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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양감면 마을정비형 공동주택 '백지화 위기'

LH, 지자체에 33억 분담 요구市 "22억원 정도 적당" 입장차 사업선정 1년만에 전면 재검토화성시 양감면 일대 공동주택 건설 계획이 사업비에 발목이 잡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화성 양감면 신왕리 676-4(구 양감면사무소) 일대 5천350㎡ 부지에 사업비 132억원을 들여 공공주택 70호를 건설하는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조성 사업으로 건설비용 및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정부 지원을 받은 LH가 부담한다. 건설 사업비 중 일정 부분(10% 이상)은 해당 지자체에서 분담하기로 했다.하지만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공공주택 조성사업은 건설 사업비 분담 문제를 놓고 양 기관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사업 계획 수립 1년도 안 돼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 위치도 참조LH는 지난해 11월 시에 38억원의 건설 사업비 분담을 요구했지만 시는 건설 사업비(22억원) 외에도 기반시설 정비 등 8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22억원이 적정하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비 분담 문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사업 자체를 아예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시유지인 해당 부지에 기반시설 정비에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건설 사업비로 33억원을 분담하라는 것은 과하다"면서 "시에선 준공 후 LH 소유가 되는 만큼 22억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LH가 분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전면 재검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 화성시와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지 위치나 사업비, 규모 등 그 어떠한 것도 공개가 어렵다"면서 "국토부 선정 사업이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안 되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53개 마을정비형 사업을 선정,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말까지 약 1천500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석·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20 김학석·이상훈

[김영란법 시행 2년 '변화']매대 명당엔 9만9천원 추석선물… '유통가는 숨통'

올 농·축·수산물 상한액 두배로올해 매출 작년보다 60%이상 ↑완화요구 목소리속 청렴도 제자리식사메뉴부터 선물까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일으켰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오는 28일 2년을 맞는 가운데, 법에 대한 완화와 강화의 목소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올해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유통가는 숨통이 틔었다는 반응이지만, 청렴 수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면서 상반된 사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수원의 한 대형마트. 굴비·견과류·정육 등 9만9천원 가격대의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대의 맨 앞을 차지했다. 지난해 참치·햄·식용유 등 4만9천원대의 가공식품 또는 생필품 선물세트가 주인공이었던 양상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유통업계는 올 추석의 선물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약 판매를 기준으로 볼 때 5만~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 선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법 개정에 따른 선물가격 상향으로 김영란법 시행 후 침체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다만 여전히 김영란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완화를 요구하는 개정에 대한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데 부패인식지수는 여전히 낮아 상반되면서 아직은 시행착오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는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 2016년 176개국 중 52위에서 2017년 51위로 한 단계 상승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5개국 중에선 계속 29위다.특히 법 시행 후 지난해까지 법 위반자는 91명이었지만 올해 7월 말 기준 169명으로 늘어나는 등 공직자의 기강도 첫 시행과 달리 다소 해이해지는 모습이다. 식당가를 점령했던 3만원 미만의 '김영란 세트' 메뉴도 모습을 은근슬쩍 감춘 지 오래다.국민권익위의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법 개정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일단은 위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경제에 대한 영향과 위반 사항 등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9-20 황준성

경제지표

2018-09-20 경인일보

[전시리뷰]경기도미술관 경기천년 특별전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

고국떠나 살아가는 비극적 역사 속삶의 터전 일구고 관습 지키는 행위재외동포작가 작품 4가지 주제 분류가슴 먹먹한 울림… 11월 25일까지디아스포라는 유대인에게서 유래된 말이다.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야 했지만 타지에서 그들은 유대인의 규범과 관습을 잊지 않고 지키며 살았다. 디아스포라는 그래서 단순히 '이산'의 의미만을 담는 것이 아니다.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낯설고 척박한 타국의 땅에 삶의 터전을 일구고, 그럼에도 뿌리를 잊지 않고 공동체의 관습을 지켜내는 위대한 행위다. 그런 면에서 '경기 천년'을 맞아 경기도미술관이 다소 무겁지만, 한국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선택한 건 어쩌면 필연일지 모르겠다. 최은주 관장은 "경기도의 역사는 지방사라고만 한정지을 수가 없다. 수도 한양과 개성을 품고 있었고 이 곳에서 역사의 중요한 장면이 모두 펼쳐져, 오히려 '중앙사'에 가까운 지방사다. 이 전시도 우리 민족의 첫 해외 이주가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떠나는 이들이었다는 사실이 단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20세기 현대사에서 우리만큼 세계 곳곳에 디아스포라를 뿌리내린 민족이 또 있을까.전시는 단순히 재외동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기억, 이산의 역사' '근원, 뿌리의 정체성' '정착, 또 하나의 고향' '연결, 이산과 분단을 넘어' 등 4가지 주제로 세분화해 우리의 디아스포라를 이해하는데 집중했다. 대부분 회화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는 마치 커다란 역사책을 펼쳐 놓은 듯 곳곳에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아픔들이 가득하다. 특히 1부 전시 '기억, 이산의 역사'는 구한말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떠났던 이들의 비참한 기억이 담겼다. 구한말 농민과 노동자들이 기근과 빈곤, 압정을 피해 국경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로 이주해 불안정한 신분으로 농지를 개간하는 모습이나,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계기로 대규모 한인들이 광산, 전쟁터로 끌려간 기억, 소련 지도부의 명령에 의해 17만여 명이 강제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이주당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2부와 3부는 전쟁이 끝났음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재외동포들이 그 곳에서 뿌리내리고 살아야 했던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차별받고 구분짓기를 당해야 했고 그래도 그 사회 안에서 뿌리 내리고자 노력했던 그들의 일상 풍경과 속에서 곪았을 정체성에 관한 끊임없는 고민이 전시장 가득 묻어난다. 4부에 이르면, 그럼에도 뿌리를 잊지 않고 멀리 떨어진 조국의 소식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공감하고자 노력했던 작가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같은 정치적 상황을 피카소 '게르니카'를 본따 표현한 그림과 '자이니치'라 불리며 차별받는 재일동포 3세가 차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감행한 예술적 시도 등도 소개됐다.전시를 모두 둘러보면 가슴 한 편이 먹먹함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것에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 생각해보면 추석은 이 땅에서 봄부터 애써 키운 곡물을 가족, 이웃과 배불리 나누는 우리 고유의 풍습에서 비롯됐다.이번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 이들의 작품과 마음을 나누는 일도 뜻깊은 명절을 보내는 방법일테다. 전시는 11월 25일까지 계속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문 빅토르(카자흐스탄),〈1937년 강제이주열차〉김석출(일본), <1980. 5. 27>리 게오르기(카자흐스탄), <이주>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09-20 공지영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9월 21일(금)~9월 23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5세남녀 한가위 명절 맞아 고향가는 길 행복한 마음 담아 보고 47세남녀 한 길 가는것이 유리하니 중도에 변동하지 말기를 59세남녀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가니 원하는 소원 이루고 71세남녀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한 길 가는일 좋은 인연이고丑(소띠)=34세남녀 마음은 강하게 행동은 부드럽게 남과 다투는일 없도록 주의 46세남녀 혼자 돌아 오는 형상이니 이성문제로 근심 있게되고 58세남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 깊이 새기도록 70세남녀 남과 쟁투하고 대립하는일 이롭지 않으니 물러서도록寅(범띠)=33세남녀 눈에 보이는것에만 집착한다면 귀중한 가치 잃게될수도 45세남녀 웃사람 모시고 출행하는일 이익없으니 서둘지 말고 57세남녀 가까운 사이일수록 문서거래 확실히 이행하도록 69세남녀 자손문제로 출행하게 되나 지나친 간섭은 화를 부를수도卯(토끼띠)=32세남녀 애매한 행동으로 구설듣게되니 자신의 입장 분명히 밝히고 44세남녀 부모 마음 헤아리는 일은 당연한 자식의 도리이고 56세남녀 집안에 경사있으나 과도한 지출은 자제하도록 68세남녀 남을 따라주어야 이익 생기니 지나친 고집은 버리도록辰(용띠)=31세남녀 마음이 가는곳이 나의 안식처이니 길은 가까이 있는법 43세남녀 남을 속이면 자신도 해를 당하니 바른길 가도록 55세남녀 재물 지출할일 생기나 어차피 쓸돈이라면 기분좋게 67세남녀 신변에 구설생기니 남의일에 적극적인 개입은 자제하고巳(뱀띠)=30세남녀 예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니 겸손해야 뜻을 이루고 42세남녀 이동문제 근본적으로 해결하는것이 후한 막는 길 54세남녀 오랜만에 가족친지 만나나 시끄러운일 생기니 조심 66세남녀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새로운길 가는것이 이롭고午(말띠)=29세남녀 연인과 여행 떠날일 생기나 중도에 다툼생기니 주의 41세남녀 남을 계산적으로 대하면 귀한사람 잃게되니 조심하도록 53세남녀 짜증이 많아지고 부부이성간 마찰생기니 주의 65세남녀 자손과의 마찰 자신에게도 책임 있으니 화해하도록未(양띠)=28세남녀 술 한잔이 큰 실수로 이어지니 마음가짐 바로 하도록 40세남녀 가치없는 일에 대응하지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52세남녀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형상이니 조심하고 64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나 지키지못할 약속은 하지말고申(원숭이띠)=27세남녀 회복운기 강하니 어려움에서 벗어날 기회 생길수도 39세남녀 명예도 중요하지만 목숨보다 귀한것은 없고 51세남녀 가는세월 억지로 붙잡을수 없는일이니 이것이 인생 63세남녀 한가위 명절맞아 가족 맞을 준비로 바쁜 시간 보내고酉(닭띠)=26세남녀 이성친구와 이별할일 생기나 연애와 결혼은 분명 다른길 이고 38세남녀 타인과 쟁투하면 불리해지니 할말 있어도 참도록 50세남녀 작은 이익 때문에 가까운 사람과 등지는일 없도록 주의 62세남녀 시간은 많은데 함께 할 사람없으니 외로운 현실이고戌(개띠)=25세남녀 금전문제로 어려움 많으나 도와줄사람 없으니 답답하고 37세남녀 형제나 친구에게 투자할일 생기나 밑빠진독에 물붓는격 49세남녀 문서문제 해결되기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61세남녀 도박 투기등에 빠지면 후회하게되니 바른길 가도록亥(돼지띠)=24세남녀 이성친구 만나 여행할일 생기나 경솔한 행동은 자제하고 36세남녀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올지 모르니 관리 잘하도록 48세남녀 지나친 대립보다 타협의 길 가는것이 유리하고 60세남녀 투자등의 문제로 가족간에 다툼생기니 고집부리지 말고

2018-09-20 경인일보

폐수 정화 끝내고 마음 정화 시작

수원시가 오는 12월 9일까지 수원고색뉴지엄 지하 전시실에서 'Active filter-예술, 정화 그리고 산업단지 展'을 개최한다.전시 주제인 '액티브 필터(Active filter)'는 예술을 통해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정화한다는 뜻으로 과거 수원 산업단지의 폐수를 정화하던 고색뉴지엄이 사람의 마음을 정화하는 장소로 변화했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전시에는 고영택·고재욱·고창선·김우진·박준하·서정국·심준섭·오재우·윤성필·윤형재 등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기계장치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 12점이 전시된다.주변의 소리에 반응하는 '서큘레이션 오브 노이즈(Circulation of noise)'와 관람객이 작품 안에 들어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다이 포(DIE FOR)' 등 소리와 영상을 이용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전시는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물질로 만든 작품에서 따뜻한 인간의 감성과 의미를 찾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색뉴지엄은 매주 화~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추석 연휴(23~26일)는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문의: 고색뉴지엄(031-228-3442, 3443)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9-20 최규원

[이슈&스토리]'문화 소비의 장' 탈바꿈… 제물포·신포·숭의평화시장

'시장(市場)에 가면~'이라는 잘 알려진 아이들의 놀이가 있다. '배추도 있고, 신발도 있고…' 라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을 하나씩 나열하는데, 이를 순서대로 가장 많이 외우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나올 수 있는 게 실로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최근 전통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미술도 있고, 음악도 있다. 청년도 있다.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에 머무는 바람에 한때 복합 쇼핑몰에 밀렸던 전통시장이 청년, 놀이, 예술의 장소로 탈바꿈하면서 전통시장에서도 '문화'를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제물포, 10개도 안되는 상점만이 명맥 유지버스킹 공연·EDM 파티등 '문화축제' 펼쳐주민 200여명 발걸음 썰렁한 시장에 '활기'#'문화섬' 변신한 제물포시장지난 15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제물포시장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제물포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인터뷰 영상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시청하는가 하면, 어쿠스틱 공연, 버스킹 공연, EDM 파티까지 펼쳐졌다. 따로 사람을 초청한 것도 아니었는데 축제에는 마을 주민 200여 명이 몰렸다. EDM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잘 알려진 노래를 틀자 몇몇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했다. 썰렁하던 시장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1972년 개설된 제물포시장은 1970~1980년대만 해도 주변에 수봉산 인근 단독주택, 제물포 지하상가가 있어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시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신도시로 인구가 이동하고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점점 쇠퇴, 재개발까지 지연되면서 현재는 10개도 채 안 되는 상점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에 사는 청년 6명은 문화의 불모지인 이곳에서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축제에서 나눠준 김밥, 샌드위치 등의 식재료를 제물포시장 일대의 상점에서 구매하기도 했다.'문화섬'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송한결(24·여) 씨는 "상권이 쇠퇴한 제물포 일대의 제물포시장이라는 낡은 공간에서의 축제를 '도시재생'을 꿈꾸며 기획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좋은 호응을 보내줬다"며 "앞으로도 제물포시장은 물론 다른 문화 소외 지역에서도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신포 뒷골목 39세이하 젊은이들 '청년몰' 도전'눈꽃마을' 테마 흑백사진·엽서등 공방 '재미'다양한 먹거리까지… 하루 2천명 유동인구 ↑ #눈꽃 내리는 신포시장 청년몰지난 6월에는 중구 신포시장 상점가 내 빈 점포와 방치된 구역이 청년들로 채워졌다. 이들이 둥지를 튼 곳은 신포시장 중에서도 어둡고 낙후해 인적이 드문 뒷골목이다. 39세 이하 청년들은 이곳에 입점해 이색 먹거리를 팔고 때로는 각종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테마는 '눈꽃마을'로, 건물 지붕에 눈이 뒤덮인 듯한 개성 넘치는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년 상점은 푸드트레일러 존, 먹거리 존, 문화 존으로 나뉜다. 푸드트레일러, 먹거리 존에서는 스테이크, 장아찌김밥, 수제 맥주와 같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문화존에서는 액세서리, 천연비누 등을 만드는 체험 공방이 열린다. 흑백 사진을 찍거나 직접 만든 엽서를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먹고, 놀고, 소비하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부럽지 않다. 최근 유명 TV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는 유동 인구가 평일 평균 2천명 이상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는 게 신포국제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의 설명이다. 덩달아 침체해 있던 지역 상권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이들을 지원했던 사업단은 오는 10월에 해체된다. 눈꽃마을 청년 상점 21팀은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공연을 열고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하는 등 계속해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혁 청년몰 사업단 기획팀장은 "사업단이 해체하더라도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년몰의 협동조합화,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 등으로 여느 전통시장 청년몰과는 다르게 색다르고 재밌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숭의평화 빈 점포 예술인 모여 '창작공간' 변신쿠킹·소이캔들·젤리플라워 '원데이 클래스'갤러리 전시·벼룩시장등 열리며 시민들 호응#젊은 예술인 정착한 숭의평화시장미추홀구 숭의평화시장은 2015년부터 젊은 문화예술인이 입주하기 시작해 이제는 '숭의평화창작공간'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숭의평화시장은 예부터 사람이 많이 오가는 시장이었다. 사람이 몰리면서 사고파는 거래는 물론 인근에 목공예 공방, 각종 마을 잔치도 벌어졌다. 1960년대 산업화 단계에서 인구가 증가하면서 숭의평화시장은 숭의자유시장, 숭의깡시장, 목공예 점포들과 함께 마을 대표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마을의 쇠락과 동시에 모습을 잃었다. 시와 미추홀구는 2015년 시장의 빈 점포를 '숭의평화창작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4개동에서 공공 미술, 갤러리 전시, 한국전통주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린다. 예술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은 물론 필리핀 커뮤니티, 인천대 건축 창업동아리도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올해는 아름다운가게 주관 '숭의 문화로 예술시장'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양말공예, 쿠킹클래스, 소이캔들, 젤리플라워 등 총 13개 '원데이 클래스'가 매주 수요일 운영되고 있다. 11월까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영어, 로봇코딩, 수채화, 꽃차 등 10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상설 시장의 기능은 잃었지만 수시로 벼룩 시장 등이 열리며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미추홀구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숭의동 인근으로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전통시장 기능 일부도 되살아날 것"이라며 "숭의평화시장이 상업 기능과 문화 기능이 융합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도색작업, 홍보 활동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문화섬제물포 축제'에서 가수들의 공연 모습. /문화섬 제공'문화섬제물포 축제'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나눠먹고 있는 모습. /문화섬 제공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 전경사진. /인천 중구제공숭의평화시장 플리마켓 케이크 판매대. /인천 미추홀구제공숭의평화시장 문화창작공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 /인천 미추홀구 제공

2018-09-20 윤설아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 성사될까

이청용·이재성, 오늘 맞대결 기대황희찬, 내일 '2경기 연속골' 도전손흥민, 23일 브라이턴전 나올 듯축구 국가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선후배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한가위 연휴 첫 날 맞붙는다.홀슈타인 킬과 보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이번 대결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힘들게 새로운 팀을 찾은 이청용과 한국 축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지난 7월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한 이재성은 지난달 4일 '강호' 함부르크와 이번 시즌 개막전에 선발출장해 2도움을 기록, 13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는 첫 골을 기록했다.이어 20일 열린 1860 뮌헨과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 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태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발끝이 달아오른 이재성은 지난 7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코스타리카와 A매치에서도 '벤투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이재성과 '코리언 더비'를 준비하는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청용은 보훔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그는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와 분데스리가 2부리그 5라운드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으며 첫 출전에서 코너킥을 맡아 득점에도 관여했다.이로써 두 선수가 이번 6라운드 모두 출전 전망이 밝아 '코리언 더비' 성사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 새 출발을 알린 황희찬(함부르크) 은 23일 열리는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영국 무대에서는 손흥민이 23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 적립에 나설 예정이며 기성용(뉴캐슬)은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좌)이청용·이재성 /연합뉴스

2018-09-20 강승호

'스포츠+문화·예술' 발달장애인 특별 무대

경기도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스포츠와 문화 예술활동이 어우러지는 '2018 Dancing with Us, Special Artists!'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4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90분간 펼쳐지며 경기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상임부회장인 조원목(사진)씨가 총감독을 맡았다.스포츠에 문화 예술 행사를 접목 시킨 건 우수한 발달장애 예술인을 양성, 육성,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스페셜아티스트들의 몸짓, 표정, 연주에도 그들만의 예술적 표현 영역이 있음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한 기획 의도 중 하나다.1부에서는 용인대의 '휠체어 에어로빅'과 다운복지관의 '방송댄스', 섹소포니스트 김기철의 '여러분' '베사메무쵸' 연주,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의 치어리딩 등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한국창작무용과 수원시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이어져 열띤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공연들은 많은 연습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져 공연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장애의 유무와 완성도를 떠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신청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기도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후 유선 또는 이메일을 통해 하면 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9-20 강승호

'진기록' 써내려 가는 홈런 군단 SK

김동엽만 대포 4방 더 터뜨리면한 시즌 '30홈런 이상' 타자 4명언제든지 크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 넘쳐나는 '홈런 군단' 인천 SK가 써 내려가는 각종 '진기록'이 흥미롭다.SK는 지난 19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총 6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18-8 대승을 거뒀다.특히 SK는 이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두 개나 쏘아 올리며 올 시즌에만 만루 홈런을 10개나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이 세운 9개였다. 또한, SK의 만루 홈런 2개는 한 경기 팀 최다 타이기록(역대 16번째)이기도 하다.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 등 SK의 거포들이 앞다퉈 홈런포를 가동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슬럼프를 겪고 있는 최정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시원한 좌월 홈런을 폭발시켰다. 두 달 만의 홈런이다. 4회에는 김성현이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때렸다. 김강민도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인 투런포를 가동했다.SK의 화력은 시즌 초반부터 화제가 됐다. 4월 3일에는 지난해 통합챔피언 광주 KIA를 상대로 사상 첫 2경기 연속 홈런 6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 5월 24일 넥센전에선 한동민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자, 통산 5번째인 홈런 4개를 폭발시켰다.'홈런 군단'의 진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시즌 최다 '30홈런 타자' 배출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로맥과 최정, 한동민 등 3명이 홈런 30개를 넘긴 상태다. 여기에 김동엽(26개, 19일 현재)이 가세하면, SK는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9-20 임승재

[긴급진단-경기스포츠과학센터 과제와 나아갈 점·(하)]종목협회·지도자 신뢰 중요

인력난 센터, 홍보·마케팅 어려움"다양한 지역 선수들 이용해주길"경기도스포츠과학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해당 종목 협회와 지도자의 신뢰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1년에 4~5회를 찾을 정도로 지도자의 관심이 많은 팀들도 있지만 반대로 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은 지도자 또한 많다.횟수로 3년차에 접어든 도스포츠과학센터는 결국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선수들은 체력측정 결과를 센터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로 해당 종목의 국가대표선수 또는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종목 우수선수와 간접 비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대표급 선수와 비교해서 근력이 떨어진다면 근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수시로 자신의 발전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과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센터 스스로 지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다.현재 센터에는 센터장을 비롯해 5명의 직원과 도체육회에서 2명의 트레이너로 구성 되어 있어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경기도스포츠과학센터의 상위기관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연성 센터장은 "이미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물론 호주, 영국, 독일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스포츠과학센터를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다"며 "경기도가 워낙 넓은 지역이지만 다양한 지역의 선수들이 센터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9-20 강승호

[새 시즌 기다리는 배구·농구 연고팀]수원 한국전력

세터만 네 명 보유, 풍성한 라인업노재욱·권준형 번갈아가며 뛸 듯주전·비주전 격차 줄이기 '맹훈련'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세터 부자 구단으로 거듭나면서 2018~2019시즌을 기대케하고 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광인이 천안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한국전력은 보상선수로 노재욱을 지명했다.한국전력은 지난 1월 상무를 전역한 권준형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민웅, 지난해 신인왕에 빛나는 이호건까지 총 네 명의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철수 감독은 "올 시즌 스피드와 높이 배구를 하려고 한다. 주전은 노재욱과 권준형이 번갈아 맡는다"며 "노재욱이 허리가 좋지 않은데, 관리하면서 하면 역할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빠진 레프트에는 공재학과 김인혁, 김진만이 메울 예정이다. 서재덕은 라이트를 맡는다.지난 시즌까지 세터로 뛰었던 이승현은 올 시즌부터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한국전력은 시즌을 준비하며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에 주력했다.최고참인 윤봉우도 주전으로 뛴다는 계획아래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새로운 외국인선수 사이먼 힐치는 지난달 27일 입국해 3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김 감독은 "(힐치는)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2단볼과 수비부분 연습을 시키고 있는 중이다"며 "대표팀 갔다 온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년에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큰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게 1차 목표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22일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주 공격수 전광인의 천안 현대캐피탈 이적에도 불구, 노재욱의 영입 등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9-20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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