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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높은 민간운영… 최대 1억원 '젊은 도전' 날개

지원범위서 멀었던 지역 혜택제품개발·투자유치 민간 전담안산 등 전국 5곳 1978명 배출7년차 창업유지율 56.1% 달해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가 파주와 인천에 문을 열었다.경기 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 지원이 적었던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 창업가들은 이번 청년사관학교 개소가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창업 공간, 전담 멘토링, 융·투자, 메케팅 등 사업화 전 단계를 포함해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지난 2011년 안산에 처음 문을 연 뒤 올해 상반기까지 광주광역시, 경산, 창원, 천안 등 5곳에서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총 1천978명의 창업자를 배출했다. 누적 매출액은 1조5천397억원을 기록했고, 창업유지율이 7년 차 업체의 경우 56.1%에 달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 창업 기업들은 그동안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계는 이들 지역의 창업 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또 이번에 개소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존의 관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운영기관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중기청 경기북부사무소 관계자는 "민간 운영방식으로 바뀌면서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개발 코칭,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 등을 민간 업체들이 전담해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파주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서정아(36) 알비 대표는 "의정부에서 기업 활동을 하다 보니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받을 기회가 적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파주에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들어올 수 있어 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중진공 인천본부는 앞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35명의 예비 청년창업자를 선발했다. 파주청년창업사관학교는 29명의 창업자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들은 개소식에서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창업에 성공하겠다"며 "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성공하는 CEO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1-15 이현준·이원근

빅데이터는 '명당' 알고 있다… 경기도 '상권분석 서비스' 스타트

매월 6억여건 활용 결정 도와자영업자 경영 정보부족 해소위험지수·밀집정도 등 지표화자영업자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자영업자가 상권 내 매출과 업종 비율 등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만의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행된다.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매월 6억여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상권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를 16일부터 정식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는 그동안 정보가 부족해 창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 예정자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정보분석 인프라'다.상가업소 DB, 유동인구, 카드매출정보 등 도내 31개 시군 골목상권과 관련 14종의 공공데이터와 4종의 민간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준비된 창업과 고도화된 경영전략 수립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실제 이 서비스를 적용해 성남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커피·음료 업종별 점포 당 평균 매출은 939만 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점포는 865만원이고, 프랜차이즈는 1천854만원이다. 주 고객은 20대 여성이며, 시간대별로 오후 1~2시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다. 여름에는 목요일 매출 비율이 가장 높고, 겨울에는 금요일 매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총 73개 업종의 창업위험지수, 구매력, 개·폐업률 등을 비교한 상권 통계 정보를 받을 수 있다.이미 점포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는 주 고객층, 매출 시간대, 경쟁업종 등 경영개선과 마케팅에 필요한 정보를 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상권 내 수요 대비 경쟁과 선택 업종의 성장성·생존율을 고려해 창업 시 위험 정도를 판단하는 '창업위험지수' ▲업종의 전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감률을 비교한 '성장성' ▲점포 수 변동의 민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직전분기 대비 점포수 변화량을 산출한 '안정성' ▲상권 내 점포 당 평균 매출을 시군 평균 매출과 비교한 '시장성' ▲상권 내 주 고객 규모와 비중을 고려한 '구매력' ▲상권의 면적당 상가 밀집 정도를 도 전체 평균대비 상대적 지표로 나타낸 '밀집도' 등도 알아볼 수 있다. 해당 정보는 홈페이지(sbiz.gbsa.or.kr)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경과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18)를 통해 더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11-15 김태성

경제지표

2018-11-15 경인일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승객 1백만명'… 섬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단비'

도서지역 승선료 지원등 정책 영향항만公 주차장등 편의시설 추가키로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85 4천여 명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감소한 40만 9천 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지만, 7월부터 10월까지는 44만5천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전년 동기보다 약 7% 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7~10월 여객 증가 추이를 토대로 올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늘어난 이유는 인천시와 옹진군의 '도서 지역 주민 승선료 지원', '인천시민 연안여객선 운임 할인' 등과 같은 정책 영향인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분석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 여객 운임 할인율을 2016년 50%에서 지난해 60%, 올해는 80%까지 확대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명절 기간 연안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한 것도 이용객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설 명절 기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7천663명으로 지난해 설 명절보다 39% 늘었고, 추석에도 2만1천94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전년 추석보다 6.2% 증가했다.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11년 93만 명, 2012년 97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2013년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연간 이용객 11만여명)이 끊기면서 2014년 83만 8천여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94만2천여명을 기록했다.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주차 공간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에는 251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지만, 주말이면 터미널을 찾은 사람들로 아침부터 만차 상태인 탓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인근에 주차타워를 세워 50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늘어나면 인천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관련 기관·단체들과 함께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5 김주엽

[건설교통위, 도시공사 행감]인천시의회 "도시재생에 적절한 서포트" 주문

코디네이터 채용 주민소통등 제안SPC 운영중 손실·부채 관리 당부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5일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 지원 강화'와 '부채 관리' 등을 주문했다. 고존수 의원은 인천도시공사 행감에서 "코디네이터(지역활동가)들이 지역을 잘 몰라 초창기에 일이 더디게 진행되는 게 안타깝다"며 "지역을 잘 아는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진행하면 사업 지연을 막고 주민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지역에 코디네이터를 1명씩 채용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 3월부터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광역)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군·구에도 센터(기초)가 설치돼 있다.박정숙 의원은 "군·구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정확한 운영 지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침을 만든 후 운영하면서 직원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재개발조합을 지원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센터와 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안병배 의원은 "도시재생센터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현장 센터'를 하부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독립시켜서 인력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역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직 기초 센터가 없는 지역이 있다. 센터 설립을 해당 군·구에 요청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건교위 위원들은 부채 감축을 위해 토지 매각 및 자금 회수가 제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신은호 의원은 특수목적법인(SPC) 운영과 소송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했다. 개별 사업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박성민 의원은 "검암 역세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했고, 김종인 위원장은 "검암 역세권 학교 설립 문제를 미리 챙겨야 한다"고 했다.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박인서 사장은 "(콘셉트를) 문화, 예술, 위락이 접목된 휴양·관광단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8월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검토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1-15 목동훈

인천시 '한국지엠 수출물량 지키기' 머리 맞대

한국지엠이 내년부터 신차 일부를 인천항이 아닌 평택항을 통해 수출하려는 움직임(11월 14일자 1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인천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지엠 신차 선적 물량이 평택항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한국지엠 법인 분할 대응 TF' 2차 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엠은 내년부터 인천 내항에서 미주로 보내는 신차 선적 물량 가운데 6만 대 정도를 평택항으로 이전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통보한 상태다. 한국지엠 내년 신차 선적 예상 물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 내항 물동량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지엠의 이번 통보는 큰 악재로 평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지엠 법인 분할과 관련해 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부평구청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근로자 고용 안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시민사회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지엠 협력업체·대리점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한국지엠 법인분할 대응 TF팀 회의 15일 한국지엠의 법인분할 대응 TF팀이 인천시청에서 열려 한국GM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대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11-15 이현준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 ·(14·끝)조창우 라니앤라이프 대표]주방·욕실서 고객이 '여왕'처럼 살 수 있게

23년 가스기기 업체 근무 노하우판형 버너 기울기 조작레버 특허표준협회 으뜸상품 3년연속 선정 "주방과 욕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라니앤라이프를 성장시키겠습니다."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라니앤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조창우(45·사진) 대표는 "해당 시장의 5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2015년 설립한 라니앤라이프는 현재 '가스 와이드 그릴'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휴대용 부탄가스를 연료로 하지만 일반적인 부탄 가스레인지와 달리,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불판 같은 형태의 직사각형 그릴이 장착돼 있다. 이 제품에 사용하는 버너는 '판형 버너'다. 조 대표는 "라니앤라이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런 형태의 버너를 선보였고, 우리가 특허를 받은 기술"이라고 했다. 그릴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도 장착돼 있는데, 이 역시 라니앤라이프의 특허 기술이다. 그릴을 떼어내고 전골냄비나 직화냄비로 교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표준협회가 제품력과 기술력, 품질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대한민국 으뜸상품'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조 대표는 창업 전 국내 한 가스기기 업체에서 23년간 근무했다. 그런데 근무하던 업체가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문을 닫았다. 조 대표는 "가스기기 시장이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경쟁 업체들이 영세한 만큼, 아이디어를 모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저를 포함해 함께 근무하던 5명이 라니앤라이프 설립에 의기투합했다"고 했다.이어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일반적인 부탄 가스레인지가 아닌 '그릴'을 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장 반응은 좋았다. 창립 당시 5명이던 직원 수는 어느새 20명으로 4배나 늘었다. 조 대표는 욕실에서 사용하는 '발판'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스기기를 개발하는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 부탄이 아닌 도시가스와 LPG를 연료로 쓰는 제품도 구상하고 있다.라니앤라이프의 '라니'는 인도어로 여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라니앤라이프는 '고객들이 여왕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그는 "안정적인 내수 매출 기반을 다지고 신제품 개발과 함께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가스기기를 비롯한 주방과 욕실 관련 각종 용품으로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5 이현준

[화제의 인물]모교 경기대서 지도자 길 걷고 있는 후인정

태어나고 프로선수 생활 마친 수원, 인연 깊어현역땐 '스커드 미사일·후옹' 애칭으로 유명세"팬들에 받은 것 좋은 트레이너 모습으로 보답""선수로서 실업과 프로에서 뛰는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배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후인정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후인정은 경기대학교를 거쳐 1997년 천안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실업팀에 발을 내디딘 후 프로배구 출범 이후에도 활약했다. 그는 2013년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2016년까지 선수로 활약한 후 2016~2017시즌에는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배구팬들은 후인정을 '스커드 미사일' 또는 '후옹'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을 묻자 현대캐피탈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기간을 꼽았다.후인정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기뻤던 순간 모두 라이벌 삼성화재와 관련이 있다. 삼성화재의 우승을 지켜 보고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2005~2006시즌 삼성화재의 10연패를 막아냈을 때가 선수생활 중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수원과의 인연을 묻자 후인정은 "초등학교 때부터다"고 밝혔다.후인정은 "사실 수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당시 실업팀 배구 선수로 활약하셨는데, 수원에서 살고 있었다. 어린 시절은 아버지 고향인 충남 강경에서 생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후인정은 "초등학교때 아버지께서 선경 감독으로 부임하시면서 다시 수원으로 와 생활했다. 배구를 하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가 프로 선수로 마지막 시기를 보낸 게 수원 한국전력이다. 수원은 나하고 인연이 깊은 곳이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전력에서 은퇴를 할 당시 더 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모든 선수는 은퇴한다. 언젠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현재 후인정은 모교인 경기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후인정은 "후배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다. 그리고 생각도 많이 한다"며 "경기대 이성열 감독님으로부터 지도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후인정은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로 뛸때 팬들께 참 많은 것을 받았다. 좋은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경기대에서 후배들을 지도중인 후인정은 선수시절 '스커드 미사일'·'후옹'으로 명성을 떨쳤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OVO 제공

2018-11-15 김종화

SON 놓은 벤투號, 김영권이 중심 잡는다

손흥민 대신해 '주장 완장' 받아내일 호주 평가전 등 활약 기대김영권(광저우)이 손흥민(토트넘)이 잠시 자리를 비운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대표팀 관계자는 15일 호주 브리즈번 페리 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이달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는 김영권이 팀의 주장을 맡는다"고 전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브리즈번에서 평가전을 갖는다.이번 두 경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실전에서 점검할 마지막 기회다.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당시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합의에 따라 이달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를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을 주장으로 김영권이 낙점됐다.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새 주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김영권은 최근 A매치에서 손흥민이 교체돼 나갈 때 완장을 넘겨받았다.그리고 손흥민의 등 번호인 7번은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단다.황인범이 10월 A매치 때 달았던 22번은 박지수(경남FC)에게 돌아갔다.중원의 주축을 이루던 기성용(뉴캐슬)의 16번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정우영(알 사드)의 5번은 주세종(아산 무궁화)의 몫이 됐다.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가 대표팀에서 달았던 20번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된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단다.마찬가지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처음 받은 이청용(보훔)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사용한 17번을 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1-15 강승호

[스포츠 로그아웃]하피이글스, 아이스하키 전국제패

■하피이글스, 아이스하키 전국제패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기반을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이글스'가 제8회 수원시 아이스하키협회장배 전국 U8&U10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우승했다. '제8회 수원시 아이스하키협회장배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수원 아이스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U8 8개팀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U10 8개팀, 그리고 유치부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4개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하피이글스는 B조에 속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 수원레드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원 삼성 내년 연간회원권 판매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오는 19일부터 '2019년 수원 삼성 연간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 연간회원권으로는 수원이 주관하는 모든 홈경기를 관전할 수 있으며 구단에서 판매하는 입장권 중 가장 할인율이 높은 상품이다. 연간회원권에는 내년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수원시 항공 사진을 디자인해서 담았다. 연간회원권을 구매하는 성인과 청소년 회원들에게는 선착순 3천명에게 5만5천원 상당의 폴로티셔츠를 증정하고 어린이 회원 1천명에게는 수원 유니폼 상의를 제공한다. 수원삼성 연간회원의 모든 좌석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판매된다.■인천시장기 탁구대회 내일 개막인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인천광역시장기 탁구대회가 17~18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의 친목 도모와 탁구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17일 개막식에선 이익순 인천 동구노인복지관회장과 김미순 인천탁구협회 이사가 인천시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1-15 임승재

[SK 가을의 비상·(하·끝)]새 시대 준비하는 선수단

힐만 감독, 미국스타일 자리잡아바통잇는 염경엽 감독 진용 갖춰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 우승을 일군 인천 SK는 포스트시즌을 맞이할 때부터 일찌감치 제2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가을의 비상(飛上)'이란 포스트시즌 슬로건을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류준열 SK 대표는 포스트시즌 개막 전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 구단의 내년 시즌 화두는 '제2의 왕조'"라며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은 그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류 대표가 이렇게 확신에 차 있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힐만 감독이 2년 전 부임하면서 더그아웃에 '소통'을 중시하는 미국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겨나고, SK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여기에 잘 녹아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K가 진작부터 공을 들여왔던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김광현이 오랜 재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등 마운드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얘기였다.SK는 신구(新舊)의 조화 속에서 정규리그 2위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SK의 과거 왕조 시절을 이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김강민, 박정권,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다해줬다. 핵심 거포인 제이미 로맥, 우완 에이스 메릴 켈리, 불펜으로 깜짝 변신한 앙헬 산체스 등 외국인 3인방도 맹활약했다.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은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데 있다.'홈런 군단' SK가 차세대 거포로 공을 들여 키워온 한동민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결승 홈런은 모두 한동민의 방망이에서 터졌다.올 시즌 도중 LG에서 트레이드된 강승호는 포스트시즌에서 2·3루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강승호와 함께 SK의 젊은 내야수 박승욱 등도 공수에서 선전했다.불펜 '필승조'의 역투도 인상적이었다. 김태훈은 4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데뷔 10년 만에 SK 불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정영일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6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화려하게 다시 비상한 SK는 15일 감독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만 감독이 이룬 토대를 발판 삼아 SK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염경엽 신임 감독(전 단장)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 선수단, 팬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1층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우승 기념행사'에서 SK텔레콤 박정호 CEO(왼쪽부터)와 류준열 SK와이번스 사장, 힐만 감독, 이재원 선수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 제공

2018-11-15 임승재

[춘추칼럼]가짜뉴스·현상왜곡은 모두의 적이다

美 연구소, 北 삭간몰 기지 속임수라 보도협상 진전없는 민감한 시점 뜬금없는 악재20년 전 '금창리 핵의혹' 불신만 키운 전례현상타파 거부하면 한반도는 영속적 분단 며칠 전부터 난데없이 미국 한 연구소의 분석보고서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미국의 한 언론이 이를 북한의 거대한 속임수·기만 등으로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우선 연구소 보고서에 언급된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우리 군 정보 당국도 파악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동 기지가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축인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연관이 있는지도 분명치 않다. 지금 핵·미사일 관련 북미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오히려 앞으로의 협상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 기지 폐기문제를 미국과 합의하기도 전에 뒤통수를 쳤다느니 기만하고 있다고 하니 선후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굳이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뒤통수를 맞은게 누군지 좀 더 명확히 살펴볼 일이다. 지금은 매우 민감한 시점이다. 6·12 센토사 합의 이후 북미 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북미 간 교착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차례 중재에 나서 북미 간 초기 조치의 연결점을 찾기도 하였다, 9·19 남북정상선언에서의 비핵화 관련 합의가 그러한 것이다. 막상 초기 조치로 들어가려니 북한과 미국은 상대방의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여전히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를 비핵화 및 제재해제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으며 북한은 핵동결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국면이다. 얼마 전 개최하기로 한 북미 고위급 대화의 연기도 명목상의 이유야 어찌되었든 양측의 입장차이가 명백히 좁혀진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으며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2차 정상회담의 준비는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 내년 초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관적이나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지난한 협상의 과정에서 경계할 점은 상황의 변화와 뜬금없는 악재이다. 미국 중간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입지에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북미 협상의 운전자를 자처하고 북한문제 당사자인 우리도 미국 의회 및 조야에 퍼지고 있는 북핵해결 무용론에 대해 많은 설명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보다 정말 경계할 것은 이러한 상황의 변화에 편승한 근거없는 기사들과 어떤 의도가 내포된 주장들이다. 의도를 내포한 주장들은 사안을 왜곡시키고 불신을 조장하고 문제 해결을 지연 시킨다.20년 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북미 제네바 합의가 체결된 이후 1998년 8월 미국 언론은 갑자기 북한이 몰래 핵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인근의 평북 금창리에 핵시설을 운용하고 있다는 이른바 '금창리 핵의혹'이 그것이다. 북한은 이를 부인했지만 미국은 사찰단을 꾸려 금창리를 방문하였다. 그러나 사찰단은 텅빈 동굴만 발견했을 뿐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북미 간 불신은 더욱 커졌고 제네바 합의 이행은 늦춰졌다. 뒤늦게 페리 프로세스로 북미 수교협상이 진행되었지만 1~2년간 소비한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00여 년 전 우리 역사를 살펴보자. 정유재란 당시 조선의 조정은 일본에서 흘린 허위정보를 신뢰하여 이순신에게 출병명령을 내렸다. 거짓정보라고 판단한 이순신은 출병하지 않았다. 일본군은 당시 조정 내에 만연한 당파싸움을 이용하여 이순신을 모함·체포케 만들었다. 이후 등장한 원균은 칠천량 전투에서 왜군에게 처참히 패하였다. 민감한 시기에서 어떤 사안 하나가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음은 여러 역사적 사건이 증명한다. 지금 한반도는 현상유지 세력과 현상타파 세력 간의 거대한 기싸움이 충돌하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70년 분단구조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맞춰놓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우리의 삶의 양식을 바꾸려 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지도 잘 살펴보지도 않고 거부하고 경계를 한다. 이는 미국도, 주변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상을 타파하는 것은 늘 어렵고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을 왜곡하고 조장하면서 현상을 유지하려 해서는 안된다. 계속 그렇게 된다면 우리 한반도는 영속적으로 분단구조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가짜뉴스·현상왜곡은 모두의 적이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18-11-15 양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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