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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김정은 서울 온다' 남북관계 업그레이드 기대… 보수단체 반발 등 위험 요소 '산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최고지도자가 조만간 분단 이후 최초로 남한 땅에 발을 디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면 남북 정상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방식의 정상회담 정례화가 가시화하는 등 남북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양 정상이 이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문 대통령은 합의서 서명 뒤 회견에서 '가까운 시일'과 관련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대통령이 평양으로 건너가거나 중립지역인 판문점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방남이 성사된다면 남북관계 역사에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문 대통령도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판문점 남측 지역에 들어왔지만, 판문점은 유엔군사령부가 관할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남한 방문으로 보기는 어렵다.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에서도 합의했던 사항이다. 당시 합의문인 '6·15 공동선언'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돼 있다.그러나 답방은 한 번도 진지하게 추진되지 못했고 김정일 위원장은 2011년 사망했다. 2007년 정상회담 합의문인 10·4선언에는 '남북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 현안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만 담았을 뿐 답방은 적시하지 못했다.당시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이었던 문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 '운명'에서 이와 관련, "우리가 욕심을 냈던 것이 거의 들어가 있었는데 딱 하나 빠진 게 있다면 정상회담 정례화였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동안 북한 최고지도자의 남한 방문이 성사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경호 문제가 꼽혀 왔다.북한 내에서도 최고지도자의 시찰은 대부분 사전에 대외에 공지되지 않은 채 완벽하게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하는데, 남한에서는 돌발 상황에 대응이 힘들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을 맞이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휴전 후 북측 최고지도자의 첫 서울 방문이라는 점에서 보수단체의 반발 등 생각해야 할 돌발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실제로 2월 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보수성향 단체들은 대표단 숙소 인근에서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김영철 방남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이 때문에 최고 수준의 경호에 용이한 숙소 후보가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유력하게 이름이 나오는 곳 중 하나가 광진구 워커힐 호텔이다. 서울 도심에서 떨어진 데다 아차산 자락에 있어 경호가 쉬워 1980∼90년대 남북 비밀 접촉 때 북측 인사들의 숙소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에도 이러한 대목이 달가울 리 없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등 북한 밖을 벗어나는 데 대해 선친보다는 훨씬 유연한 태도를 보여왔고, 이런 성향이 서울 방문을 약속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음에도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남북 정상이 남한에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있지만, 남북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어차피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는 인식으로 결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도 (답방에 대한) 남측의 부정적 여론을 돌파해야 한다고 본 것이 (답방) 결심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된다면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에도 성큼 다가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립지역인 판문점이나 평양에서만 정상회담을 여는 것보다는 서로의 수도를 오가는 게 자연스러운 정상교류 방식이기 때문이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을 마치고 남측 특별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지사,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김 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美위스콘신주, 법원·사무실 총격 사건… 용의자 포함 2명 사망·다수 부상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밀워키에서 서쪽으로 145km 떨어진 미들턴 소재 WTS 패러다임이라는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미들턴 경찰국의 척 폴크스 국장은 AP통신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총성 여러 발이 들린 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곳곳으로 흩어졌다고 전했다.경찰은 3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이 회사 직원 주디 레이머스는 AP에 "보드가 쓰러질 때처럼 큰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탕, 탕 같은 파열음이 들렸다"고 말했다.WTS 패러다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직원 수는 140여 명으로 알려졌다.이날 미 펜실베이니아주 메이슨타운의 한 치안법원 판사 사무실 앞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NBC 방송 등이 전했다.총격은 이날 오후 2시께 대니얼 심셔크 판사 사무실 앞에서 일어났다. 법정에서 증언을 준비하던 주민은 "밖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니 총성이 들렸다. 곧장 화장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한 911 대원은 부상자 중에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숨진 사람이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제압된 상태여서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9-20 디지털뉴스부

백두산 등정 나선 문재인 대통령, 오전 공군2호기 타고 삼지연 공항 이동

평양 방문 사흘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등반에 나섰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6시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7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출발했다.이어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직후 문 대통령은 대기해 있던 차량를 이용해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한다.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문 대통령은 애초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해 삼지연공항으로 이동 백두산 등반을 하려 했으나 공항 활주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화물기인 공군 2호기를 마치면 이용하게 됐다.백두산 등정을 마치게 된 문 대통은 공군 2호기로 평양으로 돌아와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바꿔 타고 귀환할 전망이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백두산 등정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2호기로 삼지연 공항으로 출발했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먼저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트럼프와 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급물살…9월 평양정상회담 비핵화 돌파구 마련 후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전망이다.특히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서 비핵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 직후 결정된 것이어 주목된다.■'9월 평양 정상회담, 아주 좋은 소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도 거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 4차 친서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국면에 있었던 비핵화 협상의 중대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10월 개최 방안을 포함, 조기에 가시화할지 주목된다.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가 평양 공동선언을 평가한 글을 인용해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은 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0시경 올린 트윗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이라며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수원 용남고속 임금협상 결렬… 21일까지 1차 파업 돌입 '시민 불편'

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용남고속 노조가 회사 측과 밤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용남고속 노사는 노조 측이 이날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협상을 벌여 왔으나 오전 7시 30분 현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 측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만근일(매월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일수)을 12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시외·공항버스의 경우 만근일이 줄어들 경우 운영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노조 조합원 700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36) 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와 아예 일찍 집을 나섰다"라며 "평소 버스로 출근하는데 파업이 길어지면 자가용 출근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수원에 직장이 있는 최모(42) 씨는 "파업 소식을 듣고 당분간 아내가 쓰는 자가용 승용차로 출퇴근하기로 했다"라며 "평소 직장에 주차공간이 적어 버스를 주로 이용했지만, 며칠간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일부 시민은 버스가 오지 않자 부랴부랴 택시를 잡느라 진땀을 뺐고, 분당선과 신분당선 등 지하철 플랫폼에도 이용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용남고속 노조는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0∼21일 이틀간 1차 파업을 한 뒤 추석 명절이 끝나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또 이날 오전 9시 수원 광교공원과 장안공원 등에서 집회를 연 뒤 장안문·팔달문을 거쳐 경기도청사까지 행진하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한편 이날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수원여객 노조는 19일 오후 회사 측과 협상을 타결한 뒤 파업을 철회, 우려했던 만큼의 수원시 내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수원시는 두 버스회사의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일시해제, 국철·지하철 임시열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상태다./디지털뉴스부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버스회사 두 곳 중 한 곳은 파업을 철회하고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 협상 결렬로 2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수원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서 운행을 하지 않는 버스들이 차고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버스회사 두 곳 중 한 곳은 파업을 철회하고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 협상 결렬로 2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수원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버스회사 두 곳 중 한 곳은 파업을 철회하고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 협상 결렬로 2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수원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9-20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北김정은, 비핵화에 엄청난 진전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 급물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임을 내비쳤다.이에 따라 북미 교착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북미 정상 간 2차 핵 담판이 성사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3일 전 받았다는 김 위원장의 친서가 백악관이 지난 10일 공개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친서의 전달 시기를 잘못 말한 것인지, 아니면 추가의 별도 친서가 있었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도 거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국면에 있었던 비핵화 협상의 중대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10월 개최 방안을 포함, 조기에 가시화할지 주목된다.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가 평양 공동선언을 평가한 글을 인용해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은 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0시경 올린 트윗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이라며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추신수 탬파베이전 1안타·최지만 휴식…韓 빅리거 맞대결 불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과 한국인 타자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탬파베이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17·18일 무안타로 침묵하고 19일에는 결장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9(536타수 144안타)를 유지했다. 1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4로 밀린 3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2사 1, 2루에서 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했다. 추신수는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5회말과 7회말에는 각각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에서 뛰는 최지만은 결장했다. 최지만은 19일까지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지만, 좌완 선발 요한더 멘데스를 맞아 하루 쉬어갔다.경기는 탬파베이의 9-3 승리로 끝났다.탬파베이는 5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희망을 이어나갔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순위는 뉴욕 양키스(92승 58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0승 61패)고, 탬파베이(85승 66패)가 그 뒤를 쫓고 있다.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토미 팜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팜은 3회초와 8회초 각각 솔로 홈런을 날렸다. /디지털뉴스부mlb 추신수.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타자 추신수의 모습. /AP=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백두산 정상 등정… 문 대통령, 숙소서 이른 아침 출발

평양 방문 사흘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등반에 나섰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6시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한다.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문 대통령은 애초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전망이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방탄소년단(BTS), 美 ABC 아침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유엔총회 무대도 참석 예정

방탄소년단이 미국 ABC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한다.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굿모닝 아메리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출연을 확정했다.유엔총회 무대도 앞뒀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낮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이는 제73차 유엔총회가 이번 주 개막하면서 각국 정상이 유엔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 대표적 K팝 그룹이 초청된 것이다./디지털뉴스부방탄소년단,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한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2018-09-20 디지털뉴스부

[평양정상회담]외신 "전쟁없는 한반도 시작, 김정은 서울 온다"… 비핵화 평가는 '혹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미국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일단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특히 공동선언에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이 명시되고, 이에 대해 청와대가 "실질적 종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외신은 남북이 "전쟁 없는 시대"를 약속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북한 비핵화 관련 부분에서는 합의 내용이 미국이 기대하는 조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구체성도 부족했다면서 미국 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의론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은 우선 이번 발표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한 데 주목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한국과 한 약속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겨냥한 김정은의 대담한 전략(gambit)"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이번 발표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있어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덧붙였다. CNN방송은 남북이 '전쟁 없는 시대'(era of no war)를 약속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NN은 "전쟁없는 한반도가 시작됐다"는 문 대통령의 이날 공동 기자회견 발언을 전하면서 '전쟁 없는 시대'라는 문구를 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전 세계로 생중계된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제사회 앞에서 육성으로 이 같은 약속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완전한 비핵화'가 명문화되는 등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으나 세계 앞에서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이번 발표 역시 미국이 기대하는 주요 비핵화 조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멜리사 해넘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이번 조치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북한은 이제 막 발을 내디디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표도 없고, 더 큰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어떤 보증도 없다"면서 "(영변) 핵시설에 사찰단을 허용하는 것은 유용할 것이지만, 그것은 북한이 그들이 얼마나 많이 보도록 허용하고, 어떤 도구를 가져가도록 허용하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해넘 연구원은 블룸버그 통신에도 "긍정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기대를 하게 하는 몇몇 제안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북 핵시설 리스트 제출 약속, 신뢰할 수 있는 단계별 시간표, 진전 상황 평가와 위반 사항 확인을 위한 국제 사찰단 입국 허용 합의 등과 같은 워싱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바라는 주요 조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은 핵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하지 않았다"면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미국 행정부에 있어 매력적인 제안으로 만들 양보를 했는지는 전혀 분명하지 않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북한 핵무기 폐기라는 핵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전문가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핵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김 위원장은 이를 아주 잘 다루고 있다"면서 "'더이상 필요 없는 시설을 폐기하는 것을 검증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핵 문제에 대한 조치가 부족한 것은 워싱턴 관리들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타로 오바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우리는 이중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관계를 맺는 데 계속 열의를 갖는 동시에 비핵화 진전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회의론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뉴스위크도 김 위원장이 궁극적으로 비핵화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NYT도 "김 위원장이 비핵화로 가는 일부 구체적인 조치를 약속했지만 미국 관리들이 요구했던 것에는 한참 못미쳤다"고 평가했다.서울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남북
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오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장에 입장한 뒤 환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비핵화 진전·적대관계 종식… 20일 오후 평양서 귀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사흘간의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지난 18일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염원을 안고 평양으로 떠난 문 대통령은 공식·특별수행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방북 대표단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서울로 돌아온다.문 대통령은 남한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의 방북이자 5·26 판문점 정상회담 후 넉 달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18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내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영접을 받는 등 성대한 환영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에 돌입, 비핵화를 비롯한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이튿날 오전에 정상회담을 재개한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위험 종식 등 3대 의제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도출했다.핵심 의제였던 비핵화와 관련해 남북 정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 폐기하는 추가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고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 폐기 등 추가 조치를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는 점도 표명했다.아울러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이번에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한반도의 땅·바다·하늘에서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또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에 합의하는 한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연내 착공식에도 의견을 모았다.4·27 판문점선언이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핵화와 관련한 합의에서 미국의 상응 조치가 추가적인 북한 비핵화 조치의 조건으로 명시된 점은 북미 간 충돌의 불씨를 완전하게 제거하지는 못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그러나 공동선언의 내용과 별개로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으로 전통적 대결구도로 인한 불신을 허문 남북 정상은 밀착 행보로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드라이브를 걸었다.같은 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하는가 하면 첫날 만찬과 둘째날 오찬을 함께했고 20일 서울 귀환 직전에는 백두대간의 시작점인 백두산에 같이 올라 평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일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특유의 '내조 외교'로 3일간 이어진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문 대통령과 동행한 공식·특별수행원은 북한 내 각계 대표를 만나거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경협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문 대통령의 연내 서울 답방 요청을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수락하면서 봄과 가을에 만난 남북 정상은 올겨울 네 번째 정상회담을 약속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UCL 퇴장'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친정팀 맨유전도 출전 불가?…'평점 5.3' 최저평점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퇴장 판정으로 마무리되며 호날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출전도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우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29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154경기 출전한 호날두가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퇴장이었다.전반 29분 유벤투스의 공세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호날두는 이를 막는 발렌시아의 헤이손 무리요와 엉켜 넘어졌다.별다른 몸싸움도 없이 넘어진 무리요를 향해 호날두는 항의하듯 왼손으로 그의 머리를 움켜쥐며 만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발렌시아 선수들이 강하게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잠시 두 팀 선수들이 감정싸움을 벌였고, 주심은 골대 옆 부심에게 상황을 물어본 뒤 호날두를 불러 레드카드를 내밀었다.호날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쉬움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다.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페널티킥 2방으로 2-0 승리를 따냈다.호날두의 퇴장으로 유럽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5.3을 줬다.호날두는 이번 퇴장으로 내달 3일 예정된 BSC 영보이스(스위스)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출전정지가 1경기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AP통신은 "UEFA 규정에 따르면 퇴장을 당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UEFA 상벌위원회가 호날두의 반칙이 '심각한 도발행위'로 판단한다면 출전정지 징계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만약 호날두의 징계가 늘어나면 내달 24일 예정된 맨유와 조별리그 3차전도 출전하지 못한다. 호날두는 2003~2009년까지 맨유에서 뛴 바 있다./디지털뉴스부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발렌시아.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우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29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AP=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평양정상회담]北, 김정은 서울 답방 및 한반도 비핵화 확약 평양선언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동창리 시험장 영구폐기 등 비핵화 추가 조치 내용을 포함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전체 내용을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 '9월 평양 공동선언'이라는 내용으로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다.전날 남측이 공개한 전문과 비교하면 '남과 북' 대신 '북과 남'으로 표현한 것을 비롯해 정상(수뇌), 흩어진 가족(이산가족), 발동기(엔진) 등 북측이 고유하게 사용하는 표현만 다를 뿐 내용은 전날 발표된 것과 동일했다.이에 따라 선언의 '북측은 동창리 발동기 시험장과 로케트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페기(폐기)하기로 하였다'는 5조 1항 문구도 마찬가지로 그대로 공개됐다. 이 문구 중 '로케트 발사대'라는 용어가 남측 선언문에는 '미사일 발사대'라고 돼 있으나, 이 역시 북한식 표현이다. 북한은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언급할 때도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했다.평양 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는 채택 사실만 전하고 내용은 싣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별건의 기사를 통해 평양 공동선언 서명 직후 열린 양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내용도 보도했다.특히 김 위원장이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에 대해 의논하고 군사 분야의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조선반도(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확약한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다"며 전날 생중계된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또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하며 "평화와 번영으로 향한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두 손을 굳게 잡고 앞장에 서서 함께 나아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중앙통신은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방문 요청을 쾌히 수락하였다고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도 전했다.다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문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며 시기를 보다 구체화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한편, 중앙통신은 공동선언 채택 외에 문 대통령의 방북 이틀째 진행된 주요 일정을 첫날에 이어 개별 기사로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이 가운데 전날 양 정상 내외가 5월1일경기장에서 집단체조를 동반 관람한 사실을 전하며 집단체조의 원제목인 '빛나는 조국'을 기사에서 아예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중앙통신은 대신 "우리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과 남의 뜨거운 마음들이 분출되는 장내에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특별장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서훈 국정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2018-09-20 전상천

조양호 회장,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재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출석한다.지난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석 달여 만이다.20일 오전 9시 26분께 서울남부지검에 나타난 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회장직을 물러날 의사가 있느냐'고 물음에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 네 번째다.조 회장은 6월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또 이달 12일에는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횡령 혐의가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수사하던 혐의와 관련해서도 새로 확보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조 회장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지난 7월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은 또 조 회장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내용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 회장은 2014∼2018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동생이 소유한 4개 회사를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제외해, 이들 4개 회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적용에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 회장은 처남 가족을 포함한 친족 62명을 공정위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고개를 숙이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남북정상회담]남북정상 백두산行…문재인 대통령, 숙소서 이른 아침 출발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백두산 방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행한다.전날까지 김 위원장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백화원 영빈관을 떠났다.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한다.백두산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문 대통령은 애초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전망이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2018-09-20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