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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계U대회 종합5위 '금의환향'

금17·은17·동16개… 7회 연속 톱5태권도·펜싱·양궁 2관왕 선수 배출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 5위를 달성하고 귀국길에 올랐다.한국은 15일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7, 은 17, 동 16 등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해 118개 참가국 중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일본,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미국에 이어 종합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방콕 대회 이후 7회 연속 톱5를 유지했다. 일본은 금 32, 은 21, 동 28 등의 성적으로 2017년 타이베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했다. 한국은 태권도, 펜싱, 양궁에서 맹활약을 펼쳤다.우선 태권도 품새에서 강완진(남자 개인·남자 단체), 오창현(남자 단체·혼성 페어), 황예빈(여자 단체·혼성 페어) 등 3명의 선수가 모두 2관왕을 달성했다. 겨루기에선 김유진(여자 -57㎏), 강민우(남자 -80㎏)가 금메달을 획득해 종주국의 위상을 지켰다.특히 펜싱에서는 오상욱(성남시청)이 사브르 남자 개인 및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에페에서도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1, 동 3개 등으로 역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최고 성적(금 3개)을 달성했다. 양궁에서는 강채영이 리커브 여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기록했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김윤희·소채원), 리커브 남자 개인전(이우석)에서도 1위를 차지해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지난 3일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체육회는 13개 종목 27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7-15 송수은

유쾌한 '칼의 노래'… 송도·LEE펜싱클럽 공동개최, 18~24일 여름캠프

안효준 송도 감독, 국제 교류 내공美·加·中 등 국내외 180여명 참가올림픽 영웅 김정환·신아람 '강사'화려한 풋워크 등 각종 비기 전수국내외 펜싱 꿈나무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인다.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펜싱 클럽 소속의 유소년과 청소년(9~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여름 펜싱 캠프'(2019 INTERNATIONAL FENCING SUMMER CAMP)가 열린다. 홍콩에선 유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온다. 송도펜싱클럽과 LEE펜싱클럽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인천시펜싱협회가 후원하는 이 캠프에는 한국 선수단 50여명과 외국 선수단 1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펜싱 클럽이 이렇게 대규모로 국내에서 캠프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김정환(2016년 리우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등)과 '런던 올림픽 1초의 눈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신아람(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단체전 은메달 등) 등이 캠프 강사로 참여한다.송도펜싱클럽의 안효준 감독(37·대표)이 수년 전부터 쌓아온 펜싱 국제교류 활동 경험을 토대로 이번 캠프를 성사시켰다. 안 감독은 인천 석남서초와 가좌중, 인천체고, 한체대 등에서 펜싱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에는 인천시체육회 소속 인천스포츠클럽에서 펜싱 지도자로도 활동했다. 안 감독이 운영 중인 송도펜싱클럽은 6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 등에서 정규수업이나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으로 펜싱을 지도하기도 한다.안 감독은 "청소년 펜싱 국제 교류와 대한민국 펜싱 저변 확대를 위해 준비한 캠프"라며 "우리 아이들이 캠프를 통해 해외 선수들과 친분을 쌓고 기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국 펜싱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펜싱이 보편화한 외국에서 한국으로 펜싱을 배우러 오는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화려한 '풋워크'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강인한 체력훈련을 통해 빠른 발기술을 익힌 덕분에 신체적 조건이 뛰어난 외국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키가 작은 남현희 선수 등이 장신 선수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캠프 지도자로 나서는 국내 정상급 전·현직 선수들은 풋워크를 비롯한 각종 기술과 함께 실전에서 유용한 전략·전술 등을 가르친다. 캠프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시합이 진행된다.안 감독은 "앞으로도 지역의 유소년과 청소년들이 펜싱을 즐길 기회가 많아지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국내외 펜싱 꿈나무들이 오는 18~2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여름 캠프에 참가한다. 청소년 펜싱 국제 교류 등을 위해 이번 캠프를 준비한 송도펜싱클럽의 안효준 대표 겸 감독(맨 오른쪽)이 제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도펜싱클럽 제공

2019-07-15 임승재

김세영 '나도 2승 챔피언'… 태극낭자 승승장구 '9승'

마라톤클래식서 'LPGA 통산 9승'한국 시즌 최다우승 기록 7승 남겨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만 한국선수들이 투어 통산 9승을 합작하며 역대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50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6만2천500달러(약 3억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톰프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리며 독주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김세영은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투어 통산 9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또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 박성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네 번째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 다승 순위에서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김세영 투어 통산 9승달성으로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김세영과 박성현,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이정은, 지은희, 양희영이 1승씩 추가하며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5승(2015년, 2017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 남은 대회는 13개로, 여기서 7승을 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7-15 김종찬

국내 첫 IoT '스마트 교통신호' 전세계 엄지척

무선통신기술로 교차로 제어·운영지·정체 감소, 탄소 저감 현지 호평싱가포르·스페인 대회도 참가 예정군포시가 지난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9 GCTC(Global City Team Challenge) 엑스포'에 초청받아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렸다.미국 국가표준기술원(NIST)이 주최하는 GCTC는 전 세계 100여개의 도시와 20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IoT(사물인터넷)·CPS(가상물리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엑스포에 참가한 군포시는 교통 부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해 운영 중인 '군포시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에 관해 소개했다.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은 모든 교차로를 IoT 무선통신기술로 제어·운영하는 방식으로, 주요 도로의 지·정체 감소와 탄소 저감 등 탁월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 시는 또 국내 최초로 교통신호정보 데이터를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와 연계·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행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는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TS 세계대회와 11월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시티 세계대회에도 참가해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시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강철하 시 교통과장은 "군포시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의 기술력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만큼,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군포시가 국내 스마트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가 지난 10~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9 GCTC(Global City Team Challenge) 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 우수사례를 발표,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군포시 제공

2019-07-15 황성규

[내일날씨]기상청 "전국 내륙 곳곳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화요일인 16일 전국 날씨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수원 21~31도, 인천 22~28도, 서울 22~31도, 춘천 21~32도, 강릉 20~26도, 청주 22~32도, 대전 22~31도, 세종 21~31도, 전주 21~32도, 광주 21~32도, 대구 21~30도, 부산 21~27도, 울산 20~26도, 창원 21~29도, 제주 22~27도다.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지역 간 편차가 크지만,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도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중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충남은 '나쁨' 수준으로,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다만 경기 북부·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기상청 한 관계자는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m 높이로 일겠다.먼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0.5~1.5m로 , 서해 0.5~1.0m로 예상됐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서울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15일 서울 청계천이 유입된 빗무로 불어나 있다. /연합뉴스

2019-07-15 편지수

시간당 최고 87㎜ 퍼부은 비 그쳐…경기 11개 시 호우특보 해제

수도권기상청은 15일 오후 6시 30분을 기해 경기지역 11개 시에 발효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앞서 기상청은 고양·용인시에 호우경보를, 광주·구리·남양주·성남·안성·의정부·평택·포천·하남시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예상 될 때 발효된다.이들 지역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용인 기흥구 87.0㎜, 고양 주교면 81.5㎜, 평택 55.0㎜, 광주 오포읍 47.5㎜ 등을 기록했다.특히 용인시에는 오후 3시를 전후해 시간당 50.5㎜, 고양시에는 오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48.5㎜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기상청은 해당 지역 강수대가 약화하자 호우특보를 해제했다.하지만 여전히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 내일(16일)까지 국지적으로 강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전후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해 같은 지역이라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며 "강한 소나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경기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구름이 국지성으로 발달하면서 내일 새벽까진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제공

2019-07-15 김동필

'나랏말싸미' 박해일 "故 전미선의 마지막 작품 함께 해서 영광"

영화 '나랏말싸미'의 배우와 관객들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전미선에 대해 그리움을 표현했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에서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감독,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힘들게 말을 꺼냈다. 박해일도 이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영광이고 아마 보시는 분들도 따뜻한 온기로 품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두 배우는 이날 검은 넥타이를 매고 행사에 참석했다.'나랏말싸미'는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한 조선 시대,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마지막 8년을 그리는 영화다. 세종과 스님 신미가 함께 한글을 만들었다는 창제설을 소재로 했다. 송강호가 세종, 박해일이 신미 스님, 전미선이 소헌왕후를 연기했다. 조철현 감독은 영화 속에서 세종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소헌왕후의 천도재를 지내는 장면을 언급하며 "해당 장면을 찍을 때 전미선 씨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음악을 틀고 촬영했는데 궁녀 역할 하는 분들이 많이 우셨다. 천도재 장면에서 부른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직접 지었다는 책을 참고로 작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힘들다"고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에서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의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 신미와의 갈등,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대장부 같은 소헌왕후의 모습 등이 다뤄진다.송강호는 세종대왕을 연기한 데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성군이다"며 "우리 스스로가 머리에 그리고 있는 (세종대왕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배우로서 창의적이고 새롭게 파괴하려 했다"며 "훈민정음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낀 군주로서의 외로움에 초점을 맞춘 것은 처음일 것 같다. 연기할 때도 초점을 거기에 맞췄다"고 설명했다.신미 스님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인물이다. 박해일은 "신미 스님이 다른 스님들과 다른 부분은 언어에 능통하다는 것이다. 인도학과 교수님에게 산스크리트어를 배웠다"며 "영화의 시대가 불교를 억압했던 시대이기 때문에 가장 신분이 높은 세종대왕과 만날 때 태도를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이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소헌왕후를 연기한 전미선은 자신이 직접 대사를 만들어 넣기도 했다. 조철현 감독은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대사가 있었다. 소헌왕후가 세종에게 처음으로 일침을 놓는 대사다"며 "'백성들은 더 이상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라는 대사는 전미선 배우가 직접 만들었다. 이 땅의 모든 지도자에게 할 수 있는 대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나랏말싸미'는 개봉을 앞두고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 출판사가 "원작자에 대한 동의 없이 영화를 제작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다. 영화사와 감독은 합의를 거부하고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이 영화 제작사인 영화사 두둥의 오승현 대표는 기자간담회 직전 "영화 개봉하면 곧 모든 분이 알게 되겠지만, 원작이 아닌 순수 창작물이다"며 "합의를 하지 않고 법원을 판단을 오히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또 "전미선님의 비보를 접하고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이 함께 보고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서 개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조철현 감독(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시사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15 편지수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중동과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 소망"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5일 "중동과 이 지역(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리블린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진행된 공식 오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며 "(이는)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오늘날 이스라엘은 요르단, 이집트 등과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고 있고, 걸프만 지역의 많은 아랍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국가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성공에서 배움을 얻어 경제를 촉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리블린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이스라엘과 한국의 공조로 인해 기술과 혁신이 주는 축복을 중동지역에서 강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양국이 협력을 증대시킨다면 이런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1인당 스타트업 숫자가 가장 많고, 독특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다. 이스라엘 기업들은 사이버 안보, 국토 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알려졌던 한국 국민들은 놀라운 기세로 성장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한국은 견조한 경제를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민주 국가"라며 "세계를 선도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 기업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완벽한 매치(조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국은 비록 8천㎞ 떨어져 있지만 오랜 역사와 가치를 통해 양국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다.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이스라엘 에루살렘에서 모시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초청 의사도 밝혔다. 아울러 리블린 대통령은 유대교 율법서인 탈무드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유대인과 한국의 문명은 지식의 교육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탈무드를 선물로 드린다"라며 "(탈무드에는) 언제나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가 있다. 이 지식은 중동 국가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에서 리블린 대통령을 위해 코셔 음식(유대교의 율법에 따라 식자재를 선택하고 조리한 음식)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배려를 했다. 오찬에는 한국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렐 투비 대통령 실장, 슐라밋 요나 다비도비치 대통령실 선임외교보좌관, 아미람 아펠바움 혁신청장 등 27명이 함께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오찬 전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15 연합뉴스

가평군 울창한 산림 속에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개관

가평군 상면의 울창한 산림 속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관리, 예방하는 시설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가평군은 15일 상면 행현리에서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개관식을 가졌다.센터가 들어선 곳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수령 80년 이상 된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이어서 환경성 질환 치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센터는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3㎡ 규모로 건립됐다.지하 1층에는 치유존, 남녀 샤워실 및 목욕 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건강관리실, 숲속 식당, 명상실, 맑은 공기방, 피톤 치드방, 놀이방, 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도 들어섰다.이곳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관련 강의, 상담, 진단 등이 진행된다. 산림욕장과 치유의 숲, 체험 학습장 등에서는 치료, 놀이, 교육 등이 이뤄지고 다양한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다.군은 센터 개장과 함께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다도 명상', '숲과 약속하기', '잣나무야 나도 튼튼하단다' 등 어린이들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 질환 환자들의 숙박 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김성기 군수는 "최근 급격한 환경변화로 아토피 등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자연의 선물, 자연의 치유인 숲의 약속'이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 개관식에는 김성기 군수와 송기욱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15일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서 열린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개관식에서 참석 내외빈들이 개관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9-07-15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