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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러 "남북 노력 긍정적… 관계개선 기여"

19일 평양공동선언 소식이 전파되자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와 밀접한 강대국들로부터 즉각 환영의 메시지가 나왔다.일본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 정상이 기울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종전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며 "미일, 한미일 3국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상호관계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담판 프로세스 추진에 새롭고도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환영하고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또 "평화와 번영, 화해와 협력은 한반도와 지역 인민의 공동 바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메시지가 나왔다. 알렉산드로 메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남북 정상 간 회동을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북 화해는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9-19 김연태

"국민 모두 바라던 희망… DMZ평화 실행 옮겨야"

군사긴장완화 접경도시들 반색규제 개선·지역 발전 계기 기원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내용이 다수 발표되자 경기도내 접경지역 지자체 및 주민들은 크게 반겼다.남북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긴장해야 했던 김포와 파주, 연천, 포천 등 접경지 주민들은 19일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특히 북한을 눈앞에 둔 접경지임에도 경기북부 지역과 비교해 남북협력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김포시는 이날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하영 시장은 "9·19 평양선언 발표를 적극 지지하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공동 수로 조사·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정 시장은 "남북 평화대교 건설, 경제협력단지 조성,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간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문화도시 김포시에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파주시도 그동안 준비해 온 개성시와 자매결연 및 체육교류 등 여러 가지 남북 교류사업에 대해 신속히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적극 추진키로 했다.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인접마을인 연천군 중면 횡산리 은금홍(68) 이장은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의 단계적 철수 등 긴장완화 정책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희망"이라며 "남북이 단지 문서합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통선 영농인들은 출입절차 간소화와 군사시설보호법 완화 등 규제의 대폭 완화가 기대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영평사격장 등 군부대 사격장만 9곳이 위치해 소음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포천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포천시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더 좋아져 주민들 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접경지 낙후도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종합

2018-09-19 경인일보

상설면회소 조속 설치 합의… 이산가족들 "꿈에 그리던 날"

금강산내 시설 복구·사용 전망화상 상봉·영상 편지 우선 도입'고통 줄여줄' 실질적 조치 평가"고령자 많아… 연락 수단 필요"남북 정상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소식이 알려지자 이산가족들은 '곧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남과 북이 금강산 지역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했다.남북 정상이 이날 상설면회소를 조기 개소키로 함에 따라 현재 금강산 면회소 시설이 복구돼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확대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총 공사비 550억원을 무상지원해 세워진 면회소가 있다.이와 함께 남북 정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이산가족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산가족의 고통을 줄여줄 실질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같은 소식에 이산가족들은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이인창(89·함경남도 북청군 출신)옹은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징집됐다 탈출해 남한으로 내려와 한국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고향에 동생 2명이 있는데 동생들도 이젠 칠순, 팔순이 넘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가 않기에 하루빨리 동생들을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명창식(99·평안북도 영변 출신)옹은 "고향에 남아 있는 여동생 2명을 위해 매일 기도했는데 이제는 꿈에 그리던 혈육을 실제로 만날 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열린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신청했다가 떨어져 상심이 컸는데 면회소 개소를 계기로 더 많은 이산가족에게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심구섭(83·함경남도 함흥 출신) 남북이산가족협의회 대표도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두 손 들고 환영한다. 남북에 갈려 있는 이산가족 대부분이 90세가 넘은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장시간 이동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다"며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연락 수단이 먼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경호·이준석기자 pkhh@kyeongin.com

2018-09-19 박경호·이준석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 사업 적극 동참"

경기·인천 기업 단체 "선언문 한 단계 발전된 내용 담아"中企들, 해외바이어 신임도 제고·경협 인프라 구축 기대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문에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가 포함되면서 경기·인천 지역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했다.공동선언문이 발표되자 경인지역 기업 관련 단체들이 즉각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은 과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제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남북 경협이 가시화된다면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누구보다 앞서 대북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기업들도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반색하고 있다.동두천에 소재한 A업체 대표는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등 남과 북이 협력한다면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동공단 소재 석촌도자기 조경주 대표 역시 "남북경협의 상징과도 같은 개성공단이 조만간 다시 가동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도내 수출 업계와 인천 항만 업계도 남북 해빙 분위기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경기 지역 B업체 대표는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 해외 바이어들의 신임이 더욱 높아질 것이고 수출 활로도 넓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내항부두운영(주) 관계자도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건설이 기본적으로 이뤄져 남한과 북한 모두 수출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엽·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다시 움직이는 남북경협-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후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경의선 복원과 개성공단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전경과 임진각에서 바라본 경의선 철도. /경인일보DB

2018-09-19 김주엽·이원근

[新팔도유람]KTX로 가까워진 강릉으로 '낭만 여행'

해발 1천100m 안반데기 마을, 배추 경작하는 모습도 그림 명승 1호 소금강서 월정사 가는 길 '절경'안목 해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산책 심신 편안해지는 오죽한옥마을 찾아 힐링강릉에 오면 세 가지 향을 만날 수 있다.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깔의 바다에서 해풍과 함께 스며나오는 '바다향', 도시의 도처에서 만날 수 있는 푸르름의 상징인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 그리고 안목 커피거리는 물론 도시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커피숍에서 은은하게 번져나오는 '커피향'이다. 유례없는 폭염과 삶의 무게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다면 동해바다로 달려와 수평선과 맞닿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 쳐다보면 눈이 부신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보는 것은 어떨까. KTX강릉선으로 인해 '강릉 오는 길'은 한결 수월해지고 훨씬 빨라졌다. 어느 멋진 가을날,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안반데기(강릉시 안반덕길 428)해발 1천1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안반데기 마을은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됐다. 답답하고 고민스러운 일이 있을 때 툴툴 털어버리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 멍하니 저녁 노을이 질 때까지 앉아 있으면 모든 상념과 번민이 깨끗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하늘과 맞닿은 곳인지도 모르겠다. 가을에는 하늘과 맞닿은 고산만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배추농사를 위한 경작을 하고 있지만 그 모습이 하나의 관광지 역할을 할 만큼 아름답고 경이롭다. # 노추산 모정탑길(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산716)강릉 커피 힐링로드에 위치한 노추산 모정탑은 한 노모가 자식의 잘됨을 바라며 돌탑을 쌓아 노추산을 메운 것으로 유명한 등산코스이다. 트레킹 코스는 약 1.2㎞가 되며 소요시간은 왕복 1~2시간 걸린다. 모정탑을 쌓기 시작한 사람은 차옥순 할머니이며 결혼 후 가정에 끊임없는 우환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천개를 쌓으면 평안해질 것이라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1986년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6년간 돌탑을 쌓아 올렸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품은 노추산 모정돌탑 공원에는 소원 우체통이 마련돼 있어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거나 사랑하는 이를 위해 편지를 써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 소금강(강릉시 연곡면 삼산리)1970년 11월23일 국내 명승 제1호로 지정됐다. 면적은 약 22㎢이며 소금강에 들어서서 첫 경관인 무릉계는 약 300m인데 바로 여기에서 급류와 청담(靑潭)이 이어지는 계곡이 펼쳐진다. 소금강에서 오대산 월정사까지의 21㎞는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이 이어지며 산정에는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풀자고 쌓았다는 아마산성이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소금강'이라는 별칭은 이곳 산세와 수석(水石)이 금강산의 그것을 축소해놓은 것 같다고 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장엄한 경승 뿐만아니라 고적으로도 유서가 깊다. 이곳의 계류는 양협(兩峽)이 닿을 듯이 좁고 물이 맑아 투명하고 십자소(十字沼)는 양편과 바닥이 한 돌로 이어진 깊은 바위의 수로인데 이러한 수로는 협곡에서 찾아보기 드물어 폭포나 여울과는 또 다른 향취를 풍겨준다.# 강릉커피거리(강릉시 창해로 17)1980년대 초부터 커피 자판기 명소로 명성을 얻어온 안목 카페거리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최고의 커피 명장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로스팅 기계를 들여놓고 자신만의 손맛을 낸 원두를 볶아내는 커피숍이 늘어나면서 전국 커피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어느새 '커피도시'가 된 강릉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e-zen) 및 강릉일원에서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한다. 커피향 가득한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부터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카페의 커피가 강릉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향긋해진 강릉을 만나볼 수 있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50-39)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됐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됐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심곡항 사이 약 2.86㎞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돼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오죽한옥마을(강릉시 죽헌길 114) 강릉오죽한옥마을은 한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고 언제 보아도 정겨운 공간으로 조성했다. 비록 기교있는 장식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재료 본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담백함과 순수함을 나타냈다. 마을 곳곳에 심어진 대나무의 경관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조선의 대표학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유명한 오죽헌과 강릉한옥마을을 연계해 율곡의 사상을 전파할 수 있는 인성 교육장을 운영하며 옛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보존하고 과거와 현대를 잇는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강원일보/정익기기자솔향-한옥의 특징을 살려 자연스럽고 언제 보아도 정겨운 공간으로 조성된 오죽한옥마을. /강릉시 제공해발 1천1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안반데기 마을의 모습. /강릉시 제공1970년 11월23일 국내 명승 제1호로 지정된 소금강. /강릉시 제공커피향-커피 자판기 명소로 명성을 얻어온 안목 카페거리. /강릉시 제공바다향-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인근 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심곡항 사이 약 2.86㎞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돼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 제공솔향-한옥의 특징을 살려 자연스럽고 언제 보아도 정겨운 공간으로 조성된 오죽한옥마을. /강릉시 제공

2018-09-19 정익기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인천시 현안]백령도~北장산곶 '공동어로 시범구역'·교동평화산단 기대감

내달 전담조직 신설 선제적 이행해수부와 조업방식 등 세부 논의개성 잇는 경제벨트 인프라 조성철새·물범 등 생태계 연구기반도남북이 1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하면서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5도 어장에 큰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총괄 기구를 만들어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공동어로 시범구역은 백령도와 북한 장산곶 사이에 설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면적과 지점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가 확정할 계획이지만, 시범구역에서 '누가 어떻게' 조업할지에 대한 문제는 인천시와 옹진군, 해양수산부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인천시는 최근 해수부와 NLL 수역의 어종 조사와 해당 구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업 방식과 어획량, 어업인을 어떻게 선정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 서해5도 어민들을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옹진군에 따르면 백령·대청·연평면의 어업 인구는 모두 2천500여 명이다. 모든 어업인이 공동어로 구역에서 어업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시는 남북이 해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어업 구역 확대와 야간 조업을 우선 추진하고, 공동어로구역 출입 방식에 대한 논의로 확대할 계획이다.평화수역 지정은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자연스럽게 퇴치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남북은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에 출입하는 인원과 선박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어로구역 내에서 불법어로 차단과 남북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 활동 보장을 위해 남북 공동순찰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중국어선이 발붙일 틈을 주지 않게 했다.남북 정상이 서해를 축으로 한 경제공동특구 조성 문제를 협의하면서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동평화산단'도 청신호가 켜졌다. 강화도와 북한 해주, 개성을 잇는 경제벨트가 완성되면 기반 시설인 도로, 항만 인프라 사업이 자연스럽게 뒤따르게 된다. 인천항과 남포·해주를 잇는 항로 개설과 인천공항 중심의 북한행 비행 항로 개설 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자연 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 공동 사업 관련 합의는 남북을 오가는 철새들과 물범 보호, 서해 갯벌 생태계의 공동 연구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인천시는 10월 단행되는 조직개편을 통해 남북 협력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선제적 이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어로와 관련해서는 서해5도 어민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평화 인지적' 사고를 갖고 인천 고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남북 평화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인천이 남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상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19 김민재

인천여성가족재단 수장에 원미정 前 시의원

인천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원미정(사진) 전 인천시의원이 임용됐다. 처음으로 민간 단체 출신 여성 활동가가 대표를 맡으면서 민간 영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인천여성가족재단은 19일 제3대 대표이사에 원미정(58·여) 전 인천시의회(제2·3대) 의원을 임용했다. 원미정 신임 대표이사는 인천대학교 대학원(사회복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여성민우회 자문위원, 인천여성노동자회 이사, 부평문화재단 이사, 인천협동조합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인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13년 출범한 이래 지난 5년여간 인천시 공무원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아 기틀을 닦았다. 장부연 제1대 대표이사와 홍희경 제2대 대표이사는 모두 인천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다. 민간 단체에서 활동한 여성 인사가 임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간 영역과의 보다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원미정 대표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여성민우회에 몸담고 있으며, 1991년 인천여성노동자회 창립 회원이자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의원 시절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인천 여성들의 다양한 요구를 정책으로 반영하고 지원했다는 평을 받았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19 윤설아

[채은경 연구위원 보고서 발표]인천에 '씨 마른' 특별지방행정기관

8곳… 광역시·도 평균 못미쳐주요 기관 모두 중구에만 몰려산림청·국세청 등 부재 '불균형'지방국세청, 지방병무청 등과 같이 중앙행정기관의 지휘를 받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인천에는 적고, 불균형하게 배치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채은경 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이 최근 낸 2018년 기획연구과제 연구보고서 '인천광역시 특별지방행정기관 연구'를 보면 인천지역 특별지방행정기관은 18곳으로, 전국 5.1% 수준이다. 광역시·도 평균 6.7%보다 부족한 숫자다. 또한 공항이나 항만이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11곳이 중구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주요 기관은 모두 중구에 있다.반면 지역 주민과의 직접적 연관이 있는 기관인 지방국세청, 지방보훈청, 지방환경청, 지방병무청, 지방산림청 등 1차(지방 본청 단위) 기관이 인천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특별행정기관 1차 기관 109곳 중 인천에는 7곳이 있을 뿐이었다. 지청, 사무소 단위의 2차 기관 역시 221곳 중 10곳에 불과했다.분야별로는 일반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 산림 등에 관한 기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산림의 경우 인천은 수도권 지역으로 북부지방산림청(강원도 소재)에 속해 있는데 지방산림청과 국유림관리소가 모두 인근에 없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유치원 숲, 산림 자원 활용 등의 환경 이슈가 주목 받고 있지만 지자체가 이들 기관과 교류를 하려면 각 부서 관계자가 출장을 가서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경기도 안산 소재), 한강유역환경청(경기도 하남 소재) 등 기관도 모두 경기도에 있다.채은경 연구위원은 "인구 규모에 비해 특별지방행정기관 수가 매우 부족한 데다가 항만·해양 쪽으로 쏠려 있고 정작 산림청, 국세청, 환경청과 같은 주민의 삶에 직결되는 기관이 없어 불균형하다"며 "신설,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주민의 관점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을 이양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19 윤설아

朴시장 "도로보다 정보화"… 시민에 공공데이터 개방

市 확대간부회의서 추진 의지빅데이터사업 인력·예산 지원데이터센터 활용 플랫폼 구축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를 위해 정보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공공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19일 오전 열린 인천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빅데이터 사업 관련 조직과 예산 투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경험과 관행 위주의 업무 틀에서 벗어나 통계에 의해 분석·예측한 각종 자료들을 토대로 정책을 발굴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목표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2011년 광역시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시 자체 행정·정책 포털은 구축되지 않았다. 인천시 홈페이지와 중앙 보급 행정 포털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공공 데이터 제공 시스템도 없는 상황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1년 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정보화 사업이 진척되지 않은 기간을 '잃어버린 7년'이라고 꼬집으며 "도로를 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은 내부 행정의 효율뿐 아니라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 편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률적·보편적으로 이뤄지던 행정을 계층별·맞춤형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사후 관리도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시장은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직원들의 성과 관리와 기여도를 체계화하면 시빗거리 없는 인사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 충청남도 등 정보화 사업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타 시·도를 모델로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 행정·정책 포털 시스템, 홈페이지 시민소통 플랫폼, 민원통합시스템, 빅데이터 플랫폼,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 등 5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80억원 대로 추정된다.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민선 7기 시정 관련 직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인천시 본청과 사업소, 출장소 6급 직원 2천735명 중 2천43명(74%)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민선 7기 최우선 정책으로 '원도심 활성화(32%)'를 꼽았다. 또 인천의 강점은 공항·항만(41%), 약점은 부족한 문화·관광·교통 인프라(39%)라고 했다. 박남춘 시장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41%), 소통하는 시정(37%) 순으로 조사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마무리발언하는 朴시장-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실국 업무 보고를 받은 후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09-19 김민재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9월 20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5세남녀 아무리 바빠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것이 성공의 길 47세남녀 이동욕구 강하나 불리하니 웃사람이 이끄는대로 따르고 59세남녀 수하자의 작은 실수 전화위복의 기회마련되고 71세남녀 움직이면 곤란한일 생기니 자리지키는것이 최상의 길이고丑(소띠)=34세남녀 사소한 일이라고 방치하지말고 마무리 확실히 하고 46세남녀 백명의 친구보다 한사람의 적이 더 해로울때가 있고 58세남녀 자신의 과오 남의 탓으로 돌리는일 치사한 짓이고 70세남녀 시비 소송문제 야기되나 이익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寅(범띠)=33세남녀 가족간에 손발이 맞지않아 시끄러우니 대화로 풀도록 45세남녀 본업에 충실하고 최선다하면 점차 안정 되찾게 되고 57세남녀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니 가족간의 정이 그리워지는때 69세남녀 알아도 모르는척 남의 일에 개입하지않는것이 좋을듯卯(토끼띠)=32세남녀 노략한 보람 있게되고 좋은 문서 잡으니 신변에 좋은일이 44세남녀 힘들어도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정당한 길을 나서고 56세남녀 문서문제 귀인 도움으로 해결의 실마리 찾게되고 68세남녀 양보할일 있다면 조용히 물러나는것이 웃사람의 길이고辰(용띠)=31세남녀 마음의 변화 구하려하나 사방이 막혀있으니 답답하고 43세남녀 문서문제로 골치아픈일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도록 55세남녀 이동 문제로 고민 있으나 투자등의 문제는 신중히 67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할일 있으나 쟁투등에 주의하도록巳(뱀띠)=30세남녀 웃사람과 의견충돌 생기나 무리하면 탈나게되니 참도록 42세남녀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 받을일 생기니 과욕이 문제이고 54세남녀 집안일로 마음근심 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할듯 66세남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것이 편안한 길이고午(말띠)=29세남녀 화나는일 생겨도 조용히 참고 지내는것이 신상에 이롭고 41세남녀 문서 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관리 철저히 하고 53세남녀 지나친 음주 흡연등으로 건강장애 생기니 조심하고 65세남녀 작은 질병이라도 소홀하지말고 진단 잘 받도록未(양띠)=28세남녀 한 눈 팔지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것이 중요하고 40세남녀 가을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의 형상이니 만사 길 52세남녀 다툴일 생기나 적대행위는 아무런 이익없으니 자제 64세남녀 세상에 공짜는 없는법이니 이익생기면 골고루 나눠주도록申(원숭이띠)=27세남녀 변덕 부리면 후회할일 생기니 이동문제 신중히 하고 39세남녀 엉덩이가 가시에 걸려있는 형상이니 무거운 환경이고 51세남녀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현실에맞게 수용하도록 63세남녀 필요 이상의 고집은 화를 부르는 지름길임을 알아야酉(닭띠)=26세남녀 때를 알아 그칠줄 알면 무거운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고 38세남녀 의리보다 실속이 우선이니 자신의 권리 잘 지키고 50세남녀 근거없는 헛소문에 흔들리지말고 본연의길 가도록 62세남녀 정리할 일 미루지 말고 바로 해결짓는것이 손해줄이는 길戌(개띠)=25세남녀 낯선 곳에서 남모르는 사람과 쟁투하는일 관재로 이어지고 37남녀 타인의 허세에 속아 손해보는일 없도록 조심하도록 49세남녀 지나친 스트레스로 건강장애 염려되니 잠시 쉬도록 61세남녀 마음의 병은 마음으로 치유하는것이 올바른 길이고亥(돼지띠)=24세남녀 타인의 도움 받는것이 이로우니 고집버리고 순리 따르도록 36세남녀 도박 투기등에 빠지면 손해보게되니 자제하고 48남녀 여건이 불리할땐 섣부른 이동은 자제함이 바람직하고 60세남녀 가까운 사람 과신하면 손해볼일 생기니 문서거래 신중히

2018-09-19 경인일보

[AFC 챔피언스리그]수원, 승부차기 끝 전북 꺾고 7년 만에 4강 진출

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북을 맞아 0-3으로 졌다.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앞섰던 수원은 합계 3-3이 되면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4-2로 이겨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입한 건 지난 2011년(4강 탈락) 이후 7년 만이다.수원은 톈진 취안젠(중국)을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다음 달 3일(원정), 24일(홈) 4강전을 치른다.반면 K리그 '1강' 전북은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 탈락하며 올해 트로피를 노릴 대회는 K리그1만 남겨뒀다.전반 11분 아드리아노가 골문을 열어젖히며 반격의 신호탄을 쏜 전북은 전북은 후반 6분 만에 이승기의 오른쪽 프리킥을 최보경이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해 추격에 불을 지폈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후 이동국과 김신욱을 연이어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고, 후반 26분 김신욱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전북은 추가시간 수원 조성진의 파울로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하는 듯 싶었다.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의 슛을 수원 신화용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연장전 30분이 무득점으로 끝나며 펼쳐진 승부차기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신화용이 전북 첫 주자 김신욱의 오른발 슛을 방어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이후 전북 세 번째 키커 이동국의 슛마저 신화용에게 막혔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디지털뉴스부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 수원 신화용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9 디지털뉴스부

[텔미시네]안시성

15만 vs 5천, 88일간의 공성전… 대규모 전쟁장면·전략 통쾌함 선사'양만춘' 조인성 튀는 현대극 톤, '당태종' 박성웅 중국어 어색 아쉬움■감독 : 김광식■출연 : 조인성,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남주혁, 박병은■12세이상 관람가/액션/135분■9월 19일 개봉전쟁은 사람을 하찮게 만든다. 인류 역사 속에 '명분'을 핑계로 권력자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숱한 전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항상 가장 낮은 곳의 '사람'이 피를 보았다. 우리가 승리한 전투라 할지라도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건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그건 현재에도 유효하다. 그래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감동을 주기 위해선 이 사실을 증명해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영화 안시성은 절반의 점수만 줄 수 있겠다. 공성전과 액션은 꽤 완성도를 높였지만, 서사를 이끄는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발목을 잡았다. 안시성은 15만 대군을 끌고 고구려에 전쟁을 일으킨 당나라 이세민에 맞서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5천의 군사로 88일 간 전투를 벌인 전쟁이야기다. 한국영화에서 성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공성전'을 다루는 것은 처음 시도됐다. 그래서 영화 속 공성전은 그럴법한 '현실성'을 담으면서도 전쟁영화의 판타지를 충족해야 했는데, 안시성은 꽤 합격점을 받았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강렬한 전투신으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아무것도 없는 너른 들판에서 고구려의 수많은 젊은 군사들이 당나라 군대의 칼과 화살에 죽어나갔다. 이때 잔인할 만큼 처절하게 쓰러지는 군사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는데, 이는 이후부터 등장할 안시성 공성전의 승리를 더욱 값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3번에 걸쳐 나오는 공성전은 전쟁을 다룬 중국 사극영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공성전을 치르는 전술과 장면들의 몰입감이 높아 영화 초반 살짝 어설픈 CG는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특히 15만 대군을 앞세운 막강한 화력의 당나라 군대에 맞서 치밀하게 계산된 전술을 통해 당나라를 물리치는 과정은 무리하게 애국심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통쾌함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은 "역사 책에는 사실 당나라 군대와 맞서 싸워 승리했다는 한 구절 뿐이라 고민이 많았다. 15만 대군을 5천의 군사로 물리쳤을 때 분명히 그 안에 어떤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상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감독은 완벽한 공성전을 연출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등 웬만한 국가의 공성전을 섭렵해 안시성의 공성전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완성도 높은 전쟁신을 만들었음에도 영화는 감동을 주지 못했다. 사극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했는데 역시나 어색했다.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했고 신파적인 흐름을 이어가기에 드라마의 개연성이 떨어졌다. 특히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은 관객이 갖는 기존의 '장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현대극의 톤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극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양만춘의 고뇌가 잘 전달되지 못했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 역을 맡은 박성웅은 어색한 중국어 연기로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성공한 전쟁영화들 상당수가 '생명보다 소중한 명분은 없다'는 진리를 깊이있게 표현했기에 감동을 줬는데, 안시성엔 남는 것이 없다. 그래서 아쉬움이 짙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사진/new 제공

2018-09-19 공지영

양평군의회, 8대 첫 행감 마무리

집행부에 690여건 자료 제출 요구전시성 예산낭비행사등 집중공략양평군의회(의장·이정우)가 제8대 군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실시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군의회는 지난 7일 행감 특별위원회 구성 이후 군청 담당관·실과·사업소·공사 등 30개 부서에 대한 행감을 진행, 행정 전반에 대한 사무를 꼼꼼히 짚어봤다.특히 군의회는 3선인 송요찬·박현일 의원을 제외한 5명이 초선으로 처음 실시하는 행감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의원들은 지난 행감 내용을 세밀히 살펴보고 밤늦도록 자료를 확인 검토하는 등 의욕적인 자세로 임했다. 의정 실무와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정례회와 행감에 앞서 의원·사무과 직원 합동 연수를 비롯, 전라남도 순천시·여수시·구례군 등 시군의회를 방문해 선진도시 우수사례 정보도 확보해 왔다. 특위가 이번 행감에 앞서 집행부에 제출 요구한 자료가 690여건에 달해 의원 평균 115건의 자료를 요구하는 열의를 보였다. 의원들은 이번 행감에서 공사·구매 수의계약, 무분별한 축제 지원, 허술한 시설 관리, 전시성 예산낭비 행사 등에 대해 집중 공략했다.한 의원은 "지역주민들이 2008년부터 열던 '용문면 광탄 너븐여울 민물고기 축제'가 돌연 폐지되고, 유사한 행사 내용의 '양평물축제 및 대한민국 빙수 페스티벌'이 전임군수 고향 옥천면 일원에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예산도 대폭 증액해 지원해 왔는데 선심성 행정 아니냐"고 추궁했다.또 다른 의원은 "지난해 이후 올해까지 수의계약을 한 공사를 한 업체가 최고 75건, 다른 업체는 51건을 수주했고 용역 수주계약은 최고 65건, 다음이 43건에 달했다"며 "이는 특정업체에 공사와 용역을 몰아준 특혜성 수의계약이 아니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9-19 오경택

'행복도시 안양' 민선7기 시장공약사업 발표

추진중인 사업연계등 반영 조정'5개 비전 17개 정책' 실행키로청년·4차산업혁명 관련 '눈길'안양시가 민선 7기 시장공약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7기 시장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약의 취지와 실행 가능성, 유사사업 통합과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 반영 등을 검토하고 조정을 통해 선정한 5개 비전 17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보고됐다.민선 7기 공약사업은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이란 정책 목표 아래 ▲시민이 주인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 5대 비전과 17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으로 구성 돼 있다.이들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청년정책이다.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 육성 ▲전통시장 내 복합 청년몰 조성 ▲안양시 및 산하기관 청년의무채용 대폭 상향 ▲청년정책담당 부서 신설 등이 주 내용이다.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박달스마트시티 조기 착공 추진 ▲4차 산업 관련 특성화 인재육성 지원 확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4차 산업 융복합센터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지난 18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안양시 제공

2018-09-19 이석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