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지역 기습적인 '많은 눈'에 시민들 출근길 불편… 적설량 3.4cm

새벽부터 인천지역에 기습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1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 기준 인천 3.4㎝, 강화 3.5㎝, 백령도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아침부터 내린 눈에 차량 운전자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평소보다 출근길 정체가 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버스가 연착되기도 했다.일부 유치원들은 통학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주변에선 아이를 유치원에 직접 데려다 주는 부모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인력 520명, 장비 446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등의 제설재 410t을 인천 주요 도로에 뿌리며 긴급 제설작업을 진행했다.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오전 동안 산발적으로 날리다가 오후 3시께부터 다시 강해져 늦은 밤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5일 오전 기습적인 눈으로 인천지역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9시께 인천 서구 신현동의 한 주민이 골목길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이현준기자

2019-02-15 이현준

자치경찰제 2021년 전국 확대… 시범도시 공모 뛰어든 인천

당·정·청 협의회 구체적 방안 공개시도경찰委 두고 운영… 연내 시행市, 경찰법 전면 개정후 신청 계획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안에 5개 시도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실시하고 2021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시범도시 공모에 뛰어들 예정이다.당·정·청은 14일 국회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공개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다.민주당은 자치경찰제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국회 행안위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통해 경찰법 전면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기존 경찰법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명칭을 변경해 같은 법 아래 국가 경찰과 자치 경찰을 함께 두기로 했다. 경찰이라는 일체감을 형성하고 상호 협조·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된 행정기관인 '시도경찰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관리 아래 자치경찰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자치경찰 업무는 생활안전, 교통활동, 지역경비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여성·청소년, 노인 보호, 가정·학교·성폭력 예방과 사회질서 유지, 교통법규 지도단속 등 업무를 수행한다. 자치경찰은 해당 분야에 대한 수사권도 일부 넘겨받아 사건을 직접 처리한다.국가 경찰은 정보, 보안, 외사 사건과 기존의 강력·고소·고발 사건을 전담한다. 112 종합 상황실에 국가-자치경찰이 합동 근무해 긴급 상황에는 공조하기로 했다.당·정·청은 최대한 빠르게 입법을 마무리해 올해 안에 5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자치분권위원회가 자치경찰제 도입 초안을 발표하면서 서울·세종·제주를 시범도시로 확정했기 때문에 남은 2자리를 두고 각 시·도별 공모를 실시한다.인천시는 자치경찰제 초안이 발표될 당시부터 시범 도시 공모에 참여하기로 하고, 경찰법 전면 개정 후 구체적인 공모 계획이 나오면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 섬, 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자치경찰 제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범도시로서 제격이라는 입장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권력기관의 개혁과 분권을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은 필수"라며 "빠른 입법 처리를 통해 전면적인 자치경찰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2-14 김민재

인천시 '항만재개발'… 유럽 선진사례 탐방

朴시장 내달 3일부터 첫 해외출장네덜란드·독일 등 방문·협약 체결박남춘 인천시장이 항만재개발 사업의 선진지로 꼽히는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등 유럽 3개국으로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떠난다.인천시는 박 시장이 3월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이들 나라를 방문해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항만재개발 사업 지역을 둘러보고 항만분야 협력을 위한 도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박남춘 시장은 이번 유럽 3개국 방문에서 항만재개발 사업의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등을 둘러보고 이들 도시와 항만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유럽에서 산·학·연 협력 사업을 통해 도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핀란드 알토대학교도 방문한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측 항만구역은 인천 내항과 같이 과거 중추 항만시설로 활용됐지만 신항이 생기면서 대대적으로 재개발이 이뤄졌고 지금은 도서관과 콘서트홀이 들어서 암스테르담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베스터 가스기지' 또한 가스기지가 이전된 후 거대 가스보관 탱크를 개조해 시민들의 문화·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암스테르담시는 베스터 가스기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시민·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참여형 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박 시장은 암스테르담 항만재생사업을 주도한 기획자와 도시계획 전문가 등과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럽 제1의 항구로 불리는 로테르담에도 항만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구항만 지역이 있고 철길로 단절된 도시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생사업을 성공시켰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내항 재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됐고 올해부터 관련 사업이 본격 진행되는 만큼 박 시장이 이번 출장에서 항만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2-14 김명호

[오래된 것들의 귀환·(1)옛 공장들의 화려한 변신]카페로 부활한 조양방직 '강화읍에 숨을 불어넣다'

일제때 직물산업 최초 민족자본1958년 폐업 후 60년만에 재탄생낡은 구조물·재봉틀등 보존 '이색'"결혼식·국제회의도 여는 게 목표"'옛날 공간'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옛 공장·창고·병원이 카페·문화공간·촬영장으로 재탄생하면서 인천의 근대 산업 유산과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버려진 방직공장에서 카페로 되살아난 '조양방직'이 적막한 강화읍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조양방직'. '카페'가 들어선 회색 공장은 평일 오전인데도 마치 휴일처럼 사람들로 붐볐다. 카페를 둘러보는 30여 분 동안 50여 명의 손님이 들었다. 이용철(53) 조양방직 카페 사장은 "어제의 3분의 1도 안 온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조양방직' 카페는 마치 작은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카페로 들어가려면 창고를 거쳐야 한다. 직물들과 각종 집기들을 보관했던 창고로, 세월이 만든 녹슨 철제 벽 틀과 합판이 벗겨진 시멘트벽은 마치 과거로 걸어가는 느낌을 갖게 한다. 주문을 하고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보일러실을 지나면 공장이다.그 한가운데는 양측 대칭을 이룬 기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 눈에 띈다. 인조 직물을 생산하던 방직기계 지지대가 그대로 보존됐다. 방직공장 여공들이 중앙 통로에 길게 앉아 쉴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에 맞춰 손놀림을 빠르게 했을 그 애환이 묻어난다. 여공이 떠난 자리에 그들의 후손들이 찾아와 당시의 애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목재 구조물 천장도 그대로 보존됐다. 카페 곳곳에는 철제 재봉틀을 전시해 이곳이 '방직공장'이었음을 떠올리게 했다.조양방직 카페의 또 다른 이름은 '신문리 미술관'이다. 반쯤 뜯겨 나가떨어진 합판, 나무 지지대, 얼룩진 나무 벽과 시멘트 얼룩일 뿐인데 그곳에 꽃과 작은 장난감들을 세워 놓고 미술관처럼 앞에 '펜스'를 쳤다.이날 서구에서 남편과 이곳을 찾았다는 이옥주(61)씨는 "강화도에 자주 들르면서도 여기는 처음 왔는데 강화에 이렇게 큰 방직 공장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이렇게 큰 공장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강화의 역사에도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조양방직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3년에 강화 갑부 홍재묵이 세운 최초의 민족자본 공장이다. 서울의 경성방직보다도 3년이 빠르다. 이곳에서 생산된 인조견은 품질이 좋아 중국까지 수출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직물산업의 메카'로 알려지면서 해방 이후까지 강화읍의 경제 부흥을 이끌었다. 조양방직 주위로 60여 개의 직물공장이 있었고, 4천여 명이 일했다.직물산업이 사양길을 걸으며 1958년 폐업한 뒤로는 방치돼 왔다. 2017년 이용철 사장이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활용해보겠다고 결심, 공장 일대 900여㎡를 임대해 1년여간 보수 작업을 했다. 주요 건축물을 그대로 보전한 채 건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이 사장은 "공장 굴뚝이 헐렸다는데 그게 가장 가슴이 아프다. 공장이 사라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강화의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조양방직이 강화읍의 부흥을 이끌었듯, 현재 조양방직이 재탄생해 다시 강화읍의 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 이곳에서 결혼식도 하고 국제회의도 열 수 있게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13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옛 공장의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양방직은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강화도 갑부 홍재묵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민족자본 공장이다. 이는 서울의 경성방직보다 3년 빨리 문을 열었다. 조양방직은 품질 좋은 인조견을 생산, 중국에까지 수출을 하며 '직물산업의 메카'로 해방 이후 강화도의 경제 부흥을 이끌다 직물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1958년 폐업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 건물 외관은 지난 1958년까지 사용했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인천시 강화군 조양방직 카페에서 관광객들이 옛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을 둘러 보고 있다.

2019-02-14 윤설아

'유관순 스승' 김란사 불꽃같은 삶, 무대위로

인천시립예술단 4개 단체 '합심' 문예회관서 3·1운동 100돌 공연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스승이자 항일 운동과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신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의 삶이 공연으로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단체가 12년 만에 여는 합동공연이다.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은 그동안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자랑스러운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다룬 음악극이다.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자 독립운동가인 김란사의 드라마틱한 삶을 압축해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에는 소녀 김란사가 '독립'을 소망하며 높이 5m, 길이 12m에 달하는 거대한 고래 위에 올라타 별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 독립투사 윤희순과 30대의 김란사, 남편이자 인천 감리서 책임자인 하상기가 조선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장면, 유관순과 김란사가 100년 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희망을 그리는 장면 등이 펼쳐진다. 각본을 맡은 최원종 작가는 "주인공 김란사는 당시 '세계를 만나는 창'이었던 인천을 통해 접한 새로운 사상과 도전정신을 끌어안고 꺼진 등에 불을 밝힌 여성"이라며 "고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영웅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고종의 통역사이기도 했던 김란사는 최초 여성 유학생으로 항일 운동을 하다가 1919년 파리국제강화회의 한국대표로 비밀 파송 중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스파이에게 독살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872년 평양에서 출생한 김란사는 1893년 하상기와 결혼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총연출을 맡은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인천은 근대가 도입되는 관문으로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14일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인천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제작발표회가 열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출연진들이 유관순 열사의 스승 김란사 여사가 고종의 승하(昇遐)를 지켜 보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오는 3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시립예술단이 12년만에 합동무대로 꾸민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2-14 윤설아

[인천시 '자치경찰 시범도시' 도전]공항·항만·신·구도심 갖춰 '새 제도 실험'

수장들 지방직 전환에 거부감 부담수도권 편중 타 시·도 견제 '과제로'市, TF 구성 지역실정에 맞춰 준비민생 치안을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에 맡기는 자치경찰제도의 전면 시행에 앞서 인천이 시범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인천은 자치경찰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사례와 표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농어촌, 신·구도심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자치경찰제도를 테스트하기 제격이라는 입장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정부와 자치분권위원회에 자치경찰제 시범도시로 선정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하기도 했다.인천시의회도 올해 첫 임시회에서 '자치경찰제 조속 추진 촉구 및 인천시 시범도시 선정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제출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인천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되려면 타 도시와의 차별성 강조 외에도 인천 지역 경찰과의 공감대 형성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자치 경찰 인력 확보는 국가 경찰의 지방직 전환으로 충원해야 하는데 일선 경찰관들은 당장은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경찰서장 급인 총경 계급은 일반 행정 공무원의 경우 4급 상당으로 취급된다. 인천시청 내에서는 과장, 구청에서는 국장에 해당한다. 군·구 단위의 경찰 수장 계급이 부서장과 같은 위치에 놓이면서 일선 경찰이 지방직으로 전환됐을 때 갖는 박탈감이 내부적으로는 가장 큰 거부감이다. 또 굵직한 사건을 맡는 경찰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아직 팽배하다.수도권 편중을 우려하는 다른 지방 시도의 견제도 인천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미 수도권인 서울과 충청권의 세종, 자치경찰을 부분 실시하고 제주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2개 도시를 두고 전국 시도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경기도도 시범도시 경쟁에 나설 것이 예상되면서 시범도시 5곳 중 2~3곳을 수도권으로 선정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은 서울이 있기 때문에 호남과 영남권에서 목소리를 크게 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인천이 시범도시로서 갖고 있는 장점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했다.인천시는 자치경찰 도입을 대비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시범도시에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2021년이면 전국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인천 지역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 운영안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민선 시장이 경찰을 운영하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과 외압으로부터 독립성을 지켜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정부는 자치경찰대장을 추천하는 경찰위원회 위원을 지방의회의 야당과 여당이 고루 추천하는 방식의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2-14 김민재

[오래된 것들의 귀환·(1)옛 공장들의 화려한 변신]'위대한 근대산업 유산' 문화공간·촬영장으로 콘텐츠 생산

'코스모40' 커피향 담은 공연·전시중구 '빙고' 주민공간으로 재변신'카페 발로' 오픈 1년만에 2호점도방치 시설 영화 연계 업체도 생겨 인천 곳곳에 남아 있는 폐공장, 폐창고와 같은 근대 산업 유산이 카페, 문화공간, 촬영장 등으로 부활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서구 가좌동에 '코스모40'이라는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철거 위기에 처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옛 코스모화학 공장 건물은 커피 향과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공연이나 전시도 자주 열린다. 최근에는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에 초대됐던 신경섭 작가의 전시회도 있었다. 이곳 코스모화학 공장은 티타늄을 생산했던 곳이었다. 단일 설비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1968년 설립된 한국지탄공업이 전신으로, 지난 2016년 울산으로 이전하면서 전체 부지 7만여㎡의 45개 공장 중 40번째 동을 리모델링해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설립 초기부터 인천 서구와 협약을 맺고 인천서구문화재단의 일부 공연, 전시회를 연계해 시민들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민간 업체가 매입했지만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얼음창고로 쓰였다가 오랜 기간 방치됐던 것을 2015년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만든 중구의 아카이브 카페 '빙고(氷庫)'도 인천의 대표적인 '재생 건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책연구기관 AURI(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건축자산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은 카페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1979년 철강공장으로 설립됐다가 폐업 후 방치됐던 공장을 2016년도에 개조해 만든 부평구 십정동 '카페 발로(Valor)'도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1호점에 이어 오픈 1년 만에 2호점까지 냈다. 독특한 소품과 인테리어로 개인 스튜디오 촬영도 가능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탔고,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도 이루어졌다. 과거 인천의 산업 경제를 이끌었던 작은 철강공장이 현재 관광 경제를 이끌고 있는 공간으로 부활한 것이다.김연표 카페 발로 대표는 "근대 산업 유산에 더해 미디어 콘텐츠를 융복합한 점이 지금까지 가게를 유지한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천이 산업유산을 활용한 것이 늦은 편인데 아직도 용도 변경 등의 어려움도 많아 행정 기관들이 이런 어려움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이미 폐업해 방치된 공장이나 경영난으로 일부만 운영 중인 공장 일부를 영화인들이나 방송 촬영팀에 연계해주는 업체도 생겨났다. 인천의 다양한 산업 유산이 영상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홍콩의 옛 해경 건물을 개조한 '1881 헤리티지', 대만의 옛 양조장을 개조한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와 같이 도시재생으로 부활한 근대 건축물이 '랜드마크'가 돼 구도심 활성화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카페 빙고 설립자인 이의중 건축재생공방 대표는 "그대로 뒀다면 무너지거나 헐렸을 건물을 활용해 그 지역의 장소성과 역사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며 "다만 단순히 상업적 목적으로 한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역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충분히 살리고 재해석해 지역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축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2-14 윤설아

베트남 국적 30代 남성 '확진'… 인천서 3번째 홍역환자 발생

하노이서 입국후 병원 격리치료같은 여객기 승객등 접촉자 확인市 "개인위생 철저히 유지" 당부전국적으로 홍역이 잇따르는 가운데 14일 인천에서 홍역 감염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A(37)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고향 베트남에 다녀왔다가 발열과 발진, 근육통증 등 이상 증세를 보여 귀국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인천 한 병원의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인천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를 탔던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에게 홍역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앞서 지난 2일에는 인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B(39·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일대로 출장을 다녀왔다가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일 인천광역시(시장·박남춘)는 부평구에서 3세 유아가 홍역에 감염돼 4년 만에 인천에 홍역이 발생했다. 인천시가 접촉자를 모니터링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최근 홍역 감염 차단을 위해 예비비 8천7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예비비는 홍역 선별진료소를 갖춘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등의 감염예방 비용으로 사용된다. 일회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진단검사 시약 구입과 홍역 환자 접촉자 예방접종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홍역 사례 3건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개별 사례로 파악되고 있다"며 "홍역은 호흡기나 침,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2-14 김민재

"동춘1초교 신설해달라"

'시민청원' 시교육청 공식답변 앞두고입주예정 주민들 대책 마련 촉구 집회인천시교육청의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인 '소통도시락'에 공감 댓글 1천명을 넘겨 교육청 공식 답변 요건을 갖춘 '동춘1초'의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가 14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조합)' 앞에서 열렸다.이날 집회에는 60여명의 입주 예정자와 자녀들이 참석해 "조합이 초등학교를 지어 기부채납을 약속했고, 지난 2017년에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한 가칭 '동춘1 초등학교 신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조합의 학교 설립을 촉구했다.이들은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원거리 통학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이에 대해 조합 측은 "개발이익으로 학교를 짓기로 했는데, 현재 사업 손실이 커 현실적으로 학교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합의 재정 상황에 대해 모든 자료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 도움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초등학교기부채납 약속 이행에 미온적인 동춘1구역도시개발조합에 대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어린 자녀들이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1구역 조합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초등학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2-14 김성호

인천 '스쿨미투', 관련교사들 경찰수사 받는다

시교육청 'A사립여고 SNS 피해 폭로' 전교생 전수 조사가해 의혹 교직원 대면후 전·현직 23명 무더기 수사 의뢰이번이 3번째 사건… 교육당국의 '미온적 대처' 지적나와학교 내 성폭력·성희롱 피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른바 '스쿨 미투'가 불거진 인천의 한 사립여고 교사들이 무더기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학교 전체 3분의 1이 넘는 교원이 수사 대상이다.지난해 스쿨 미투가 불거져 인천지역 2개 학교 교사 50여명이 경찰 수사를 받은 이후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끊이지 않는 스쿨 미투에 대해 교육 당국의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천시교육청은 A 사립여고 현직 교사 20명과 전직 교사 3명 등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달 21일 'A학교 스쿨미투' 페이스북 계정이 개설됐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이 학교 교사들의 편향된 인권 의식 수준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시교육청은 개학일인 지난달 28일 장학사·상담사·감사관실 직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A학교 전교생 62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시교육청은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1∼13일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에대해 대면 조사를 진행했고 모두 23명을 수사 의뢰했다.피해 학생이 전수조사에서 처벌을 원한다거나 피해자 진술에 응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경우만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수사와는 별개로 교사들에 대한 징계도 검토하기로 했다.학생들은 A학교의 교사들이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교복이 가장 야한 옷"이라고 하거나, "나도 저렇게 예쁜 사람이 있으면 성추행하고 싶을 거다", "남성은 자신보다 고학력의 여성과 결혼을 꺼린다" 등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에 매번 노출됐다고 폭로했다.교사가 교실 컴퓨터로 재학생의 이름이 등장하는 음란 소설을 읽었다는 폭로도 있었다. 수사 대상에 오른 대부분은 남교사였고, 여교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스쿨 미투'가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원인은 가벼운 농담도 성적 수치심을 주면 성폭력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보편화하고 있는데도 정작 교단의 교사들만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교단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학생들이 학업을 방해받고, 2차 피해를 받을 것을 감수하면서 '스쿨 미투'로 시끄럽게 일을 키워야만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서는 지금의 방식도 교사들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피해 학생들이 용기를 내지 않아도 될 관련 제도나 시스템을 정비해 뒤처진 학교 내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문지혜 인천페미액션 활동가는 "교육 당국의 현재 스쿨 미투 대응 방식은 처벌을 중점에 두고 수사 기관에 의존하는 부분이 지나치게 크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다. 전체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상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2-14 김성호

회식중 재단 여직원 강제추행… 前 인천시의원 집유 2년 선고

술자리에서 사회복지재단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시의회 의원 A(6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 판사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하고,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2월 13일 인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회식을 하던 중 지역의 한 사회복지재단 여직원의 허리를 팔로 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분이 없던 A씨와 피해자는 사건 당일 각자의 일행들과 회식을 하다가 일행 중 지인이 있어 합석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강제추행을 저지르고도 피해자가 고소하자 반성하기는커녕 경찰에 허위사실을 신고해 무고를 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무고 범행이 기소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피고인이 법정에서 자백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2-14 박경호

[인터뷰]'크루즈 상품 내놓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전용 터미널' 4월 26일 개장기념11만t급 '코스타 세레나'호 출항신속입국 등 기관 노력·관심 당부'동북아시아 허브항' 기대 드러내오는 4월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연다. 터미널 개장에 맞춰 11만4천t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출항한다.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기념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관광개발(주) 백현 대표는 14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만들어지면서 인천항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는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크루즈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인천은 2천500만명의 수도권 배후 인구를 두고 있어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부산이나 속초, 제주 등 다른 크루즈 항구보다 전용 터미널 건설이 늦어져 발전 속도가 더뎠다. 백 대표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화물 전용 부두에서 관광객을 태웠다"며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시설이 없어 인천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크루즈 승객들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했다"고 말했다.터미널 개장에 맞춰 출항하는 크루즈는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크루즈 인프라가 갖춰진 이후 처음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이기 때문에 코스타 세레나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백 대표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터미널까지 갈 수 있는 철도 교통이 아직 없다. 반면 일본 요코하마와 대만 지룽(基隆) 등 수도권을 배후에 둔 크루즈 항만은 지하철과 연결돼 있다"면서 "접근성이 개선돼야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CIQ 간소화 등 승객들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백 대표는 "인천항은 대한민국 인구의 40%가 거주하는 수도권의 관문항이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는 데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인천항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크루즈 허브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오는 4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기념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관광개발(주) 백현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소스마켓(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는 배후 시장)'을 갖춘 인천항은 크루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인천항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9-02-14 김주엽

검암역세권 공동주택 공급 사업 '밑그림'

市도시공사, 조사설계용역 공고7114가구 목표 사업비 8447억원내년말 착공… 2024년 6월 완료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 용역' 집행 계획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검암역세권 사업은 서구 검암동 일원 79만3천㎡를 개발해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계획인구는 1만6천460명(7천114가구)이며, 사업비는 8천447억원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 사업 대상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제안했고, 국토부는 그해 9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검암역세권을 포함했다. 검암역세권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를 탈 수 있는 검암역이 매우 가깝다. 국토부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녹지 축을 만들고 도시첨단산업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자족성이 높은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었다.조사설계 용역은 공사(工事)에 앞서 시행하는 조사,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등 개발사업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각종 용역을 말한다. 용역 기간은 72개월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과업내용서에서 "교통 요충지에 공공주택 등을 조성해 서민 주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물류 기능을 도입해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각종 조사부터 기본계획, 교육환경·경관·지구단위계획, 수요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기본·실시설계까지 이번 용역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조사설계 용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개발사업2팀(032-260-5412) 또는 계약팀(032-260-5183)에 문의하면 된다.검암역세권 사업은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6월 지구 지정이 이뤄지고 내년 12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2-14 목동훈

턱없이 비싼 주거·교통비 '고달픈 신도시 임차인의 삶'

국토연 산출… 송도등 4곳 '고비용'고가아파트·서울 출퇴근 많은 탓인천 평균은 각각 41만·14만4천원주거교통부담 서울>인천>경기 順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검단과 서창 등 인천 신도시 지역에 사는 임차가구의 주거비·교통비 부담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3일 국토연구원 '교통비용을 고려한 주거부담 수준 측정 및 정책 활용 방안' 자료에 따르면 송도와 청라, 검단, 서창 등은 임차가구의 주거비와 교통비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구분됐다. 이들 지역 임차가구는 월평균 주거 부담이 82만5천원, 교통비 지출은 14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토연구원은 주거비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지난 2년간 '전·월세 실거래 전수 자료'에 주택 유형별 전월세 전환율 등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비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가구통행실태조사 전수화 자료'의 가구별, 통행 수단별, 통행 목적별, 통행 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지출한 비용을 산출했다. 영종도와 강화군 일부 지역을 비롯한 인천 대부분 지역은 주거비 부담은 낮지만 교통비 부담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지역은 월평균 주거비가 41만원, 교통비는 14만4천원으로 분석됐다. 인천에 살고 있지만 서울로 출퇴근하는 등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집값, 일자리, 대중교통수단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인천의 역외소비율이 높은 것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아파트가 많고 비싼 지역일수록 주거비가 높은 특성이 있다. 송도와 청라 등의 경우 아파트가 많은 데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많아 주거비와 교통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주거와 교통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고, 이때 인천은 물론 일자리 시장이 맞물려 있는 서울과 경기를 함께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비는 월평균 68만7천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임차가구의 교통비 지출은 월평균 11만7천원이며, 그중 인천이 12만4천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월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비용에 교통비를 더한 '주거교통부담' 수준은 서울(25.3%), 인천(22.3%), 경기(21.7%) 순이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2-14 이현준

원양항로 항만시설 이용료 이어 예·도선료도 할인

인천항만公 협약 각각 5·10% 감면추가 항로·컨물동량 증가 '기폭제'올해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원양항로 선박의 예·도선료가 감면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해 14일 인천항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과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미주·남미·유럽·대양주·아프리카 등 원양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이 인천항에 입출항할 경우 도선료의 10%와 예선료의 5%를 감면받게 된다. 원양항로 선박은 인천항만공사가 징수하는 입출항료와 부두 접안료도 50% 할인받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이 원양항로 추가 개설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원양항로 추가 개설 등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시대를 조기에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도선사회, 한국예선협동조합 인천지부는 인천항과 미주·남미·유럽·대양주·아프리카 등을 오가는 원양항로 선박의 도선료·예선료를 할인해주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오광윤 인천지부장(사진 왼쪽),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가운데), 인천항도선사회 김혁식 총무이사(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9-02-14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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