라는 단어가 한국어 특성상 운율도 잘 맞고, 재밌기에 더욱 유행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인터넷 기술 발달로 유행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범위가 넓어지며, 서로 다른 이들이 '깡'이라는 밈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0-05-23 연합뉴스

[이슈in노동]정부 고용보험 대상 모든 취업자로 확대… 남은 쟁점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고용보험의 대상 범위를 모든 취업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관련 법 통과로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보험에 이어 내년에는 택배·대리기사 등 9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까지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따르면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의 보수는 사업소득과 기타소득 합계액에서 시행령으로 정한 일부 금품을 뺀 금액으로, 여러 사업자와 일하는 예술인의 고용보험 신고 의무자도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향후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도입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로드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직접 구상을 밝힌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로 향하는 가장 기초적인 청사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로드맵은 직종별 고용보험 도입시기에 집중하게 된다. 쟁점은 대상확대의 속도뿐 아니라 대상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보험료 책정방식과 징수체계 등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계획을 내놔야 한다.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문제는 보험료 책정기준인 '보수'를 무엇으로 하고, 이를 어떻게 확인할 것이냐가 남아있다.임금근로자 고용보험료는 근로소득에서 일부 공제항목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세청 등 유관기관 간 정보를 연계, 모든 취업자에 대한 소득 파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한편, 정부가 발표한 9개 직종에는 보험설계사·골프장캐디·학습지교사·레미콘기사·택배기사·퀵서비스기사·대출모집인·신용카드회원모집인·대리운전기사 등이 포함된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1일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는 특고, 프리랜서에 대한 지원 경험을 토대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전 국민 고용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고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이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발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23 김성주

안성 더불어민주당, 정의연 사태·선거법 위반 수사 등으로 휘청

안성지역 더불어민주당이 정의연 사태와 선거법 위반 수사 등을 이유로 휘청거리고 있다.2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안성지역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압승에 이어 4.15 국회의원 총선거와 시장 재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보수 일색이었던 지역 정치판도를 전부 갈아 엎었다.민주당은 국회의원과 시장, 경기도의원 자리를 모두 휩쓸었고, 8석으로 구성된 시의회 조차도 과반이 넘는 5석을 차지해 지역내 보수 세력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민주당은 이같은 지역 민심을 토대로 그동안 보수 세력에 눌려 추진하지 못했던 자신들만의 청사진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하지만 최근 국회의원 당선자가 정의기억연대 사태에 휘말리고, 시장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의 수사가 착수되면서 탄력을 받을 듯 했던 민주당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실제 국회의원 당선자는 정의연이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비싼 매입가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소개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으며, 시장 또한 재선거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 설립과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서명·날인을 받았다는 혐의로 사법기관이 수사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시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보수세력이 지역 정가를 독식하고도 지역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데 따른 심판으로 민주당을 선택했는데 시작부터 삐걱 거리고 있어 여론이 좋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뭔가 해보려는 이 시점에 예기치 못한 사태에 휩쓸려 주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문제들을 털어버리고 시민들이 원하는 행보를 이어 나가지 못한다면 힘들게 바꿔놓은 정치판도가 도루묵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원들 사이에서 팽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김보라 안성시장이 원곡면사무소를 방문해 공직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안성시 제공

2020-05-23 민웅기

부천서 넘어온 코로나19 김포에 확산…이틀간 4명 확진

부천에서 넘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김포에 확산하고 있다. 22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방관의 확진 판정에 이어 23일에도 경로 관련성이 높은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김포시는 마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A(30대) 소방관과 A소방관의 지인인 서울 마포소방서 B(30대) 소방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현재 긴급방역 및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C(30대) 소방관의 감염 경로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C소방관은 2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소재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인 D(30대)씨는 23일 오전 남편에 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다섯 살 자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다.역학조사 결과 C소방관은 지난 12일부터 직장인 부천 신상119안전센터를 오가며 김포 관내 약국과 의원, 자녀의 태권도학원, 고릴라캠핑 김포점, 치킨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가 일하던 병원은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가 중단되고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이 금지됐다.한편 부천소방서는 확진자들이 소속된 신상119안전센터와 서부119안전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장철순·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근무하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양촌읍 한 병원건물 계단이 폐쇄돼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5-23 김우성

노무현 대통령 11주기… 박남춘 인천시장, SNS에 글 올려 '현안 돌파 의지'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를 맞아 "그의 가르침대로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소각장 확충 등 인천지역 갈등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피하고 미루기만 해서 눈덩이처럼 문제가 커진 일, 선진 자원순환정책과 친환경 매립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이어 "인천 곳곳에 친환경 소각장을 지을 때가 되었다"며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으로 수도권매립을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인천시는 수도권 3개 시·도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종료하기로 하기로 하고, 대체 매립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새로 조성하는 매립지는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째 묻는 직매립 방식이 아닌 소각 잔재물만 처리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이를 위해서는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신규 시설의 입지 선정과 노후 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서구와 계양구 등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저마다 소각장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인천시와 각을 세웠다.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비난받고 인기가 떨어져도 괜찮다"며 "자원순환정책은 더이상 미루고 피할 수 없다. 총선도 끝났고 우리 준비도 되어 있다"고 했다. 또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겠다"며 "그것이 제 정치 스승인 그분(노무현)과 같은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해수부 공무원 출신의 박남춘 인천시장은 2000년 당시 노무현 해수부 장관 아래서 총무과장직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박 시장은 2003년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 비서관 등 요직을 지냈다./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남춘인천시장 등교 대비 학교방문5/19김용국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23 김민재

부천소방서, 코로나19 직격탄… 대책 마련 나서

부천 소방서가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아 초비상에 들어갔다.22일 신상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장(김포 장기동 거주)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3일에는 서부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30대 소방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 당국은 신상 119센터에 이어 서부센터도 폐쇄하고 직원 및 접촉자들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취했다.신상 119 센터와 관련해 현재 40명이 자각격리 중이다.또 서부센터에는 24명의 직원과 대체인력 등 모두 2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과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게 될 인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김포시는 소방장의 아내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부천시는 23일 부천소방서 서부센터에 대한 방역조치와 함께 확진자 자택 및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부천소방서는 2곳의 119 안전센터가 폐쇄되는 등 소방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높아 계남공원 앞에 펌프차와 구급차를 임시로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그러나 이들 2명의 소방서 직원들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가 아직 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어 구체적 동선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경기도 김포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2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돼 있다. 이 센터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A(36) 소방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돼 이날 폐쇄됐다. /연합뉴스

2020-05-23 장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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