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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 평범하게 살고싶었던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줄거리는?

영화 '보통사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에서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방영 중이다. 열심히 범인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아내(라미란), 아들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 그날도 불철주야 범인 검거에 나섰던 성진은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 태성(조달환)이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가담하게 된다. 한편, 성진과는 가족과도 같은 막역한 사이인 자유일보 기자 재진(김상호)은 취재 중 이 사건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성진에게 이쯤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아들의 수술을 약속 받은 성진은 규남의 불편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아버지로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 이는 성진과 가족들을 더욱 위험에 빠트리고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한다. 한편 영화 '보통사람'의 누적관객수는 38만3336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이다. /디지털뉴스부영화 '보통사람' 포스터. /오퍼스픽쳐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교육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학위 취소… 인하대 행정소송 제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학사학위가 교육부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은 데에 대해 인하대학교의 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1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은 지난달 12일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를 상대로 '조사결과 통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인하대는 교육부의 조 사장의 편입·졸업 취소 통보에 반발해 재심의 신청을 했고,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교육부는 인하대를 상대로 지난 7월 조 사장의 편입과 졸업을 모두 취소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정석인하학원은 교육부의 통보가 지난 1998년 교육부 감사결과를 뒤집은 것으로,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998년 당시 교육부는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 조 사장이 '편법'으로 편입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편입 취소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인하대는 같은 사안을 두고 교육부가 서로 다른 처분을 내린 점을 문제 삼고 있다.정석인하학원은 조 사장의 인하대 편입학이 대학 학칙 등을 토대로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조 사장이 지난 1997년 미국 모 대학에 다니면서 교환학생으로 인하대 편입·졸업에 필요한 학점 등을 취득했다는 주장이다.앞서 교육부는 그러나 편입 전 한국의 전문대에 해당하는 2년제 미국 대학을 다닌 조 사장이 인하대 편입 자격 기준인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조 사장이 미국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과 평점이 이 대학 졸업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한 것이다.교육부는 해당 미국 대학에 직접 문의해 당시 조 사장이 교환학생 자격도 갖추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교육부는 이에 조 사장이 지난 2003년 인하대를 졸업할 때도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는 1998년 감사 때와 다르게 미국 대학 쪽을 접촉해 조 사장이 당시 교환학생 지원자격이 없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인하대 측에서 주장하는 일사부재리 논리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교육부는 소송 대리인을 선임해 인하대의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하대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맞지만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소송 결과가 나온 뒤 언급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연합뉴스

2018-11-14 송수은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 "고용동향 여전히 엄중한 상황… 추가대책 고민"

"10월 취업자 수가 9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입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차려진 예금보험공사에서 "경제활력을 제고해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 수가 9월에 비해 개선됐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어려워졌다"며 "고용통계 변화를 잘 분석해 정부가 대책 내놓을 수 있는 분야를 치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자리 문제는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이제까지 해온 것에 더해 추가로 어떤 것이 필요한지 12월 내내 그러한 방향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4천명 증가했다. 7월 이후 넉 달 연속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에 못 미쳤으며, 실업률은 3.5%로, 같은 달 기준 1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4 이상훈

美 북캘리포니아 산불 30% 진화… 남쪽엔 또 허리케인급 강풍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인명피해를 낸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뷰트카운티의 캠프파이어가 13일(현지시간) 현재 진화율 30%에 도달하면서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일 발화 초기에 주택가와 시가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매일 시신이 수습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AP통신·CNN방송 등 미국 언론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이날까지 12만5천 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웠다. 서울시 면적(605㎢)에 육박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전날까지 뷰트카운티에서만 주민 4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파라다이스 마을의 전소된 차량과 가옥 등지에서 나왔다. 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산불 피해지역에서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군 수색팀과 수색견 동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다. 가옥과 건물은 7천600여 채가 전소되거나 붕괴됐다. 뷰트카운티에는 5만2천여 명이 여전히 대피해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관계자는 "캠프파이어의 진화율이 30%가 되면서 큰 불길은 통제 하에 있다. 완전 진화하는 데는 이달 말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화율이 40%대를 넘어가면 불길을 상당 부분 통제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서 "이번 주중 진화율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을 휩쓸고 있는 울시파이어도 진화율 30%를 보인다. 울시파이어는 9만3천 에이커(376㎢)를 태웠고 전소된 건물과 가옥은 435채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소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2명이다. 벤투라 카운티 힐파이어는 진화율 85%로, 대피령이 해제돼 주민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갔다. CNN은 기상전문가를 인용해 이날 남 캘리포니아에서 최고 시속 74마일(120㎞)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CNN 예보관 데이브 헤넨은 "한 자릿수 습도로 식생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면 불길이 어느 정도까지 번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벤투라 카운티 시미밸리 지역에는 전날 국지적인 산불 2개가 추가로 발화해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18번 고속도로 주변에서 일어난 산불로 소방당국이 도로 통행을 막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새로 일어난 산불의 피해 면적은 아직 100에이커(0.4㎢) 정도에 불과하다. /연합뉴스美 북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42명…폐허로 변한 마을 美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의 주택가 집들이 12일(현지시간)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불에 탄 차량이 버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일어난 대형산불인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구 2만7천여 명인 파라다이스 마을은 주택가와 상가 전체가 불타면서 폐허로 변했다. /AP=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100대 기업 임원 중 '뱀띠 53세'가 가장 많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1965년생 뱀띠'인 만 53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매출액 기준 1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등기·미등기 임원 관련 정보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다. 비상근·사외이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1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천8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임원이 속한 출생연도는 1965년생으로 전체의 10.3%(705명)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 1964년생(674명, 9.9%) ▲ 1966년생(605명, 8.8%) ▲ 1967년생(597명, 8.7%) ▲ 1963년생(574명, 8.4%) ▲ 1968년생(539명, 7.9%) ▲ 1962년생(446명, 6.5%) ▲ 1969년생(431명, 6.3%)이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 중에서도 임원 숫자가 많은 4대 주요 기업(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전자)만 놓고 보면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젊은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1968년생이 111명(10.7%)으로 임원 가운데 가장 많다. SK하이닉스도 1968년생 임원이 22명(13%)으로 최다였다. LG전자의 경우 가장 많은 임원이 속한 연령대는 1966년생(33명, 10.5%)이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1964년생(39명, 13.7%) 임원이 가장 많다. 임원 중에서도 범위를 좁혀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960년생이 가장 많았다. 오너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SK 최태원 회장과 KCC 정몽진 회장이 1960년생이다. 현대자동차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이사 사장,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대표이사 부회장도 1960년에 태어난 동갑내기들이다. 삼성 계열사에도 1960년생 대표이사가 많았다. 삼성생명 현성철 대표이사, 삼성SDI 전영현 대표이사, 삼성전기 이윤태 대표이사,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대표이사, 삼성카드 원기찬 대표이사 등이 모두 1960년생이다. 100대 기업 임원 중 최고령은 1936년생으로 올해 82세가 된 KCC 정상영 명예회장이다. 최연소는 1985년생으로 올해 33세인 SK텔레콤 김지원 상무로 파악됐다. 오너 일가인 한화 김승연 회장의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차남 두산인프라코어 박재원 상무도 1985년생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업 흐름에 맞춰 창의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은 임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고액 상습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105억원 1위… 정태수·전두환 3년 연속 포함

정부가 1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1년 이상 지급하지 않은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은 인사로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꼽혔다.1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행안부 및 각 지자체 누리집(홈페이지)에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9천403명 명단이 공개됐다.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지방소득세 104억6천만 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현재 배임·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개인 체납액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86억6천만 원을, 3위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체납액 83억9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9억9천만 원)은 고액 체납자 9위로 3년 연속 명단에 포함된 불명예를 앉게 됐다.전두환 전 대통령도 지방소득세 등 8억8천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14∼2015년 아들 재국·재만씨 소유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조사됐다.35억2천만 원을 체납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차명주식 매각대금을 추징금(17조9천억 원)보다 세금 납부에 먼저 써야 한다며 국세청과 소송을 벌이다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패소했다.기업 고액체납은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PFV)가 가장 많은 552억1천만 원을 체납했다.효성도시개발(192억4천만 원), 지에스건설(167억4천만 원, GS건설과 연계 없음), 삼화디엔씨(144억2천억 원)가 뒤를 이었다.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3천억 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5천억 원)는 각각 법인 상위 체납 5위와 7위에 올랐다.'선박왕'으로 불리다 조세포탈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권혁씨가 세운 시도상선 자회사인 'CCCS(CIDO Car Carrier Service)'는 59억3천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아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11-14 송수은

伊 부총리 "기자들은 하이에나·창녀"… 언론 집단반발

이탈리아 집권당 '오성운동'의 대표를 맡고 있는 현직 부총리와 이 정당의 간판 정치인이 오성운동 소속 정치인에 대한 언론의 논조를 문제 삼으며 기자들을 '하이에나', '창녀'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해 기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13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성운동을 이끄는 루이지 디 마이오(32)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은 로마시 인사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비르지니아 라지(39) 로마 시장에게 지난 10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언론에 분통을 터뜨렸다. 디 마이오 부총리는 대다수 언론이 그동안 라지 시장을 근거없이 헐뜯고, 비방했다며 라지 사건을 보도한 기자들은 "더럽고 비열한 하이에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진짜 골칫거리는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부패한 절대다수의 언론"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동적인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을 개혁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오성운동의 간판스타인 알레산드로 디 바티스타(40) 전 의원 역시 라지 시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기자들을 "창녀와 싸구려 글을 내지르는 글쟁이"로 폄하했다. 좌파와 우파로 나뉜 기성 정치권의 부패를 싸잡아 비난하며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오성운동은 2009년 창당 이래 주류 언론과 줄곧 갈등 관계를 유지해 왔고, 집권 이후에는 언론에 대한 지원금 삭감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 오성운동 대표 정치인들의 이 같은 발언에 당사자인 언론은 즉각 반발했다.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인 프랑코 비비아노는 12일 "디 마이오와 디 바티스타의 발언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중에게 정보를 알리려고 노력해온 이탈리아 기자들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아노 기자는 아울러 이탈리아 기자들을 규합해 이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기자단체는 13일에는 수도 로마와 밀라노, 토리노, 피렌체, 제노바 등 주요 도시 60곳에서 오성운동 정치인들의 발언을 규탄하는 동시다발적 집회를 펼쳤다. 시위를 이끈 라차로 파파갈로 로마 언론인협회 회장은 "누군가 우리에게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말아야 할지 지침을 내리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아기자연맹(FNSI)의 라파엘레 로루소 사무총장은 "우리는 여론을 호도할 목적으로 직업 기자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조직적인 행위에 직면해 있다"고 개탄했다. 유럽기자연맹(EFJ)의 안나 델 프레오 기자는 "디 마이오 부총리는 기자들을 모욕한 뒤 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에 광고를 하지 말 것을 거대 기업들에게 주문했다"고 폭로하며, "이 정부는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 등 이탈리아 정계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도 디 마이오 부총리 등의 언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12일 로마 퀴리날레 대통령궁을 방문한 이탈리아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동의하지 않고, 심지어 틀렸다고 생각되는 뉴스나 의견도 때로는 신문에서 접할 수 있지만, 이런 뉴스들도 타인의 생각과 견해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이 같은 이유로 언론의 자유는 '커다란 가치'"라고 강조했다. 기자 출신인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은 "기자 경력이 자랑스럽다"며 "유럽 곳곳에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우려스러운 공격이 존재하지만, 언론의 자유 없이는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브렉시트 협상 '실무적 합의'"…메이, 특별 내각회의 소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4일 오후 EU 탈퇴 협정 초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BBC는 익명의 내각 구성원을 인용해 영국과 EU가 집중적인 협상 끝에 '실무적 수준'(technical level)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내각회의에 앞서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합의안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각료들과 일대일 면담을 소집했고,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등이 속속 총리실에 도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EU 역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대사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브렉시트 협상 진전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협상 결과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 수렴 및 추인을 밟는 과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아일랜드 RTE 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그동안 브렉시트 협상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아일랜드 국경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RTE는 그러나 전체 브렉시트 협상이 완결됐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바르니에 수석 대표의 대변인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아직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게 아니다"면서 "EU는 (영국과의) 합의 내용을 축적해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양측은 그동안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 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방향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그러나 관세동맹 종료 권한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 브렉시트 협상 합의의 장애가 돼 왔다.영국은 관세동맹 잔류는 일시적이어야 하는 만큼 영국이 원할 경우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조항을 협정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반면 EU는 영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동맹에서 빠져나갈 수는 없으며, 관세동맹 잔류 종료 여부는 공동의 논의 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EU 탈퇴협정 초안에는 이같은 아일랜드 국경문제 해법뿐만 아니라 역내 거주 상대방 국민의 지위, EU 탈퇴에 따른 분담금 정산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공식 발표할 경우 이달 중 EU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보수당 내 60여명의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 연구단체'(ERG)의 수장인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은 이날 유출된 합의 내용에 대해 영국을 EU 관세동맹과 '사실상의' 단일시장에 잔류토록 하는 방안이며, 이는 보수당이 그동안 공약 등에서 밝힌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모그 의원은 "각료들이 합의안을 막고, 의원들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브렉시트 지지론자로 지난 7월 메이 총리의 계획에 반발해 사퇴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유출된 합의안대로라면 영국 의회가 영국의 법률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존슨 전 장관은 "각료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그들이 부결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합의안 부결로 인해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이 종료되는 2020년 말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메이 총리의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 관계자는 합의안에 대해 "강매(hard sell)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트럼프 감산제동' 국제유가 7%대 폭락…3년만의 최대 낙폭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폭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럴당 60달러 선을 내준 이후로 급격히 무너진 모양새다.이로써 WTI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1월 16일 이후로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여 만에 가장 컸다.이번 주까지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4.94달러(7.05%) 내린 6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에 이어 브렌트유도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데다, 글로벌 원유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주저앉았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지난 12일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내놨다.국제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도 0.4%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무너졌다.여기에 OPEC의 수급 전망 보고서가 유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2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렇지만 올해와 내년의 수요전망치는 기존보다 하루평균 4만 배럴과 7만 배럴 각각 하향 조정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7개 셰일오일 지대 산유량이 다음 달 하루 평균 11만3천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초과공급의 공포가 유가를 떨어뜨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아마존 제2본사 '뉴욕 롱아일랜드·버지니아 내셔널랜딩' 확정… 2조2천억 세제혜택도 챙겨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제2 본사가 들어설 곳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국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확보한 것이다.아마존은 이들 제2 본사에 50억 달러(약 5조6천7백억 원)을 투자하고 5만 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이 고객을 위한 창출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 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지역이 인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또 테네시 주 내슈빌에 운영·물류 센터를 설립해 일자리 5천 개를 늘릴 예정이다.아마존은 내년부터 제2 본사와 내슈빌 센터에 필요한 인력 고용을 시작한다.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과 뉴욕 롱아일랜드시티는 미국의 정치, 경제 수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고 포토맥 강과 이스트 강을 각각 끼고 있다.내셔널 랜딩은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국방부와 민간 부문 주민 상당수가 떠나면서 쇠퇴해 왔으나 워싱턴DC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뉴욕 맨해튼 인근의 롱아일랜드는 주택 호황을 겪어온 산업화 지역으로 지하철 여러 노선과 철로, 페리 역이 닿을 뿐 아니라 라과디아공항, 존 F. 케네디 공항과도 가깝다.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유도하면서 세제혜택 등 20억 달러(약 2조2천680억 원) 이상의 이득도 챙겼다.평균 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5천 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에서는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혜택을, 버지니아에서는 12년에 걸쳐 5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각각 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에는 북미 지역 238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해 경쟁을 벌였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이 가운데 20개 도시를 최종 후보 지역으로 압축해 선정작업을 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제2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입지 중 한 곳인 뉴욕 퀸즈의 롱아일랜드시티. /AP=연합뉴스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 로비에서 13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제2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정한 것이다. /AP=연합뉴스

2018-11-14 박주우

코스피,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상승 출발 후 혼조세… 2,070선 등락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14일 상승 출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0p(0.04%) 오른 2,072.13을 나타냈다.지수는 0.18p(0.01%) 오른 2,071.41로 출발한 후 2,0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이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폭락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7.1% 폭락, 이 영향으로 금융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40%, 0.15%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5억원, 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35억원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97%), POSCO(-0.97%), 신한지주(-1.27%), 삼성물산(-0.47%) 등은 내리고 있다.반면 셀트리온(1.50%), LG화학(1.79%), 현대차(0.98%), SK텔레콤(0.38%) 등은 상승세다. 특히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재심의 결과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2.23%)는 전날에 이어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p(0.06%) 오른 671.23을, 지수는 전날보다 0.60p(0.09%) 내린 670.25로 개장한 뒤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1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2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락과 애플 부품주인 큐로브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발표 등으로 한국 증시는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오늘 오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14 이상훈

'고용쇼크 계속' 10월 실업률 '13년만에 최고'… 취업자 증가도 6만4천명 그쳐

고용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 1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인 고용률 역시 9개월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천명 증가했다.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7월 5천명을 기록한 뒤 4개월째 1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에는 3천명, 9월에는 4만5천명에 불과했다.분야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다.제조업 치업자도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줄고 있다.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천명 늘어난 97만3천명에 달했다.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천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송수은

'운명의 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분식회계 혐의 최종 결론 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증선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삼성바이오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심의한다.이런 혐의에 대해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는 즉시 정지된다.증선위는 관료인 김용범 증선위원장·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과, 민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됐다.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 고발 등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그러나 삼성바이오는 회계법인의 조언을 듣고 정당하게 회계처리를 했다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또 증선위는 지난 7월 관련 안건을 심의하고 삼성바이오의 고의 공시 누락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증선위 심의 전에 삼성바이오 재경팀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내부문건이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바이오젠 콜옵션 평가이슈 대응 관련 회사 내부문건'이라는 제목이 붙은 문건을 공개했다.박 의원은 이 문건을 공개하면서 "삼성은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 행사에 따른 부채 계상과 평가손실 반영으로 삼성바이오가 자본잠식에 빠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던 중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해 흑자회사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재감리 결과와 삼성바이오 및 외부감사인들의 해명, 그리고 최근 증거물로 제출된 삼성바이오 내부문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증선위가 금감원 재감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고의 분식회계를 인정할 경우 시장에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의 분식회계로 인정해 검찰 고발 조치를 하게 되면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대상에 올려 즉시 주식 거래를 정지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편,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 소액주주만 8만175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물량은 1천423만8천562주에 달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재감리 안건 논의를 위한 증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2018-11-14 이상훈

'미쓰백' 여우주연상 한지민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으로 '2018 영평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한지민은 데뷔 15년 만의 첫 여우주연상 수상에 "'미쓰백'은 영화가 끝난 지금까지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었기에, 이 순간이 더욱 꿈 같이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험난한 여정을 잘 싸워서 '미쓰백'을 만들어주신 이지원 감독님과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메시지 때문에 한 마음으로 개런티를 낮춰 참여해주신 스태프분들, 제가 백상아일 수 있게 에너지를 준 함께한 배우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미쓰백'을 오래도록 지켜주신 관객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특히 한지민은 악역 주미경 역으로 활약을 펼친 권소현을 향한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 시상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지민은 눈물을 쏟으며 "권소현 배우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그래서 권소현의 수상이 제 상보다 더욱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지난달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무대행사에 배우 한지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北 미사일기지, 충분히 인지…새로운 것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 "충분히 인지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미사일 기지들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논의된 (미사일) 기지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또 가짜뉴스가 나왔다. 만약 일이 잘 안 풀리면 내가 가장 먼저 알려주겠다"라고 덧붙였다.AFP통신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활동에 대해 일상적(normal)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CSIS는 지난 12일 공개한 '신고되지 않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CSIS는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3월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 있는 '삭간몰 기지'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삭간몰 기지는 사거리 300~1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주로 운용하는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NYT는 "위성사진은 북한이 대단한 속임수(great deception)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은 주요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를 제시했지만, 재래식 및 핵탄두 발사를 강화할 수 있는 다른 기지 10여곳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미사일 기지의 존재는 북한과의 기념비적 외교가 핵·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로 이어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도 모순된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운용 중인 미사일 기지들에 대해 미국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상적인 활동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북한의 비핵화 조치 약속과 무관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일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준비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 "충분히 인지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AP=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