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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 청문요청안 국회에 제출

정부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재산·병역 내역 등을 정리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내달 5일 이전에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홍 후보자 지명 이후 준비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청문요청안을 보면 홍 후보자는 1983년 5월 무종 재신체검사대상으로 분류된 뒤 1985년 3월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가 1986년 12월 23일 만성간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병역법에 따르면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검사나 신체검사 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지만, 전시근로소집에 의한 군사지원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이다. 원래 제2국민역이라고 불렸지만, 2016년 전시근로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홍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2013년과 2018년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청문요청안에 포함된 홍 후보자의 재산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홍 후보자는 국무조정실장 재직 때인 지난 3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과 차남이 약 7억8천122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는 2013년 처음 재산공개 대상이 된 청와대 기획비서관 시절의 4억9천105만 원보다 3억원 가까이 많다.지난 3월 신고한 홍 후보자의 재산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로 의왕시 내손동에 97.12㎡ 아파트(6억1천370만 원)와 강원도 춘천시 임야 7,507㎡(2천4만원), 본인 명의의 2009년식 그랜저(950만 원) 등이 있었다.또 삼성생명과 농협, 국민은행 등에 본인 명의의 예금 1억3천451만 원, 배우자 명의의 예금 1억7천176만 원 상당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국회는 오는 20일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청문요청안을 검토한 뒤 최 후보자에게 청문회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한편, 청문회는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내 열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열릴 전망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6 이상훈

'옥류관 분점' 남한 1호 고양시에 들어서나… 북한 대표단 유치 후보지 둘러봐

학술대회 참석차 경기도를 찾은 북한 대표단이 16일 오전 고양시 옥류관 분점 유치 희망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은 오전 10시께 엠블호텔에서 버스를 이용해 인근 일산호수 근처를 둘러봤다. 이곳은 고양시가 옥류관 분점 유치를 희망하는 킨텍스 인근으로, 고양시가 소유한 부지다.북한 대표단의 버스투어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고양시 측 인사 2명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로 인근을 둘러본 것은 맞으나, 리 부위원장이 버스에서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옥류관 분점 장소를 둘러본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양시 측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재준 시장은 B 장소에서 경기도의원들과 만났다"면서도 "학술대회가 경기도 행사니 이와 관련해 시가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지를 뒀다.경기도의원 출신인 이 시장이 도의원을 만났다는 B 장소는 옥류관 희망 부지로 알려진 장소와 불과 1㎞ 떨어져 있다.한편, 지난달 경기도는 북한과 옥류관 분점 1호점을 경기도에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양 외에 동두천, 파주시도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 근처에 세워진 음식점으로 2층짜리 한옥 건물에 600석 규모의 연회장을 포함해 연면적 1만 2천800㎡ 규모다. 1988년에는 1천400석에 연면적 7천㎡ 규모의 별관도 들어섰다./김재영·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사진은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정상 오찬에서 옥류관의 봉사원이 평양 냉면을 들고 나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탄 버스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근처에 정차하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하차하지 않고 버스 안에서 공원 전경을 둘러봤다. /연합뉴스

2018-11-16 김재영·신지영

인천 순경, 교통사고 환자 주머니 4만 원 슬쩍… 벌금 200만 원 선고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교통사고 환자의 바지 안에서 현금 4만 원을 몰래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의 바지 안에서 4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8단독(심현주 판사)는 16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순경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4월 27일 오후 9시 28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 복도에서 B씨의 바지에 있던 4만 원을 몰래 꺼내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순경은 교통사고로 후송된 B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의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폐를 발견하고 자신의 주머니에 몰래 넣었다.이에 심 판사는 "경찰관인 피고인은 교통사고로 정신이 없는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가 돈을 훔쳤다"며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공무집행을 이유로 절도 범행을 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다만 "훔친 금액이 크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법원. /연합뉴스

2018-11-16 송수은

英작가 호크니 그림 1천19억원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 미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81)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이 생존해 있는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 가격으로 낙찰됐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1천19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지금까지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658억6천만 원)에 팔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였다. 크리스티의 낙찰 예상가는 8천만 달러(902억2천만원) 정도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크리스티는 9분 정도 '열광적인 경매'가 진행됐으며, 막판에는 2명의 응찰자가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소개했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은 관례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술품 거래 웹사이트인 '아트넷'은 영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 루이스가 25년 동안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를 의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예술가의 초상'은 1972년 그려진 유화다. 미술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가의 한 명인 호크니의 대표작으로, 이미 많은 복제품이 시중에 나와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림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물 속에서 평영을 하는 남자와 빨간 재킷 차림으로 수영장 밖에 서서 그를 지켜보는 남자가 등장한다.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견한 두 개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나는 1966년 할리우드에서 수영하는 사람의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소년이 땅에 있는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 그림 속의 서 있는 남성은 동성애자인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호크니의 미술 수업을 들었던 슐레진저는 그 후 5년 동안 호크니의 연인이자, 그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71년 결별했고, 호크니는 런던으로 돌아와 3개월에 걸쳐 이듬해 이 그림을 그렸다. 헤어진 연인과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려 작별의 감정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림 속에는 호크니 자신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미술평론가들은 그가 스스로를 수영장으로 상징화해 그림 속에 나타냈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기도 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호크니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들(mysterious works) 중 하나"라고 평했다. 호크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도 집을 갖게 된 1964년부터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지냈다. 수영장은 그가 즐겨 그리는 소재였다. 그는 미국의 집마다 갖춰진 수영장 위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광경에 매료됐고, 이를 모티브로 한 '수영장 시리즈'를 발표해서 미국서 명성을 얻었다.회화 외에도 판화, 사진, 무대디자인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청력이 약해진 노년에도 디지털아트 분야에 도전하는 등 현 시대를 대표하는 팝아트의 대가로 꼽히고 있다. 그의 작품 중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지난 5월 2천850만 달러(321억7천만원)에 낙찰된 1990년 작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와 샌타모니카(Pacific Coast Highway and Santa Monica)'였다. /연합뉴스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1972년에 그린 회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Pool with two figures)).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1천19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 낙찰가는 생존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종전 최고가는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658억6천만 원)에 팔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였다. /뉴욕 AP=연합뉴스

2018-11-1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