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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순경, 교통사고 환자 주머니 4만 원 슬쩍… 벌금 200만 원 선고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교통사고 환자의 바지 안에서 현금 4만 원을 몰래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의 바지 안에서 4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8단독(심현주 판사)는 16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순경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4월 27일 오후 9시 28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 복도에서 B씨의 바지에 있던 4만 원을 몰래 꺼내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순경은 교통사고로 후송된 B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의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폐를 발견하고 자신의 주머니에 몰래 넣었다.이에 심 판사는 "경찰관인 피고인은 교통사고로 정신이 없는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가 돈을 훔쳤다"며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공무집행을 이유로 절도 범행을 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다만 "훔친 금액이 크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법원. /연합뉴스

2018-11-16 송수은

英작가 호크니 그림 1천19억원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 미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81)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이 생존해 있는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 가격으로 낙찰됐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1천19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지금까지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658억6천만 원)에 팔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였다. 크리스티의 낙찰 예상가는 8천만 달러(902억2천만원) 정도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크리스티는 9분 정도 '열광적인 경매'가 진행됐으며, 막판에는 2명의 응찰자가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소개했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은 관례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술품 거래 웹사이트인 '아트넷'은 영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 루이스가 25년 동안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를 의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예술가의 초상'은 1972년 그려진 유화다. 미술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가의 한 명인 호크니의 대표작으로, 이미 많은 복제품이 시중에 나와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림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물 속에서 평영을 하는 남자와 빨간 재킷 차림으로 수영장 밖에 서서 그를 지켜보는 남자가 등장한다.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견한 두 개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나는 1966년 할리우드에서 수영하는 사람의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소년이 땅에 있는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 그림 속의 서 있는 남성은 동성애자인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호크니의 미술 수업을 들었던 슐레진저는 그 후 5년 동안 호크니의 연인이자, 그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71년 결별했고, 호크니는 런던으로 돌아와 3개월에 걸쳐 이듬해 이 그림을 그렸다. 헤어진 연인과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려 작별의 감정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림 속에는 호크니 자신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미술평론가들은 그가 스스로를 수영장으로 상징화해 그림 속에 나타냈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기도 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호크니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들(mysterious works) 중 하나"라고 평했다. 호크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도 집을 갖게 된 1964년부터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지냈다. 수영장은 그가 즐겨 그리는 소재였다. 그는 미국의 집마다 갖춰진 수영장 위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광경에 매료됐고, 이를 모티브로 한 '수영장 시리즈'를 발표해서 미국서 명성을 얻었다.회화 외에도 판화, 사진, 무대디자인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청력이 약해진 노년에도 디지털아트 분야에 도전하는 등 현 시대를 대표하는 팝아트의 대가로 꼽히고 있다. 그의 작품 중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지난 5월 2천850만 달러(321억7천만원)에 낙찰된 1990년 작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와 샌타모니카(Pacific Coast Highway and Santa Monica)'였다. /연합뉴스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1972년에 그린 회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Pool with two figures)).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1천19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 낙찰가는 생존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종전 최고가는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658억6천만 원)에 팔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였다. /뉴욕 AP=연합뉴스

2018-11-16 연합뉴스

한진그룹주, 지배구조 개선 기대에 강세… 한진칼 14.8%↑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문 사모펀드가 설립한 투자목적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2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한진그룹주가 16일 동반 급등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14.75% 오른 2만8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2만9천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진칼우[18064K](29.76%)와 대한항공우(29.70%)도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고 대한항공(2.61%)과 진에어(1.63%)도 함께 올랐다.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532만2천666주(지분율 9%)를 신규 취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경영참여형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만든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 회사다.이번 지분 확보로 기존에 지분 8.3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한진칼 2대 주주에 올랐다.KCGI를 설립한 강성부 전 LK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2005년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라는 보고서를 낸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다.KCGI 측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장래에 회사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며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로 대한항공 지분 30.0%, 진에어 지분 60.0%, 칼호텔네트워크 지분 100%, 한진 지분 22.2%, 정석기업 지분 48.3%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진칼의 지분 현황은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17.84%(특수관계인 지분 합산 시 28.95%), 그레이스 홀딩스 9.00%, 국민연금 8.35%, 크레디트스위스 5.03%, 한국투자신탁운용 3.81%, 기타기관과 소액주주 44.86% 등이다./디지털뉴스부

2018-11-16 디지털뉴스부

인천 중학생 아파트 집단폭행 뒤 추락사…가해 10대 친구 4명 구속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하게 해 사망까지 이르게 한 '철 없는' 10대들이 구속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14)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부검을 통해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확인됐다.이를 토대로 경찰은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군 등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 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뺐었다.A군 등은 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당일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해당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10대 중학생을 추락 직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 등 4명이 16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이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국 구속됐다. /연합뉴스

2018-11-16 송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