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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연루 의혹' 윤 총경 구속… 檢 "버닝썬 수사 과정 조사할 것"

이른바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이 드러난 윤모(49) 총경이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윤 총경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버닝썬 사건의 윗선을 캐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윤 총경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윤 총경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렸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 6월 윤 총경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총경의 또 다른 혐의도 추가로 포착했다.검찰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도 수사해왔다. 정 전 대표는 승리 쪽에 윤 총경을 소개한 인물이다.검찰은 윤 총경이 받은 주식이 2016년 정 전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였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과도 닿아 있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 주주인 코스닥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했다. 현 WFM 대표 김모 씨가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윤 총경이 조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1년 동안 함께 근무한 점에 주목하고, 버닝썬 수사 과정의 청와대와 경찰 지휘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버닝썬 연루 의혹' 윤 총경 구속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대한민국 스리랑카, 이강인 A매치 첫 풀타임에 공격포인트까지 달성

U-20 축구대표팀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이 A매치 2경기 만에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따내면서 벤투호 '중원 조율사'로 입지를 세웠다. 이강인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4-3-3 전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지아 평가전에서 만 18세 198일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첫 풀타임 출전과 더불어 첫 공격포인트까지 작성해 '중원 조율사'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의 약체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정예 멤버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이강인은 남태희(알사드)와 함께 2선 공격을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왼발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스리랑카의 전력이 약한 측면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보여준 뛰어난 볼 간수 능력을 앞세워 정확한 침투 패스로 '형님'들의 골 잔치를 거들었다.이강인은 전반 7분 중원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짧고 강한 패스를 내줬고, 이 패스가 시발점이 돼 남태희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슛으로 연결됐다.전반 10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홍철(수원)이 받아 패스한 볼을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이강인은 마침내 전반 20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을 황희찬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일궈냈다. 이강인의 A매치 첫 공격포인트였다.이강인은 전반 25분에도 재치 있는 로빙패스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고, 후반 3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백승호(다름슈타트)의 헤딩 슛을 유도했다.이강인이 사실상 '중원의 조율사' 역할을 맡으면서 남태희는 프리롤 역할로 자유롭게 전방을 헤집고 다닐 수 있었다.이강인의 이타적인 플레이 속에 태극전사들은 8-0 대승을 거뒀고, 이강인 역시 '첫 풀타임+첫 공격포인트'의 기쁨을 만끽했다.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원했던 게 승리였다. 좋은 경기로 이겨서 기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A매치 첫 풀타임 출전을 마친 이강인은 "조지아전도 마찬가지로 매 경기 뛸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라며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중원에서 패스의 연결 고리 역할을 도맡은 이강인은 "득점 욕심은 누구나 있다. 누구나 골을 넣고 도움을 기록하고 싶어한다"라며 "한국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는 게 처음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자리에 자주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특히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되면 그만"이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맡은 포지션에서 열심히 뛰어서 팀 승리를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한국 이강인이 패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보안사 불법수사로 '징역 15년' 80대, 45년 만에 재심서 무죄

박정희 정부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육군보안사령부(보안사)에 체포돼 징역 15년을 확정받은 80대 남성이 재심을 통해 45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법원은 보안사가 일반인을 불법으로 체포해 경찰 대신 수사했다면, 이후 경찰수사 단계에서 수집된 증거는 물론 검찰과 법정에서 한 자백까지도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확정받은 정 모(81)씨의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정씨는 1973년 반국가단체인 '재일조선인유학생동맹중앙본부'에 가입해 북한노동당 지령에 따라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보안사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서 수사를 받은 것처럼 꾸며졌지만, 실상은 경찰 대신 보안사 소속 수사관이 직접 수사하는 방식이었다.1974년 4월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한 정씨는 2016년 9월 "불법수사로 유죄를 받았다"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이 2018년 4월 재심 개시를 최종 결정했다.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일반인이 피고인에 대해 수사권한이 없는 보안사 소속 수사관이 실제로 한 경찰 수사는 절차 위반 행위가 적법절차의 실질적인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수집된 증거가 모두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정씨가 검찰 수사에서 자백한 것에 대해서도 "압박이나 정신적 강압상태에서 경찰 수사 단계와 동일한 내용의 자백을 검찰에서도 한 것이라고 의심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증거능력이 없다고 봤다.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진술을 한 점도 "수사기관에서의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가 법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지속돼 공소사실 대부분을 허위로 자백했다고 의심된다"며 유죄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증거능력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2019-10-11 연합뉴스

다친 동료 방치해 사망케 한 前군의관 벌금형…"부주의 인정"

다친 동료 군의관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1·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의사임을 밝히며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돌려보냈으므로 피해자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았다고 판단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이일염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이모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같은 군의관인 A씨에 대한 보호 업무를 넘겨받았지만 부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씨와 A씨 등은 2016년 12월 노래주점을 함께 방문했다.A씨는 이후 계단에서 넘어져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고, 노래주점 주인이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구급대원들이 출동해 A씨를 살펴보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이씨는 "저희 의사예요. 괜찮아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라며 A씨에 대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이씨는 A씨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시 부대로 데려가 재웠다.A씨는 다음날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됐고, 약 3주 후 뇌출혈로 의한 뇌탈출로 사망했다.이씨는 자신이 A씨가 낙상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의사로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 기능을 인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자신이 A씨 사망을 예견할 수 없었고, 자신의 의사로서 업무상 주의의무위반과 A씨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지만 1·2심 재판부는 모두 이씨에게 A씨 죽음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에게 피가 묻어 있었고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와 병원으로의 후송을 권유했으니 사고가 났음은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A씨 자신이 '괜찮다'며 후송을 거부하긴 했으나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의사인 이씨 등이 A씨에 대한 보호 기능을 인수했으니 A씨를 진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또 "출혈이 있던 A씨가 자던 중 구토했으니 이씨로서는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병원으로 후송했어야 한다"며 "이씨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으로 A씨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견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이씨는 구급대원들을 돌려보내는 데 더 신중했어야 한다"며 "당시 이씨와 A씨 등이 모두 군인 신분이어서 A씨가 만취한 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사실이 소속 부대에 알려질 경우 징계 등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성급히 구급대원들을 돌려보낸 것이라는 의심이 간다"고 덧붙였다.양형에 대해서는 "이씨의 경솔한 판단과 부주의로 삶의 대부분을 의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을, 이제 그 결실을 보고 의료인으로서의 이상을 펼쳐보고자 했을 젊은 청년인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이는 한명의 의료인을 잃은 국가와 당시 군의관이던 피해자를 잃은 군에 큰 손실이고, 부모에게는 큰 슬픔"이라고 판시했다.다만 "A씨는 이씨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자 동료로, 이씨 역시 이 사건으로 적지 않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뒤 평생 자숙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2019-10-11 연합뉴스

쿠바 43년 만에 대통령직 부활…혁명 주역들은 평의회서 퇴장

쿠바가 1976년 이후 43년 만에 국가 원수로서의 대통령직을 부활시켰다.또 1959년 쿠바 혁명 당시 주역이던 '카스트로의 동지들'이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평의회에서 물러나며 쿠바 정계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쿠바 국회인 전국인민권력회의는 10일(현지시간) 미겔 디아스카넬(59) 국가평의회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쿠바 일간 그란마가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명칭이 바뀌고 권한이 조금 달라졌을 뿐 디아스카넬 의장이 그 전에도 국가 원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다. 공산당 일당 체제도 유지된다.쿠바는 1976년 오스발도 도르티코스 토라도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총리직을 없앴다. 대신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가 수반을 맡았다.피델 카스트로가 이후 무려 31년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쿠바를 이끌고 2008년부터 10년간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뒤를 이었다.디아스카넬은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 수반이 됐다. 다만 라울 카스트로가 공산당 총서기직을 유지하며 사실상의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쿠바는 지난 4월 개헌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대통령과 총리를 다시 두기로 했다.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앞으로 3개월 내에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를 임명하게 된다.이날 국회는 부통령에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디아스카넬을 대신할 새 국가평의회 의장으론 에스테반 라소를 각각 선출했다.또 국가평의회 의원이 종전 31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면서 쿠바혁명 당시 사령관이던 라미로 발데스(87)와 기예르모 가르시아 프리아스(91)는 평의회에서 물러나게 됐다.지난해 디아스카넬의 의장 취임과 함께 '카스트로 시대'가 막을 내린 데 이어 카스트로의 동지들도 줄줄이 통치 중심에서 멀어진 것이다.로이터통신은 이로써 혁명의 주역들이 평의회에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며 이는 쿠바 내의 폭넓은 세대교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2019-10-11 연합뉴스

檢 "윤중천,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나 검찰이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로 주간지 한겨레21이 11일 보도했다.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조사단이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진술보고서에 담았다는 것이다.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를 맡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이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겨받았으나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한겨레 21은 주장했다.검찰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대검은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대검은 "주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사단도 "윤씨가 윤 총장을 만났다는 흔적이 전혀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수사단에 따르면 과거 검·경 수사기록과 윤씨의 휴대전화 속 연락처,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에 윤 총장의 이름이 기록돼 있지 않았다. 다만 조사단 파견 검사와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이 한 문장으로 언급됐다고 수사단은 설명했다.수사단 관계자는 "윤씨를 불러 물었으나 '윤석열을 알지 못하고, 조사단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며 "윤씨가 부인하고 물증도 없어 추가로 확인작업을 할 단서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월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내일날씨]기상청 "전국 태풍 하기비스 영향 강풍, 미세먼지 농도 '좋음'"

12일 토요일 내일 전국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 산지에서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전남 남해안·경상 해안·강원 영동은 바람이 배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4~23도, 인천 16~23도, 수원 15~23도, 춘천 14~22도, 강릉 15~20도, 청주 15~23도, 대전 14~23도, 세종 13~24도, 전주 15~24도, 광주 15~25도, 대구 17~24도, 부산 18~23도, 울산 18~22도, 창원 17~24도, 제주 19~23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남해상과 동해상에는 풍랑과 너울이 예보됐고, 동해안에서는 강풍이 불겠다.특히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109㎞에 달하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제주도·전남 남해안·경상 해안·강원 영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5∼5.0m, 남해 앞바다 0.5∼5.0m, 서해 앞바다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7.0m, 서해 1.0∼3.0m, 남해 2.0∼6.0m로 일겠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한국철도, 파업 기간 평시 80.2% 운행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한국철도(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면서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한국철도는 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지난 7일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용객이 많고 국민 민감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우선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의 80.2% 수준까지 최대한 확보한다.파업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8.1%(11일과 14일 출근 시간은 평시와 같이 정상 운행) ▲ KTX 72.4% ▲ 새마을호 61.8%, 무궁화호 66.7% 수준이다.화물열차는 한국철도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2.1%의 운행률로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파업 기간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천616명, 대체 인력 4천638명 등 모두 1만4천254명으로 평시 인력 2만3천41명의 61.9% 수준이다.대체 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 철도안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인력이다.기관사 대체 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특히 군 인력(전동열차 기관사, 차장)은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 충분한 교육을 거쳐 안전 확보에 역점을 뒀다. 현재 한국철도는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등을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미리 예매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해 안내한다.파업 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이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한다.예약을 취소하지 않는 승차권도 1년 이내에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한다.한국철도는 파업 기간의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이 2만7천여 석(10일 오후 5시 현재)에 달한다며, 홈페이지로 운행 중지 예정 열차를 확인해 예약 취소나 변경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사옥에서 파업에 따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의 파업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대구, 수구도시 오명 벗어나야" 김영호 의원 발언 논란

지난 1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의 '대구 수구도시' 발언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의에서 "지난 5년간 대구시 새마을장학금 지원액이 15억6천만원에 달하지만 대구시가 5년간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한 장학금은 9억원이 안 된다"며 "5년간 지원한 새마을장학금 중 절반이 규정과 달리 대학생에 지급됐다. 일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구시와 대구시장이 광주시와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을 맺고 지방분권에 참여하는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로 호평받지만 편파적 디테일(세부내용)로 대구가 수구도시라는 오명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재옥 의원(자유한국당)은 "(김 의원 발언이) 대구시민 자긍심을 건드렸다. 존중해 달라"고 반발했다.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대구에 왔으면 (지역에 대해)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대구시민을 수구 꼴통이라고 했는데 어디 대구에 와서 이따위로 얘기하느냐"고 따졌다.여·야 의원 간 설전이 이어지자 감사반장인 전혜숙 의원이 제지에 나섰다.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상대 의원을 존중해야 한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데 모양이 나빠지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새마을장학금은 유신정권 말기인 1975년 내무부 준칙에 의해 지급 조례가 전국적으로 제정되면서 시행됐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2월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이 장학금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이 김 의원의 일부 발언이 대구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고 비난하자 이에 반박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김어준 "윤중천 '윤석열 진술'은 거짓, 접대 없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접대했다고 진술했었다는 한겨레21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은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겨레21' 기사를 언급했다. 이어 "취재 결과 접대는 없었다"고 단언했다. 김어준은 "윤중천 성접대로 시끄러웠던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저도 (관련 내용을) 접하긴 했었다"며 "한겨레 보도대로 윤중천씨가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사실이다. 검찰수사단이 이 사안을 충분히 조사했는가에 의혹을 제기할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겨레는 그 과정이 충분했는가에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짚어냈다. 앞서 '한겨레21'은 지난 10일 대검 검찰과거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 또한 수차례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겨레21'은 "김학의 사건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며 "김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이 이런 내용이 담긴 조사단의 자료를 받고도 윤 총장과 윤씨의 관계 등 기초적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 재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대검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다.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김어준은 이 같은 논란에 "결론이 중요하다"며 "제가 당시 별도로 취재한 바로는 접대는 없었다. 청와대도 인사검증 과정에서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제 취재로는 윤중천씨가 거짓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김어준, 윤중천·윤석열 언급/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2019-10-11 손원태

SM그룹, 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 381세대 공급

SM그룹(회장 우오현)의 경남기업과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이 ‘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 381세대분양에 나섰다.지난 4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은 당진시청과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단지 인근의 송악로를 통해 당진 시내와 서해안 신산업벨트를 빠르게 이동하는 시내 쾌속 교통망을 확보했고, 당진 버스터미널과 송악IC 등으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시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또한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개통 예정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부터 합덕까지 이동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덕은 2020년 예정 중인 합덕복합환승센터로 서울, 인천 등 주요 도시들을 1시간 대에 갈 수 있어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중심이자 충남지역의 HUB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비전에 힘입어 주변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은 59㎡, 72㎡, 84㎡타입의 실속 있는 중소형 단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년 전 분양가, 주변 단지 전세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하지만 10년 전의 분양가에 비해 누리는 시설들은 최신이다. 육아∙보육 특화 커뮤니티로 단지내 어린이집과 영어도서관이 있고 단지 인근에는 송악초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을 둔 소비자들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매력포인트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지만 쾌적한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가까이 송악산이 있고 단지 내에도 피톤치드 숲길, 힐링산책로 등 조경환경이 잘 구성돼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모든 세대에 첨단 IoT 스마트시스템이 탑재돼 집 밖에서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전기나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고 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기로 미세먼지의 불안을 해소하고 깨끗한 공기를 집안에서도 누릴 수 있다. 발코니 확상시 무상으로 제공되는 품목도 풍부하다. 김치냉장고, LED조명, 주방상판 고급 엔지니어드 스톤시공을 세대에 공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인근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누릴 수 있는 것들은 최신인 데 반해 분양가는 10년 전의 금액인 흔치 않은 기회” 라며, “2019년 시공능력평가 충남지역 1위인 경남기업이 시공하는 만큼 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당진시 원당동 446-4에 위치(1522-3456)해 있으며 11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SM그룹은 건설(삼라마이다스, SM우방, SM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등)과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등),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등 사업 부문별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당진 송악 경남아너스빌 투시도 /SM그룹 제공

2019-10-11 박상일

베트남 축구, 다시 시작된 박항서 매직 '말레이시아 1-0 승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자 현지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만난 쩐 타인 뚱(40) 씨는 "박항서 매직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면서 "이참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도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뚱 씨는 "박항서"라고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 뒤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4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미딘 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인데도 거의 빈자리가 없었고, 경기 내내 "베트남", "찌엔 탕(승리)"을 외치는 축구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눈에 띈 가운데 "박항서"를 연호하는 목소리도 종종 들렸다. 경기가 끝난 후 한참이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 팬들은 거리로 나가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베트남, 베트남"을 쉼 없이 외치기도 했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8시에 시작됐지만, 축구팬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미딘 경기장 앞으로 모이며 북을 치고 부부젤라를 힘껏 불며 박항서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주요 도시의 식당과 카페에도 축구팬들이 수십명씩 모여 TV로 경기를 지켜보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1대0으로 승리하자 베트남 하노이 미딘 경기장을 가득 메운 베트남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모습. /하노이=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하어영 기자 "윤중천 윤석열 보도, 중요한 것은 조사 없었다는 것"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접대했다는 진술을 최초 보도한 '한겨레21' 하어영 기자의 인터뷰가 화제다. 하 기자는 11일 오전 MBC 라디오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도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 기자는 자신의 보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중천씨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하 기자는 "검찰은 윤중천씨 진술이 나왔음에도 불구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했다"면서 "이것을 말씀드리고자 보도했다"고 말했다. 김종배는 "윤중천씨가 이 진술을 한 것은 작년 김학의에 대해 재수사가 이뤄질 때 진술한 것이냐"라며 물었고, 하 기자는 "맞다. 지난해 진상조사단이 꾸려졌고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당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돼 있던 자료, 이 자료 안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확인됐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과정서 윤중천이 별장에서 수 차례 접대를 했다는 이런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종배는 "2013년 1차 수사 때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수사 기록에 있었고,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기록을 통해 발견해서 윤중천을 불러 조사했더니 그런 진술이 나왔고, 진상조사단이 이를 검찰에 넘긴거냐"라고 되물었다. 하 기자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대검 소속인 것은 맞다"면서 "과거사 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을 대신해서 조사해주는 조직인데 공식적으로 대검찰청 조직이고 진상조사단에서 이런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에 넘겼고 여기서 검찰에 넘긴 것으로 보도했다"고 정리했다. 김종배는 "그렇다면 검찰은 일체 손도 안 대고 덮었다는 말이냐"라며 재차 물었고, 하 기자는 "덮었다는 표현이 객관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에 대해 윤 총장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별다른 조사 없이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 기자는 검찰의 해명을 요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일체 언급이 없었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과거사 위원회에서 윤중천씨와 윤 총장의 관계, 이것에 대한 일체 언급이 없었고 과거사위 조사단이나 김학의 사건 수사단 이후 꾸려진 검찰내 수사단 또한 전혀 언급이 없었다. '윤중천씨가 면담 과정에서 진술을 했는지조차 의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러 채널(과거사위원회, 과거사위조사단, 검찰수사단)로 확인한 바로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답했다. 김종배는 "진상조사단에서 확인을 해서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로 넘겼고, 과거사 위원회에서 다시 검찰 당시 수사단으로 넘겼다는 거냐. 그런데 대검 해명에 따르면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검찰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공식 해명이다"라고 반문했다. 하 기자는 "공식 해명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종배는 "의아한게 과거사 진상조사단, 과거사위원회, 검찰수사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구두 아닌 문서로 넘어간 것 아니냐"면서 재차 물었고, 허 기자는 "맞다"고 강조했다. 하 기자는 "검찰의 입장이 하나 더 나왔다"면서 "검찰총장 윤모씨 전혀 면식이 없다.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 이렇게 답이 왔다. 그러나 우리 보도는 그 부분에 관련된 것은 보도 내용의 핵심이 아니고 검찰에서는 그것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하 기자는 취재 정보 입수 경위에 "윤 총장이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는 추후 문제다"며 "한겨레21, 한겨레에서 보도한 내용만 말씀드린다. 중요한 것은 (윤중천의)그런 진술이 있었고 그것에 제대로 된 (검찰) 조사는 없었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다. 단순한 한 사람의 제보에 의해서가 아니라 3명 이상의 복수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배는 "크로스체크까지 했다는 말이냐"면서 재차 물었고, 하 기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허이영 기자, 윤중천·윤석열 보도.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檢, 유시민 '김경록 인터뷰' 유감 "녹취록 유출한 적 없어"

검찰은 지난 10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과 한 인터뷰 방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객관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유 이사장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검찰은 유 이사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된 사실도 언급하면서 "고발장이 접수된 분이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우선 검찰은 유 이사장과 자산관리인 김경록(37)씨의 전문 녹취록을 언론에 제공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이 관계자는 "해당 녹취록은 김경록 변호인이 복수의 기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검찰에서 녹취록을 특정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유 이사장이 애초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한 김씨의 녹취 일부분에는 정 교수가 사실상 사기 피해자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겼다.그러나 여러 언론이 전체 인터뷰 녹취록을 입수해 김씨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면서 유 이사장이 조 장관 측에 유리한 내용만 편집해 내보냈다는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전문 녹취록이 검찰을 통해 언론에 전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짜깁기 편집이다', '악마의 편집이다' 등 많은 말이 떠돌고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알릴레오 제작진은 사안에 대한 진위를 시민 여러분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전문을 공개했다.검찰은 김씨가 정 교수를 두둔하는 인터뷰를 한 데 압력성·보복성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검찰은 '알릴레오'가 방송이 끝난 직후인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김씨를 불러 11시까지 조사를 벌였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관은 가급적이면 수사 신속성을 위해 오전 소환을 요청한다"며 "그러나 김씨 측이 개인적인 일을 사유로 오후 7시 이후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와 조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8일 오전 김씨가 과거 근무했던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전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 유 이사장의 방송과 연관이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비리 혐의로 청구했던 조 장관 동생 조모(52)씨 영장 기각에 재청구 방침을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조씨의 배임수재 범행에 관한 책임의 정도는 이미 구속된 2명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며 "객관적 증거와 종범 진술로 미뤄봐 가장 책임이 무거운 사람의 영장이 기각된 것이라 납득이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조씨는 교사 채용 대가로 지원자들에게 뒷돈 2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공사대금 채권을 두고 웅동학원과 허위소송을 벌여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법원이 웅동학원 허위소송 혐의를 '주요 범죄'로 표현하면서 채용비리 혐의는 '별건 수사'로 봤다는 분석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두 가지 다 본건"이라고 반박했다.검찰은 조씨의 추가 채용비리 정황 등을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반면, 정 교수에게는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다음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정 교수의 하드디스크 등이 파기·조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인멸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증거인멸과 증거은닉 모두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반박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유시민, 김경록 인터뷰 전문 공개. /연합뉴스=유튜브 캡처

2019-10-11 손원태

미중 무역협상 개최, 트럼프 "류허 中부총리 만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협상을 위해 이날 오전 미 무역대표부(USTR)에 도착했다. 중국 대표단의 주요 구성원으로는 중산 상무부장(장관)과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포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중국 측은 무역 수지, 시장 접근, 투자자 보호에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진심을 갖고 협상하러 왔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미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며 협상에 나선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내일(11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중국과의 협상의 중요한 날(Big day)"이라며 "그들은 합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로이터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새로운 자극제가 협상 진전에 대한 희망을 위협하는 가운데 미중 최고 무역 협상가들이 15개월간의 무역전쟁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기 위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고 전했다.그러나 협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7일 개최한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10∼11일로 예정된 협상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협상단은 미 기업에 기술이전 강제, 중국 기업에 정부 보조금 지급 등 미국이 설정한 핵심 협상의제의 논의를 회피했으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등 2개 의제에 주력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로이터도 미 상무부가 중국 신장 지역의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침해를 언급하며 중국 기관과 기업 등 총 28곳을 제재 대상으로 올려 회담을 둘러싼 분위기가 더욱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더해 신장 문제와 관련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다. USTR은 이달 15일부터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할 방침이다.USTR은 오는 12월 15일에는 소비재가 대거 포함된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AP=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