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생활의 달인' 꽈배기, 감자·비름나물 이용해 깔끔하고 쫄깃한 '옥천찐빵'

'생활의 달인' 꽈배기 달인의 가게 '옥천찐빵'이 소개됐다.13일 방송된 SBS TV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충북 꽈배기 달인 맛집을 다시 찾았다.두 모녀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맛있는 찐빵은 방송 이후 몰려드는 손님들 덕에 이젠 없어서 못 팔 정도.하지만 이 집에서 찐빵과 더불어 불티나게 팔리는 간식의 양대 산맥이 있었으니 바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꽈배기다. 이날 방송에서 감자와 비름나물 등을 비법으로 꼽았다. 달인은 "감자 위에 비름나물을 위에 얹어 찌면 고소한 맛이 감자에 밴다"고 설명했다.이어 감자 위에 참기름을 둘러준 뒤 쪄내고, 곱게 으깬 감자는 일반 쌀과 잘 섞어준다. 또한 청경채 데친 물을 감자 베이스에 넣고 삶아주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첫 번째 반죽 베이스가 완성된 후에는 말린 호박 가루를 밀가루와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뒤 찜통에 한 번 쪄서 기름 냄새를 제거한다.이어 달인은 말린 칡과 말린 묵은 반죽물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녹두를 오랜 시간 넣어 오래도록 끓여주면 소화가 잘 되는 데 도움을 준다.꽈배기를 맛본 손님들은 "꽈배기가 쭉 당겨도 끊어지지 않고 찰기가 있다", "맛있는 떡을 먹는 느낌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꽈배기 달인의 맛집 상호는 '옥천찐빵’으로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하고 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생활의 달인' 꽈배기, 옥천찐빵 /SBS TV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2019-10-13 편지수

은수미 성남시장,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미래 혁신산업이 살아 숨쉬는 도시 만들 것'

성남시는 12일 오후 시청 온누리실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을 가졌다.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민분들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성남이 이루어 낸 아동수당,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지역화폐 등의 사업은 여기 계신 시민 여러분과 2천990명의 공직자들이 함께하였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은 시장은 이어 "성남 제2의 도약을 위해 시장 직속의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실을 신설했다"며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 판교1·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MICE)산업단지, 분당벤쳐밸리, 원도심의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아시아실리콘밸리 혁신도시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트램, 공유전기자전거 등의 새로운 친환경 대중교통과 대규모 도시공원, IT문화 플랫폼, 전통시장 상권활성화와 시민복지가 어우려진 성남 전역에 걸친 재도약의 의지가 깔려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성남의 공직자들과 함께 성남을 위한 최선책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제는 성남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때"라며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미래의 혁신산업이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 기념식은 당초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체육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피해와 같은 국가적인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취지아래 시민체육대회가 취소되고 모범시민상과 문화상 시상 등 시민의 날 행사만 축소 개최됐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 제공

2019-10-13 김순기

서산 만두 달인, '향원만두' 전설로 남은 비법 공개

'생활의 달인'에서 서산 만두 달인이 소개됐다. 13일 재방송된 SBS TV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서산 만두 달인 맛집이 전파를 탔다.제작진이 찾아간 서산만두 달인의 가게는 오픈 전부터 만두 맛을 보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곳은 서산에서는 전설로 불린다.맛집을 방문한 필감산 셰프는 찐만두를 맛본 뒤 "저한테는 간이 딱 맞고 간장이 필요 없다. 만두는 먼저 먹어봐야 맛을 아는데 육즙이 살아있다"고 극찬했으며, 담당 PD 역시 "제가 이게 첫 끼인데 속이 되게 편안하다"고 덧붙였다.또한 필감산 셰프는 군만두를 반으로 찢으며 "군만두에 육즙이 흐른다는 건 진짜 잘하는거다"라고 평가했다.달인의 만두가 특별한 이유는 육즙이 가득한 만두소 때문이었다. 달인이 냉장고에서 꺼내온 숙성 고기는 밀봉된 상태였다.달인은 잠행단을 사로잡은 숙성 고기 비법에 대해 마늘 껍질과 옥수수수염을 꼽았다. 숙성기간에 대해서는 "3일 정도"라고 말했다. 또 만두 피는 기계를 빌리지 않고 직접 손으로 작업하며, 소금 대신 함초를 끓인 쌀뜨물을 사용해 반죽한 만두피도 눈길을 끌었다.아울러 만두를 찌는 물에는 말린 탱자를 넣어 만두에 향이 베도록 하고, 여기에 달인이 직접 담근 죽순술을 넣어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서산 만두 달인 맛집의 상호는 충남 서산시 명륜1로 85-7에 위치한 '향원만두'로 알려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서산 만두 달인 /SBS TV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2019-10-13 편지수

'의자 빼기 장난'으로 친구 다치게 한 중학생, 소년부 송치

'의자 빼기 장난'으로 동급생을 다치게 한 중학생이 법원 소년부에 넘겨졌다.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A군은 올해 6월 25일 자신이 재학 중인 인천 모 중학교 교실에서 동급생 B(13)군이 앉으려던 의자를 뒤에서 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군은 이 사고로 머리와 신체 일부가 교실 바닥에 부딪히면서 약한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꼬리뼈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B군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학부모 등을 불러 조사한 끝에 A군이 의자를 뺀 사실을 파악했다.A군은 처음에는 의자를 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추후 경찰 조사에서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중학교 1학년생인 A군은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여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다만 소년법상 촉법소년(만 10세 이상)에 해당해 사회봉사 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소년부에 넘어가면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 및 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의 처분을 받게 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의자를 몰래 빼는 장난을 쳐 동급생을 다치게 한 중학생이 법원 소년부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여서정,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서 8위, 신기술 도전

여서정(경기체고)이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서 8위에 그쳤다.여서정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던 여서정의 등수는 올해 세 계단 내려갔다.예선 성적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다.그러나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착지 때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 감점마저 받았다. 1차 시기 점수는 13.933점에 그쳤다.여서정은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획득했다.회심의 신기술로 승부를 건 1차 시기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못 받아 여서정의 1, 2차 시기 평균 점수도 예상보다 많이 깎였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 그는 함께 열린 이단평행봉 결선에선 5위에 머물렀다.남녀를 통틀어 당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바일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통산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비탈리 셰르보(구소련·벨라루스·1991∼1996년)의 통산 최다 메달과 타이를 이뤘다.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미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보유했던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대 메달(20개)을 넘었고, 셰르보의 기록도 곧 깰 판이다.그는 13일 오후 열리는 평균대와 마루운동 결선에서 메달 1개만 보태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바일스는 두 종목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리우올림픽 4관왕인 바일스는 12일 현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나선 김한솔(서울시청)은 13.833점을 받아 출전 선수 8명 중 7위에 올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진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체조대회 이단평행봉 경기에서 여서정(경기체고)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방사선감시기 없는 항만서 6년간 일본산 어패류 등 1만2천t 수입

최근 6년간 방사능 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의 12개 무역항을 통해 일본산 어패류와 갑각류가 1만2천t가량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무역항에서 수입된 일본 물품이 방사능 검사대상인 고철을 포함해 2천만t에 육박하고 있어 검역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항만별 일본 수입물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 12곳을 통해 일본산 기타 광석 및 철강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어패류, 갑각류 등이 1천942만3천R/T(운임톤: 중량톤과 용적톤 중 선사가 선택하는 청구기준 톤)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 정제품이 688만1천R/T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광석 및 생산품(404만4천R/T), 화학공업 생산품(283만1천t), 차량 및 그 부품(201만3천t) 등도 대량 수입됐다.음식물인 어패류·갑각류 등도 1만2천R/T 수입돼 식탁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패류·갑각류가 식용으로 들어온 것으로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어패류와 갑각류가 항만을 통과하면 식약처가 샘플을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하지만 음식물인 만큼 항만 통과 전 방사선 감시기 검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능 검사대상인 고철도 2017년 완도항을 통해 17R/T 수입됐지만 검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표] 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일본물품 수입 현황(2014T~2019.8) 품목 물동량(R/t) 고철 17 피혁류 및 그 제품 30 방직용섬유 및 그 제품 50 무연탄 1,500 목재.목탄.코르크 등 1,672 플라스틱.고무및 제품 4,919 어패류 및 갑각류 등 11,715 비료 20,429 기계류 및 그 부품 32,062 비철금속 및 그 제품 36,069 전기기기 및 그 부품 46,147 시멘트 50,513 기타 276,555 원유(역청유). 석유 450,238 철강 및 그 제품 873,614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 1,847,651 차량 및 그 부품 2,013,310 화학공업 생산품 2,831,266 기타 광석 및 생산품 4,043,496 석유 정제품 6,881,304 합계 19,422,557 (자료: 박광온의원실, 해양수산부)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중 여천항 수입량이 1천213만R/T으로 가장 많았다. 영일만항 205만R/T, 삼척항 182만R/T, 대불분실항 151만R/T, 옥계항 123만R/T으로 뒤를 이었다.원안위는 방사선 감시기 검사대상이 원료물질, 공정부산물 및 가공제품에 한정돼 있어 검사대상이 아닌 물품이 들어오는 항만에는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박광온 의원은 "원안위의 방사능 감시기에 일본산 수입 물품이 적발된 것은 2016년 부산항으로 들어온 알루미늄 스크랩 단 1건에 불과했다"며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가능성으로 국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방사선 감시기 설치와 검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표] 연도별·항만별 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일본물품 수입량(2014T~2019.8) 항만 수입건수 물량(R/T) 여천 31 12,125,888 영일만항 24 2,049,512 삼척 11 1,816,566 대불분실 42 1,509,310 옥계 8 1,227,801 옥포 12 572,533 보령 1 43,924 여수 2 40,858 제주 6 19,012 통영 6 11,715 고현항 7 5,399 완도 2 19 합계 152 19,422,537 (자료: 박광온의원실, 해양수산부)

2019-10-13 연합뉴스

금감원, 내달 DLF 분쟁조정…역대 최고 배상비율 낼 듯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가 내달부터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의 DLF 중간 검사 결과와 국정감사 등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의 잘못이 다수 드러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상 비율이 예상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사기' 혐의에 대해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안건을 내달 중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키코(KIKO) 분쟁조정 안건을 우선 처리한 후 내달에 DLF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DLF 건의 경우 관련 금융사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보고 분쟁조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결과 중간 발표와 국정감사 이후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다소 속도 조절을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재 일부 DLF 피해자·시민단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주요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행장을 고소·고발한 상태다. 이들은 DLF 상품 설계 과정부터 판매 전반에 걸쳐 고의성, 기망 행위, 자기 이익 행위 등 사기 행위가 확인됐다는 입장이다.사기는 손실 비율 100% 배상을 의미한다. 사기로 인정될 경우 계약 자체가 취소되므로 투자금액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DLF 판매를 사기로 규정할 수 있느냐에 대해 사법기관이 판단할 일이란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전체 DLF 판매를 사기로 보긴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이 우세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여지가 상당 부분 있고 사례에 따라 그 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경우는 있지만 판매 자체를 사기로 보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 관계자도 "전체 케이스를 모두 살펴보면 사기에 해당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사기라고 규정하긴 어렵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분쟁조정 과정에서 금융사의 배상 비율에 대해선 강경한 기류가 상당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 설계·제조·판매 등 과정에서 금융사 내부의 문제점이 다수 노출된 데다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소비자보호 책임 요구도 강한 만큼 전반적인 배상 비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통상 해당 분쟁조정 사례가 불완전판매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적합성과 설명의무 위반, 부당권유 등 요인을 판단해 배상비율을 결정한다. 판매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소홀이나 내부통제 미흡 등 상황은 배상 비율 가감요인이 될 수 있다. 위험상품에 대한 투자 경험과 투자자의 나이도 감안 요인이다. 금감원의 분쟁조정 때에는 투자에 대한 자기책임원칙도 감안되므로 금융사의 이론적인 배상책임 마지노선은 70%다. 다만 현실적으로 70% 배상 비율이 책정된 적은 없다. 과거 동양그룹 CP·회사채 사태 등을 보면 평균 배상비율이 20% 초반대에 머물렀다. 불완전판매가 심한 특정 사례에서 50% 배상 책임이 나오는 정도였다. 이번 DLF 사태의 경우 은행들이 무리하게 판매를 독려했거나 DLF를 원금손실이 거의 없는 고수익 상품으로 오인되도록 홍보한 부분, 기초금리 하락 과정에서도 신규 판매를 지속한 부분 등 문제점이 속속 발견된 상태여서 40%나 50%와 같은 배상비율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에 증권사 파생상품 투자 손실 건에 대해 40%를, 2008년 파워인컴펀드에 20~50% 배상 책임을 부과한 바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책임과 고객의 투자자 책임 문제를 균형감 있게 볼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로선 배상 비율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상황이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우리은행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피해자들과 금융정의연대 관계자 등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사기죄로 고소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마스크 쓴 홍콩 시위대 다시 거리로…지하철역에 화염병 투척도

홍콩에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시행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2일에도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검은 복장에 마스크를 쓰고 카오룽 반도의 침사추이에서 삼수이포까지 행진했다.시위대는 "홍콩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 "홍콩인들이여, 저항하라", "마스크를 쓰는 건 범죄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시위대는 성조기와 영국 국기 등을 손에 들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 사진으로 만든 가면을 쓴 시위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이날 행진은 경찰의 허가 없이 진행됐으며, 행진 시작 후 시위대는 인도를 벗어나 도로 위를 걸으며 차량 흐름을 방해하거나 도로 교차로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카오룽 퉁 지하철역 안으로 화염병이 날아들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역사 시설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밝혔다.다른 지하철 역사 입구에도 화염병으로 불이 붙은 모습이 포착됐다.블룸버그 통신은 경찰을 인용해 일부 시위대가 청사완에 있는 정부 건물에 난입해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또 시위대가 친정부 성향의 상점과 은행들을 훼손하기도 했다.AP 통신과 DPA 통신은 이날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면서도 지난주 집회보다 참여자 수가 줄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은발 행진참가자'라고 자칭하는 약 200명의 노령 은퇴자들이 완차이의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며 48시간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고 EFE 통신이 전했다.가톨릭 홍콩교구장인 존 통 혼 추기경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화를 호소하면서 경찰을 향해 "법을 준수해야 경찰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와 존경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그는 시위대를 향해서도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증오는 폭력만 키울 뿐이며, 이는 문제를 더 큰 상처로 만든다"고 밝혔다.홍콩 시위는 지난 6월 9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후 민주화를 요구하고 반중국 성격을 띠면서 만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시위대는 현재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가지를 모두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경기둔화에 디플레 우려까지…"한은 이번주 금리인하할듯"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1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1일 연 1.28%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이는 기준금리(연 1.50%)보다 0.2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한은이 한 차례(0.25%포인트)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전문가 사이에서도 금통위가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놓고는 큰 이견이 없다.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가운데 8∼9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하고 있어 한은으로선 금리 동결을 고수할 명분이 줄어든 탓이다.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 이미 나왔다. 신인석 위원과 조동철 위원은 8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리동결 의견을 낸 다른 위원들도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기보다는 7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쪽에 가까웠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반면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반대한 금통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도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시그널)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려 한은으로선 정책 여력이 커진 상황이다.시장의 관심은 내년에도 한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지 여부다.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일형 금통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인하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연 1.0%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앙은행으로선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달 인하 후 내년 상반기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망했다.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의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은이 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자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다만 이달 인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번(11월 29일) 회의에서는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통화의 유통속도가 하락하고 통화정책의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그 효과가 과연 얼마나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제21대 총선 6개월 앞으로…반환점 돈 文정부 '중간평가'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인 내년 4월 15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따라서 임기 반환점을 지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무대'라고 할 수 있다.총선 결과 의회 지형이 어떻게 그려지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국정 동력이 좌우될 전망이다.나아가 오는 2022년 3월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갖는 만큼 '정권 재창출' 또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여야의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일찌감치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여야 간 프레임 대전의 막이 올랐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 등을 고리로 한 여야의 지지층 결집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게임의 룰'이라 할 수 있는 공직선거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대 총선과 같은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4천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등 국민의 대표 300명을 선출한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지역구 축소 및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총선 '게임의 룰' 자체가 달라질 전망이다.총선을 6개월가량 앞둔 13일 현재 여야는 '필승' 각오를 다지며 총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만큼 의석 과반 확보가 목표다.총선 패배는 곧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과 직결된다는 위기감에 '국정 안정론' 기조 속 정책과 비전 제시로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좌파정권 심판론'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벼르고 있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른 패배의 고리를 끊어내고 탄핵 사태 이후 무너진 보수의 재건을 총선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과제다.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은 이번 총선을 거대양당 구도를 깨고 대안 정당으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여야 모두 당의 명운을 걸고 총선 채비에 한창인 가운데 앞으로 6개월 뒤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총선 판도를 요동치게 할 변수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기 때문이다. 당장 여야는 조국 장관 문제를 놓고 '총선 몸풀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조국 정국'이 6개월 뒤 총선까지 이어질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첨예한 대결 구도가 형성된 만큼 조 장관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총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실제 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다. 정치컨설팅업체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장관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 여야가 '포스트 조국 정국'을 어떻게 타고 넘느냐가 총선의 변수"라고 말했다.특히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로 넘겨진 선거제 개혁은 총선 구도를 좌우할 대형 변수다.한국당을 뺀 여야 4당 공조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 즉 선거법 개정안은 여야 협상 불발 시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오는 11월 27일 이후 국회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다. 여야 4당의 공조가 공고하게 유지된다면 내년 총선은 새로운 선거법에 따라 치러질 수 있다. 개정안은 '지역구 225석·권역별 비례대표 75석 고정·연동률 50% 적용'을 골자로 한다.이 같은 선거법은 총선 '게임의 룰' 자체를 바꿀 뿐 아니라, 정계개편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군소정당들은 선거제 개혁에서 당의 활로를 찾고 있다. 따라서 선거제 개혁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계개편 없이 현재의 다당제 구도 속에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 선거제 개혁이 결국 좌초하면 바른미래당 내홍, 민주평화당에서 떨어져 나온 대안신당 등 군소정당의 웅거가 부각되면서 야당발(發) 정계개편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발 정계개편론의 현실화가 한국당까지 아우르는 '보수 빅텐트'로 귀결되면 이에 맞선 진보 진영의 선거 연대도 펼쳐져 보혁 격돌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여기에 유권자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민생경제 상황,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남북관계 진전 등 크고 작은 이슈가 총선 판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된 현역 의원 물갈이와 '새피 수혈'도 각 정당의 선거 승패에 영향을 줄 요인이다. 민주당에선 중진 용퇴론과 86세대 물갈이론이, 한국당에선 쇄신을 위한 '친박' 물갈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외대 유용화 초빙교수는 "민주당에는 민주화 시대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한국당은 보수층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권 주자들의 총선 행보도 관전 포인트다. 여권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총선에서 측면 지원으로 차기 대권 주자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기회로 삼을 수 있다.서울 종로 출마가 점쳐지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성적표와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대구 수성구갑) 수성 여부 등도 관심사다. 야권의 경우 한국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할 황교안 대표에게 총선은 그야말로 '양날의 칼'이다. 총선 승리 여부에 따라 보수진영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안철수 전 의원 등의 행보도 주목된다.이 밖에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의미 있는 성적으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민주당과 보수 결집을 통해 영남 수성은 물론 수도권 탈환에 나설 한국당의 대결 역시 주목받는 지점이다.총선은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176개 공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12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예비 후보자 등록에 이어 후보자 등록은 2020년 3월 26∼27일 이틀간 이뤄진다. 이후 2020년 4월 15일 투표에 앞서 재외 투표(2020년 4월 1∼6일), 선상투표(4월 7∼10일), 사전투표(4월 10∼11일)가 이어진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정경심 '4차 소환' 17시간 조사··· 사모펀드·증거인멸 의혹 추궁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과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12일,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비공개 소환해 이날 오전 1시50분까지 총 16시간 50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정 교수의 실제 조사는 전날 8시간40분가량 진행돼 오후 5시40분께 끝났다. 이후 조서를 열람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졌고,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심야 열람을 신청해 자정을 넘겨 전체 조사가 마무리됐다.정 교수 조사는 지난 3일과 5일, 8일에 이어 전날까지 열흘 사이 4차례 이뤄졌다. 앞선 조사에서 정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일찍 귀가하거나 조서 열람에 시간을 많이 써 여전히 조사할 내용이 많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검찰은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서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를 주로 추궁했는데, 전날은 사모펀드 의혹 위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교수는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사모펀드를 활용해 사실상 직접투자와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전날 정 교수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과 함께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자산관리인 김경록(37) 씨로부터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일인 9월 6일 정 교수의 요청을 받고 서울 켄싱턴 호텔로 가 노트북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지난 8일에는 김씨를 소환해 노트북을 정 교수에게 전달했는지 재차 확인하고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증하기도 했다.검찰은 정 교수의 노트북을 확보해 표창장 위조 관련 증거를 비롯해 사모펀드 등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지만 정 교수는 노트북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전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다음 주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다만 정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고 있고, 조 장관의 동생 조모(52) 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때도 법원이 건강 상태 등을 사유로 든 점을 살펴 영장 청구 여부를 최대한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법원은 조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며 주거지 압수수색 등 증거수집이 이미 이뤄졌고 수차례 소환조사를 한 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기각 사유로 든 바 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려 했지만, 법원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여러 차례 기각한 점도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서는 추가 채용 비리 정황 등을 더해 곧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유리 위로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가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하기비스' 강타, 일본 태풍 피해 속출 '21명 사망·행방불명'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21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13일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전날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5시30분 현재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이 발생했다. NHK는 이와 함께 부상자가 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이날 오전 6시50분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된 채로 미야코(宮古)시 동쪽 130㎞까지 진행했다.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세력을 갖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께 태풍이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풍은 큰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 NHK에 따르면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졌다.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인기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마치(箱根町)에는 이날 새벽까지 48시간 동안 1천1㎜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같은 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시 이치야마(市山) 760㎜,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 우라야마(浦山) 687㎜, 도쿄 히노하라무라(檜原村) 649㎜에 달했다. 또 미야기(宮城)현 마루모리마치(丸森町) 힛포(筆甫)에 24시간 동안 587.5㎜, 폐로 중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川內村) 441㎜, 이와테(岩手)현 후다이무라(普代村) 41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모두 기상청의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하천 범람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6시께 나가노(長野)시 호야쓰(穗保) 지구의 하천 시나노가와(千曲川)의 제방 일부가 붕괴해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겼다. NHK가 헬기로 촬영한 화면에 따르면 이 부근에서는 하천 주변을 연결하던 다리의 일부가 붕괴해 있었고 제방의 붕괴된 부분에서 물이 주택가를 향해 쏟아져 하천 주변 넓은 지역의 주택가와 논밭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일본 태풍 피해. 사진은 지난 12일 일본 이세에서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주택가에 차들이 물에 잠겼다. /교도 AP=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승패 갈린 SKT-담원, 2019 롤드컵 경기 일정 눈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담원과 SKT의 승패가 엇갈린 가운데, 2019 롤드컵 일정이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SKT는 12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음악 홀에서 벌어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프나틱과의 경기서 35분 43초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담원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D조 팀 리퀴드와 경기서 중반 한 타서 대패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31분만에 무너졌다.한편 한국팀은 12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기준) 프나틱과 SKT T1 간의 대결로 첫 경기를 시작해 21일 오전 1시 담원 게이밍과 ahq e스포츠 클럽의 경기로 그룹 스테이지의 막을 내린다SKT는 13일 RNG, 15일 클러치 게이밍, 16일 RNG를 상대한다. 담원은 이후 14일 대만·홍콩·마카오 LMS 소속 ahq e스포츠 클럽과 중국 LPL 인빅터스 게이밍과 연전을 치를 예정이다.그리핀은 14일 오전 1시 유럽 LEC의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롤드컵을 시작, 14일부터 16일까지 하루 한 경기씩 G2와 대만·홍콩·마카오 LMS 소속 홍콩 애티튜드, 북미 LCS 소속 클라우드 9(C9)을 상대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롤드컵 경기 일정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2019-10-13 편지수

19호 태풍 '하기비스' 현재 위치 일본 도쿄, 정전·교통 마비 등 피해 속출

일본을 강타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태풍 '하기비스'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가 발표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중형급 태풍 '하기비스'는 13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9㎞로 북동진 중이다.이날 오전 3시 기준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80㎞다.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삿포로 동쪽 약 7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될 예정이다.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전날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교도통신은 지바현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넘어지면서 주택이 파손돼 1명이 숨졌고 군마현에선 토사가 민가를 덮쳐 3명이 행방불명 됐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행방불명 상태며 부상자는 51명에 달했다.수도권 철도의 운행이 상당수 중단됐고 도쿄야 나고야를 잇는 도메이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가 구간별로 폐쇄돼 육상교통이 마비됐다.교통 기관들이 재해 피해가 예상될 경우 미리 운행 중단을 결정하는 '계획 운전 휴지(중단)'를 전면 실시함에 따라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를 입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이날 일본 전국 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결항 편수는 1천667편이나 됐다. 도쿄와 나고야(名古屋)를 잇는 도메이(東名)고속도로를 비롯해 주요 고속도로도 구간별로 폐쇄돼 도시간 육상 교통로가 마비됐다.정전 사태도 잇따라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5만7천가구가 정전 상태가 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19호 태풍 '하기비스' 현재 위치, 일본 태풍 피해. 사진은 지난 12일 하마마쓰 시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전국날씨]기상청 "오늘 전국 맑고 쌀쌀, 태풍 '하기비스' 영향 강풍 주의"

일요일인 13일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본을 지나고 있는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4도, 인천 13.4도, 수원 13.9도, 춘천 10.8도, 강릉 14.3도, 청주 11.5도, 대전 10.7도, 전주 12.9도, 광주 13.5도, 제주 17.1도, 대구 11.4도, 부산 15.5도, 울산 15.3도, 창원 15.2도 등이다.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일부 내륙지역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낮 기온은 17~24도로 전날(19~26도)보다 다소 낮겠다.동해안은 일본을 지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3∼6m에 이르는 높은 물결이 일어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경북동해안 지역과 울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기상청은 "동해안은 이날 낮까지 바람이 시속 4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밖의 지역에도 시속 30∼45㎞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서해의 파고는 가까운 바다에서 0.5~1.0m, 먼바다에서 0.5~2.5m로 예보됐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일요일인 13일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본을 지나고 있는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12일 오후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을 찾은 주말 나들이객이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서초동서 '검찰개혁·조국수호' 대규모 촛불집회

토요일인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다.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초역 역사는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법원 근처 도로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들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 '최후통첩'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초역사거리에 설치된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에 호응하거나 노래를 따라 불렀다.주최 측은 '최후통첩문'에서 "검찰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의 적격 여부를 검찰이 판단하는 것은 오만·패륜이며, 민주주의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일"이라면서 "검찰은 개혁 조치에 순순히 응하고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과잉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당은 국론 분열을 멈추고 20대 국회에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하라"라고, 언론을 향해서도 "권력 탐닉과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를 중단하고 정론직필에 나서라. 조선일보는 가짜뉴스와 매국행위를 중단하고 폐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통첩문을 발표한 뒤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주최 측은 이날 공식적인 참석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누에다리부터 교대입구 교차로(삼거리),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사거리까지 도로를 메웠다고 밝혔다.주최 측은 이번 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집회를 주도하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관계자는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다음 주라도 촛불은 다시 켜질 것"이라며 "잠정 중단일 뿐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시민발언과 공연 등을 이어가다 오후 9시40분께 해산했다.집회 중 이들은 대검찰청 외벽에 '검찰개혁', '조국 수호' 등의 문구를 레이저로 비췄고, 이에 맞서 누에다리 반대편에서 집회를 연 자유연대도 바로 위에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 등의 문구를 비춰 보였다.누에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는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진행됐다.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집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앞으로 장소를 옮겨 2부 집회를 열었다.서울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앞까지 이르는 7개 차로 약 250m를 차지한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 쪽을 향해 "대통령님 힘내세요",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반포대교 남단 고속터미널역 사거리 600m 구간을 행진했다가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열고 오후 7시10분께 해산했다.우리공화당은 이날 서울역 앞 1차 집회에 5만 명, 서울성모병원 앞 2차 집회에 약 10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보수 성향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앞 7개 차로 150m 구간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열었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1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조국 장관을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ㆍ조국 구속 집회'에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이상은

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기록적 폭우로 1천만명 피난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혼슈(本州) 곳곳에서 큰 비가 쏟아지자 오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 5단계의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특별 경보'는 통상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상황'에 발표한다. 기상청은 특별 경보에 대해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7시까지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箱根町)에 950㎜, 시즈오카현 이즈(伊豆)시 이치야마(市山)에 75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또 미야기현 마루모리마치(丸森町) 319㎜, 도치기현 온천마을 닛코(日光) 409.5㎜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네 곳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강수량으로,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라고 전했다.폭우가 계속되며 미에(三重)현, 군마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사이타마현에 범람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호쿠리쿠(北陸) 지방 400㎜, 도호쿠(東北) 지방 300㎞, 간토(關東) 주변 지역 250㎜ 등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81만3천 세대·165만9천 명에 대해 즉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 권고'는 412만 세대·923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481만세대·1천109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 준비'가 발표됐다. 피난 지시와 피난 권고 대상자는 1천89만명이나 된다. 여기에 피난 준비 대상을 합하면 2천만명을 훌쩍 넘는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택·차량 파손 사례도 잇따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주택이 파손되며 1명이 숨졌다. 또 군마현 도미오카(富岡)시에서는 산의 토사가 무너져 민가를 덮치며 3명이 행방불명됐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행방불명 상태며 부상자는 51명에 달했다. 교통 기관들이 재해 피해가 예상될 경우 미리 운행 중단을 결정하는 '계획 운전 휴지(중단)'를 전면 실시함에 따라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를 입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일본 전국 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결항 편수는 1천667편이나 됐다. 도쿄와 나고야(名古屋)를 잇는 도메이(東名)고속도로를 비롯해 주요 고속도로도 구간별로 폐쇄돼 도시간 육상 교통로 마비됐다. 정전 사태도 잇따라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5만7천가구가 정전됐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하기비스는 오후 7시45분 기준 이즈시 부근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5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세력을 갖춰 기상청은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했다.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준 뒤 혼슈(本州)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12일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靜岡)시 해안가에 큰 파도가 부딪치고 있다. /시즈오카 교도=연합뉴스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도쿄 인근 이치하라에서 강풍으로 집이 부서지고 전봇대가 쓰러져 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2019-10-12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