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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조국 미스터리'

유가(儒家)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장자도 유교를 개창한 공자를 존중할 때가 있었다. 가령 공자를 평한 이런 대목이다. "공자는 나이 육십에 육십번 달라졌다고 합니다. 처음 옳다고 했던 것을 나중에는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 옳다고 하는 것이 과거에 쉰아홉번이나 아니라고 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장자 잡편 우언)" 말에 뼈가 있지만, 전체 맥락은 옳다고 한 것에 갇히지 않았던 공자의 대범한 사유체계를 존중한 것이다.자기 말에 갇히지 않기로는 정치인 만한 부류도 없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이 '옳다'고 했다. 하지만 여권은 과거 야당 시절 조 장관에 비하면 조족지혈급 의혹이 제기된 수많은 공직 후보자들을 '아니다'며 낙마시켰다. 문제는 '지금은 옳다'만 주장할 뿐 '그 때는 틀렸다'는 반성이 없는 점이다. 말에 갇히지 않는 합리적 대범이 아니라 말에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이다. 그러니 말은 두서를 잃고 행동은 설명할 길이 없다.장자는 기본적으로 유자(儒者)를 '시경'과 '예기'라는 지식권력으로 무덤을 파헤치는 도굴꾼 쯤으로 여겼다. 도굴의 목적인 무덤속 시신의 입에 물린 구슬, 즉 권력과 명예다.(장자 잡편 외물) 조 장관은 과거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현실 권력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해 일일이 비판했다. 법 철학으로 무장한 비판 논리는 주옥 같고 추상 같았다. 그렇게 진보의 상징이 됐고 권력과 명예라는 구슬을 입에 물었다.조국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여당은 지금 옳다고 한 것을 계속 옳다고 우기기 난감해졌고, 조 장관은 자신의 지식권력으로 획득한 권력과 명예의 구슬을 토해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정주행 중인 검찰의 칼날이 조 장관을 직접 겨누고 있다.시중에 '조국 미스터리'가 회자되는 건 이런 사태의 전개가 뻔히 예상됐기 때문이다. 뻔히 보이는 파국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이유를 그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니, 그 배경을 놓고 구구한 억측이 나도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반드시 낙마해야 할 사람을 구하려다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전체가 위기에 빠진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조국 사태'는 이 미스터리가 풀릴 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 윤인수 논설위원

2019-09-23 윤인수

[시인의 꽃]꽃

너는 어디든 나는 빛나고 있다녹슨 자물쇠 무겁게 걸어둔너의 깊은 데서 등불을 켜는 사람너는 슬픔 속속들이 파묻힌숨긴 눈물까지를 환히 보고 있는나의 이 아픔가슴, 가슴의 샛길을 날며 노래하는 종지리퍼덕이는 날개의 깃털을 쓰다듬는 나의 이 기쁨하늘 채광 어리운 푸섶의 이슬같이너의 어디든 내 눈물은 반짝이고 있다. 유안진(1941~)쓸쓸한 가슴에서도 빛나는 사람이 있다. 슬픔을 눈물로 간직한 그 사람은 자신만이 간직한 애절한 그리움의 빛깔로서 깊은 곳에서 더 밝아진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둠 속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한 줄기 빛으로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는. 어디서나 발화되는 그 빛은 '녹슨 자물쇠 무겁게 걸어둔' 상태에서도 '등불을 켜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나는 숨길 수 없는 '슬픔 속속들이 파묻힌' 시간을 가지고, '숨긴 눈물까지를 환히 보고 있는'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그렇다고 '나의 이 아픔'을 누군가가 알 수 없는 법. 때로는 '가슴, 가슴의 샛길을 날며 노래하는' 새가 되어, 그렇게 '퍼덕이는 날개의 깃털을 쓰다듬는 나의 이 기쁨'으로 날아와, '이슬같이' 반짝이다 눈물처럼 떨어지고 마는, 당신의 사랑은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 아픈 가슴만큼 빛나고 있다. /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2019-09-23 권성훈

[이남식 칼럼]뉴욕의 새로운 문화중심

독특한 구조·다양한 공연 '더 셰드'휘트니뮤지엄 잇는 하이라인 기대힙스터들은 브룩클린으로 이동 중류승룡 등단한 실험극장 '라 마마'한국계미국인감독 '문화중심' 기대1960~70년대에는 뉴욕의 많은 예술가들은 허름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그리니치나 소호 지역에 몰려들었다. 백남준 선생의 스튜디오도 소호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점점 카페나 상점이 들어오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 첼시나 이스트 빌리지, 윌리엄스버그로 옮겨가게 되었다(서울에서도 홍대 앞에서 원남동·성수동으로의 이전이 일어난 것과 동일하다). 예전에는 고기를 부위별로 자르고 가공하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도 휘트니 미술관이 2015년 이전 개관하고 예전의 고가철도를 공원화한 '하이라인'이 들어오면서 뉴욕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맨해튼 서쪽에 예전에는 철도차량기지로 이용되던 허드슨 야드 (Hudson Yards)를 덮는 구조물을 만들고 그 위에는 50~70층의 8개의 대형 빌딩으로 주거, 오피스, 호텔,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을 건축하는 약 30조원이 투자된 미국 최대의 민간개발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맨해튼 서쪽의 허름한 창고나 공장들로 쓰였던 건물들이 재개발되면서 이제는 뉴욕의 중심이 센트럴파크와 5번가에서 허드슨 야드로 바뀌는 듯하다. 특히 이곳에는 '더 셰드'(The Shed: 헛간이라는 뜻)라고 하는 새로운 전시장, 공연장(천장고가 2개 층에 달하는 2개 층의 전시장과 1개 층의 공연장 그리고 이벤트홀)이 올해 4월 개관하여 뉴욕의 새로운 문화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셰드는 건물에 철골로 된 외피를 만들고 이를 레일 위에 얹어 이 구조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구조로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DS+R)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하였으며 뉴욕의 하이라인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구조물이 최대한 밖으로 이동하면 공연을 위한 큰 공간이 만들어져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게 된다. 즉 가변식 극장이라 할 수 있다. 구조물을 건물과 겹치게 하면 앞에 넓은 야외 광장이 나타나게 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또 바로 옆에는 베셀(Vessel)이라는 16층 높이의 2천500여개 계단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의 전망대가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셰드는 하이라인의 북쪽 끝 출발점으로 2.4㎞ 남쪽 끝의 휘트니뮤지엄과 바로 연결되면서 이 일대의 낡은 창고 건물들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셰드는 맨체스터국제페스티벌의 감독을 역임한 알렉스 푸스(Alexander Poots)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하여 매우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 셰드와 휘트니뮤지엄을 잇는 새로운 하이라인 축에서 어떠한 새로운 문화적 현상이 나타나며 뉴욕이라는 거대도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주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반주류적 문화를 고집하는 힙스터(hipster)들은 그리니치에서 소호로 그리고 이스트 빌리지를 거쳐 브룩클린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이러한 운동의 하나로 시작된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들을 통하여 실험적인 연극과 퍼포먼스들이 상연돼오고 있으며 그 중 아직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실험극장클럽 '라 마마'(La MaMa Experimental Theater Club)이다. 1961년 패션디자이너였던 엘렌 스튜어트에 의해 이스트 빌리지에 문을 열게 된 라 마마는 그간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전 세계의 수많은 실험적 공연 예술가들이 뉴욕에서 등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극장으로도 유명하다. 블루 맨 그룹과 같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공연자들을 발굴하였다. 이제는 천만배우가 된 류승룡씨도 1996년 극단 숨 4323의 '두타'라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라 마마에서 뉴욕에 등단한 바가 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이 라 마마의 예술 감독이 한국계미국인인 미아 유(Mia Yoo: 동랑 유치진 선생 손녀)로 1년에 70회가 넘는 공연을 기획하여 미국 문화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토니상도 수상하였다.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뉴욕에서 새로운 문화의 무게중심 이동이 기대되는 시점이며 이제 수많은 한국인들이 이의 중심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2019-09-23 이남식

[내일날씨]기상청 "화요일 전국 맑고 출근길 아침 '쌀쌀', 낮 최고 27도… 초미세먼지 '좋음'~'보통'"

화요일인 오는 24일 전국 날씨는 맑고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이날 낮 최고 기온은 24~27도로 평년(22~26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5~26도, 인천 16~24도, 수원 14~26도, 춘천 12~26도, 강릉 14~27도, 청주 14~26도, 대전 13~26도, 세종 11~26도, 전주 14~25도, 광주 14~26도, 대구 15~26도, 부산 17~25도, 울산 15~25도, 창원 15~25도, 제주 19~24도 등이다.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로 전날보다 2~5도 낮아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특히 강원 북부 높은 산지는 서리 내리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지역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으며, 동해 먼바다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보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1.5m, 남해 0.5~3.0m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23 유송희

"힘들 때도 있었지만"…데뷔 4주년 트와이스의 '속마음'

다음 달 데뷔 4주년을 맞는 9인조 트와이스는 출발선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데뷔곡부터 11곡의 활동곡이 모두 히트했고 일본 시장도 빠르게 장악했다.외형적으로는 승승장구 성장형 걸그룹으로 가요계 지분을 확실히 챙겼다.그러나 아홉 멤버들에겐 남모를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던 듯하다. 23일 발매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동명 타이틀곡에서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아프고 아픈 말들이 날 찔러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라고 속내를 꺼냈다.이들은 '주저앉아 있을 때'마다 '얼마나 내가 소중한지 말해주는 너의 그 한마디에' 초라한 '노바디'(Nobody)에서 특별한 '나'로 변한다고 노래한다.'필 스페셜'은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작곡했다. 이들이 지난 4년의 여정에서 어려웠던 순간을 이겨내면서 겪은 감정이 노래의 출발점. 힘들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돼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트와이스 활동이 힘들었다기보다, 데뷔하고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면서 다칠 때도 있었고 스케줄로 피곤할 때도 있었죠. 팬들 응원을 받고 멤버들끼리 위로하면서 극복해 나간 것 같아요."(나연)이날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힘들었던 기억과 극복 방법을 이렇게 설명했다.이 자리에도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멤버 미나가 참석하지 못했다. 앨범 녹음과 재킷·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지만, 신곡 활동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지효는 쇼케이스 리허설 도중 목을 삐끗해 병원에 다녀왔지만, 결국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한달여 휴가를 다녀온 방탄소년단처럼 휴식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추석에 집에도 다녀오고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휴가를 길게 가면 좋겠지만 공백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아요."(지효)지효는 "박진영 PD님이 가사에 저희를 잘 표현해주셨다"며 "우리끼리도 '고생을 많이 했구나'란 얘길 하면서 좀 더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힘든 생각도 많이 떠올랐고, 주변에 절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느꼈어요. 모니터하면서 울컥한 점이 많았는데 원스(팬클럽)를 비롯해 많은 분이 '필 스페셜'을 들으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생각하고 위로받으면 좋겠어요."(나연)박진영과는 '시그널'(SIGNAL)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에 이어 세 번째 작업.나연은 "박진영 PD님이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있지 말고 하루하루 춤이든 노래든 더 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다"며 "실력이 더 좋아져야 무대에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충고에 자극받아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월드투어 등 활동에 불참한 미나가 빠진 자리는 멤버나 팬들에게 아쉬움이다. 모모는 "미나와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미나가 완벽하게 건강해진 뒤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 9명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함께 가사를 쓴 팬송 '21:29'와 나연과 지효가 각각 작사에 참여한 '레인보'(RAINBOW), '겟 라우드'(GET LOUD) 등이 수록됐다.또 일본 다섯 번째 싱글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한국어 버전도 담겼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 관계 악화에도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지효는 "세계 팬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가수가 됐다"며 "일본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것도 원스가 있는 덕이다. (한일) 관계에 대한 얘기보다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신곡으로 12연속 히트에 도전하는 이들은 "앞으로도 컴백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래오래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나연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희 메시지가 팬들에게 영향을 준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쯔위도 "순위 욕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사가 공감돼 너무 좋다"며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걸그룹 트와이스의 모모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걸그룹 트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걸그룹 트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안 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미나는 앨범 제작에만 참여했다. /연합뉴스

2019-09-23 연합뉴스

3개월 된 딸 놔두고 외출…숨지게 한 20대 부부 구속

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을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했다.23일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3개월 된 딸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숨진 아기의 친아버지인 A(27·무직)씨였다.A씨는 집에 딸을 두고 전날 외출했다가 돌아와 아침에 보니 딸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A씨의 부인 B(27)씨는 A씨와 함께 지인들을 만나러 외출했다가 아침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이전에도 이웃에서 이들 부부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어, 학대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이달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국과수의 소견은 '정확한 사인이 불명이나, 질식에 의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경찰은 연락이 두절된 부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이 부부를 체포했다.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도 아이만 두고 나간 적이 있었으나 좀 울다가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면서 방치한 사실은 인정했다.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들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또 이들 부부의 세살배기 다른 자녀에 대해서는 접근금지 조치하고, 아동보호소에 보호 조치했다. /연합뉴스

2019-09-23 연합뉴스

한일관계 어렵지만…日쓰시마에서 4·3 합동위령제 열기로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도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서 열릴 전망이다.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국 시민단체는 4·3 사건 희생자 시신이 다수 표류해온 것으로 알려진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에서 오는 29일 합동 위령제를 개최한다.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올해 위령제를 열지 말자는 의견이 한국 측에서 나왔으나 양측이 이견을 조율한 끝에 2년 연속 일본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게 됐다.위령제에 관해 일본 측 관계자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평화와 우호를 생각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일본 나라(奈良)현 이코마(生駒)시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시인 김시종(90) 씨가 주최자의 한 명으로 나서며 한국 측에서는 유족회 회장 등 20명 정도가, 일본 측에서는 약 4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김 씨는 사건 당시 좌파 세력의 연락원으로 관여한 것으로 인해 한반도를 떠나 일본으로 이주했다.참석자들은 희생자 시신이 표류해온 쓰시마 북부 사고(佐護)만 근처의 공양탑을 참배하고 매장지도 방문할 계획이다.일본 시민단체 '한라산의 모임' 고문인 나가타 이사무(長田勇·71) 씨는 "희생자에게 진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4·3 사건 때 많은 시신이 대마도로 떠내려왔으며 이 가운데는 손목은 철사로, 발은 끈으로 묶인 시신도 포함됐다.해류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제주도에서부터 표류한 희생자로 추정되며, 쓰시마 일부 주민이 시신을 매장했고 그 유족이 2007년에 공양탑을 세웠다고 교도는 전했다. /연합뉴스

2019-09-23 연합뉴스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양평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개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20일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용사 심양섭(87)옹 자택에서 343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황유성(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준공식은 보훈단체 및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의 준공을 축하했다.'나라사랑 보금자리'는 국가 유공자의 예우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범국민적 호국보훈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 시작돼 올해로 여덟 해째를 맞이하는 육군의 대표적인 보훈사업이다.이날 준공식의 주인공인 심양섭옹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에 소총수로 군에 입대, 6사단 중부전선의 주요전투인 사창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후 그 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사단은 심양섭옹의 안락한 보금자리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공병대대 병력 140여명과 굴삭기를 투입해 철거 지원, 부지 정리, 데크 시공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심양섭 옹과 가족들을 위해 디딤석 설치와 쇄석(碎石)도포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번 공사를 지휘한 공병대대 중대장 안성민 소령은 "작업하는 동안 참전유공자이신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었다.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지난 20일 양평군 옥천면의 심양섭(가운데)옹 자택에서 열린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에서 민·관·군 관계자들이 준공 축하 떡을 절단하고 있다. /육군 20사단 제공

2019-09-23 오경택

'구제역 악몽' 김포 돼지열병 의심신고에 농장주들 긴장(종합)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23일 오전 6시 35분께 김포시 통진읍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축 신고를 했다. 확진 여부는 밤늦게 발표할 전망이다.해당 농가는 모돈 180두를 포함해 총 2천여두를 사육 중이었다. 이날 오전 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모돈 5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이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식욕 부진을 겪는 모돈 중 2마리는 미열 증상도 있었다.이곳은 돼지열병 최초 발생지인 파주 농장과 직선거리 13.7㎞, 두 번째 발생지인 연천 농장에서는 45.8㎞ 떨어진 지점으로 지난 19일 김현수 농림부 장관이 방역 태세 점검차 농장 입구까지 들렀었다.농장 주인 이모씨는 "오늘 돼지 9마리 중 4마리가 유산하고, 나머지 5마리는 밥을 먹지 않는다고 아들이 얘기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마리만 유산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번에 4마리가 유산하는 경우는 보지 못해 걱정이 크다"며 "음성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김포시는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투입해 임상 예찰을 하는 한편, 확진 판정에 대비해 현재 500m 이내 양돈농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동제한 대상인 10㎞ 범위에는 의심농가를 비롯해 총 5개 농가에서 3천180두를 사육하고 있다.주민들은 정밀검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구제역으로 살처분 경험이 있는 양돈농가들은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의심농가 인근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오전에 의심신고 소식을 접하고 혹시 몰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다른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농장에서 돼지들과 같이 보낼 예정"이라며 "작년에 자식처럼 키운 돼지를 땅에 묻었는데 올해도 묻는다는 건 상상하기 싫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농장주 C씨는 "지난해 구제역 때 돼지를 살처분하고 11월에 돼지를 다시 들여 키우다가 내일 첫 출하를 앞두고 있었다"며 허탈해 했다.한편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김포·파주·연천·동두천·포천 등 5개 시군은 발생일로부터 3주간(10월 8일까지) 지정 도축장(파주·연천·김포)으로만 출하할 수 있으며 타 지역으로 반출이 금지됐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통진읍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 농장에서 방역관계자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9-23 김우성

수원삼성·FC서울 슈퍼매치 예매시작… FA컵 준결승 티켓도 예매

프로축구 K리그의 최고 라이벌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를 위한 예매가 23일 시작됐다.23일 수원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오후 2시 FC서울과의 매치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개시했다.89번째 슈퍼매치는 'Time to Win'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슈퍼매치 최다골(9골) 보유자 데얀과 최다도움(7도움) 보유자 염기훈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특히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수원 소속으로 170경기(22골11도움)에 출전하며 수많은 우승에 기여한 백지훈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될 화성FC와의 FA컵 준결승 2차전도 예매도 시작됐다. 수원은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의 패배를 2차전을 통해 설욕하고 사상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주장 염기훈이 2차전에 출전하면 곽희주(28경기)가 보유하던 수원 통산 FA컵 최다출전 기록을 29경기로 경신하게 된다.이미 FA컵 통산 최다골(6골)과 최다도움(11도움)을 보유하고 있는 염기훈은 최다출전-최다골-최다도움 3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백지훈은 지난 2006년 FC서울에서 수원삼성으로 이적하며, 서울에서 곧바로 수원으로 이적한 첫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지훈은 "슈퍼매치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수원의 팬들과 함께 수원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0월 6일 치를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를 위한 인터넷 예매가 23일부터 시작됐다. /수원삼성 제공

2019-09-23 송수은

농어촌公 경기본부, 용인시 제초작업 등 농업기반시설물 안전관리 지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관내 제초작업 지원 및 농업 기반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과 용인시 관계자 등 30여 명은 23일 용인 대대저수지에서 '경사면 광역 제초기' 공유 시연회를 가졌다.공사가 보유한 경사면 광역 제초기를 지자체와 무상 공유해 많은 주민·관광객 등이 찾는 저수지 제방 제초작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농업 기반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지원해 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해당 광역 제초기는 기존 제초작업에 사용하는 이동식 기계와 비교해 작업 시간과 소요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공사는 이 외에도 ▲유관기관 협업 통한 일자리 창출 ▲건설공사 재해율 저감 위한 '근로자 안전 트라이앵글' 제도 시행 ▲VOC(고객의 소리) 지도 활용한 농업인프라 개선 ▲농업인 위한 유지관리 장비 공유 등을 올해 사회적 가치 과제로 선정한 뒤 추진하고 있다. 한 본부장은 "공사 고유사업에 대한 대국민서비스와 공공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활성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09-23 김준석

경기도일자리재단, 24일 당정역에서 '2019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4일 군포시 당정역 야외광장에서 '2019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현장 면접에 총 45개 도내 기업이 참여하며, 6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 20개 기업은 서류전형만 진행한다.도는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연장근로 시간이 줄어든 버스운송업계의 인력채용 지원을 위해 경기도 대표 운수업체 17곳이 참여하는 버스승무사원 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직업체험관에서는 중장년 세대가 진출 가능한 적합직종을 선별해 직업의 특성과 하는 일, 요구되는 능력을 직무체험을 통해 알아보고 관련 직종 전문가를 통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인생이모작지원관에서는 전직지원상담, 창업역량진단 및 컨설팅, 귀농ㆍ귀촌 상담을 진행하고, 직업적성탐색을 비롯해 취업서류컨설팅, 정부 정책과 고령자를 위한 지원사업 안내,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문진영 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재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등 중장년들의 제대로 된 일자리 찾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2019년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포스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19-09-23 김성주

정의선의 '게임체인저' 도전…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외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23일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2조4천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산 30만대 규모 해외 공장을 2개 이상 건설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차그룹이 그간 외부업체에 투자한 사례 중 가장 크다.현대차그룹은 당장 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대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이번 투자로 현대차그룹은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벨 4, 5(미국 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궁극의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은 지난해 9월 정의선 수석부회장 취임 전후로 본격화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미래 혁신기술을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투자와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Grab)에 2억7천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싱가포르에서는 현대차의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올해 3월에는 인도 1위 카헤일링 기업 올라(Ola)에 3억 달러를 투자했고 미국과 호주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인 '미고', '카넥스트도어'에도 전략 투자를 했다.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와는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모빌리티'를 올해 4분기 선보일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지역 최대 카헤일링 플랫폼 업체 '카림'에 연말까지 차량 5천대를 공급한다.국내에서는 라스트마일 물류업체 메쉬코리아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 전략 투자했다.4월에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CODE42.ai)'에도 전략 투자했다.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기와 센서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성능 레이더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전략투자했다.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의 창립 멤버로, ACM이 추진하는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6월에는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에 대한 전략투자에도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7월 러시아 최대 IT기업 얀덱스(Yandex)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하고, 러시아 전역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커넥티드카용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기업 '오토톡스', 사고 차량 탑승객 부상 수준 예측 분석 기업 '엠디고', 스위스의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에 전략투자했다.인공지능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국내의 카카오 아이, 미국의 사운드하운드와 뉘앙스, 중국의 바이두 등과 협업해 차량용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존재감이 더욱 커지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유럽 최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업체인 아이오니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BMW와 다임러, 폭스바겐, 포드와 동일하게 20% 지분을 갖게 됐다.5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최근 중국 베이징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 베이징'을 열면서 미국, 한국, 이스라엘, 독일에 이어 5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계획을 완성했다.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을 한다. 현대차그룹이 현지에 최적화된 신규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창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23 연합뉴스

이천시노인복지관 최은상 장수대학생, 대한민국 국제서화대전 대상 수상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최경규)이 운영하고 있는 서예교실이 지난 16일 한국국제미술협회가 주최한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제서화대전'에서 최은상 장수대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한국국제미술협회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심사를 거쳐 최은상 어르신의 작품을 한문 서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부문은 한문부문으로, 서예대전 수상작은 지난 11~16일 인사동 국제미술협회 전시관에서 전시됐다.이천노인종합복지관의 서예교실은 꾸준하게 서예를 쓰시는 어르신들이 1반과 2반으로 나눠 각각 20명씩 수업시간 외에 동아리 활동으로 실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서예대전에 참가해 다수의 어르신들이 수상한 경력도 화려하다.최경규 관장은 "어르신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개발하고 보급해 어르신들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제1회 대한민국 국제 서화대전 한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서예교실의 최은상 장수대학생.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제공

2019-09-23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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