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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목소리]기능이 우선인가, 사람이 우선인가

성적표·이력서로 바라보는 사회내면을 보는 가치관 보편화돼야지난 5월, 교내 인문학 아카데미를 수강하던 나는 독서 토론을 위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접하게 되었다. 꾸준히 필독 도서, 권장 도서로서 들어 왔던 제목에다가 두껍지 않은 책의 두께는 편히 독서를 시작하게 해 주었다. 하나, 그 내용은 완전히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책의 주인공인 그레고르는 한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자, 장남이다. 늙은 부모와 여동생을 부양하면서, 여동생을 음악원에 보내 줄 계획까지 짜고 있던 훌륭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그는 벌레로 변했다.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여동생은 힘겹지만 그를 도와주려 애썼다. 어머니는 매일같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등을 돌리고 폭력을 행사했다. 가장의 부재로 인해 집안엔 큰 위기가 찾아오리라 예측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나머지 가족은 각자의 일을 시작했다.그와 상반되게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에겐 점점 냉소적으로, 마치 그가 짐이라도 된 것인냥 대했다. 심지어 그를 살뜰히 챙기던 여동생조차 그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레고르는 시계에서 떨어져 죽게 되고, 그의 죽음과 대조적으로 남은 가족들의 모습이 아주 밝게 그려지며 책은 끝난다.내가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그레고르를 철저하게 기능으로서만 치부하는 가족들의 태도였다.그레고르가 가장의 역할을 상실하자, 가족들은 등을 보였다. 그럴 것을 예측한 그레고르는 제발 출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가 가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자, 가족이라는 '공동체' 내에서 외면당한 것이다.심지어 그 사실을 그레고르가 알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모습이 현대 사회의 모습과 전적으로 유사하다고 느끼며, 독자가 불편함을 느껴야 할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변신'이란 작품이 최근에 쓰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사람을 능력으로, 사람을 부품으로 취급한다. 동일한 문제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기능이 우선인가, 인간이 우선인가. 나는 인간이라는 범주 내에 기능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인간이 되지 않은 자에게는 어떠한 기능조차 있을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사회는 취준생을 이력서로 보고, 수험생을 성적표로 보고, 직원을 실적으로 본다. 이러한 현실의 상당한 부조리함을 왜 아무도 개혁하려 들지 않는 것인가. 나는 무엇보다 인간 내면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보편화를 촉구한다. 나는 사람의 이력서보다 사람의 눈을 먼저 보는 시선을 요구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5천만의 그레고르들을 위하여./성남 수내고 김서영성남 수내고 김서영

2019-06-23 김서영

인천상의 상공대상 '영광스런 얼굴들'

모아저축은행등 5개 부문 선정내달 2일 창립 기념식에서 시상인천상공회의소는 23일 지역 상공업계 최고의 영예인 '제37회 상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제37회 상공대상 수상자로 ▲기술개발부문 (주)비에이치 이현창 상무이사 ▲노사협조부문 대한사료(주) 이상민 대표이사 ▲환경경영부문 (주)삼양사 인천1공장 서영규 상무 ▲지식재산경영부문 (주)제이스텍 정재송 회장 ▲사회복리부문 (주)모아저축은행(단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창 상무이사는 개발본부장으로서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고사양화와 신뢰성 향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매출과 수출 신장, 제조 효율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협조부문 이상민 대표이사는 34년간 재직하면서 노사 상생과 협력에 대한 철학을 토대로 근로자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 복지증진을 통해 1971년 노조 설립 이후 무분규사업장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환경경영부문 수상자인 서영규 상무는 공장장으로서 환경개선 투자, 환경안전위원회 운영, 철저한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구축 등 모범적인 환경경영을 실시한 점이 인정됐다. 지식재산경영부문 정재송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에 44년간 종사하면서 원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특허 72건, 해외특허 22건을 받는 데 기여했다. 사회복리부문 수상을 하게 된 모아저축은행은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기업 이윤 사회환원, 불우이웃돕기, 지역 청년인재 채용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인천상공회의소는 1983년부터 산업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오는 7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4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6-23 정운

강화인삼 직접 캐고 먹고… 외국인 체험프로 '재가동'

중국인에서 홍콩·대만 대상 변경관광객들 '큰 만족감' 마케팅 강화"강화 인삼 옛 명성을 찾아라."강화인삼농협이 인천 강화 인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강화인삼농협은 올 3월부터 5개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외국인 관광객이 인삼 수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인삼밭을 방문해 인삼 1~2뿌리를 직접 캔 뒤, 이를 넣은 요리를 먹고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강화인삼농협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관광객은 50여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삼 캐기를 체험한 관광객 모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강화인삼농협이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강화 인삼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인삼농협의 가공 홍삼 제품 및 수삼 판매액은 2014년 94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15.9% 감소했다.강화인삼농협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2014년 10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삼 캐기와 통일전망대 견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메르스와 사드(THAAD) 사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1년 만에 중단됐다.이에 따라 강화인삼농협은 올해 초부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관광객으로 대상을 변경해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강화인삼농협은 앞으로 프로그램 참가자가 많아지면 수삼과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강화인삼센터'를 관광 코스에 추가하는 등 매출 증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강화인삼농협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화 인삼의 품질을 알리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인삼 매출이 예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강화 인삼 수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신이 직접 캔 인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화인삼농협 제공

2019-06-23 김주엽

'더 편리한 대중교통' 영종국제도시 MoD(Mobility on Demand)서비스

'신개념 모빌리티설루션 운영시스템' 인천시·현대자동차 컨소시엄 협약AI 바탕 수요맞춰 차량 배차·운행버스 대기시간 대폭 감소 효과 기대현대자동차가 현대오토에버, 인천시와 함께 신개념 모빌리티 설루션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사회참여형 MoD(Mobility on Demand) 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영종국제도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인천시 사회참여형 MoD 서비스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설루션의 실증·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선정한 6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중 하나다.현대차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대중교통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현대차는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객 수요에 맞춰 차량을 운행하는 'MoD 서비스'를 도입한다. MoD 서비스는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 및 배차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차량을 배차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용자 대기 시간의 대폭적인 감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 컨소시엄은 현대차, 현대오토에버, 씨엘, 연세대, 인천스마트시티로 구성됐다. 협약식에는 윤경림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부사장,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무열 씨엘 대표, 이경태 연세대 부총장,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성 개선을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천시와 함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지난 20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제공

2019-06-23 목동훈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오늘 첫 삽 뜬다

인천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개발사업이 24일 착공식을 한다.해양수산부와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상드림아일랜드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에서는 착공 기념 만찬이 있다.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흙을 매립한 땅(332만㎡)에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남단에 위치해 인천공항, 청라국제도시,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사업비는 민간 자본 1조9천501억원 등 총 2조321억원이다.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테마공원,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개발계획 승인, 2017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이 사업이 약 15조원의 생산유발, 1만8천개의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하고 있다.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세계 한상기업인과 국내외 투자자, 유병윤 인천경제청장 직무대리, 김희철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업시행자 등이 참석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06-23 목동훈

델타항공, 한진칼 주식 '4.3%' 매입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가치 향상이번계기로 지분10%까지 구매계획"델타항공(Delta Air Lines)이 대한항공 최대 주주인 한진칼의 주식 4.3%를 매입했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협력하는 델타항공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고객 편의 향상과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미주 290여 개 도시와 세계적 허브 공항인 인천을 포함한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항공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두 회사는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를 시행했다. 미국과 아시아 노선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두 회사 고객이 더욱 다양한 항공편에서 마일리지를 적립·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델타항공은 이번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한진칼의 주식을 10%까지 매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조인트벤처와 주식 투자를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전 세계 각 지역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는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델타항공과 파트너사 간 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6-23 정운

美·中 무역전쟁 '인천항 컨물동량↓'… 증대 방안 우회통로 '베트남 급부상'

지난달 '2만6805TEU' 기록 작년동기比 '15.7%' 늘어나인천항만공사 "마케팅 강화"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줄어든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방안으로 베트남이 부상하고 있다.23일 해양수산부 포트미스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대(對)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6천80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만3천167TEU보다 15.7%나 늘어난 것이다. 대(對)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5월보다 2.66% 감소하면서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2.46% 줄었지만, 베트남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인천항과 베트남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들어 주춤했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8천188TE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나 증가했다. 하지만 올 1~4월에는 2만7천558TEU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2%나 줄었다.인천항만공사는 미·중 무역전쟁 우회 통로로 베트남 산업 생산량과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항의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 4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월보다 10.4%나 늘어났고, 산업 생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GDP 성장률도 6.6%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관세를 피하고자 베트남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도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늘려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분을 상쇄시킨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전략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에 직원을 파견해 현지 물류기업을 방문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인천항의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6-23 김주엽

양대항공사, '신규 기종 도입' 경쟁력 키우기

아시아나, 에어버스A350 추가매입최초 A321NEO 하반기 도입 예정대한항공, 보잉기 30대 추가 구매승객·화물 수송↑ 중·장거리 중점국내 양대 항공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A350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총 9대의 A350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파리, 인천~호찌민 노선에 해당 기종을 추가 투입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350 항공기는 ▲넓은 기내·좌석 공간 ▲기내 기압·습도·조명 개선 ▲기내 WIFI 등으로 승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추가로 A350 항공기를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A321NEO를 도입해 2025년까지 A350 30대, A321NEO 25대를 운영하는 등 최신형 항공기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은 보잉 항공기 30대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등과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보잉787-10 20대와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보잉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는 68m다. 보잉787-9과 대비해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787-9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2017년 보잉787-9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10대의 보잉787-9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대한항공 조원태 대표이사는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수송할 수 있는 보잉787-10은 보잉787-9과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A350 9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최근 보잉787-10 20대,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제공

2019-06-23 정운

인천항만위원회 신임 위원 5명 추가 선임

기재부, 최종선정 8代구성 마무리노희정 변호사, 첫 여성위원 발탁경영전략 등 운영 전반 의사 결정인천항만공사 최고 의결 기구인 항만위원회가 새로 구성됐다.인천항만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신임 항만위원 5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7명의 8대 항만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8대 항만위원회 위원은 김병화(56) 대우로지스틱스 중부지역본부장, 김병일(56) 한국항만연수원 교수, 송인수(54) 인덕회계법인 이사, 여기태(50)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노희정(48) 변호사, 선원표(61)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종식(59)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등 7명이다. 이 중 선원표 위원과 김종식 위원은 지난해 7월 임명됐다.이번에 임명된 노희정 위원은 인천항만공사 첫 여성 항만위원이다. 그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인천지방검찰청 상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인천항만공사 이사회 격인 항만위원회는 경영 전략과 주요 사업, 예·결산, 임원 추천 등 인천항만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한다. 인천항만공사 자본금은 2조670억원이다. 기재부 65.8%, 해양수산부 27.5%,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8대 항만위원은 항만물류뿐만 아니라 변호사, 회계사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며 "다양한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항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8대 항만위원회는 7대 항만위원 임기가 마무리된 2017년 12월부터 운영돼야 했지만, 항만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7대 항만위원회가 1년 6개월간 의결권을 더 행사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6-23 김주엽

[인천시향 하반기 프로그램] 더 넓고 깊어진… 모두의 클래식

내달 12일 '작곡가 집중탐구' 프로코피예프9월20일 '로맨틱 초이스' 시벨리우스 무대연령별 기획·시네마 콘서트 등 대중적 공연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이병욱)이 7월부터 12월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2019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7월 12일에는 매년 한 작곡가를 선택 하여 그 작곡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들어보는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가 진행된다. 폭넓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작품을 남긴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를 집중 조명하여,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곡 7번'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 홍석원과 유튜브 스타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한다.9월 20일에는 낭만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로맨틱 초이스' 무대가 준비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2019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8일에는 스트라빈스키 '불새'를 메인으로 이병욱 예술감독의 생동감 있는 지휘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우리를 환상적인 관현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힌데미트의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를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연주한다. 다양한 연령대가 반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획연주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클래식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8월 9일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로 열린다. 11월 9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가 준비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그림자극과 함께 들려준다. 36개월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정숙하게 관람해야하는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실내악 포커스2 -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 26일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12월 6일에는 해설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러빙 시네마'가 인천시민들을 기다린다.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하반기 시즌 티켓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 공연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한 예술회관 유료회원은 40%, 인천e음카드 소지자는 30% 할인 받는다.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병욱 예술감독.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6-23 김영준

문화저변 확대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선정

의정부시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시민 문화향유권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2019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가 의정부시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문화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박형식)은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인터뷰, 각종 적격성 평가를 거쳐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교향악단), 가야금산조진흥회(국악단), 퓨전엠씨(비보이단)를 '2019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 3개 단체는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선보이는 '기획공연'과 지역의 교육·복지 시설 및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방문해 선보이는 '찾아가는 공연', 시민들과 우수예술단체가 함께 문화예술을 배우고 익히며 체험하는 생활 속 예술활동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개 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기초공연예술 활성화, 시민문화 향유권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우수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콘텐츠와 친시민형 공연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시의 문화예술환경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2019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의 찾아가는 공연은 각 선정단체 담당자에게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031-828-5848)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왼쪽부터)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야금산조진흥회.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퓨전엠씨.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9-06-23 김도란

[맛집을 찾아서]이천 백사면 '옥계촌 누룽지 백숙'

흑미 누룽지 깔끔한 뒷맛… 예약 필수여름 보양식으로 백숙만 한 게 또 있을까. 오리는 맛과 영양은 물론 의학적인 효능까지 재평가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과 미용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 자리에서 25년간 '옥계촌 누룽지 백숙'을 지켜온 김현수(56)·홍정숙(54) 부부에게는 백숙요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이곳 오리백숙은 쫄깃한 데다 부드럽고 끝 맛이 구수하다. 황기·은행·인삼 등의 천연약재 성분이 골고루 배도록 한번 삶아 살이 부드럽고 쫄깃하고, 약재로 인한 색의 반감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흑미가 구수함을 더하기 때문이다. 특히 백숙을 먹은 뒤에 나오는 흑미 누룽지는 입맛을 깔끔히 정리한다. 게다가 텃밭에서 친환경으로 키운 채소를 얹어 먹다 보면 백숙 한 마리는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진다. 반찬은 넓게 썬 무김치와 10여년간 배우며 공들여 만든 갓김치, 양파샐러드, 배추·치커리 겉절이가 전부지만, 흑미 품은 다리 살에다 반찬을 올려 한 입 넣으면 어른들은 곁들일 주류를 찾게 된다. 부드럽고 찰진 오리나 닭을 먼저 맛보고 별도의 옹기에 따로 담긴 누룽지를 먹고 나면 4인의 푸짐한 식사도 해결될 정도로 양이 많다. 먹다 남은 누룽지는 포장도 된다. 여럿이 만날 장소로 잡아도 충분할 만큼 넓은 주차장도 있다. 오리·토종닭백숙+쟁반국수, 능이버섯 오리·토종닭 백숙 각 5만5천원, 누룽지 대신 먹을 들깨수제비 7천원 등으로 가격이 착하다. 주인 부부의 고집스러운 식재료 선정 및 음식에 대한 열의 덕분에 비록 조리시간은 길지만(예약 필수) 백숙 음식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홍정숙씨는 "건강과 맛을 원하는 손님들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음식 준비만큼은 깐깐하게 요리하고 늘 배움의 자세를 갖는다"며 "내가 만든 음식으로 손님들이 행복하다면 요리를 하는 사람 역시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제빵과 바리스타도 공부 중이다. 아마 디저트까지 책임질 모양이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이여로 494. (031)634-0607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천시 백사면 이여로 494에 자리한 옥계촌 누룽지 백속 전경.이천 옥계촌 누룽지 백숙 집의 주인인 김현수 홍정숙 부부

2019-06-23 서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