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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레미콘 공장 허가' 법절차 건너뛰었나

'우회설립 논란' 무송리 주민 반발'개발행위허가'도 생략 특혜 제기300m거리 '동종 영업중' 환경 우려市 "승인뒤 업종변경, 막을 근거 無"환경 유해요인 고려 없이 레미콘 공장 우회 설립을 허가한 화성시(11월 13일자 7면 보도)가 공장 신설 관련 개발행위허가 절차도 생략해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18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토사 수송판매 및 레미콘 생산업체인 S사는 지난해 7월 시로부터 화성 남양읍 무송리 163의 13 일원에 레미콘 제조공장 건축허가(증축) 통보를 받았다.최근 시가 신축 착공계를 접수한 뒤 착공허가를 통보했지만 무송리 주민들과 인근 레미콘공장에서 공장 설립 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S사의 레미콘 공장 설립은 불투명한 상황이다.무송리 주민들은 해당 신설 공장에 세워지는 레미콘 믹서(109.5㎡)와 시멘트 저장용 사일로(73.13㎡, 저장시설)가 공작물(건축조례로 정하는 제조시설, 저장시설 등 인공을 가해 제작한 시설물)이므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시가 이 절차를 생략해 업체 편의를 봐줬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화성시 건축조례'는 레미콘 믹서 등 제조시설을 건축물의 구조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작물로 명시하고 있다.공작물의 설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상 개발행위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주민들은 또 신설 공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 10여 년 전부터 H레미콘 공장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환경오염과 교통안전 위험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S사 레미콘 공장까지 들어설 경우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레미콘 공장이 들어오겠다고 한 공장 자리에선 과거 철제형 부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환경 유해 요소가 거의 없었다"며 "하루에도 수백대씩 레미콘, 골재 차량이 마을 한복판을 들락거리고 있는데, 주민 생활 위협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시가 또 기업체 편의 우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는 관계 법령상 공장 설립을 막을 근거가 없었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기존 레미콘 공장과의 이격거리가 300m에 불과하지만, 공장 허가를 막을 근거가 없었고, 도리어 업체로부터 행정소송을 당할 우려가 있었다"며 "해당 부지에 이미 20년 전 공장설립 승인을 받아 조성공사를 끝내고 공장 운영을 하다 업종만 바뀐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또 레미콘 공장"-짙어진 마을 근심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163의 13 일원에 들어서려는 레미콘 제조공장 부지와 불과 300m 떨어진 곳에 H레미콘 공장이 영업중이어서, S사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경우 악화하는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1-18 김학석·손성배

통역 없이 '단속반 급습'… "아수라장, 말 못 알아들어 더 공포"

법무부 훈령 '소통 불이익 없도록'부상 노동자 "태국어·영어 안들려"병원측 "봉사자가 치료과정 설명"지난 10년간 10명사망·80명 다쳐수원출입국외국인청 단속반을 피해 도망가던 태국인 노동자가 창문에서 떨어져 다친 사건(11월 16일자 5면 보도)이 발생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당시 통역인도 없이 주거지를 급습하는 등 현장의 안전을 소홀히 한 채 단속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2009년 5월 법무부 훈령으로 제정된 '출입국사범 단속과정의 적법절차 및 인권보호 준칙'을 보면 출입국관리공무원은 출입국사범에 대한 단속 업무를 수행할 때 외국인 등이 언어소통의 문제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화성 정남면 다세대주택 4층에서 단속반을 피해 도망가다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태국인 노동자 사건현장에는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피해노동자 A씨는 단속 당시 태국어나 영어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단속반이 왔을 당시) 갑자기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 동료들을 잡아가기 시작했다"며 "태국어나 영어 등은 전혀 들리지 않아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너무 무서워 창문으로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들어와 봉고차로 기숙사와 공장만 오가서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실려와서도 말을 알아듣지 못해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병원 관계자 역시 "환자가 실려올 때 통역이 가능한 단속반은 없었다"며 "치료 중 통역이 필요할 때는 병원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통해 치료과정을 설명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당시 단속상황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화성 불법체류 여성 추락 사고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현재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지난 10년간 단속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숨졌고 8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불법체류자를 단속한다는 미명 하에 지난 10년간 수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쳤다"며 "심지어 단속반원 사망사건이 있었는데도 법무부는 대책 없이 단속 강화에만 몰두한다"고 지적했다. /공지영·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11-18 공지영·손성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상화 의지]"'처음학교로' 안하면 재정지원 없다"… 사립유치원 '극약처방'

원장 기본급 보조금등 중단 엄포오늘부터 고발한 17곳 '특별감사''유아교육발전 포럼' 29일 발족도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처음학교로(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즉시 재정 지원을 끊어버리겠다"며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또 비리 수위가 더 높아 형사 고발됐지만, 도교육청이 발표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에서 제외됐던 17개 유치원(10월 26일자 7면 보도)에 대해 19일부터 특별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앞서 도 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학급당 월 40만원(7개 학급 기준 연간 3천360만원)과 원장 기본급보조금 월 46만원의 재정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방침에 대해 경기도교육 수장인 이 교육감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지난 16일 현재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46.9%(1천63곳 중 499곳)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8일 18.6%(198곳)보다 28.3%p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도입하면 매년 원아모집의 공정성과 유치원의 지출 흐름을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회계상 단순 실수부터 회계부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이 교육감도 그간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원이 지원돼 회계시스템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에듀파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이밖에 지난해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 수사기관에 고발한 도내 17개(18곳 1곳은 지난 3월 폐원) 유치원에 대해서도 19일부터 다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작년 진행된 특별감사에서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살펴보지 못한 회계 내역을 끝까지 받아내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교육계의 목소리를 들어 유아교육이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는 '경기유아교육발전 포럼'을 29일 발족하기로 했다. 교육청, 공·사립유치원, 학계,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포럼에선 사립유치원 문제를 포함한 유아교육 전반에 걸친 미래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교육청의 노력이 유아교육을 정상화하고 유아교육기관들이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데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1-18 최규원

'불수능 때문에' 뜨거워진 논술고사

인원 몰려 평균 경쟁률 39.25대1"맞춤 전략·적극적인 응시 추천"'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만점자는 현재까지 자연계열 학생 4명으로 추정된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15명의 만점자를 배출한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응시생 총 52만7천505명 중 4명으로, 모두 자연계열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1명, 졸업생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 영역 만점자가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15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까지 집계된 만점자 수가 주로 입시학원을 기반한 통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만점자는 추가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어영역이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만점자 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올해처럼 국어영역 난이도가 높았던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도 3명이었다.이 때문에 입시업계는 예년보다 많은 수험생이 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시전형에 지원을 해놓고도 수능 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은 수시 논술이나 면접에 지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의 경우 '불수능' 여파로 수시전형에 수험생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논술고사 경쟁률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한 입시기관이 실시한 논술고사 경쟁률 조사를 보면 올해 전체 대학의 논술 평균 경쟁률은 39.25 대 1이다.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논술고사 등 수시전형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맞춤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며 "가채점 성적이 예상등급 점수에서 낮더라도 논술고사에는 적극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11-18 배재흥

혹 떼려다 혹 붙일 수도… 수험생 보톡스·필러등 '쁘띠 성형' 주의보

"할인 내세운 마케팅 과열"의사 전문성 먼저 확인을"수능 이후 '수험생 할인' 전략을 내세운 성형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보톡스와 필러 등 간단한 시술의 일명 '쁘띠 성형'은 부작용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인천 서구의 한 성형외과는 지난 13일부터 수험생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보톡스는 기존 4만5천원에서 5천원 할인된 가격에, 필러는 최대 9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다양한 여드름 치료를 묶은 패키지 상품은 20만원 가량 할인해주고 있다. 이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당 성형외과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후 성형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시술을 원할 경우 사전에 꼭 예약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형외과가 할인 행사를 하는 보톡스, 필러 시술은 부작용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접수된 보톡스, 필러 관련 민원은 모두 1천245건으로, 연평균 400건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그중에서도 염증 발생,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 피해가 767건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은 지난 2009년 코 필러 시술을 받은 후 시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지난 3월까지 약 10년간 코 필러 제거, 항생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 전영우 성형외과 교수는 "의사들도 수술에 대한 전문 분야가 다 있는데 학술, 학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일수록 그 분야에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며 "사전에 대한성형외과학회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사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필러를 혈관에 잘못 주입하는 경우 실명이나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보톡스 시술 시 마비 증상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해당 병원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의무기록을 확보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11-18 공승배

단명하는 인천지역 창업기업… 25.5%만 5년 버텨 '평균 이하'

전국·서울보다 2, 3.4%p 낮아영세 개인사업자 비중 높은탓법인 활성화 지원정책등 필요인천지역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인근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 등이 연평균 20% 이상 높아지는 '고성장기업'도 인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천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8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 창업과 성장, 폐업 현황 및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25.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 표 참조전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인천보다 높은 27.5%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28.9%, 28.4%로 역시 인천보다 높았다.인천은 고성장기업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의미한다. 인천의 고성장기업 비율은 7.5%로, 전국 평균 8.5%에 비해 적었다. 서울은 9.1%, 경기는 8.4%를 각각 기록했다.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신규 사업자 가운데 개인사업자 비중이 주변 도시에 비해 높다는 부분을 주목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신규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 비중은 93%로 전국 평균(90.3%), 서울(85.4%), 경기(91.4%)보다 높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등록증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어 법인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준비해도 된다"며 "준비가 적은 영세한 개인사업자 위주의 창업이 많은 게 인천의 저조한 생존율 등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인천상의는 보고서에서 법인 위주의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창업 준비 시간과 자본 확충,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한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인천상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발굴·지원 ▲인천형 모태펀드 조성 확대 ▲도심 내 창업클러스터 구축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인천상의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연 5만 명 규모인 폐업 사업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전문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8 이현준

'중고차도 빠진다' 긴장 못푸는 인천 항만업계

평택이전시 대당 2만원정도 절감남미지역 거래업체 70% 이미 옮겨현대글로비스 개장 경쟁강화 여파한국지엠이 신차 수출 물량 일부를 인천항에서 평택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11월 16일자 20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 내항을 활용하는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계도 평택항으로 떠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항만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18일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계에 따르면 평택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들은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물량 유치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천보다 낮은 비용으로 중고차를 수출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평택항에서의 수출을 유도하고 있다. 수출업체가 부담해야 할 차량 운송비, 물류비, 하역비, 부두 경비료 등을 일부 깎아주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평택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들이 제시한 금액을 적용하면, 인천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대당 2만 원 정도 비용이 덜 든다는 게 인천 중고차 수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업체가 인천항보다는 평택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내항 부두운영사가 통합하면서 하역 요금은 올라갔지만, 차량 선적 시간 등 서비스 질은 더 나빠졌다"며 "남미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고차 수출업체 가운데 70%는 이미 평택항으로 이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평택항 자동차 부두운영사가 운송과 하역 비용을 할인해 주는 이유는 올해 2월 현대글로비스 부두가 개장하면서 자동차 부두 운영사가 3곳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평택항 자동차 부두운영사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천항 인근의 중고차 업체가 평택 쪽으로 이전한다면, 인천항의 물동량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인천항에서는 지난해 25만 1천606대의 중고차가 수출됐으며, 이는 전국 중고차 수출 물량(28만 6천197대)의 87.9%를 차지한다. 올해에도 27만여 대의 중고차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이전을 막기 위해 중고차 수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내항의 주요 화물 중 하나인 중고차 수출 물량이 평택 부두운영사들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평택항으로 이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천항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 내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중고차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8 김주엽

'3월부터 공석'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후보 11명중 적격자 없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새로운 수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이 통합한 인천TP를 이끌어 갈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찾기 어려웠다는 게 주된 이유다. 인천TP는 조만간 원장 초빙 재공고를 내고 원장 추천 절차를 다시 밟을 방침이다.인천TP는 최근 '인천TP 원장추천위원회'가 원장 초빙 공고 지원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격자 없음' 결론을 냈다고 18일 밝혔다.인천TP 원장추천위는 원장에 지원한 인사 11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해 4명을 1차 선정했다. 이후 이들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했지만, 최종 추천 인사를 정하지 못했다. 인천TP 원장추천위 한 관계자는 "경영 능력과 경험, 전문성, 리더십 등의 면에서 훌륭한 분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인천TP 원장추천위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인천TP 이사회에 복수의 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게 이들의 주된 역할이다. 인천TP는 조만간 원장 초빙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인천TP 원장은 지난 3월부터 공석인 상태다. 인천TP 이사회는 올해 3월 김상룡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원장 내정자로 의결하고 중기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6월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중기부 승인이 늦어졌다. 인천TP 이사장이 박남춘 시장으로 바뀐 상황에서, 기존 이사회 의결 사항을 유지할지 바꿀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인천TP는 지난달에야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원장을 뽑기로 결정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8 이현준

인천경제청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이달중 용역 공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나선다.인천경제청은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지하차도 건설) 사업 용역을 위한 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송도 11공구를 거쳐 신항으로 이어지는 '인천신항대로' 일부 구간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길이 4.11㎞, 너비 20m(왕복 4차로)로 계획돼 있다. 용역 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의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용역비 약 4억 원을 확보했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송도 11공구 예상 교통량을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비(약 3천100억 원) 분담 비율을 정한다.인천경제청은 신항을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송도 11공구 지상 도로를 통과할 경우 매연·소음 등 환경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송도 11공구에는 99만㎡ 규모의 바이오단지(첨단산업단지클러스터)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화 사업 시행 주체와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하자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안한 바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내 용역 수행 기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용역 결과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1-18 목동훈

[스포츠 로그아웃]용인대 대학축구 U리그 정상탈환

■용인대 대학축구 U리그 정상탈환용인대가 대학축구 2018 U리그 왕중왕전에서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용인대는 지난 16일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왕중왕전 결승에서 장원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지난 2015년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대학 축구를 평정하면서 축구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왕중왕전 결승 중앙대와 경기는 지난 8월 열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4강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는 의미도 있었다. 추계연맹전 4강에서 승부차기끝에 1-4로 용인대가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이번 U리그와 왕중왕전 내내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인 김동헌은 용인대의 우승과 더불어 베스트 골키퍼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화성시청 스타검객 '1일 펜싱교실'화성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일코치로 변신했다. 선수들은 지난 10일과 17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펜싱협회가 주관한 '2018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펜싱교실'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광현과 사브르 김준호와 황병열, 에페 정진선 등이 일일 코치로 나섰고 도내 중고교 펜싱선수와 동호인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 밖에 도펜싱협회는 운동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고 참가자들에게 시합용 브레이드(펜싱칼)를 선물했다.■경기도육상연맹 우수지도자 캠프경기도육상연맹이 도육상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18 경기육상 우수지도자 체육캠프'를 실시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44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대상자는 지난 5월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지난 10월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지도자들로 선정했으며 내년 2019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경기력 향상과 꿈나무 육성, 엘리트 지도자들의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종목우승 28연패를 차지해 경기도의 18연패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1-18 강승호

[수원 KT 제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취임]젊은 선수들 성장 위해 '가을야구 진출' 목표

'도전·협업·시스템' 키워드 제시마무리캠프 합류 내년 시즌 구상"외부 FA보다 내부 육성에 집중""2019시즌 KT의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이다."프로야구 수원 KT 제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이 가을 야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을 야구가 목표다.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젊은 팀이기에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가을 야구를 가기 위한 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그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준비했다. 첫번째는 도전이다. 몇 시즌 동안 하위권에 있다보니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 승리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감독은 "두번째는 협업이다.구단에는 나와 코치 뿐 아니라 스카우트, 전력분석, 운영 등 다양한 전문 부서들이 있다. 소통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시스템 정착이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해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서 최적화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지향하는 지도자상을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면서 어떤 한 분의 롤모델을 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모셨던 모든 감독님들의 장점을 모아서 내가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8일 오후 5시30분 비행기로 선수단이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떠난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오다보니 합류가 늦어졌다.마무리캠프는 1주일 가량 지켜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이 기간 동안 1군과 2군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시즌 구상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자신의 전문 분야인 투수 육성과 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선발과 중간, 셋업, 마무리 등 분업화를 하겠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멘탈을 보고 강한 라인업을 선택해서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마무리를 빼고 중간과 셋업은 유동적으로 돌려 쓰려고 한다. 선수들을 잘 파악해서 내년 전지훈련때 분업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우선 우리 팀 내에 있는 FA 선수들을 잡는게 중요한것 같다. 박경수와 금민철을 이 단장님이 잘 잡아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한 이 감독은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 주신게 취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FA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금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 KT스포츠 대표이사가 이강철 신임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18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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