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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들 "가수 이승환씨 선물 받았죠…올해는 명절기분"

"가수 이승환 씨가 보내준 추석 선물 받으면서 다들 '이번에 처가 갈 때 고개 들고 갈 수 있겠다'고 하더라고요."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회가 남다르다.이달 14일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2009년 정리해고된 뒤 천신만고 끝에 다시 찾은 직장인 만큼 해고자들은 다소 마음이 가벼워졌다.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공장에 다니던 시절 명절이 되면 마음이 설레던 기억이 난다"며 "오랫동안 고향에 못 갔는데 친구와 가족들로부터 (복직) 축하 연락도 받고, 올해는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해고자 가족으로 쌍용차 해고자·유가족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이끄는 권지영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이번에도 가수 이승환 씨가 선물을 보내왔다"며 "해고자들이 그 선물을 받아가시면서 '이번에는 처가에 고개 들고 갈 수 있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권 대표는 "회사원들은 명절 때마다 크든 작든 선물을 받는데 해고자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승환 씨가 그런 생각 때문에 이곳저곳 투쟁하시는 노동자들을 위해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쌍용차 해고자들보다 두 달 앞서 정규직 복직 합의를 끌어낸 KTX 여승무원들도 들뜨긴 마찬가지다.KTX 여승무원 옥유미 씨는 "공채와 똑같이 회사에 원서도 내고 면접도 보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는 예전에 몸에 쇠사슬을 묶고 서울역에서 시위하던 장면이 떠오르더라"고 돌아봤다.옥 씨는 "예전에는 명절에도 늘 서울역에서 피켓을 들고 투쟁을 했었다"며 "이번에 오랜만에 명절다운 명절이라는 느낌이 들고, 기분 좋게 시댁과 친정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복직을 앞둔 이들은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면 이번 복직 소식이 한없이 다행스럽지만, 아직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장기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 때문에 마음이 개운치는 못하다고 했다.김 사무국장은 "여전히 싸우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과 오랜 기간 함께 하다 보니까 나만 복직한다는 데 대한 미안함이 있다"고 털어놨다.옥 씨 또한, "복직 합의 이후에도 우리는 아직 투쟁을 벌이는 분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그분들도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10년 안에 복직이라는 추석 선물을 들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다른 노동자들과 더 잘 연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연휴만큼은 9년 만에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1일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노노사정 4자 대표가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열고 실행계획 점검을 위한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 첫 운영회의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연합뉴스=쌍용자동차 제공

2018-09-22 연합뉴스

[MLB]콜로라도, 애리조나 꺾고 3연패 탈출…오승환 휴식

오승환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 꿈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LA다저스에 2.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은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려갔다. 콜로라도 헤르만 마르케스는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잡으며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10패)째를 챙겼다.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다저스전 등판 이후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있다가 20일 다저스전 8회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휴식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1사 2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애리조나에 0-2로 끌려갔다.콜로라도 타선은 그레인키를 상대로 5회 1사 후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첫 출루를 기록할 만큼 꽁꽁 묶였다.그러나 곤살레스가 볼넷을 고른 뒤 그레인키의 폭투로 2루에 가 있다가 이안 데스몬드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이어 6회에는 2사 후 찰리 블랙먼과 D.J. 르메이유의 연속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그러고는 8회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2사 1, 3루 기회에서 데이비드 달아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우전 안타로 한 점, 곤살레스의 볼넷에 이은 데스몬드의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승부를 기울였다.콜로라도는 8회 애덤 오타비노, 9회 웨이드 데이비스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그레인키는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시즌 11패(14승)째를 떠안았다./디지털뉴스부콜로라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AP=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서울고용노동청서 단식농성 돌입

현대·기아자동차의 사내하도급 노동자 특별채용 방침을 '불법파견 은폐' 시도로 규정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점거농성에 돌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식농성을 시작한다.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는 22일 정오께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표단 25명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들 지회는 "고용노동부가 현대·기아차의 불법을 처벌하지 않고 시정명령도 하지 않는 사이 현대·기아차는 당사자인 비정규직을 배제한 채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특별채용 합의를 정규직 노조와 일방적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노동부가 법대로 현대·기아차를 처벌하고 정규직으로 고용 명령을 했다면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4년이 넘는 긴 시간을 차별과 고통 속에 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노동부는 대화조차 거부하고 불법농성이니 나가라고 한다"고 말했다.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은 "노동부는 약속대로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명령해야 한다"며 "10년 넘게 자신의 직무를 방기하고 재벌의 본질을 비호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소복을 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몽구, 정의선 구속', '불법파견 해결하라' 피켓을 들고 서울고용노동청 4층에 모여 앉았다. 이들은 '노동부는 불법파견 처벌하라', '정규직 고용 명령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앞서 기아차는 20일 사내하도급 노동자 1천300명을 내년까지 기아차 직영으로 특별채용한다고 발표했고, 현대차도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노동자 3천500명을 특별채용한다고 밝혔다.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진행하려는 특별채용 합의는 불법파견 소송 취하를 전제로 한다"면서 "특별채용으로 정규직이 되려면 소송을 취하하고 체불 임금과 근속도 포기해야 한다"며 반발했다.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은 사측의 특별채용 중단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요구하며 20일 서울고용노동청 점거농성을 시작했다./디지털뉴스부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대표단 25명은 22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 귀성객 20여명 태우고 400㎞ 질주

술에 취한 채 귀성객을 태우고 4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400㎞가량 달린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2일 음주와 무면허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 모(59)씨를 입건했다.김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 노포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중 5시 34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23.8㎞ 지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에서 400㎞가량 떨어진 경주 인근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리면서 운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버스를 세웠다.음주 측정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다.더욱이 김씨는 지난해 2월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몰 수 없는 상황이었다.버스 안에는 귀성객 20여명이 타고 있었다. 4시간가량 공포에 시달렸던 승객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은 다른 기사가 운전해 양산을 거쳐 부산에 도착했다.김씨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21일 동료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술을 몇 잔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면허 취소 상태인 김씨가 어떻게 버스를 몰 수 있었는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을 조사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오전 9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요금소 인근 부산방향(오른쪽) 차선이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조윤선 '블랙리스트' 석방… 화이트리스트·특정범죄 가중처벌·사법농단까지, '재판·형량 산더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토요일 자정을 기해 풀려났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0시 수감 중이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으며, 지난해 7월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될 당시와 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대법원 재판에 세 건 남아있다.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말만 남긴 채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조 전 장관의 이번 석방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문화계 특정단체 지원배제 혐의(직권남용) 등에 대한 구속 기한이 만료돼 대법원이 직권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이뤄졌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블랙리스트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남은 형기를 채우기 위해 구속된 바 있다. 대법원은 그러나 전원합의체 결과에 따라 구속 기한 안에 사건 심리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조 전 장관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주요 굵직한 공판을 앞두고 있어 추후 그의 구속 여부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 조 전 장관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과에 따라 2심 형량이 확정되면, 남은 형기를 채우기 위해 구속된다. 또한 블랙리스트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더라도 직권남용 혐의 재판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4천500만 원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의 이 같은 구형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 중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징역 7년·벌금 11억 원·추징금 3억 원) 다음으로 길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징역 4년을 구형 받았다. 이는 조 전 장관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병기 전 국정원장,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부터 매월 500만 원씩 합계 4천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가법상 수뢰액이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인 경우 법정형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고, 대법원 양형 기준으로는 기본이 징역 3년에서 5년, 감경 2년 6개월에서 4년, 가중 4년에서 6년이다. 여기에 조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경련을 압박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조하는 31개 특정 보수단체 지원금 35억 원 상당을 지급하게 한 화이트리스트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도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법농단 사태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9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그가 지난 2014년 10월 김 전 실장 공관에서 열린 2차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회동에는 김 전 실장을 비롯해 박병대 법원행정처장,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정종섭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해 강제 징용 피해자 사건 처리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오는 28일 불법 보수단체 지원, '화이트리스트'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자정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구속 기간 만료로 이날 석방됐다.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페더러·조코비치, 복식 조로 처음 나선 경기에서 패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을 석권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함께 복식 조를 구성했지만 경기에서는 패했다. 페더러-조코비치 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레이버컵 테니스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잭 소크(미국) 조에 1-2(7-6<7-5> 3-6 6-10)로 역전패했다. 레이버컵 테니스는 지난해 창설된 이벤트 대회로 유럽과 비유럽(월드)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유럽팀으로 출전한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월드팀의 앤더슨-소크 조를 상대했으나 마지막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끝에 분패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역시 사상 최초로 복식 조를 구성해 샘 퀘리(미국)-소크 조를 2-1(6-4 1-6 10-5)로 물리쳤으나 올해 조코비치와 짝을 이뤄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대회 첫날 3개의 단식과 복식 한 경기 결과는 유럽팀이 단식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 3-1로 기선을 잡았다. /디지털뉴스부페더러-조코비치 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레이버컵 테니스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잭 소크(미국) 조에 1-2(7-6<7-5> 3-6 6-10)로 역전패했다. /AP=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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