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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증식력 우수'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증식력이 우수한 접목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스노우젬(Snow Gem)' 과 '그린젬(Green Ge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아스트로피튬은 다른 선인장에 비해 가시가 적고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선인장이다.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목으로, 마니아 층이 두터우며 몇몇 품종은 수 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고가의 선인장이다. 하지만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리고 자구(새끼선인장)가 잘 생성되지 않아 증식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신품종 연구를 2010년에 시작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스노우볼'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스노우젬'과 '그린젬' 2개의 신품종을 육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스노우젬'은 녹색 몸체에 흰털이 고르게 분포된 품종으로 별이 흩뿌려 진듯한 화려한 외관이 특징이다. '그린젬'은 녹색의 몸체에 가시자리에만 연갈색의 털이 형성돼 단정한 외관이 특징인 품종으로 기존에 유통되는 품종들 보다 자구발생력이 적게는 7배 많게는 20배 이상 증가해 생산성이 높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이상덕 소장은 차별화된 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에게는 안정적 소득을 제공하고 나아가 경기선인장의 브랜드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6-18 조영상

인천 무의도, 내년 말까지 스마트 교통시스템 추진

무의대교 개통 이후 심각한 차량 혼잡을 빚는 인천시 무의도에 스마트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8일 무의도에서 연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며 빠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김남길 영종하늘도시연합회장은 "주말이면 섬에 차량이 5천 대나 들어오는데 회차 도로도 없어 차량이 마주 지나다닐 수조차 없다"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올해 4월 30일 다리가 임시 개통한 뒤 무의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다리가 놓이기 전 배를 이용할 때보다 평일은 9.4배, 주말은 3.8배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무의대교 통행량도 평일에는 평균 2천660대, 주말에는 4천300대에 달해 무의도에서는 심각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내년 말까지 무의도에 스마트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차량 정체와 혼잡을 막기 위한 이 시스템은 주민에게 입도 차량과 체류 차량 대수, 하나개해수욕장·광명항·실미도 등 주요 지점의 교통 상황 등을 전광판과 모바일로 제공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주민 간담회에서 해당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최대한 빨리 구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현재 인천경제청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672m), 하나개입구∼광명항(1.95㎞),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1.037㎞) 등 무의도에 도로 3개를 신설할 예정이다.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말께 모든 도로 개설과 함께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설은 구에 이관한다는 계획이다.중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는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원을 들여 착공해 길이 1.6km, 폭 8∼12m 규모로 완공됐다./디지털뉴스부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원이 투입돼 길이 1.6km, 폭 8∼12m 규모로 완공됐으며 이날 임시개통됐다. /연합뉴스

2019-06-18 디지털뉴스부

한국뉴욕주립대 FIT 첫 졸업생 35명 배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한국뉴욕주립대 FIT와 스토니브룩은 20일 2019년 봄 학기 졸업식을 개최한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FIT 학생 35명이 처음으로 졸업한다.FIT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패션 분야 명문 대학으로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디자이너와 업계 혁신가들을 배출했다. 한국뉴욕주립대 FIT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피렌체 캠퍼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해외 캠퍼스이자 아시아 첫 캠퍼스다. 2017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에 문을 열었다.한국뉴욕주립대 FIT는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 등 2개 전공을 운영한다. 강도 높은 현장 실습과 활발한 산학 협력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패션 인재를 기른다.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시설과 기자재, 교수진을 갖췄다. 2년간 준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졸업 후 뉴욕이나 이탈리아에서 추가로 학사 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FIT 재학생의 40%가 외국인 학생이며, 올해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미국과 이탈리아 캠퍼스로 진학한다.스토니브룩은 기술경영,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응용수학통계학, 경영학 등 5개 학과에서 40명이 졸업한다.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 FIT가 학교 모토인 '자유로운 생각'으로 가득 찬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뉴욕주립대 졸업생들이 장차 만들어 갈 모든 이야기가 모여 더 큰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6-18 목동훈

섬 관광객 늘리고…농가 소득 올리고, 옹진군 '백령·자월도 메밀' 특작 육성

아름다운 꽃 경관단지로 조성·메밀 활용 냉면 등은 향토음식화郡, 올해 60㏊, 2023년 100㏊ 재배 확충 특화육성사업 계획 수립인천 옹진군이 백령도와 자월도 등에서 생산되는 '메밀'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으로 볼거리를 늘리고 냉면 등 메밀을 활용한 음식을 향토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옹진군의 구상이다.옹진군은 최근 경관보전과 전통음식 계승 발전을 위한 '옹진 메밀 특화육성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옹진군은 오는 2023년까지 백령도와 자월도 등지의 메밀재배면적을 늘려 메밀꽃 경관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메밀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지속해서 개발·보완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옹진군은 우선 메밀재배면적을 2019년 60㏊에서 2023년 100㏊로 늘어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고, 메밀 파종시기와 관리 방법 등을 통일해 메밀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고품질 메밀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메밀의 생산과 가공, 유통 일원화로 새로운 소득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고품질 메밀 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 강화, 메밀 신품종 도입 지원을 비롯해 메밀을 활용한 음식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관련 홍보활동도 강화한다.옹진군은 메밀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올해 1억9천300만원 등 오는 2023년까지 총 13억6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옹진군 관계자는 "옹진 메밀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지역 피난민들이 삶을 위해 재배를 시작해 한때 상당히 넓은 재배면적을 확보했지만, 요사이 수입산 메밀에 밀려 경쟁력을 잃으면서 많이 위축되고 있다"며 "메밀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백령도 등 옹진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로 옹진 메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옹진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6-18 이현준

매립지 안암호주변 야생동물 생태체험장, 반려동물 보유 가구 급증 전용시설 마련

서구의회 심우창·김미연 등 의원들지역발전·주민편의 잇단 안건 제시이재현 구청장 적극 검토·건의 약속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서구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인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심우창 의원은 최근 구정질문에서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을 활용한 주민 생태체험학습 공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심우창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부지 안에 있는 안암호와 주변 초지에는 보호종을 비롯한 각종 야생 조류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며 "안암호의 자연생태자원을 세어도 선착장 지역과 연계해 철새도래지로 지정하고 철새조망대, 철새 탐험관 등을 설치해 주민생태체험학습 공간이나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답변에서 "수도권매립지 안암호는 넓은 호수와 갈대 숲 등 다양한 생태공간으로 각종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의 가치가 있다"며 "철새 조망대 설치나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긴밀히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서구의회 자유한국당 김미연 의원은 서구지역 반려동물 전용시설 마련을 촉구했다.김미연 의원은 "서구의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자와 일반 이용객들 사이에서 목줄착용, 분변처리 등으로 인한 마찰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서구에는 반려동물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의 편의와 안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일반 공원이나 구유지 등을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재현 구청장은 답변에서 "인천시에 근린공원 조성 시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할 것을 적극 건의하겠다"며 "구 자체적으로도 유휴 부지를 찾아 국비사업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6-18 이현준

강화군 '제30회 왕골공예품 경진' 내달 3~10일 접수

인천 강화군이 '제30회 강화군 왕골공예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강화군은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대회 출품원서·개발장려금 신청서를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왕골 공예품 경진대회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우수하고 다양한 공예품을 개발·육성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강화군 대표 공예대회로, 매년 7월 개최하고 있다.강화군에 주소를 둔 왕골 공예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화군은 작품의 품질, 상품성, 전통 제작방식 등을 심사해 최종 8인에게 시상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왕골공예품 경진대회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이라는 경진대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제작방식으로 만든 공예품에 대한 심사기준을 추가했다.심사는 내달 15일에 진행하고 16일 군 홈페이지에 결과가 발표된다. 입상작품은 내달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송해면 소재 화문석문화관에 전시돼 강화군 왕골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강화군 관계자는 "전통 공예산업인 왕골공예의 맥을 잇고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경진대회에 공예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인천 강화군이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제30회 강화군 왕골공예품 경진대회' 출품 원서를 신청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경진대회 입상작 모습. /강화군 제공

2019-06-18 김종호

[경인칼럼]부고(訃告)기사를 읽다

세계적 신문들 인간적 관심사로 열독률 높여국내지면들 연표수준 못 벗어나 '무미건조'이름과 숫자만 나열된 '납세고지서' 같기도이희호 여사 기사 읽으며 관행 허물길 바라 지난 10일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다. 언론들이 일제히 부고기사를 실었다. 경인일보도 '한국 여성운동 큰 별 지다'란 제목의 부고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 특히 인천판 1면 기사 '동일방직 여공과 함께 투쟁 여성운동 큰별 지다'는 인천지역 여성운동에 남겨진 고인의 발자취를 따로 짚어 인상적이었다. 2면에도 관련기사가 실렸다. 모처럼 부고기사가 1면과 속지에 함께 자리한 신문을 그날 나는 꼼꼼하게 읽었다.사람의 죽음을 알리고 생애를 반추하는 부고기사는 언제 등장했을까. 언론학자 미첼 스티븐스가 쓴 '뉴스의 역사'(1997)에 단서가 있다. 15세기 르네상스의 개막과 함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뉴스가 편지 형식의 문자뉴스로 바뀌기 시작했다. '뉴스레터(newsletter)'의 출현이다. 비잔틴 제국의 심장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켰던 오스만제국 술탄 모하메드 2세가 1481년 사망하자 뉴스레터가 소식을 유럽으로 실어날랐다. 콘스탄티노플에 사는 한 이탈리아인이 서유럽에 있는 자신의 동생에게 이 엄청난 뉴스를 편지의 형식으로 적어 보낸 것이다. 이 뉴스레터의 필사본들은 다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모하메드 2세가 죽은 지 2년 뒤인 1483년 이탈리아에서 웨일즈의 에드워드 왕자를 위해 프랑스어로 번역된 필사본이 현존한다.부고기사가 이 땅에서 첫 선을 보인 건 1920년의 일이다. 이 해 4월 6일자 동아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전 판서 이호석씨는 숙환으로 8일 통동 9번지 자택에서 별세하얏는대 14일 오전 10시 자택에서 발인하야 선산에 안장하고, 십오일 오후 5시 왕십리에서 수조(受弔) 한다더라." 조선일보는 1923년 5월 20일자 지면에 독립운동가 김인전 선생의 별세 소식을 이야기 형식의 부고기사로 게재했다. "한국노병회 소속 김인전씨는 삼일운동 이후로 상해에 건너와 독립운동에 종사하다가 우연히 토혈병에 걸려 여생을 하던 중 지난 십이일 오전 열한시 삼십분에 상해 동인의원에서 불행히 세상을 뜨다…"1851년 창간 때부터 부고기사를 게재한 뉴욕타임스는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9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추모기사 '슬픔의 초상들(Portraits of Grief)'을 연재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남긴 짧은 추모의 글과 함께 3천여 명 희생자들의 프로필을 실었다. 미국사회는 퓰리처상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선 그동안 자신들이 썼던 부고기사가 백인과 남성 중심적이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반성으로서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이란 타이틀로 인류사에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여성들에 대한 부고기사 시리즈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3월 29일자 인터넷판 첫 페이지는 특히 숙연하다. '유관순, 일제에 항거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란 제목의 기사는 "1919년 봄 평화적 시위에서 한 여학생이 집단적 자유를 갈망하는 한 민족의 얼굴이 됐다"고 추모했다.부고기사는 세계적인 신문들에서 대부분 높은 열독률을 보인다. 교과서로 삼아도 될 만큼 훌륭한 문장을 갖춘 데다 사실에 바탕을 둔 인간적 관심사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인류사의 다이제스트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지면은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연표(年表)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종종 객관적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 그마저도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인물 평가에 서툴고 인색한 우리 사회의 단면이다. 죽어서 기록된 한 인간의 생애는 그가 살아냈던 시대를 투영하는 소중한 사회사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가치를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다. 제대로 된 부고기사 대신 부고로 가득 채운 공간은 이름과 숫자만 나열된 '납세고지서'와 같다.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본사손님' 또는 '본사내방' 소식과 함께 우리 신문의 가장 권위적이고 가장 비민주적인 관행의 잔재이기도 하다. 낡은 울타리를 허물고, 공허한 허세를 떨쳐내면 거기서부터 우리 신문의 새 경계(境界)가 열릴지도 모른다. 이희호 여사의 부고기사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이충환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충환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장

2019-06-18 이충환

[노트북]소각장 이전, 의정부시 행정의 아쉬움

의정부시가 소각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시설은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임에 틀림없지만, 아무도 내 집 가까이 들어서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 역시나 주민들은 물론 포천시와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까지 반대하고 나섰고, 반대에 부딪힌 의정부시는 내구연한을 넘긴 현 소각장이 멈추기 전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째깍째깍 '쓰레기 대란' 초시계를 앞에 두고 떠밀리듯 소각장 이전 건립을 추진하는 의정부시의 행정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현 소각장이 노후하기 전 과거 15년 동안 충분히 장기계획을 짤 시간이 있었을 텐데, 이제 와 시간에 쫓겨 업체의 제안서 외에는 대안이 없는 듯 말하는 시의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소각장 이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이나 시민단체에 의견을 묻는 과정이 없었던 점도 아쉽다. "입지 선정과정에서 가용부지를 모두 검토했지만, 시 경계와 접하지 않는 곳은 없었다. 그나마 자일동이 대규모 취락지구가 없고, 초등학교가 가깝지 않은 곳이었다"는 담당 공무원의 설명은 의정부시가 얼마나 좁은 곳인지, 기피시설 설치가 어려운 곳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의정부시가 가진 환경조건이 그렇다면 양주시가 동두천시와, 구리시가 남양주시와 각각 협력해 광역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논의할 때 왜 뒷짐 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소각장 이전에 문제를 제기하는 지역의 한 정치인은 "시계를 돌려 2년 전으로 되돌리고 싶다. 답을 정해놓고 통보하는 것이 아닌, 주민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와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데 시간을 썼다면 지금의 갈등과 불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각장 분쟁은 언젠간,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낼 것이다. 이미 내구연한을 넘긴 현 소각장을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일 쓰레기는 수십t씩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의 20년을 좌우하는 만큼 미래의 우리가 또다시 과거를 후회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김도란 지역사회부(의정부) 기자 doran@kyeongin.com김도란 지역사회부(의정부) 기자

2019-06-18 김도란

[사설]닥터헬기 학교운동장 이·착륙 허용 환영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아주대학교병원은 18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내 학교운동장과 공공청사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으로 개방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일명 닥터헬기로 불리는 응급의료전용헬기의 도내 이·착륙장이 588곳에서 2천420곳으로 획기적으로 확대됐다. 중증외상환자 이송을 위한 항공망이 훨씬 촘촘해졌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중증외상환자들을 골든타임내에 수술대에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그만큼 살릴 수 있는 생명이 늘어날 것이다. 단 한 명을 살릴 수만 있어도 가치있는 일이니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중증외상환자 구급시스템이 권역별외상센터로 구체화된 건 2012년 석해균 선장 사건이 계기가 됐다. 10년이 안됐다. 하지만 전문병원의 설립에도 불구하고 병원 운영은 현재도 많은 난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외상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헬기에 대한 소음 민원만큼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도 없다.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앞장 서 온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은 전문의 부족, 병원 경영진의 압박보다 주민들의 닥터헬기 소음민원과 이에 대처하는 행정당국의 태도에 더욱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음 민원을 제기하는 민원인에게 헬기 기장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직접 해결하라는 공무원이나,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민원소음에 대해 시설 폐지 운운한 정부기관도 있었다.국민의 생명보다 민원 해결이 먼저인 영혼 없는 공무원들의 행태는 정부의 생명경시 행정이 초래한 참사다. 교통사고와 화재사고 등 인명피해 현장에서 중증환자를 전문병원에 신속하게 이송하는 일은 국가와 사회의 의무다. 민원이 발생하면 국민을 설득할 일이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행정은 법제화해야 한다.이번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아주대병원과 맺은 협약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불편을 감수하는 민주사회 시민의 상식을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운동장에 이착륙하는 닥터헬기를 목격하면서 생명존중의 의미를 자각할 것이다. 그래도 민원은 발생할 수 있다. 뜻 밖의 사고로 헬기 조종사나 운영기관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응급의료헬기의 이·착륙장을 법정 공간으로 지정하고 이에따른 피해를 정부가 부담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19-06-18 경인일보

[사설]인천시, 버스업계 주 52시간제 잘 살펴야

300인 이상 버스업체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인천에서는 9개 노선을 운영하는 삼환교통 1곳이 포함되며, 300인 미만이지만 공공기관 전면 시행에 따라 3개 노선에 버스를 투입하는 인천교통공사도 포함된다. 내년부터는 50인 이상이면 적용받는다. 인천의 모든 버스업체들이 해당한다. 버스 업계에서는 운전기사 추가 고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의 경우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있어 추가 고용은 인천시의 예산 추가 투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예산 투입이 달려 있다 보니, 당장 2주 앞으로 닥쳤지만 인천시와 업계는 새로운 개편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현행 제도에서는 주 68시간까지 근무 가능하다. 대부분의 버스 기사들이 52시간을 초과해 일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330명의 기사들이 일하는 삼환교통은 50명은 더 필요하고, 인천교통공사도 최소 6명은 추가로 뽑아야 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버스회사에 운영비를 지원해 주는 인천시는 추가 인력 확보는 안 된다는 입장을 이미 정해 놓았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탄력 근무제를 활용하면 현행 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인천시의 이런 판단을 업계와 운전자들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배차 간격 조정은 감차를 의미한다. 이는 곧바로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 여러 업체들은 현재도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감차를 하고 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에만 15% 정도 줄이고 있다. 인천시 요구는 추가적인 감차를 압박하는 셈이다. 평일에도 배차 간격을 줄이라는 얘기다. 탄력 근무제 활용이라는 부분도 버스 노동자들에게는 쉽지 않다. 버스 운행은 그때그때의 여러 요인에 따라 운행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 단축될 수도 있다. 자칫하다가는 주 52시간이 다 된 어떤 막차 운전자는 운행 중 버스를 세워 놓고 승객을 버려두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버스 운수 노동자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버스는 '서민의 발'이다. 승용차 없는 서민들, 학생이나 노인들이 이용한다. 인천시가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 회사들의 운영비를 보조해 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데 예산을 쓰겠다는 차원이다. 그런데 인천시는 운전 기사들의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서민들의 발목을 잡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버스 운수 노동자들과 더 많은 대화를 거쳐 적절한 대안을 찾기를 바란다.

2019-06-18 경인일보

[건강칼럼·(7)혈뇨]신장기능 이상·콩팥 외부 충격… 요로기계 감염·결석 있을 때 발생

癌 등 다양한 질병 진단과 치료연성방광내시경 사용 통증 덜해'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혈뇨는 뚜렷한 원인 없이 비특이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신장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소변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콩팥에 타박상이 생겼을 경우도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타박상에 의한 혈뇨의 경우 안정가료를 취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비뇨기과적으로 혈뇨의 흔한 원인은 요로기계통의 감염이다.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염, 신우신염시, 성병시 혈뇨가 나온다.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배양검사나, 뇨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균을 찾고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 균이 사멸되면 자연스레 혈뇨도 없어진다. 또 요관결석, 신장결석, 전립선결석, 방광결석 처럼 요로기계의 결석이 있으면 혈뇨가 생길 수 있다. 요관결석이 있으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날카로운 결석에 의해 점막에서 피가 생겨 혈뇨 증상이 생긴다. 체외충격파요로결석쇄석술(ESWL)을 통해 결석을 분쇄하여 제거하거나, 요관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전립선결석의 경우 콩팥결석, 요관결석처럼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적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결석을 진단하기 위해 전립선 초음파나 CT 검사, 방광내시경, X-ray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혈뇨의 원인으로 드물지만 가장 심각한 종양이 있다. 종양이 요로기계 장기에서 자라나면서 혈관이 터져 혈뇨가 나오게 된다. 종양의 경우 신장암이나,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이 있다. 방광종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확진한다. 흔히 사용하는 경성 방광내시경의 경우 딱딱한 직선형이기 때문에 시술받는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단점이 있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근 굴곡형 내시경인 연성방광내시경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연성내시경의 경우 요도의 굴곡에 따라 내시경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시행 받는 환자가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연성방광내시경은 종양의 진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줄기가 가늘고 막힌 듯 한 증상이 생기는 요도협착도 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방광에 결석이 있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방광결석을 깨뜨려 빼내는 시술을 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보고, 잔뇨감의 증상이 생기는 과민성 방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내벽에 보톡스를 주입해 과민성방광의 치료를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18 경인일보

유전자 검사로 '암환자 맞춤 치료법' 제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NGS 도입진단부터 생존율 예측도 가능해져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 패널 검사 시스템(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검사)을 도입했다.NGS는 한 번의 검사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를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다. 환자의 몸에서 떼어낸 암 조직이나 혈액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암 진단과 치료 방침, 예후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NGS 검사는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 맞춤 처방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 유전자변이와 연관된 예후 분석을 통해 치료 반응률과 생존율도 예측 가능하다.NGS 검사는 기존의 단일 유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염기서열분석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기술로, 암·희귀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해 검사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성빈센트병원은 비유전성 고형암과 혈액암, 선천성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 등에 NGS 검사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지한 병리과 교수는 "NGS 검사는 환자 개개인마다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한다. 병원을 찾는 암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치료 성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한 번의 검사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를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 패널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성빈센트병원 제공

2019-06-18 강효선

운동 즐기는 일반인도 '투수 부상' 겪을 수 있다

팔 돌릴때 중요 '연골인대 복합체'파열되면 옷 입고 벗을 때도 아파스포츠 활동 20~30대 男 발병 잦아초기 통증 약해 넘기는 경우 많아반복 진찰·재활로 경과 지켜봐야환자 나이·직업 등 고려 수술 결정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의 올 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미국 프로야구에서 그 해의 최우수 투수에게 주는 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한동안 류현진에게 차가운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차례의 어깨 수술과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받고 난 후 많은 전문가가 그의 몸 상태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지난 2015년 5월 왼쪽 어깨의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2016년 7월에 복귀 전에 나섰지만, 재차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류현진의 앞날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였다. 특히 류현진 투수의 구속감소를 가져온 어깨의 관절와순 파열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도 복귀 성공률이 2년 내 60~70%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졌다. 관절와순과 회전근개 힘줄은 어깨의 운동역학에 가장 중요한 양대 산맥으로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손상이 가면 투수생활에 적신호가 온다.어깨 관절와순은 어깨회전을 할 때 관절이 빠지지 않게 지탱해주고, 특히 회전근개(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 어깨를 들거나 돌리는 운동에 영향을 주는 조직) 힘줄의 강한 회전력을 운동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연골인대 복합체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 있을 때는 옷을 입고 벗는 동작이나 등을 긁는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있고, 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또한 공을 던지려는 동작이나 팔굽혀펴기, 턱걸이 같은 반복적인 근력운동에서도 통증이 유발된다.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결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야구선수 등 어깨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이 이로 인해 어깨통증을 겪곤 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량이 많은 20~30대 남성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관절와순 파열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의사의 진찰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성을 위해 MRI검사가 필요하다. 관절와순 파열이 의심되더라도 반복적인 진찰과 재활운동, 비수술 치료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번 손상된 관절와순은 주사나 재활을 한다고 해도 제자리로 달라붙지 않는다. 주변 근육을 강화해 손상된 관절와순이 다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이다. 수술을 고려할 때는 어떤 모양으로 얼마나 파열되었는지와 환자의 나이, 직업, 환경, 어깨통증의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수술 후에는 반드시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도움말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연합뉴스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

2019-06-18 강효선

성남시·가천대·LH, '반값 원룸' 대학생 주거안정 '맞손'

은수미 시장·이길여 총장 등 업무협약3개기관, 월세 20만원 50호 시범공급성남시·가천대학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에게 '반값 원룸'을 제공하는 청년 주거 안정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3개 기관은 18일 오전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남시에서는 은수미 시장·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 가천대에서는 이길여 총장·최미리 기획부총장, LH에서는 유대진 부사장·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대학생들에게 월세 20만원의 원룸 50호를 시범 공급한다.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20만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원씩 지원한다. 입주 대상 학생은 가천대가 기준에 맞춰 추천·선발한다. 거주할 원룸은 성남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대학생이 직접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학생에게 보증금 1천만원을 연 1%로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대상 학교와 인원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은수미 시장은 "반값 원룸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교생활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길여 총장은 "은수미 시장께서 학생과 청년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냈고, LH에서 적극 협조해 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만 신경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유대진 부사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청년 주거 안정 정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성남형 모델이 전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1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길여 가천대 총장, 은수미 성남시장, 유대진 LH 부사장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2019-06-18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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