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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유료회원 '범죄단체가입죄' 첫 적용

法, 경찰 신청 2명에 구속영장 발부디지털 익명 '…집단' 규정 미지수大法, 중고차사기 상고심 법리검토경찰이 조주빈(25)의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방인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게 처음으로 형법상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하지만 조주빈과 박사방 관련자들을 더욱 엄히 처벌할 범죄단체조직·가입죄를 묻기 위해선 1·2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인천 중고차 사기조직의 범죄단체가입 혐의(4월 2일자 6면 보도)가 대법원에서 뒤집혀 판례로 굳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와 범죄단체가입 혐의로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텔레그램 등 디지털을 통해 성착취물 제작·유포 가담자 가운데 범죄단체가입죄가 적용돼 피의자가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법무부는 디지털 성범죄 가담자들에게 '형법 114조(범죄단체 등의 조직)'를 적용해 더욱 엄중하게 처벌받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조주빈과 박사방 가담자들에게 범죄단체 관련죄를 적용할 경우, 조직 내 지위와 관계없이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 경찰과 검찰이 범죄단체조직·가입죄를 적용할 조주빈 일당은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박사방처럼 디지털에서 익명으로 이뤄진 집단적 성범죄를 법원이 범죄단체로 판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2013년 형법 114조가 개정돼 소위 '조폭' 같은 기존의 명확한 범죄단체 수준에 이르지 못한 '범죄집단'을 처벌할 근거는 마련됐지만, 범죄집단을 규정하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는 아직 없다.대법원은 최근 검찰이 처음으로 범죄집단 개념을 도입해 기소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인천 중고차 사기조직 관련 상고심에서 법리 검토에 나섰다. 이 사건의 2심 재판부는 중고차 사기조직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같이 점조직으로 구성되더라도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하나의 범행을 성공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판단했다.조주빈의 박사방도 마찬가지다. 조주빈뿐 아니라 가담자 전원이 일종의 역할과 책임을 나눠 맡는 체계로 운영됐고, 유료회원도 범죄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 등을 대법 재판부가 범죄단체 혹은 범죄집단으로 인정해야 한다. 인천 중고차 사기조직 상고심에서 1심·2심 결과를 뒤집는 대법원 판단이 나올 경우, 디지털 성착취물 제작·유포자들이 범죄단체조직·가입죄로도 처벌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5-26 박경호

[2020 도시를 보는 작가展·(1)김민관 '마음을 둘로 나눌 것']빠른 현실 반영 영상에 '시·언어 결합'

특정 지역·장소·몸으로부터 출발의식과 이미지를 접목한 작업 천착경험 상충 찢기는 마음양태에 주목양방향 비추는 7편 영상작품 다뤄인천시립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이하 역사관)이 지난해에 이어 '2020 도시를 보는 작가'展을 26일부터 연중 진행한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에 자리한 역사관은 인천의 도시 역사와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은 역사관 2층의 소암홀을 연중 활용하고, 사진과 영상, 미술 등을 포함하는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기 위해 진행된다. 역사관에선 올해 초 시각 예술 분야에서 인천과 도시를 주제로 작업해 온 신진 작가 위주로 5인을 선정했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의도도 지녔다. 당초 4월 말 시작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개월 연기했던 전시회가 시작됐다.첫 번째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은 김민관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들로 구성된 '마음을 둘로 나눌 것'이다. 오는 6월 21일까지 진행된다.김 작가는 특정 지역이나 장소, 몸으로부터 출발한 의식과 이미지를 접붙인 영상으로 관람객의 반응을 살피는 작업을 해왔다. '뷰-텍스트' 시리즈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조응시켰다. 이를 통해 감각의 체험과 현재 주체의 위치를 저울질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마음을 둘(로 나눌) 것', '밖 밤 방', '밤의 두께는 밤의 길이를 상회하는가', '밤 둑 손', '성', '어둔한 밤', '흐르며 흘리는 시간' 등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7편의 영상 작품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개막 하루 전날이었던 25일 전시 준비 중인 작가를 역사관에서 만났다. 전시관 중앙부에서 두 방향으로 비추는 영상을 관람객이 보는 형태로 설치되고 있었다. 7편의 영상이 둘로 나뉘어 같은 시간에 양쪽 벽면에서 상영되는 것이다. 작가는 인천을 비롯해 동두천, 홍천, 강릉 등 다양한 지역에서 채집한 이미지와 사운드가 배경으로 놓이고, 파생된 텍스트가 겹쳐지면서 영상을 재구성했다.김 작가는 "양 방향으로 비추는 영상은 동시에 42분 동안 상영된다"면서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뤄진 두 영상이 동시에 상영되면서 경험하는 상충을 통해 단일한 마음(의식)이 아닌 쪼개지고 외부로부터 찢겨져 나가는 마음의 양태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이미지와 사운드가 만나고 흩어지는 가운데, 어떠한 의식의 흐름을 영상 작품으로 다뤘다는 것이다.그는 이어서 "주제를 좇는 게 아니라 역사와 개인에 집중했다"며 "인천에서 채집한 영상은 재개발에 대한 상황을 드러낸 것이었고, 그에 대한 각기 다른 복잡한 개개인의 시선을 드러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작가는 영상 작업에 대해 "현실을 드러내는 데 적합한 수단이다. 현실 반영을 빠르고 직접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시와 언어가 결합해 공감각적 표현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민관 作 '흐르며 홀리는 시간'2019. 단채널 비디오. /인천도시역사관 제공'밖 밤 방'2020. 단채널 비디오.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20-05-26 김영준

국회 개원전 현안 해결 힘모으자… '소외지역' 전국대표 나선 옹진군

화전 소재 자치단체協 당선자 간담섬발전協도 규제 완화 연계한 성과인천 옹진군이 제21대 국회 개원 직전, 국회에서 소외된 섬·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전국 대표로 나서 고군분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6일 옹진군에 따르면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자체가 모인 '화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행정협의회'(회장·장정민 옹진군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행정협의회는 지난해 6월 옹진군 주도로 창립돼 충남 태안·보령, 경남 고성·하동, 강원 삼척·동해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옹진군은 영흥화력발전소와 관련한 각종 현안과 건의사항을 단일 기초자치단체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전국 지자체들을 모았다. 상당수 기초단체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으로 묶인 옹진군처럼 단독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를 형성하지 못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화력발전소에 관한 전국 공통 현안과 지역별 현안을 논의하면서 기초단체 간 '단합력'을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보여준다는 속내가 있다.앞서 옹진군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한민국아름다운섬발전협의회'와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를 가졌다. 인천 옹진군과 충남 보령, 전남 여수·고흥·완도·진도·신안, 경북 울릉, 경남 사천·남해 등 10개 기초단체가 모인 섬발전협의회 회장도 장정민 옹진군수가 맡고 있다.섬발전협의회는 섬을 낀 지방이 홀로 주장하기 어려운 연안여객선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 차원에서 연안여객선 출항 통제기준이 까다로워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 대한 규제 완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데, 이 현안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연계했다. 의원 입법 등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섬지역들도 뭉쳐야 제대로 된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옹진군의 전략이다.장정민 옹진군수는 "개원 준비로 바쁜 와중에 기초단체와의 간담회에 흔쾌히 응하고 있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화력발전소로 인한 주민의 환경피해, 전국의 섬 발전을 위한 정책 등이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돼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5-26 박경호

SM상선, 3년연속 美 롱비치~한국 '오렌지 선적량 1위'

SM상선이 올해 1분기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3월 미국 롱비치(LA/LB)~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SM상선은 2018년부터 같은 항로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요율이 높은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기 때문에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올 1분기 SM상선은 미국 롱비치에서 출항해 한국으로 오는 오렌지의 51%를 수송했다. 같은 기간 미국 서안(서부)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오렌지의 24%도 수송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SM상선은 오렌지 출하 시기에 앞서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현지 농장 여건에 맞춰 오렌지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조절하는 '화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SM상선은 국내와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 화물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 것도 오렌지 수송량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인 2M과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SM상선은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5-26 김주엽

"인천시 주력산업 리쇼어링(재정착) 선제 지원해야"

해외진출사 '국내 유턴' 증가 예상중견기업 적극유치 수직협업 강화3개부문 25개 전략사업 과제 제시인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정책으로 인천지역 주력 산업분야 기업의 '리쇼어링(reshoring·재정착)'을 선제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인천형 뉴딜의 추진 전략 및 과제'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연구진은 인천 산업구조의 취약점으로 '소재 부품, 로봇, 전기차 배터리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중견 이상 기업 수가 매우 적은 것'을 꼽았다.해당 산업분야의 중견기업이 저임금·저비용 탓에 신흥국에 자리 잡으면서다.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유턴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코로나19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면, 신흥국에 설립한 공장이 물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기회로 삼아 인천 주력 산업 분야의 중견기업을 인천에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진은 기업 리쇼어링 방안으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 재정착 중견기업에 파격적인 저가로 입지를 제공하고 세제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중 수도권 배제원칙을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 주력산업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 정지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기업이 신흥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일자리 부족 문제는 물론 산학연 협업이나 기업 혁신 역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인천의 주력 산업인 로봇 등 소재부품산업 부문의 중견 규모 이상 기업을 적극 유치해 수직적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연구원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및 정부 뉴딜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인천형 뉴딜' 정책을 제안했다.연구진은 '인천형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 ▲혁신 성장 인프라 확충 ▲포용적 성장 환경 조성 등 3개 부문 25개 사업 과제를 제시했다.세부 사업에는 새벽 배송과 가정 간편식 시장 확대에 대응해 신선 물류센터와 물류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대면 하이브리드형 신선(콜드체인) 물류센터 건립'이 포함됐다.'전자상거래 복합물류센터 구축'과 '기후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담겼다. 연구진은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산업 부문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사업도 제안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5-26 윤설아

코로나19로 '중단된 승선 실습'… 인천해사고 "취업불이익" 걱정

4급해기사 시험 '1년승무 경력'일정 지연에 2·3학년 피해우려해수부 "의견 수렴 7월께 재개"코로나19 사태로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학생들의 승선 실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26일 인천해사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4급 해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12개월 이상 승선 실습을 해야 한다. 2학년 1학기에는 6개월간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실습선을 이용하고, 3학년 2학기 때는 민간 해운회사 상선에서 실습하거나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실습선에 재승선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승선 실습이 전면 중단됐다.승선 실습을 위해선 100여명이 선내에서 장기간 함께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박의 숙식공간은 특성상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 인천해사고 2학년 학생 120여명은 올해 2월 초 승선 실습을 위해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실습선에 올랐다가 같은 달 27일 배에서 내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인천해사고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은 지난 25일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승선 실습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4급 해기사 자격증 시험을 보려면 1년 이상 승무 경력이 필요하다. 승선 실습 일정이 늦어지면 당장 3학년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 요건을 갖추기 어려워진다. 제 시기에 승선 실습을 받지 못하는 2학년 학생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부터 승선 실습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내에 다수의 인원이 머물 경우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전·오후로 나눠 70명씩 승선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승선 실습 기간을 채우지 못한 학생들은 지상 근무 실습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4급 해기사는 1년 이상 승무 경력이 필요한데, 유권 해석을 통해 지상에서 근무하는 것도 경력으로 인정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상 근무 실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과제를 제출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승선 실습 기간이 짧아 수업 효과가 이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학생들이 취업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해수부 관계자는 "승선 실습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승선 실습 재개 일정을 정할 때도 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5-26 김주엽

면세점 재고 일반판매 허용·신제품 수량제한 없애

인천본부세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인천세관은 26일 회의실에서 면세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면세점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는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공항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세관은 면세점 업계 지원 방안을 설명했고, 면세점 업계는 면세점 운영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인천세관은 보세판매장의 재고 물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반입 6개월이 지난 물품을 수입 통관하거나 국내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면세품을 해당 물품 공급자뿐 아니라 해외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면세점에서 시계·가방·화장품 등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려면 반입 2개월 이상 지난 재고품이어야 가능했는데, 인천세관은 신제품도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지원대책이 면세점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세관은 기대하고 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면세업계 건의사항 중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하거나 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등 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본부세관은 2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2020-05-26 정운

재난지원금, 인천 소비심리도 녹였다

한은 인천본부, 5월 지수 청신호81.2로 전월比 7.1p 올라 '첫 반등'감염병 확산 진정세 기대감 커져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내수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 인천본부는 5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81.2로 전월 대비 7.1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04.2로 출발했으나 매달 떨어졌으며 지난달(74.1)에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8~18일 인천지역 35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 평균(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78→84), 소비지출전망(86→88), 현재생활형편(76→80), 생활형편전망(77→84), 현재경기판단(31→37), 향후경기전망(58→70) 등 모든 부문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인천지역 소비자들은 가계 수입이 증가하고 생활형편과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분(7.1p)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가계수입전망(2.2p), 생활형편전망(1.5p), 향후경기전망(1.4p) 등 3개 '전망 지수'가 1p를 넘었다.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매우 낮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더해지면서 이번 달(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5-26 정운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운영중지 및 전수조사 실시

부천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6일 오전 8시 기준 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를 운영중지하고 전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쿠팡 관계자와 합동 회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 및 일용직 약 1천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시는 5월 26일 기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천23명과 5월 12일부터 25일까지의 퇴직자,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천626명 모두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근무자에 대한 검사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자를 대상으로 쿠팡 사내 연락체계와 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하여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부천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3시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집단적·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5월 27일로 예정된 고2,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여 진행한다. 이러한 조치는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심도 있는 논의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다만, 고3은 등교를 계속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 중2, 초3·4학년과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의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반영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천시청 등 공공청사 출입 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원 자제,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연합뉴스

2020-05-26 장철순

무패팀 상대 '골 폭풍' 노리는 수원FC

오늘 경남FC와 홈대결 펼쳐안병준은 4경기 연속골 도전프로축구 K리그2 '다득점'의 수원FC와 '무패행진'의 경남FC가 27일 오후 수원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승점 6(2승1패)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27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4위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수원FC는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축구'를 통해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일단 상대 전적은 3승3무2패로 수원FC가 다소 우위에 있다.김도균 감독은 26일 "전날 수원 월드컵보조구장에서 몸을 풀던 설기현 경남FC 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각자 팀이 추구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며 "4라운드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의 승리 의지는 경남의 주전 미드필더인 하성민과 장혁진이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성민은 FC안양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부상당했고 장혁진은 경고 누적으로 4라운드 경기에 뛸 수 없다. 이에 수원FC는 경남을 상대로 좌우 후방 공간을 흔든 뒤 기회를 살려 득점을 이루겠다는 목표다.수원FC는 안병준이 1~3라운드 경기 모두 골을 넣은데다가, 용병 말로니의 활약으로 김 감독의 '공격축구'를 보다 짜임새 있게 완성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충남 아산FC와의 경기에선 5-0 대승을 거두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경남도 무패 행진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지난 2경기 동안 5골을 넣은 만큼 '창대 창'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설 감독 체제의 경남 스쿼드는 용병 제리치와 백성동·황일수·김형원 등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점수를 내고 있다. 하성민을 대신해 출전할 김형원은 데뷔골까지 넣어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26 송수은

성남 수문장 김영광 '500경기 영광'까지 -2

K리그 통산 5번째 기록 눈앞'41번' 초심 "매경기 마지막"프로축구 K리그1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7·성남FC)이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눈앞에 뒀다.김영광은 올 시즌 K리그1 1~3라운드에 모두 출전하면서 통산 출전 경기수를 498경기로 늘렸다. 이제 두 경기만 더 뛰면 K리그 통산 5번째, 골키퍼만 놓고 보면 통산 3번째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김영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지난 시즌 뒤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계약이 끝나 은퇴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광은 자존심을 버리고 도전에 나섰다. 3주간의 입단 테스트를 거쳐 과거 대표팀에서 룸메이트였던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성남에 당당히 입단한 것이다.신인 시절 등번호인 41번을 선택하며 스스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김영광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개막전부터 내리 3경기에서 성남 골문을 지키며 단 1실점에 그쳤다. 김영광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힘입어 성남은 1승 2무로 좋은 출발을 했다. 게다가 19년째 성실함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온 김영광의 투혼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 김영광은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500경기 출전 기록보다 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까지 2경기 남겨둔 성남FC의 골키퍼 김영광. /성남FC 제공

2020-05-26 신창윤

법정 법인화 선도 동기부여… '워밍업' 시작한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전국협의회 부회장 선임전략 마련… 내달 1~2일 워크숍사무처장기구 중추 역할도 기대'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 경기도체육회가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가 추진하는 법정 법인화 작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26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의 주재로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가 다음 달 1~2일 모처에서 회동을 하고 전국 체육인의 숙원 과제인 법정 법인화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달 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긴급 간담회를 통해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김 회장은 협의회 간사(부회장)직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선임해 '법정 법인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요구했고, 이번 워크숍의 주요 일정을 계획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제21대 국회 개원 등 여의도 상황에 발맞춰 법정 법인화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워크숍에는 경기도체육회가 '지방체육회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추진 및 진행 절차' 등을 소개하면서 법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와 함께 전국시·도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도 가동될 전망이다. 다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직을 서울시체육회에서 맡았지만 지난 1월 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공석이 된 만큼 신임 회장을 임명하고 법정 법인화 추진을 위한 방안도 착수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활약상도 기대된다.이 회장이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기 전까지 전국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 등 2년간 도체육의 육성·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여온 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타 시·도와의 업무협력에도 나선만큼 그 경험을 토대로 사무처장협의회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도체육계 안팎에선 다음 달 중순께 열릴 사무처장협의회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동에서 박 사무처장이 회장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처장이 사무처장협의회장에 선임된다면 경기도와 도체육회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동시에 대외 활동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장은 "경기도가 법정 법인화를 이루기 위한 중심에서 활동할 기회가 부여돼 뿌듯함을 느낀다"며 "대한체육회의 '법정 법인화 TF(가칭)'와 함께 전국체육회 등 체육계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를 최대한 청취해 내년 3월까지 법 개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26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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