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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지명·인성 필수 덕목… 돈·성욕·권력 3가지 조심"

월제 혜담스님은 25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CEO가 성공하는 법', 'CEO의 리더십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혜담스님은 대한불교보문종 계태사 주지이자 계태사 고려불화학술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려불화 연구의 선구자다.이 자리에서 그는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동시에 피해야 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혜담스님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 지지부진하다면 누가 본인을 따르겠는가"라며 "리더는 보통 사람보다 용감하면서도 사람을 볼 수 있는 선견지명과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혜담 스님은 리더가 피해야 할 사항으로 돈, 성욕, 권력 3가지를 꼽았다. 혜담스님은 "실패의 큰 원인은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투자와 확장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향락을 향한 성욕을 탐닉한다면 파멸의 늪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권력에 의지한다면 언젠가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며 "권력은 멀리 할 필요도 가까이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혜담스님은 이 자리에서 고려불화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고려불화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보다 200∼300년을 앞선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임을 소개했다. 그는 "고려 불화는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화 예술이라는 것은 선조들의 정신, 우리의 자존심이며 민족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25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혜담 스님이 'CEO가 성공하는 법, CEO의 리더십에 관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4-25 이원근

전국 지자체 추경 13조 '역대 최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가 이달 기준 13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다.행정안전부는 전국 156개 광역·기초단체에서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 추경예산이 지난 16일까지 13조4천9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전에는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던 게 최대였다.올해부터 지방소비세율을 11%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에 따른 증가분 3조3천억원과 국세 증가에 따른 교부세 정산분 5조1천억원 등이 더해진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경기지역에선 23개 지자체가 모두 2조3천434억원을 편성,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규모를 편성했다. 경기도 등 아직 지방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지자체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편성 완료된 추경을 분야별로 보면 생활기반시설 사업을 포함한 지역개발 및 교통이 4조3천672억원(32.4%)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2조328억원(15.1%)이 편성됐다.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보호 분야에 1조3천591억원(10.1%), 일자리 사업 등을 포함한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는 9천452억원(7.0%)의 예산이 각각 추가 편성됐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최대한 많은 지자체가 1회 추경 편성을 완료하도록 실적을 확인하고 우수단체를 선정해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대응 등을 위한 국가 추경이 실시될 경우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자체 추경도 원활히 편성될 수 있도록 각 지방정부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의 추경 편성이 경기부양의 마중물이 되는 동시에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4-25 강기정

[8년만에 열린 '북·러 정상회담']김정은·푸틴 첫 대면 "한반도정세 공동관리"

단독·확대회담 3시간 뒤 공식만찬비핵화협상 '양국 공조' 논의 분석美 경제제재 대비 '러 친선' 공고히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첫번째 북·러정상회담을 가졌다.북러 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으로,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1대1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3시간 15분 가량 진행됐다.김 위원장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세상이 관심적으로 보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 지역 정세와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하고 정세를 관리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이어 "전통적인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새 세기 요구에 맞게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키워나가는 그런 문제들을 교환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한 시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 초미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어서 푸틴 각하와 러시아의 친근한 벗들, 러시아 인민들에게 보내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따듯한 인사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월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경색된 비핵화 협상과 관련 양국 간 공조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의 장기간 경제 제재 강화에 대비해 러시아와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3시간여의 단독·회담을 모두 마친 뒤 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푸틴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적극적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에서는 북측이 북미회담을 직접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있어서 지지하고 있다. 남북 대화를 정상화하는 데 있어서 기울이는 노력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손 맞잡은 김정은-푸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4-25 이성철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40·사진) 부대변인을 내정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발표했다.신임 고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3번째이자 현 정부 첫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전격 사퇴한 뒤 27일 만의 결정이다. 고 대변인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해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을 역임하고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후임 대변인으로 내부 비서관 중 발탁과 외부인사 영입 등 다양한 전망이 일기도 했지만 결국 집권 중반기를 맞아 정책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상황에서 언론과의 관계를 고려해 고 대변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인사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은 참여정부 당시 송경희 전 KBS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명박 정부 때 MBC 방송 기자 출신이었던 김은혜 현 MBN 특임이사가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4-25 이성철

도민체전 잘싸우라 응원와서 본인들이 몸싸움 벌인 정치인

광명지역 유력 인사 측근들출정식서 이력 소개로 시비양측 "물의 죄송" 고개숙여'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5월 9~11일·안산)' 출정을 위한 자리에서 광명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몸싸움을 벌여 질타를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A 경기도의원과 B 전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KTX 광명역사 웨딩홀에서 열린 도체육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가 몸싸움을 벌였다.몸싸움은 출정식에서 A 의원이 강신성 광명을지역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회장을 역임했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B 전 사무국장은 이에 "도체육대회 관련 이야기만 하지 왜 다른 것을 얘기하느냐"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이들은 출정식 행사가 마무리 될 때 웨딩홀 내 복도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말싸움을 이어가다가 결국 서로를 밀치는 등 몸싸움까지 하게 됐다. 주변 인사들의 만류로 이들은 주먹다짐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현재 A 의원은 강신성 광명을지역위원장의 인사로 분류되는 반면, B 전 사무국장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내년에 치를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 대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출정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양기대 전 시장, 강신성 위원장 비롯해 22개 종목 300명의 선수, 가맹경기단체장 등 총 5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들의 싸움 소식은 주요 인사들의 귀에도 흘러들어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와 관련 A 의원은 "자제를 했어야 하는데, 이 같은 물의를 빚어 굉장히 죄송하다. 참석한 일부 인사들에게 사과 전화를 드렸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B 전 사무국장도 "서로 앙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 앞에서 싸운 것은 아니나 어찌 됐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귀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A 경기도의원과 B 전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이 24일 KTX 광명역사 웨딩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2019-04-25 이귀덕·송수은

감독 잃은 배구대표팀 '김호철 사태 후폭풍'

'자격정지' 징계… 6월 소집 차질'후임 선임' 경기력향상委도 공백도쿄올림픽 준비까지 악영향 우려김호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1년 자격정지 징계로 인해 대표팀 운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다.1·2진 체제를 구축한 남자 대표팀은 당초 5~6월에는 2진, 7월부터는 1진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의 OK저축은행 U턴 논란이 터지게 돼 사실상 김 감독이 사령탑 직을 박탈당하면서 대표팀의 구심점이 없어졌다.대표팀은 오는 6월 초부터 시즌 중인 대학 선수들을 제외하고 프로팀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집하려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소집대상 선수를 확정하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데, 자격정지로 모든 일정의 추진이 어려워졌다.앞서 김 감독은 대한배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품위훼손' 규정 위반으로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불복 시 26일까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배구협회는 일단 김 감독의 재심 청구 여부 상황을 지켜본 뒤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마저도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김 감독의 사퇴로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권을 가진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최천식 위원장이 전임감독제의 근간이 흔들린 이번 사건의 책임을 통감해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배구협회는 후임 경기력향상위원 및 위원장 등을 새롭게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 등 이중고에 놓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구협회는 애초 계획한 일정보다 새 사령탑 선임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배구협회는 새 경기력향상위원장을 선임한 뒤 대표팀 사령탑을 공개 모집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결국 2진급 중심의 6월 소집은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도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대표팀은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때 1승 14패로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로 밀리면서 하부리그인 챌린지컵으로 강등된 바 있는데, 새 사령탑 선임이 늦춰질수록 추락한 대표팀 실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25 송수은

'음주운전 사고·은폐' SK 강승호, 90경기 출장정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인천 SK의 내야수 강승호가 중징계를 받았다.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SK 강승호에 대해 9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9% 상태였다.강승호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가 24일에야 구단에 실토한 것으로 드러났다.상벌위는 "해당 사고를 재물손괴로 인한 음주 접촉 사고로 판단했으며, 강승호가 자진 신고하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점 등을 들어 제재금을 1천만원으로 가중해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호의 출장 정지는 25일부터 적용된다.SK 구단은 KBO의 발표 이후 불미스러운 일로 홈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강승호에 대해 구단 차원의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임의탈퇴로 인해 지급이 정지되는 올해 잔여 연봉은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강승호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구단에 누를 안 끼치려고 본인 선에서 (수습)해보려 했다"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25 임승재

'급한불 끈' 인천 앞에 '기세 불붙은' 성남

6경기만에 연패끊고 부활한 인천극단 수비에도 강력한 슈팅 눈길성남 '무패 울산' 꺾고 연승 행진김민혁 공백 메우고 전열 다듬어상위권조준 수원, 오늘 포항 원정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가까스로 연패를 끊고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수습한 인천과 한껏 기세가 오른 성남이 27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9라운드를 치른다.욘 안데르센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물러난 인천은 임중용 감독 대행(수석코치) 체제로 전환해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큰 고비였던 지난 21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필사적인 '육탄 방어전' 끝에 무승부(0-0)를 기록하며 5연패(FA컵까지 포함하면 6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1을 얻은 인천은 1승 2무 5패(승점 5)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를 제치고 꼴찌에서 벗어났다.'다실점' 연패를 거듭하던 인천은 이 경기에서 '6백'이라는 극단적인 밀집수비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의 거침없는 공세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인천은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서울보다 더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한 고비를 넘긴 인천의 다음 상대 성남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3년 만에 올 시즌 1부리그에 입성한 성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선두를 달리던 울산 현대까지 1-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거뒀다. 현재 3승 2무 3패(승점 11)로 5위에 올라 있다.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한 김민혁이 입대하면서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있다. 그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김정현 등이 꼽히고 있다. 그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빠른 돌파와 패스로 결승골(공민현)의 디딤돌을 놓은 승리의 주역이다.인천의 소방수로 나선 임중용 수석코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 등에 따라 감독 대행 임기가 60일로 제한된 '시한부 사령탑'이다. 인천은 성남에 이어 강원FC(7위), 포항 스틸러스(10위)를 잇달아 상대한다. 선수단과 서포터스 등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임 코치가 이 기간에 팀을 추스르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수원 삼성은 26일 오후 7시30분 포항과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현재 승점 9(2승 3무 3패)로 9위인 삼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무득점 2연패에 빠진 포항은 최순호 감독과 결별하고 지난 23일 김기동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4-25 임승재·송수은

[주말의 경기]26일(금), 27일(토), 28일(일)

■26일(금) △프로야구=롯데-두산(잠실) LG-삼성(대구) SK-KT(수원) KIA-키움(고척·이상 18시30분) 한화-NC(19시·창원) △프로축구 K리그1=포항-수원(19시 30분·포항스틸야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전북오픈(군산CC), 제41회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CC) △사격=제35회 회장기 전국대회(청주종합사격장) △양궁=제53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광주국제양궁장) △육상=전국실업선수권대회(9시·예천종합운동장) △테니스=제40회 회장기전국남녀중고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역도=전국춘계대회(10시·양구 용하체육관) △펜싱=사브르 국제그랑프리(11시·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27일(토) △프로야구=한화-NC(창원), KIA- 키움(고척), LG-삼성(대구), 롯데- 두산(잠실), SK-KT(이상 17시·수원) △프로축구 K리그1=제주-상주(14시·제주 종합), 강원-대구(16시·춘천 송암), 인천-성남(인천 전용) K리그2=전남-부산(광양 전용), 서울E-부천(이상 15시·천안 종합), 안산-광주(17시·안산 와스타디움) △핸드볼= 제16회 동아시아 클럽 선수권대회 호코쿠-장수(12시), 부산시설공단-인천시청(15시30분) △스쿼시=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13시30분)■28일(일)△프로야구=한화-NC(창원), KIA- 키움(고척), LG-삼성(대구), 롯데- 두산(잠실), SK-KT(이상 17시·수원) △프로축구 K리그1=전북-서울(14시·전주 월드컵), 울산-경남(16시·울산 문수) K리그2=아산-수원FC(15시·아산 이순신), 대전-안양(17시·대전 월드컵) △핸드볼=제16회 동아시아 클럽 선수권대회 인천시청-장수(11시), 톈진-SK호크스(12시45분), 부산시설공단-호코쿠(14시30분), 두산-도요타(16시15분) △테니스=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10시) △스쿼시=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12시) △씨름=위더스제약 2019 영월장사씨름대회(11시50분·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2019-04-25 경인일보

드디어 성사된 '류현진 vs 강정호' 빅매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첫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이날 경기는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강정호의 투타 대결로 한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류현진은 2013년 KBO리그에서 곧장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첫 한국인 선수다. 2년 뒤 강정호가 타자로는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했다.하지만 두 선수는 그동안 미국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류현진이 한창 활약하던 2013∼2014년에는 강정호가 데뷔 전이었고, 강정호가 빅리그에 진출한 2015년 이후에는 류현진이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이었다. 류현진이 복귀하자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지난해까지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KBO리그에서는 류현진이 강정호를 상대로 홈런 1개 포함한 안타 5개(타율 0.167, 30타수 5안타)만 내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류현진은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시작이 좋다. 특히 류현진은 홈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7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반면, 3년 만에 재기에 나선 강정호는 시즌 타율 0.140, 출루율 0.210으로 성적이 저조하다. 하지만 강정호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지난해까지 KBO리그 인천 SK의 선발 투수로 활약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서서히 예전 기량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시즌 3승을 노리는 류현진과 3년 만에 풀타임 시즌에 나서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의 첫 빅리그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25 임승재

[인터뷰]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DMZ관광·통일경제특구… 인프라·관련법 등 조속 추진"

판문점 선언 이후 1년간 경기도 안팎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심에 서있던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사진)는 활발하게 진행돼오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북·미회담 결렬 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판문점 선언 1주년을 이틀 앞둔 25일 이 부지사는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더라면 남북 교류도 본격화되고 더 활발해졌을텐데 아쉽다"면서도 "이전에 비하면 많은 진전이 있었다. 도에서도 하려고 했던 사업들을 재정비해, 제재 국면 하에서도 할 수 있는 북측과의 교류협력은 최대한 진행하고 냉각기가 풀리면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바로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 국면이라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게 아니라 낙후됐던 부분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콘텐츠를 준비한다든지, 평화경제특구(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을 조속히 마련해 접경지역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든다든지 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호' 경기도가 닻을 올린 후 도가 해왔던 각종 남북교류협력 노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거론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는 접경지역으로, 북측과의 여러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평화부지사, 평화협력국을 신설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증액해 본격적으로 평화협력 시대에 대비해왔다. 그런 노력의 결과 지방정부 초청으로 북측에서 고위층이 방남해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던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여러모로 인상적인 1년이었다"고 평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4-25 강기정

경기도·산하기관, 지역화폐 알리기 한마음

경기도 공무원들은 물론 도 산하기관들도 지역화폐 알림이를 자처하며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4월25일자 3면 보도) 25일 도·산하기관이 합심해 도민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이날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지역화폐 도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 공무원들과 경과원·경기신보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달부터 도 전역에서 발행이 본격화된 지역화폐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이들은 지역화폐 도안이 그려진 어깨띠를 둘러맨 채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의정부지역 주민들에게 지역화폐 리플릿을 배부했다. 지역화폐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장점을 안내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직접 의정부 지역화폐인 '의정부사랑카드'로 먹거리를 구매하기도 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 발행을 시작했다. 올해 모두 120억원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도와 이날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 경과원·경기신보는 전날인 24일 도 산하기관들 중 비교적 먼저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기관들이다.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요 수단인 지역화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판단 등에서다. 경과원은 임·직원들에게 지역화폐의 급 방식과 사용법, 혜택 등을 상세히 교육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부서별 지역화폐 사용 인증샷 게재 이벤트를 실시하고 청렴 마일리지 제도·부서별 CS활동의 포상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기관 내부에서부터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경기신보 역시 도내 21개 지점에서 각 시·군 지역화폐를 홍보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4-25 조영상

[판문점 선언 1년, 도청 변화바람]연정→평화부지사로… 남북 협력무드 선도

李지사, 취임 첫 인사 이화영 임명'아·태 평화·번영 국제대회' 주도지자체 행사에 北 최고위급 첫 방남판문점 선언은 지난 1년간 경기도청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체제에 들어선 후 도는 판문점 선언이 촉발한 남북평화협력 무드를 선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고 북측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평화부지사 체제를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정무업무와 보건복지·환경·여성가족 업무 등을 담당하던 기존 연정부지사의 명칭을 '평화부지사'로 바꾼 이 지사는 이화영 전 국회의원을 평화부지사로 임명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기존 연정부지사의 업무 일부를 행정1부지사가 맡게 한 대신, 평화부지사는 남북교류협력·DMZ 업무 등을 총괄하게끔 조직을 개편했다. '이재명호' 경기도가 남북 평화 무드 속 북측과의 교류협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이 지사의 첫 인사·조직개편에서부터 강하게 드러냈던 것이다.실제로 도는 최근까지 북측과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1월 도가 주도한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대표적이었다. 지자체가 주도한 행사 참석을 위해 북측 최고위급 관계자가 방남한 것은 남북교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해당 국제대회를 통해 경기도와 북측은 농업·산림·보건의료·체육·관광 분야 등에서의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뜻을 모았었다. 이 지사의 방북 가능성마저 점쳐지기도 했다.이어 도내에 옥류관 분점 유치를 타진하는 것은 물론, 올해 들어선 파주~개성간 평화마라톤을 추진하고 경의선 등 남북 철도 연결에 발맞춰 DMZ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역사 설치를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 못지 않게 지방정부 차원에서 유의미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이를 위해 이화영 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북측 인사를 만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이러한 도의 움직임 속에 그동안 중첩규제 등으로 낙후됐던 경기북부 접경지역에도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가 돌았었다. 도가 북·미 회담 이후 남북평화협력 무드가 주춤해진 점을 다른 어느 곳보다 안타깝게 느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4-25 강기정

"죽산 조봉암 정치노선은 '영미식 자유주의'"

진보당, 실용주의 중도통합 '산물'사회주의 활동은 '민족독립 방편''재심 무죄' 유공자 서훈 해결돼야반공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인 죽산 조봉암(1899~1959) 선생의 정치 노선을 사회주의가 아닌 영미식 진보 자유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토론회가 25일 개최됐다.함규진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주최 '조봉암의 정치노선과 영미의 진보주의'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나와 "조봉암의 진보당은 실용주의적 중도통합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강화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제헌 국회의원,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낸 조봉암 선생은 진보당 사건에 휘말려 간첩 누명을 쓰고 1959년 이승만 정부에 의해 사법 살인을 당했다. 해외에서 항일운동을 할 때 몸담았던 조선공산당 이력까지 더해져 그는 사회주의적 진보 정치가, 소위 '빨갱이'라는 타이틀이 꼬리표처럼 달려있다.함규진 교수는 죽산 스스로 어떤 사상가라고 규정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진보당 창당은 좌익 이념 정당의 명맥을 잇자는 인식보다는 '실용주의적 대동단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더 컸다"고 말했다.함 교수는 그러면서 죽산의 정치 노선은 영미식 신생 자유주의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생 자유주의는 사유재산을 존중하면서도 불로소득의 공유, 부의 합리적 분배 등 자유주의 원리와 사회주의적 윤리를 결합한 중도적 이념이다. 미국의 복지·뉴딜정책에 큰 영향을 줬다.조봉암 선생은 실제 사회주의와는 결이 다른 반공 민족주의자임을 자처했다. 그가 단행한 유상몰수 유상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은 상당히 보수적인 방식이다. 진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는 "일제강점기 동안의 사회주의 활동은 민족 독립을 위한 방편이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함 교수는 "광기 어린 레드 콤플렉스 정쟁 속에 진보라는 사과나무를 심어보려 했던 사람이 조봉암"이라고 결론지었다.토론자로 나선 장석준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죽산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당대적 통합을 추구한 인물"이라며 "그는 어떠한 특권층도 없고 주권자인 국민의 이익을 균등하게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자고 역설했다"고 말했다.조봉암 선생 서거 60주기와 출생 12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독립유공자 서훈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구갑)은 "진보당 사건은 재심으로 무죄가 선고됐고 과거사위원회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라는 권고를 내렸지만, 아직도 서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서훈 보류 이유인 친일 행적은 근거가 부실하다. 선생이 독립운동을 하며 선택한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25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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