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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소멸, 1명 부상·주민 9명 대피…침수피해 속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오후 한반도에 도달하자마자 소멸했지만 태풍이 몰고 온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주민 9명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부산 남구 주택에서 균열이 발생해 6가구 주민 9명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앞서 전날 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는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부터 제주 19곳, 부산 10곳, 전남 1곳 등 모두 30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농경지도 제주 1천520ha, 전남 928ha, 경남 6ha 등 모두 2천454ha가 침수됐다. 배수 작업은 21일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중대본은 전망했다.전국 도로 5곳에서는 경사면이 무너져내려 일부는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토사 유출·사면 유실이 발생한 도로는 경남 김해 고속도로, 전남 여수 77호 국도, 경남 거제 58호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경북 청도 69호 국지도, 경남 거제 14호 국도 일부 구간이다. 이 가운데 토사 유출 면적이 1천㎥에 이르는 경남 거제 국도는 21일 새벽까지 복구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나머지 4곳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경북 영덕에서는 어선 1척이 침몰했다. 항공기는 이날 모두 14개 공항에서 195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낮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객선 운항도 일부 재개됐으나 71개 항로의 여객선 101척의 운항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지리산과 태백산 다도해 등을 비롯한 11개 국립공원 331개 탐방로의 출입도 계속 통제되고 있다.다나스는 20일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 도달하면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이에 따라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다만 현재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경북·전남·경남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2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전남 해남군 현산면 농경지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뿌린 비로 잠겨 있다. /연합뉴스=전남 해남군 제공

2019-07-21 이상은

"이석기 전 의원 석방하라" 60개 시민단체, 서울 도심서 집회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구명위)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20일 내란 선동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했다.구명위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등 60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개최했다.주최 측 추산으로 약 2만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는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국민의 힘으로 감옥 문을 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참가자들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의원 석방을 요구했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 회장 최병모 변호사는 "(이 전 의원의) 재판 내용을 보면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며 "1964년 인민혁명당 사건, 그로부터 10년 뒤인 1974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과 똑같이 전혀 실체가 없는 내용을 조작해 내란 선전·선동으로 처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새 정권이 수립됐음에도 아직 이 전 의원이 감옥에서 수형 생활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사법 정의 회복을 위한 내란음모 조작사건 재심청구 변호인단은 지난달 이 전 의원 등 7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앞서 구명위는 이날 오전 이 전 의원이 복역하고 있는 대전교도소 앞에서 '자주 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형을 확정받은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20 이상은

이란 "英 유조선, 무해통항 위반 혐의로 억류'"

이란 정부가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가 '무해통항'(innocent passage·無害通航)을 위반한 혐의로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억류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20일 보도했다.무해통항은 외국 선박이 다른 나라의 안전, 평화, 이익 등을 해하지 않는 한 그 나라의 영해를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다만 무해통항 선박은 해당 국가의 법적 제한을 지켜야 하고 조난 등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정박할 수 없다.보도에 따르면 이 배는 선박의 위치가 자동 송신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로 걸프 해역으로 진입하는 도중 호르무즈 해협의 입구가 아닌 출구 해로로 거꾸로 항해했다.이란 해사당국은 이 '역주행'이 사고 위험이 있다면서 수차례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했다고 관련 소식통이 이 매체를 통해 밝혔다.IRNA통신은 또 스테나 임페로 호가 어선과 충돌한 뒤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뺑소니'를 하려 했다고 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이란 호로모즈간 주(州) 해사당국은 19일 AIS를 끈 스테나 임페로 호가 이란 어선과 충돌한 뒤 이 어선의 조난 신호에 응답하지 않고 항행을 계속하려 한 사실을 인지하고 혁명수비대에 통보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혁명수비대 무장 쾌속정이 이를 통보받고 이 배에 접근해 해사 당국의 조사를 위해 이란 해안으로 유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또 IRNA통신에 "스테나 인페로 호는 과거에도 수차례 무해통항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기름 찌꺼기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으로 버려 오염시키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2019-07-20 이상은

강지환 피해자 측, 악성 댓글 단 누리꾼 30여 명 고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가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사건과 관련, 피해자 측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발했다.이 사건의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박 변호사는 "익명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할 수는 없어 대리인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추후 피해자들의 진술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발 대상은 장기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반복한 경우, 1회에 그쳤더라도 심한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한 경우라고 박 변호사는 설명했다.강 씨는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강 씨는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안 난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강씨는 준강간 등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20 이상은

[내일날씨]'태풍 다나스 소멸' 전국 흐리고 비…미세먼지 '좋음~보통'

일요일인 21일(내일) 날씨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한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전라동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충청도·전라도(동부 제외) 10∼60㎜, 서울·경기도·강원영서 5∼40㎜로 예보됐다.오전까지 경상도와 전라동부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북은 밤까지 이어지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 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3.0m, 남해 1.0∼6.0m, 동해 2.0∼5.0m로 예보됐다. 대부분의 해상은 오전까지, 동해상은 22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5호 태풍 다나스가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0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 경영경기장에서 관계자가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20 이상은

고양시, 2019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최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사회적경제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경제 인식을 저변으로 확대하고 설립·경영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창업공모전과 사회적기업육성사업, 고양시 청년소셜벤쳐 서포터즈를 운영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등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또한, 시는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더불어 킨텍스 메가쇼와 대형유통망 진출 등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등 기업의 태생에서 육성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제공해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특히 상생을 위한 관내 사회적경제조직 간 네트워킹을 넘어, 국립암센터와 코레일, LH, 한국항공대학교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의 새로운 협업모델을 추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에 호응해 고양시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그린피플, ㈜대창, ㈜올리브앤제펫토 3사는 전국 최초로 '고양시 사회적기업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상생과 나눔을 실행하며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시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춰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시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019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2019-07-20 김환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19일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지난 2016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내 설치된 '빅데이터 분석센터'에서 명칭을 변경한 뒤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 및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분석환경을 개선해 운영된다.센터는 또 공단에 축적된 전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의 방대한 건강정보 데이터와 국민환경과학원이 생산·보유한 대기오염 측정 자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주소 : https://nhiss.nhis.or.kr) 일산병원 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30여개의 임상에 기반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방대한 건강정보 데이터 활용이 용이해져 임상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국민건강정보자료 제공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김성우 병원장은 "보험자병원으로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빅데이터와 임상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등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개최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김성우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산병원 제공

2019-07-20 김환기

'류현진 11승'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최고의 선수… 높은 점수 주고 싶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칭찬했다.그는 "류현진은 오늘 평소에 보던 커맨드가 아니었다. 수비에서도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 할 때 잡아냈다"고 짚었다.류현진은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와 사구 1개로 올 시즌 처음으로 사사구 4개를 허용했다. 제구 난조에다 주심의 까다로운 볼 판정까지 겹치면서 아슬아슬하게 초반 위기를 버티던 류현진은 4회 초 마이애미 타선에 선취점을 내줬다.하지만 5회 초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2-1 역전에 성공한 7회 초에는 삼진 3개로 이닝을 끝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투구의 질이 좋아졌다. 이는 최고의 선수라는 진정한 표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류현진은 상대가 거의 쓰러져갈 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고 싶어한다. 그런 냄새를 잘 맡는다. 나는 그의 그런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1회에 포수로부터 공을 받으며 미소짓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7개를 솎아내고 1점만을 줬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9-07-20 양형종

[기상특보]'소멸' 태풍 다나스 현재위치 및 경로와 기상청 날씨 정보는?

태풍 현재위치 및 경로와 기상청 날씨 정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5호 태풍 다나스는 20일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소멸했음을 의미한다.제10호 열대저압부는 20일 오후 3시 현재 목포 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로 북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58km다. 이 열대저압부는 내일 오후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바람은 다소 약화됐으나, 이날까지 바람이 35~65km/h, 최대순간풍속 55~75km/h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에도 바람이 30~50km/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기상청은 또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상도,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와 함께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서해중부해상을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35~72km/h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기상특보 현황 : 2019년 07월 20일 17시 20분 이후 (2019년 07월 20일 17시 20분 발표)]o 강풍경보 : 경상북도(포항)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영덕),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전해상 o 호우경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양산, 밀양, 김해),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o 호우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남부),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함양, 산청, 하동,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청도, 포항, 영덕, 경산, 영천), 전라남도(광양, 구례), 강원도(삼척평지), 전라북도(남원, 무주)/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소멸' 태풍 다나스 현재위치 및 경로 /기상청 제공

2019-07-20 양형종

태풍 다나스에 남부지방 폭우…조기 소멸돼 큰 피해 없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영향으로 19일 저녁부터 남부지방에서는 농작물이나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태풍이 상륙하기 전에 소멸하는 바람에 인명 피해 등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다.다나스는 20일 낮 12시께 전남 진도 서쪽 약 5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가 세력이 약화해 사실상 소멸했지만, 곳에 따라 강풍과 함께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태풍이 상륙하는 관문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됐던 전남은 낮 12시 기준 거문도 329.5㎜, 초도 299㎜, 여서도 299㎜, 고흥 224.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다행히 태풍이 상륙 전에 소멸했지만, 북상하는 과정에서 전남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19일 저녁 전남 완도에서 태풍 북상에 피항 작업 중이던 선원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나 순찰 중이던 완도해경 직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했다.20일 오후 4시 현재 여수 180㏊·고흥 50㏊·해남 107㏊·강진 10㏊가 물에 잠겼고, 순천에서는 배 과수원 1.2㏊에서 낙과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나주시 다도면에서는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의 대문과 돌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19일 오후 7시 30분께 여수시 화양면의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도로 6곳에서 토사 유출 피해가 났다. 해남·완도 등에서는 주택 3채가 침수 피해를 봤다.비바람으로 인해 순천, 장흥 등에서는 가로수 6그루가 쓰러졌고, 화순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버스 승강장을 덮쳐 승강장 시설이 파손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있어 더욱 태풍 상륙에 긴장한 광주에서는 동구 지산동 재개발지역에서 공사장 가림막이 바람에 무너지고, 광주 북구에서 광고물 게시대가 바람에 기울기도 했다교통 통제도 잇따라 여수·목포·완도에서 섬을 오가는 54개 항로 93척의 여객선은 모두 전날 오후부터 결항 중이다.하늘길도 막혀 이날 오전까지 광주공항 12편, 여수공항 6편, 무안공항 5편 등의 항공편이 결항했으며, 여기에 무안공항에서는 5편의 운항이 추가로 지연됐다.기상특보로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 해상·무등산·월출산·내장산 등 도내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됐다.경남에서는 최고 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오후 1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 장터목 343㎜, 산청 276㎜, 거제 269㎜, 김해 180㎜, 창원 125.3㎜, 진주 104.6㎜ 등이다.창원기상대는 이날 오후까지 많은 비가 쏟아지다 이후 빗줄기가 점차 잦아들고 21일 오후께 완전히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태풍으로 20일 오전 7시 23분께 창원 진해구의 한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신고가 현재까지 총 15건 접수됐다.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선 것도 53건에 달했다.오전 7시께 산청군 국도 20호선에 돌과 흙덩이가 쏟아져 소방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기도 했다.오전 9시 30분께에는 거제시 아양동 한 지하차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도가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부산에서는 오후 4시 30분까지 157㎜의 비가 내려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오전 6시 45분께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커피점 간판이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오전 1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인근 산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도로를 덮쳤다. 중장비를 동원한 작업이 이뤄지면서 왕복 2차로인 도로가 한동안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으며, 교통 신호기 고장 신고도 이어졌다. 온천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날 오전 3시 25분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오전 6시 25분께 사상구 수관교가 통제됐고, 수영강에 물이 불어나면서 7시 50분께 해운대구 세월교도 통제됐다. 이밖에 영락고가교 아래 굴다리와 기장군 월천교,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교차로 진입구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강풍 영향으로 부산 남구와 해운대를 잇는 광안대교 상·하판 컨테이너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부터 선별적으로 통제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 8101편이 결항하는 등 이날 오후 1시 기준 항공편 136편이 결항했다. 강풍이 부는 데다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정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공사 측은 항공편 운항 차질이 2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비행기 이용 승객은 출발 전 항공사에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3시 부산항은 폐쇄됐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서는 이날 오전 7시 47분께 하천이 범람해 국지도69호선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 이 도로 주변 사면이 일부 유실되며 산사태도 발생해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태풍이 가장 먼저 물러간 제주에서는 20일 오후 항공편이 차츰 정상 운항하면서, 태풍 영향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했던 결항편 승객들이 공항으로 몰리고 있다. 19일 늦은 오후 제주에 태풍경보가 내려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무더기 결항이 이어졌다. 제주공항 측은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일부 결항편이 발생해 1만4천명가량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태풍이 물러나면서 폭우로 인해 침수됐던 일부 주택가에서 주변 청소를 하는 등 피해 복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이 태풍이 이날 제주를 벗어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관광객들은 흐리거나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에 나섰다. 울산에서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태화강 하류 조종면허시험장 인근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A(56)씨와 B(52)씨가 물에 빠져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이들은 강풍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된 상황인데도 윈드서핑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2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연안교 아래 도로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재개발지역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으로 비바람이 불면서 공사장 가림막이 무너졌다. /연합뉴스=독자 제공20일 오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영향으로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연합뉴스=경북 청도소방서 제공

2019-07-20 연합뉴스

[날씨예보]태풍 '다나스' 소멸에도 남부 곳곳 폭우·강풍… 기상청 "내일 오후 그칠 듯"

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예상보다 빨리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제주도 산지, 경남, 경북, 강원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태풍 다나스는 이날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소멸했음을 의미한다.당초 다나스는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난 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급격히 약해졌다.21일까지 경상도, 전라 동부, 울릉도·독도 등은 30~80mm, 강원 영동, 충청도, 전라도(동부 제외) 등은 10~60mm,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등은 5~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특보도 발효돼 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21일 오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원 영서와 충북 등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비가 계속될 수 있다.기상청은 "내일 낮 12시까지 경상도와 전라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21일 아침 기온은 22~24도, 낮 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고 전망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 일대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20 양형종

여야, 6월 임시국회 빈손 종료에 '네 탓 공방'만

여야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종료된 데 대해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및 국정조사 등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몽니를 부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추경을 볼모로 한 채 무책임한 정쟁만 일삼는 한국당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당은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시급한 민생 법안과 추경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북한 목선 국정조사, 정경두 장관 해임안 등을 추경 처리를 위한 협상의 조건으로 내놓았다. 국민 밥그릇을 건 책임방기이자 직무유기인 것"이라며 "포항 지진, 강원 산불 등 재난 후속대책과 일본 경제침략 및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여당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및 국정조사 요구를 외면한 채 불완전한 추경안을 제시해 국회 통과를 밀어붙이려 한 결과라고 맞섰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6월 임시국회가 무산된 원인은 무책임한 집권여당의 고집 때문"이라며 "그토록 주창하던 추경마저 내팽개치며 오로지 정경두 국방장관을 지켜주려는 민주당에 임시국회 무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보다 고통스럽다고 아우성이고, 일본 아베 정권까지 가세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여당은 자기 사람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6월 임시국회가 허무하게 마감하게 된 것에 대해 여당에 심히 유감을 표하며 일차적인 책임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북한 목선 사태 국정조사 요구를 무조건 외면했고, 국정조사 대신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겠다는 제안도 무조건 막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거부해 '청와대 방탄' 목표를 달성했으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정도는 국회법과 순리에 맡기기 바란다"며 "다음 주 중 원포인트 국회를 반드시 개최해 민생법안과 추경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민생법안과 추경 처리가 거대양당의 불통으로 다시 무산됐다"며 "국민은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에 분노하고, 재난피해 대응을 고뇌하고 있는데 국회는 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쏘아붙였다.이 대변인은 "정동영 대표가 제안한 바와 같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의 자율 판단에 맡기고,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과 민생법안, 추경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9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2차례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각각 나오고 있다. 사진 왼쪽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2019-07-20 연합뉴스

조선신보, 일본 경제보복 비난 "고약한 심보… 강건너 불보듯 안할 것"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의도가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을 방해하려는 데 있다며 북한도 구경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조선신보는 이날 '국제적 고립을 초래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제목의 글에서 "경제보복의 과녁은 남측이지만 조선은 이번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일본이 남한의 전략물자 통제를 문제 삼으며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북을 걸고 들어 남측에 대한 경제보복을 합리화"하려는 조치라며 "통상정책의 외피를 쓴 아베 정권의 도발 행위를 조선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본 정부의 처사가 "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 통일의 새 기운과 수뇌합의에 명시된 민족화해, 북남협력 교류의 활성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섬나라 족속들의 고약한 심보의 발로'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조선신보는 최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거론하면서 "과거 구태의 수령 속에 빠져 조선반도의 달라진 현실, 세계의 변화된 흐름을 보지 못한 채 대결과 적대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할수록 일본의 외교적 처지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총리는 식민지지배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외면하고 경제보복 조치를 취함으로써 조일평양선언에 명시된 과거청산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려해본 적도 없는 자신의 속내를 스스로 드러냈다"고 꼬집었다.최근 북한은 관영매체를 내세워 일본이 "남조선을 제물로 삼아 대내외 통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며 연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비난하고 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2019-07-20 양형종

학교비정규직 2천500명 집회…"2차 총파업 외에는 선택지 없어"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교육 당국과 청와대를 비판하면서 '2차 총파업'의 결의를 다졌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천500명은 20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교육부와 교육감협의회가 총파업을 모면해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며 "제2차 총파업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수당·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등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3∼5일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후 교육당국과 교섭을 계속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7일 교섭을 잠정 중단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결정으로 다시 총파업을 결정했다"며 "아픈 몸을 추스르고 제2 총파업을 일으켜 정규직 일자리를 청년 세대와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들은 "이달 초 총파업 직전 실무교섭을 주도하면서 성실 교섭을 약속했던 교육부는 총파업 이후 교섭에서 빠져 언론에서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임금제와 정규직화 약속을 어떻게 집행할지 답하라"고 촉구했다.이어 "17개 시도교육감은 대부분 공정임금제, 비정규직 정규직화, 처우개선 등을 내걸고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며 "그러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집단교섭을 지연시키고, 성실 교섭이라는 대국민 약속도 내동댕이치며 허수아비로 세워 둔 교육청 관료 뒤에 서서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비정규직·산업재해·차별임금' 이라고 쓰인 대형 천을 함께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이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차 총파업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방학이 끝난 뒤인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2차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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